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혼 언니들 오지랖 대처 어떻게 하시나요?

신경꺼 조회수 : 5,396
작성일 : 2015-10-19 18:16:20

내년에 34살 됩니다. 그래서 그런가 요즘 쩌는 오지랖을 온몸으로 맞고 떡실신 지경입니다.

결혼 하려면 빨리해라. 조금 있음 노산이다 등등 폭력적인 언사는 다반사고.

아예 남자친구조차 없다고 하면 진짜 게거품 물어가면서 정신 차리라는 둥. 진짜 가관들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결혼 안했다고 하면 왜 안했냐고 엄청 꼬치꼬치 캐묻고??

(남친 있을거 같은데 ?? 결혼 했을거 같은데?? 라면서 눈이 화등잔만해지면서?)

사촌언니는 지금이 딱 괴로울 시기고 사람들이 지랄이 폭발하는 시기라면서. 그냥 눈 감고 넘기라고

하는데 저 무지 심경 복잡하고 괴롭습니다.

주변 언니들은 웃으면서 아예 결혼했다고 뻥쳤다. 커플링처럼 끼고 다녔다. 남친이 외국에 있다.

다들 커버 경험을 말해주는데 뭔가 2차 질문 차단하고 신경 끄게 할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아예 대답을 말로 하지말고 신체적 언어로 하라는데 ㅎㅎ

손가락에 반지를 끼고 다니면서 그냥 뭘 물어보든간데 빙그레 웃고 말라던데. 이게 제일 효과가 좋을까요?

IP : 58.140.xxx.13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0.19 6:20 PM (203.226.xxx.60)

    웃으면서 좋은분 소개 좀 시켜주세요~ 이방법 뿐일거 같네요. 나도 유부녀지만 하여튼 결혼한게 부심인 노인네들 오지랖은...

  • 2. 그냥
    '15.10.19 6:21 PM (223.62.xxx.239)

    웃으세요 어차피 인생 혼자 사는거에요 자식이요?요즘 안 모신다 난리죠 키우는 기쁨이죠 남편은 동지라고하는데 남자사망이 대부분 더 빨라요
    애 셋인 언니가 그러던데요 어차피 나이 들면 혼자래요 외국영화 보면 노인분들 모여서 실버타운 있잖아요 우리도 그렇게 될걸요 그냥 건강관리 돈관리 잘 하시고 웃고 사세요
    인생 별건가요 내가 즐거운게 최고에요

  • 3. ............
    '15.10.19 6:23 PM (61.80.xxx.32)

    저는 솔직하게 이야기해요. 소개시켜주는 것도 아니면서 그러면 걱정 해주는 것이 아니라고. 정말 생각해주는 사람은 그런 말 하기전에 자기주위에 소개시켜줄 사람 없나 부터 알아본다고요.

  • 4. 화를 돋구세요
    '15.10.19 6:24 PM (121.163.xxx.7)

    상대방을요..

    결혼다시하면 현재 남편과 하겠느냐? 라던지..
    자신의 결혼생활을 돌아보게 만드는 질문을 던지세요.. 비참한 쪽으로..ㅋㅋ
    전략입니다.

    밤사랑 잘해죠? 몇번이나 하는데? 등등..
    그들의 결혼생활에 대한 현재치부를 드러나게 하세요..

    동시에 나의 삶을 간섭하지 말라고 . 소개나 시켜주고 그런말 하라고..
    당당하게 대처하세요.. 조금치도 꿀릴거 없습니다..

