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2님들... 저희 부부 좀 봐 주세요... 정말 도망치고 싶어요.

... 조회수 : 2,608
작성일 : 2015-10-19 10:03:01

솔직하게 적을게요.

저~ 지방 국립대 친정도 그냥저냥 사심

        졸업하고 조금 있다 결혼.


남편~ 남편은 자격증 있는 직업이고...

          야무지고 철저한 편이고, 스펙으로 보면 저랑은 비교가 안 되요,.


저랑 남편 다 욱하는 편이구요,

결혼하고 나서 남편은 회사생활에 올인하고 저는 애 키운다고 늘 동동...

첫애 키울때는 그렇게 맘이 불안하고... 친정도 멀리 있어서 저 혼자 다 하긴 했는데...

아기랑 둘 있는게 그렇게 불안하더라구요.

그러면서 교회도 다니고 지금은 아이도 셋이고... 제가 임신이 잘 되는 체질인가봐요...


결혼 10년 차인데... 남편이랑 항상 싸우고 부딪히고... 너무 힘들어요.

지난 2년 동안은시댁에서 저희에게 다달이 무리한 돈 요구로 힘들었거든요.

그렇게 끌려다닌게 4~5년이고 이 과정에서 남편이 저에게 폭력도 한번 쓰고...

이제 올해부터 사이 좀 회복되고...저도 그리 오래 가는 편은 아니라...노력중이었는데..

올 여름부터 이제는 게임을 하네요...

집에 들어 올때부터 폰으로 게임하면서 들어오고...

사람 거들떠도 안 보고 밥 먹고 게임하고..

쉬는 날도 게임하고...가족끼리 어디 나가도 한 쪽으로 가서 게임하고...

정말 4개월이 다 되어가는데...다시 저는 입도 닫고 눈도 닫고 마음을 닫았어요...


그런데 남편이 제가 한 2~3주 동안 그러니 어제 폭발하네요.

제가 어제 큰애한테 잔소리하고 화가 나서 큰 소리 했더니...자기도 화 나서 큰소리네요.

전 제가 교회라도 안 갔으면 전 벌써 이혼했을 거 같아요.주말에 계속 같이 있는다는게 고통이예요...


그래도 한편으로 남편이 벌어다 주는 돈으로 생활하는 내가다 참아야 되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부부관계도 여자가 어찌 섹시하게 해야 된고 뭐 어쩌고 하는데...

저는 진짜 다른 거 바라지도 않아요.남편한테 냄새만 안 나도 좋겠네요...

자기는 뭐 그리 매력있다고...그냥 제가 예민한건지 정말 미춰버리겠어요.

IP : 218.51.xxx.11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0.19 10:08 AM (218.51.xxx.117)

    큰 애가 어제 무슨 숙제를 하는데...
    못 한 이유가 엄마때문이래요..

    정말 어이가 없어서
    내가 하는 모든거 다 집어치우고 도망치고 싶더라구요...

    아이들도 실컷 놀다가 안 되면 엄마탓이래요...
    제가 감정적으로 넘 화가 나서 아이한테 뭐라 했더니...
    저보고 시끄럽다고 소리치는.... 하 정말...

    어디에서 뭐가 잘못 된건지...

  • 2. ....
    '15.10.19 10:17 AM (58.146.xxx.43)

    애 셋낳아놓고 도망치고 싶다 그럼...안되는 거죠.

    님 남편도, 부부관계도 문제가 많아요.
    근데 무엇보다 제일 쉬운방법은
    먼저 님 부터 책도 보고 상담도(학교나 공공단체 같은데서 하는 부모교육같은거)
    꼭 받아보세요.

    님부터가 생활비가 아니라
    그 부부관계와 결혼,가족을 지키고싶다는 절실함이 있어야
    뭔가 변화가 일어날것 같아요.

  • 3. ...
    '15.10.19 10:22 AM (218.51.xxx.117)

    도망 못 치니... 도망치고 싶다는 거죠...
    제가 제 나름대로 노력을 하고 했는데...
    남편은 만족했는지... 새롭게 게임을 시작하더라구요...

