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해서 한동안 맞벌이 하다가 늦게 임신하면서 일을 그만뒀어요.
아이 둘 낳고 기르면서 다시 방송대 입학해 졸업하면서 자격증 따자마자 다시 취업했구요.
그런데, 요즘 다시 대학원에 대해서 고민 중이네요.
제가 가진 자격증이 석사 학위 받으면 한 단계 올라가는 자격증이라 아무래도 하는 게 좋을 거 같긴 한데요...
문제는 아무리 빡세지 않은 직장이라도 하루 9시간 정규직으로 일하고 초등 저학년 아이 둘 양육하면서 공부하기가
엄두가 안 난다는 거에요.
대학원을 간다면 방송대 대학원으로 가긴 하겠지만요.
방송대도 중간에 큰 아이 1학년 들어갈 때 딱 한 학기 쉬고, 4년 반만에 졸업했는데, 만만치 않았어요.
막판에는 정말 아... 이젠 정말 공부는 못하겠구나 생각이 들 정도로 머리도 굳고... ㅠㅠ
다시는 공부는 안하리라 마음먹었죠.
남편도 출장이 잦고, 일이 많아서 있을 때는 많이 도와주지만, 전적으로 밀어주지는 못하는 현실이에요.
다시 한번 나를 업그레이드해야 하나 고민고민입니다...
혹시 워킹맘 중에 대학원이나 학부에 다시 입학하셔서 공부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하고 계신다면 어떤 공부를 하고 계신지 좀 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