  • 5. ㅎㅎ
    '15.10.19 6:24 PM (175.211.xxx.245)

    결혼해서 자의든 타의든간에 경제력없어서 남편 바람피워도 참아가며 할수없이 사는 대다수 전업보다 훨낫지 뭘그래요... 라고 회사에 여직원들이 얘기하던데요. 4050은 공감하는 분위기였고 그이상 연령대는 그래도 무조건 여자가 참고살아야한다고 마무리. 더 말해뭐해요. 입만 아프지ㅎㅎ

  • 6. 신경꺼
    '15.10.19 6:25 PM (58.140.xxx.136)

    ㅎㅎ 그럼요. 저도 인생 혼자라고 생각해요. 물론 저도 좋은 사람 나타나면 결혼하고는 싶죠. 그런데
    왜? 라고 물어보는것도 좀 실례라고 생각하는데 그 이후에 2차 질문이 진짜 너무 폭력적이고 야만적이에요.
    좋은 분 소개시켜달라고 하면 나중에 딴데 가서는 결혼생각없는거 같이 굴더니 아무한테나 남자 소개시켜
    달라고 징징거리더라 .. 는 뒷담화에 크게 데인적이 있어서 그 말은 절대 안하려구요. ㅜㅜ

  • 7. 신경꺼
    '15.10.19 6:30 PM (58.140.xxx.136)

    워워 ㅎㅎ 저도 전엔 날카롭게 대립각도 세워봤어요. 근데 또 돌아오는 소리는 저렇게 드세고 븅딱같아서
    시집을 아직 못갔지 ㅜㅜ (정말 절 븅딱이라고 했대요.) 저도 마음속으로는 여기 명언대로 결혼 말고는
    내세울게 없는 인간들이야.. 라고 다독여봐요. 물론 호의로 물어봐주시는 고마운 분들. 그냥 지나가는 말로.
    물어보시고. 응 그래? 좋은게 좋은거야. 하고 1차로 끝내주시는 분들은 정말 고맙죠. 눈물나게 고맙고
    아껴주고 싶은 마음이 샘솟는데 아예 오늘의 먹이감은 너다!! 이런 분위기로 오는 사람들 있잖아요.
    이런 사람은 안했다고 해도 지랄 했다고 해도 지랄 . 있대도 지랄 없대도 지랄할 사람이라서 진짜 난감해요.

  • 8. 주변인들 이상해
    '15.10.19 6:33 PM (175.209.xxx.33)

    직장이 중소기업인가욥???

  • 9. 신경꺼
    '15.10.19 6:37 PM (58.140.xxx.136)

    윗님. 중소기업 대기업 뭐 기업문화 따라 다 다른가요?
    주변인들은 안그러죠. 스쳐가는 인간들이 그러니 제가 짜증이 난다고 하는거죠.

  • 10.
    '15.10.19 6:40 PM (203.226.xxx.60)

    대기업은 노총각 노처녀가 진짜 넘쳐나서요. 대기업 경우에 여자 신입으로 29-32까지도 들어오거든요. 그때 사회생활 시작하면 원글님나이 되는건 금방이라... 그래서 중소기업이냐고 물으신거 같네요.

  • 11. 신경꺼
    '15.10.19 6:43 PM (58.140.xxx.136)

    203.226 님 긍정적이고 밝은 분이라서 저 살짝 감동했어요. 전 사실 주변인들 이상하고 찌질해서
    중소기업 다니냐고 물어보는건줄 알았어요. 대기업 다니면 다들 바빠서 남들 신경도 안쓴다.. 뭐 이런.

  • 12. 저도 미혼이고
    '15.10.19 6:50 PM (223.62.xxx.31)

    33살인데요 대기업 중소기업 문화 다 접해봤는데
    아무래도 대기업은 입사연령 자체도 높고
    나이처도 결혼 안한 미혼들 참 많더라구요
    결혼에 관해 굳이 궁금해하거나 물어보는 사람
    아무도 없었는데

    아줌마들의 비율이 높은 직업군으로 옮겨가니까
    매너없는 개인적인 질문들을 너무 당당히 하시더라구요
    회사 분위기도 한몫하지 않나 합니다.

