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키잰다고 했던 그 대학생이 저도 생각나네요.

이런이런 조회수 : 1,480
작성일 : 2015-10-19 17:07:48

저도 오싹경험 적어봐요.

제가 초등학교 때 일이라 ... 그래서 그런지 엄마한테도 말 못했었죠. 지금까지도?


초등학교 4학년 때, 저희 집은 아파트고 학원은 빌라촌에 있었어요.

학원 가기 위해서는 꼭 빌라촌을 지나가야 합니다.

그래도 큰길로만 다녔어요. 빌라들 사이에도 골목 넓고 차들 왕창 다니는 길이요.


어느 날 여름이었어요.

초4니깐 애였어요. 초6에 브라 했을 정도니... 어렸죠.

왠 대학생으로 보이는 아저씨가 오더니 설문조사를 한다며, 키를 재야한데요. 순수하게 믿었죠.


빌라로 따라 올라갔어요. 가서 재야 한데요.

학교에서 재던 그런 키 재는 기곈가 있나? 전 또 순수하게 믿고 갔죠. (에휴 ㅋㅋ)

3층짜리 빌라 꼭대기까지 올라가더니 기계는 없고, 벽에 등을 대고 서는게 아니라 마주 보고 서래요.

벽에 얼굴을 박고;;?? 라고 말을 들으니깐 먼가 그때 오싹!!! 해지더군요.


그 순간 그 자리를 박차고 반층 내려와서 다시 올려다봤어요.

아... 그분이 바지 속옷을 벗고 있었죠. 정확히 봤어요. ;;

지금도 몇 십년이 지났어도 뚜렷하게 기억납니다.


정말 열심히 학원까지 뛰었네요. 지금 생각해도 생생할 정도니.. 

가끔 아동 성문제 올라올 때마다 내심 딸 낳고 이세상 어찌 살까 미리 고민 해봅니다. (아직 애 없어요. 풋)


제 친구는 옆집 오빠가 집으로 초대하더니 입으로 해 달라고 했다네요.

안 그럼 때린다고 협박하고 그랬데요.

초등학생들한테 이런 몹쓸 짓 하는 남자들.. 예전에도 있었네요. 생각해보니.. ㅠㅠ

IP : 222.110.xxx.4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0.19 5:49 PM (211.252.xxx.12)

    두려웠을텐데 당차게 잘하셨네요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2049 엄마가 잘 못챙겨주면 소아비만 될 가능성이 높을까요?? 5 ... 2015/10/20 1,875
492048 리얼스토리 15 파란 2015/10/20 5,090
492047 아빠 다리를 했다가 일어나면 잘 못걷겠어요ㅠㅠ 3 곧40대 2015/10/20 1,201
492046 상한 훈제고기 먹은거같아요 선걱정 2015/10/20 359
492045 교통사고후 치료비요 1 교통사고 2015/10/20 850
492044 미세먼지때문에 어린이집 안보낸다고 하면 유난이라 욕할까요?? 19 ,, 2015/10/20 3,022
492043 대기업 구조조정은 놀랍지도 않아요 8 ㅁㄴ 2015/10/20 4,034
492042 잡채에 쪽파 넣어도 괜찮나요? 8 잡채 2015/10/20 2,128
492041 신갈동 새천년그린빌 아파트 층간소음? 3 궁금 2015/10/20 2,120
492040 근데 삼성 구조조정 어떻게 아세요? 48 ㅡㅡ 2015/10/20 15,641
492039 서양에서는 이성을 어떻게 만나나요? 6 .. 2015/10/20 1,976
492038 47세 이제 무릎관절을 신경쓸때가 됐나봐요 5 ㅇㅇ 2015/10/20 2,552
492037 야식메뉴좀 골라주세요 ㅠ 5 2015/10/20 1,105
492036 저금리시대, 5가지 투자 방법 ... 2015/10/20 1,430
492035 밥짓는 여자의 운명 6 123 2015/10/20 2,490
492034 몇천원짜리로 미국에서 사와서 주변에 돌릴만한게? 48 미국 2015/10/20 4,725
492033 아파트 가격 떨어지는건 시간 문제겠네요 7 여기 2015/10/20 5,958
492032 조희팔 조카 죽었다는 뉴스 보셨나요? 6 뭔일이래 2015/10/20 3,292
492031 여러분, 호주가 한국의 어느쪽에 있나요? 12 ... 2015/10/20 1,915
492030 휴대폰 무음상태 다른분들도 생기나요? 6 토토냥 2015/10/20 1,074
492029 그러고보면 초창기 시절 SBS를 살려준 은인도 그알이었네요~ 8 SBS 2015/10/20 1,586
492028 울산 동구는 현대중공업때문에 인구수가 급감했네요. 5 정리해고 2015/10/20 4,659
492027 데이타 차단 신청 했네요. 22 스마트폰 2015/10/20 5,175
492026 미세먼지. 어린이집ㅜㅜ 8 ㅡㅡㅡㅡㅡㅡ.. 2015/10/20 1,300
492025 수시 불합격한 아이들에게 힘 주는 말 뭐가 있을까요? 4 ........ 2015/10/20 1,4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