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2 전학문제 상담

가을날 조회수 : 2,158
작성일 : 2015-10-19 21:52:24

내 삶의 안식처인 82에 상담 신청 합니다.

현재 저희는 A라는 지역에 살고 있고, 고2아들은 B라는 지역으로 고등학교를 갔습니다.

본인은 A학교를 원했지만, 애 아빠의 권유와 설득으로 B라는 학교를 선택했습니다.

기숙사 있는 학교에 가서 더 열심히 하라는 이유였지요.

근데 B 지역은 아무 연고도 없는 지역이고 대부분 그 지역 아이들이거나 그 주변 지역 아이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처음에는 굉장히 힘들어했습니다.

그래서 2학기에 전학을 시도하다가 실패하고 결국은 학교생활을 열심히 하는걸로 정리했는데요.

이제 2학년 2학기를 거의 마쳐가는 지금, 고3을 앞두고 있는 지금.

아이가 공부를 거의 하지 않고 시간 때우기로 보내고 있고, 기숙사에서는 밤에 맨날

뭘 시켜먹고 늦게까지 잠 안자고 노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아이는 너무나 A학교로

오고 싶어합니다. 이 시점에서 A학교로 전학을 와야 할까요?

 

온다면 감수해야 할 손해도 많고, 또 온다고 해서 공부를 획기적으로 열심히 하게 되리란 보장도 없지만

 

일단은 본인이 오고 싶어한 만큼 심리적 안정감과 친한 친구들, 집에서 다니면서 가족들과의 정,

이 곳에서 학원이나 과외 등으로 실력을 보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점등이 끌립니다.

 

현재 담임 샘은 전학 갈 학교에서 괜히 찍힐 것이고(얼마나 적응을 못했으면 지금 이 시점에서 전학이냐)

똑같은 실수를 해도 더 엄격하게 잣대를 잴 것이고, 생기부도 좋게 써주지 않을 것이다

이런 점을 걱정하셨습니다.

 

 

경험있는 선배님들, 또는 지금 현재 고딩 자녀를 두신 분들, 아니더라도 내 자식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또한 아이가 각오해야 할 것, 아이와 미리 어떤 점을 염두해야 할 것인지 좀 조언 해 주세요.

생각해보시고 한 마디씩 해주시면 정말 큰 도움 될 것입니다. 모두들 편한 밤 되세요.

 

IP : 120.29.xxx.13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Esther1205
    '15.10.19 10:28 PM (183.98.xxx.26)

    어짜피 성적이 안좋으면 수시로 못가는데 아이가 원하는 곳으로 전학 시키고 열심히 하도록 다짐을 받겠어요~ 어짜피 거기있어도 공부안하는데요

  • 2. 가을이 가네
    '15.10.19 10:46 PM (175.223.xxx.151) - 삭제된댓글

    저희도 기숙사 적응 못해 전학했습니다. 1학년 1학기 때.
    힘드니 매일 병원가는게 일이고 공부는 손을 놓더군요.
    새학교 선생님이 문제아 취급해서 힘들었습니다
    1학년은 거의 지옥에서 살았습니다
    1년을 허송세월하더니 이제서야 공부를 시작하네요.
    지금 전학 생각하시면 2학년 마치고(생기부 때문) 가게 될거 같은데 제 생각에도 애가 원하는대로 해줘야 될것같은데 가서 1~2달은 힘들꺼예요

  • 3. 힘드시겠어요...
    '15.10.19 10:48 PM (125.143.xxx.206)

    2학년 2학기가 끝나가는데 학교에 정을 못 붙이면 옮겨줘야 할거같네요.
    기숙사학교 갈 정도면 머리는 좋을텐데 본인이 오고 싶어서 전학을 한다면 열심히 하겠지요.
    고민이 많으시겠어요.
    1년 열심히 해서 원하는 학교에 가면 정말 다행이고요..

  • 4. 전학을 못갈 것 같은데요
    '15.10.19 11:01 PM (115.22.xxx.197)

    2학년 2학기 되면 전학을 못 가던데요?
    특수한 경우면 몰라도 전입 전출이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서 알아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2729 11개월인데 이유식과 수유 간격 어쭤봐요 5 ㅇㅇ 2015/10/20 1,333
492728 남편이 권태기 인거 같은데..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5 ㅇㅇ 2015/10/20 3,317
492727 달콤귤 박스로 사고 싶은데 맛난데 있을까요? 넘 이른가요? 8 뮤뮤 2015/10/20 1,020
492726 스티븐 호킹 세자녀들 직업은 뭔가요? 8 mrs.va.. 2015/10/20 12,065
492725 된장도 변하나요 4 요리사랑 2015/10/20 975
492724 도대체 내가 요즘 몇년도를 살고 있는건지.. 1 ㅠㅠ 2015/10/20 679
492723 그알 이거 제보할까요????? 49 무섭다 2015/10/20 5,806
492722 은퇴 후 오포나 이천 어떨까요? 8 은퇴후 2015/10/20 2,205
492721 하루에 물 3리터 이상 마시니 49 .... 2015/10/20 35,657
492720 초등아이 이메일, 왜 엄마이름으로 발송되나요? 1 네이버 2015/10/20 460
492719 칠부 팔부 통바지 앞으로 얼마나입을까요? 5 환불할까요?.. 2015/10/20 1,846
492718 이런날 머리 아프지 않으세요? 4 klk 2015/10/20 1,035
492717 한국식 좌파 우파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16 지진 2015/10/20 947
492716 헐~제옆에 서서 화장해요...... 8 ... 2015/10/20 2,629
492715 국정화반대 릴레이 캠페인-정지영 감독 4 릴레이 2015/10/20 641
492714 그알 충격 및 잔상이 넘 오래가요 49 그알 2015/10/20 1,997
492713 안번지는 아이라이너... 20 내옆구리 2015/10/20 3,985
492712 지나시는 길에 치킨 집 이름 좀 하나씩 불러주세요^^; 9 나너조아 2015/10/20 930
492711 팥 삶은 물 마시면 살빠지는데 2 효과 있다던.. 2015/10/20 2,629
492710 노인 연령을 70세로 높이면.. 1 ... 2015/10/20 1,101
492709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과거 이야기가 아닌 현재 진행 중인 이야기.. 후쿠시마의 .. 2015/10/20 694
492708 국정교과서 찬성했다는 102명 역사학자 명단은 ‘유령 명단’ 8 유령들 2015/10/20 1,797
492707 별 희한한 날 다보네요 -_- 5 .... 2015/10/20 2,215
492706 2015년 10월 20일 경향신문,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5/10/20 416
492705 장애인차 5 ..... 2015/10/20 6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