  • 13. 기혼이지만
    '15.10.19 6:59 PM (116.39.xxx.29) - 삭제된댓글

    그런 무개념 매너는 머리 쓰며 매너 있게 답할 가치가 없는데 말예요. 저도 비혼때 제법 들었던 말인데 결혼하고나니 그런 것들이 또 그래요. 결혼 빼고 아이로 바꿔서(무자녀거든요).
    ㅡ(웃으면서)그러게요. 근데 나 결혼하면 부조 얼마 할거예요?
    ㅡ(대답만 마시고 님도 물어보세요)나도 하나 물어볼게요. 그 얘기 대체 언제까지 하실 거예요? 요즘 그런 질문 안하는 추세인데, 특이해서요.
    ㅡ근데요..전부터 궁금했는데, 제가 결혼 안하면 그 댁 가정생활에 문제 생겨요? 그렇지 않고서야..댁이 그런 무개념도 아닌데 왜 자꾸 물으실까..정말 궁금했어요.

    전 실제로 집요하게 아이 얘기 하는 사람한테 2번으로 대답했어요. 여럿 모인 자리에서 갑작스럽게 질문했더니 급당황하며 변명하는 꼴이란..
    그 후로 만난적 없는데 또 그러면 3번으로 하려고요. 그 사람 남편도 같이 있을때. 자기 마누라가 얼마나 푼수인지 알아야죠.
    그리고 위에 댓글 중에서 화 돋우는 방법 좋네요. 다시 결혼하면 남편과 하겠냐고.
    어디서 보니까 비혼 총각 앞에서 결혼해라, 나 봐라 잘 살지 않냐며 잘난척 하는 남자한테 '네 부인도 그렇게 생각해?' 물었더니 묵묵부답이더래요.

  • 14. ...
    '15.10.19 7:04 PM (116.41.xxx.111)

    저 40넘어서 결혼한 여자인데요..ㅎㅎ
    전 그런 말 들으면 그냥 웃어요. 계속 이것저것 물어도 웃어요. 서너번에서 다섯번 넘게 질문해도 웃어요.그냥 계속 ~~~~
    그럼 자기들끼리 말해요. 그래 맞다 결혼하면 더 신경쓸거 많다. %^&&**&&#@#$$%^& 그러다가 결론도 그들끼리 내요. 결혼 하면 인생 복잡해 진다. 또 $%$^^^**&**(*

    다 아는대 그게 인삿말이고 상대방 걱정해준다는 의미에요.. 그래도 듣기 싫죠??
    전 회사 뿐만 아니라 제 친구들 사이에서도 그런 이야기 하는 애들때문에 10년동안 그 친구 멀리했어요.
    그 친구는 결혼안한 여자는 인생을 모른다. 정말로 말 함부로 하길래.
    제가 이야기 했어요. 나를 키운 내 부모도 내 결혼에 대해서 그렇게 하라마라 말하지 않는다. 아무리 친구지만 말이 너무 심하다. 조심해 달라.
    우리나라는 왜 이리 사생활에 대한 질문을 스스럼 없이 하는 지 모르겠어요. 토닥토닥. 힘내세요.
    저 늦게 결혼해도 신랑 착하고 좋아요. 다들 결혼 잘했다고 그러고. 그래도 다시 결혼하겠냐고 물으신다면 그저 웃을래요 ^^

  • 15. 경험담
    '15.10.19 7:09 PM (121.155.xxx.52)

    그때가 그딴질문 가장 많이 받을때에요 ㅎㅋ
    전 결혼하기 싫은데 오래 만난 남친 있는채로 30대 후반까지 연애하다 결국 결혼 했는데요
    무례한 질문에는 그냥 웃으면서 그런거 해서 뭐해요 연애만 하려고요 를 입에 달고 살았어요
    오지라퍼는 어딜가나 있는데 노산이야기까지 나오면 애를 가져야 할지 말지 고민중이다 나는 내 시간이 너무 중요한 사람이여서 말이다 .. 식으로 허무주의식 대답일관 했고요

  • 16. ..ㅋ
    '15.10.19 7:43 PM (194.230.xxx.208)

