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2 전학문제 상담

가을날 조회수 : 1,954
작성일 : 2015-10-19 21:52:24

내 삶의 안식처인 82에 상담 신청 합니다.

현재 저희는 A라는 지역에 살고 있고, 고2아들은 B라는 지역으로 고등학교를 갔습니다.

본인은 A학교를 원했지만, 애 아빠의 권유와 설득으로 B라는 학교를 선택했습니다.

기숙사 있는 학교에 가서 더 열심히 하라는 이유였지요.

근데 B 지역은 아무 연고도 없는 지역이고 대부분 그 지역 아이들이거나 그 주변 지역 아이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처음에는 굉장히 힘들어했습니다.

그래서 2학기에 전학을 시도하다가 실패하고 결국은 학교생활을 열심히 하는걸로 정리했는데요.

이제 2학년 2학기를 거의 마쳐가는 지금, 고3을 앞두고 있는 지금.

아이가 공부를 거의 하지 않고 시간 때우기로 보내고 있고, 기숙사에서는 밤에 맨날

뭘 시켜먹고 늦게까지 잠 안자고 노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아이는 너무나 A학교로

오고 싶어합니다. 이 시점에서 A학교로 전학을 와야 할까요?

 

온다면 감수해야 할 손해도 많고, 또 온다고 해서 공부를 획기적으로 열심히 하게 되리란 보장도 없지만

 

일단은 본인이 오고 싶어한 만큼 심리적 안정감과 친한 친구들, 집에서 다니면서 가족들과의 정,

이 곳에서 학원이나 과외 등으로 실력을 보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점등이 끌립니다.

 

현재 담임 샘은 전학 갈 학교에서 괜히 찍힐 것이고(얼마나 적응을 못했으면 지금 이 시점에서 전학이냐)

똑같은 실수를 해도 더 엄격하게 잣대를 잴 것이고, 생기부도 좋게 써주지 않을 것이다

이런 점을 걱정하셨습니다.

 

 

경험있는 선배님들, 또는 지금 현재 고딩 자녀를 두신 분들, 아니더라도 내 자식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또한 아이가 각오해야 할 것, 아이와 미리 어떤 점을 염두해야 할 것인지 좀 조언 해 주세요.

생각해보시고 한 마디씩 해주시면 정말 큰 도움 될 것입니다. 모두들 편한 밤 되세요.

 

IP : 120.29.xxx.13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Esther1205
    '15.10.19 10:28 PM (183.98.xxx.26)

    어짜피 성적이 안좋으면 수시로 못가는데 아이가 원하는 곳으로 전학 시키고 열심히 하도록 다짐을 받겠어요~ 어짜피 거기있어도 공부안하는데요

  • 2. 가을이 가네
    '15.10.19 10:46 PM (175.223.xxx.151) - 삭제된댓글

    저희도 기숙사 적응 못해 전학했습니다. 1학년 1학기 때.
    힘드니 매일 병원가는게 일이고 공부는 손을 놓더군요.
    새학교 선생님이 문제아 취급해서 힘들었습니다
    1학년은 거의 지옥에서 살았습니다
    1년을 허송세월하더니 이제서야 공부를 시작하네요.
    지금 전학 생각하시면 2학년 마치고(생기부 때문) 가게 될거 같은데 제 생각에도 애가 원하는대로 해줘야 될것같은데 가서 1~2달은 힘들꺼예요

  • 3. 힘드시겠어요...
    '15.10.19 10:48 PM (125.143.xxx.206)

    2학년 2학기가 끝나가는데 학교에 정을 못 붙이면 옮겨줘야 할거같네요.
    기숙사학교 갈 정도면 머리는 좋을텐데 본인이 오고 싶어서 전학을 한다면 열심히 하겠지요.
    고민이 많으시겠어요.
    1년 열심히 해서 원하는 학교에 가면 정말 다행이고요..

  • 4. 전학을 못갈 것 같은데요
    '15.10.19 11:01 PM (115.22.xxx.197)

    2학년 2학기 되면 전학을 못 가던데요?
    특수한 경우면 몰라도 전입 전출이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서 알아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6629 요거 넘 완소인듯!! 19 1212 2015/12/07 6,683
506628 정준호·박상원·송일국…‘총선 출마설’ 도는 연예인들 12 .... 2015/12/07 2,726
506627 페이셜 오일중에서 고가와 저가의 차이는 뭘까요? 11 ㅇㅇ 2015/12/07 3,391
506626 70년대영화인가..러브스토리를 봤는데요..그 주인공들은 지금 뭐.. 7 러브스토리 2015/12/07 1,620
506625 파견직 급여관련문의요.. 잘아시는분 계신죠 1 111 2015/12/07 913
506624 해외로밍 알려주세요 1 엄마 2015/12/07 611
506623 70넘은아버지,인대파열시 수술 괜찮을까요? 50 mira 2015/12/07 494
506622 방송계 전체는 지금 ‘극우’로 물들고 있다 4 냉전수구매국.. 2015/12/07 904
506621 조선대 의전처럼 이슈여론이 필요한사건같네요 미쳤어 2015/12/07 652
506620 바나나 리퍼블릭이 명품인가요? 14 명품 2015/12/07 4,531
506619 랩 씌워서 전자렌지에 데우는 거 괜찮나요? 5 .. 2015/12/07 1,883
506618 가게오픈한 지인이 선물대신 돈으로 달라는데.. 70 nn 2015/12/07 20,517
506617 외모에서 보여지는 아줌마스러움은 뭘까요?? 19 .. 2015/12/07 8,703
506616 하루에 라면 두 번 먹는 건 심하죠...? ㅠㅠ 6 식생활 2015/12/07 2,161
506615 12월 7일, 퇴근 전에 갈무리했던 기사들 모아서 올립니다. 3 세우실 2015/12/07 737
506614 지금 남편이 가장 사랑했던 남자는 아니신분 얘기를 들어보고 싶습.. 17 ** 2015/12/07 5,192
506613 간장 오일 파스타 간단한 레시피 알려주실 분~~ 2 파스타 2015/12/07 840
506612 소파 3인용 4인용? 싸움났어요ㅠㅠ 26 결정좀 2015/12/07 7,810
506611 예비 중학생 공부 방법도 알려주세요.... 1 스텔라 2015/12/07 1,440
506610 이주노는 방송 체질은 아닐까요..??? 49 .... 2015/12/07 2,489
506609 오늘 비정상회담 진중권님 나오시나봐요.. ㄷㄷ 2015/12/07 492
506608 서유럽이랑 동유럽이랑 서로 사이 안좋나요? 3 사이 2015/12/07 1,143
506607 빌라 사시는 분들 5 2015/12/07 3,913
506606 집보여줄때 집근처에 열쇠 숨겨두고 보여주는것 어떠세요? 4 ^^* 2015/12/07 1,107
506605 새정연 '차벽 사라지니 평화가 왔다'..정부 책임론 제기 14 차벽물대포 2015/12/07 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