    전 결혼 일찍했는데 애가 지금까지 안가졌었어요 원글님이랑 나이 비슷해여 30넘어가니 노산이네 애는 언제 가질래 주변에 오지랖 폭팔이었어요 그게 5-6년이상 지속..한번은 노산이야기 하길래 노산은 35살이후부터아냐? 이렇게 따지니 암말 못하더라구요 ㅋ .그리고 애가지니 벌써 둘째도 가질꺼냐 둘째 터울은 몇살차이가 좋다. 주변에서 이세계획까지 세워주네요 웃으면서 대처하면 사람들 한도 끝도 없이 물어봐요 전 정말 정색했어요 아직 생각없다구요 한두번도 아니고 제상황 설명하고 뭐 어쩌고 해도 했던질문 또 던지고 기억상실증인건지 싶더라구요 ㅋ

  • 17. 빈티지블루
    '15.10.19 8:10 PM (125.186.xxx.133) - 삭제된댓글

    그맘때 그런질문받으면 '저 레즈예요' 해버렸던기억이 나네요 ㅡㅡ; 그렇게 말하면 상대방 똥씹은얼굴로 더이상 아무말 못하더군요. 물론 레즈는 아니구요 전 그냥 아주 어릴때부터 결혼생각이 없었던사람인데 그맘때 그런 오지라퍼들은 답이없어요. 본인의 결혼생활이 어떻든 그냥 마구잡이식으로 계속 들이대더라구요. 그래서 "결혼생활에 만족하세요?"또는 "결혼생각없어요" 또는 "지금이 편해요" 등등의 적절하게 넘어갈만한 말을 찾아도 그냥 어찌나 우기시고 들이대시하시는지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2945 사이버대학교 교직원 어떤가요? 6 .. 2015/10/22 2,258
492944 고2말되니 적금도 못들겠네요 49 .. 2015/10/22 5,856
492943 믹스커피 9 QQ 2015/10/22 3,503
492942 Sbs는 왜그리 아로니아 홍보를 할까요? 15 투비어니스트.. 2015/10/22 4,816
492941 잊혀진 공포 '방사능', 아이들 급식은 1 후쿠시마의 .. 2015/10/22 786
492940 오늘 남대문시장 무리겠죠? 1 ... 2015/10/22 784
492939 2015년 10월 22일 경향신문,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5/10/22 391
492938 식기세척기 질문이요.. 49 투부 2015/10/22 1,269
492937 남편에게 말 못할 비밀 49 비밀 2015/10/22 13,521
492936 오늘 흙침대 돌침대사러가요 49 도와주세요ㅠ.. 2015/10/22 4,527
492935 82 자게 원래 이랬어요? -_-;; 49 8년째 회원.. 2015/10/22 5,007
492934 가뭄이 이렇게 심한데 지구상의 물은 다 어디로 몰리고 있을까요?.. 1 ........ 2015/10/22 700
492933 조성진 갈라 보고 심장이 터질라 그래요 17 수페르가 2015/10/22 14,091
492932 카드회사에서 해외승인의 메세지가 왔다면... 3 초6아들맘 2015/10/22 1,870
492931 만 18세, 한국 나이 19살이면 대학 졸업? 9 ........ 2015/10/22 1,175
492930 목 짧은 미인은 없나요? 28 2015/10/22 13,798
492929 집을 팔았는데 갈 곳이 없네요 3 2015/10/22 3,062
492928 오늘 시어머니 암 검진 ..서울 사시는 분! 3 날씨 2015/10/22 1,270
492927 보고싶었다 김혜진 꺄~~ 49 ㅇㅇ 2015/10/22 2,156
492926 오마이갓 같은 놀랄 때 쓰는 한국어 49 Korean.. 2015/10/22 2,667
492925 카카오톡 pc 버전에 대해서 궁금한데요 4 으웅 2015/10/22 10,250
492924 . 3 ,,,, 2015/10/22 721
492923 추천해주신 늪 봤습니다. ??? 마지막 왜 이러심? 4 베스트극장 2015/10/22 1,409
492922 신분서갱유,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샬랄라 2015/10/22 309
492921 공부 열심히 안 한 죄 4 자업자득 2015/10/22 2,9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