  • 4.
    '15.10.19 10:27 AM (203.142.xxx.151)

    에구.. 애들도 셋이고 한참 손 많이 갈텐데..
    게임까지..ㅠㅠ

    토닥 토닥... 힘내세요..
    남편도 아이다 생각하시고.. 게임시간은 한시간 하는걸로 하자! 내가 힘드니 당신도 이렇게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다
    남편분께도 내가 어떻게 해줬으면 좋을지..
    대화를 자꾸 시도해 보세요..

  • 5. ....
    '15.10.19 10:32 AM (58.146.xxx.43)

    남이 두사람 관계를 뭘 알겠어요.
    물론..원글님도 아시겠죠. 위로를 받고 싶으신거고.

    저도 여기다 글올려봤지만
    경제력을 잃지마라.
    자존감을 잃지마라.
    차라리 헤어짐을 선택하더라도 애들은 상처주지마라.
    뭐하러 애를 셋이나 가졌냐.
    남편이 바람이 난게 아니냐

    이런 너무다 정확하고 뼈아픈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분들을 탓하는게 아니라..그게 다 맞는 말이죠.

    정말 이혼을 하지않고 변화하고 싶다면.
    1. 남편이 늙기를 마냥 기다린다.
    2. 내가 변했다는걸 남편이 마음깊이 알게 해준다.(변화의 방향은 좋은쪽,나쁜쪽 두가지가 있죠)
    가 아닐까 싶어요.

  • 6. 저도
    '15.10.19 11:12 AM (124.49.xxx.162) - 삭제된댓글

    님 마음 알지만 푸념한다고 달라지지 않잖아요. 아이 셋에 엄마노릇 하는 거 참 힘들 것 같아요
    하지만 남편이 다 맘에 안들더라도 일단 대화로서 자꾸 아버지 자리도 만들어주고 게임으로 도망치더라도
    일정 부분은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님이 자리를 만드세요
    다 사는 게 늘 편한 사람은 없어요.경제력이 있다면 또 잘 구슬러서 사세요
    저 아는 사장님 사모님은 70여살이신데도 아직도 남편 아침밥 5시에 지어요 남들 보기에는 부잣집 사모님이지만 어마 어마한 노력도 따르더라구요
    그게 잘한다는 게 아니라 산다는 건 끈임없는 노력의 결과물들이라는 거예요
    남들보다 좀 더 힘든 길이기도 한 육아를 잘 해 내신 님도 대단한 것이고 스스로 많이 뿌듯해 해도 되요
    다만 자꾸 후회하고 살까 말까 하기 보다는 더 힘내서 열심히 나아가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3804 카톡 없애셨어요? 2 ## 2015/10/21 1,784
493803 무식한 질문 하나 드려요 1 2015/10/21 695
493802 호텔 룸메이드 어디서 구하나요 12 HR 2015/10/21 3,182
493801 '마약 파티' 일부 고위층 자제, 수사 대상서 빠져..의혹 3 샬랄라 2015/10/21 1,389
493800 요즘 날씨 정상인가요? 1 날씨 2015/10/21 1,165
493799 난시가 왔는데 조언부탁드려요 3 어지러워 2015/10/21 1,599
493798 메리야스도, 살찌니 큰사이즈 입어야 되네요 으헉 2015/10/21 622
493797 승환옹 앨범 추천 바랍니다. 5 찬바람 2015/10/21 682
493796 올바른 교과서 지지 지식인 500인 명단의 면면을 보니 어이상실.. 49 ㅎㅎㅎ 2015/10/21 7,777
493795 외고 - 중등 영어 내신만 겨우 맞춰서 보내면요..;; 49 중딩 2015/10/21 3,046
493794 카카오톡 긴 메세지 pc에서 열기가 안돼요 2015/10/21 874
493793 나이먹고 모 배우러 다니시는 분들 정말 대단한거 같아요 3 ㅇㅇㅇ 2015/10/21 1,967
493792 임신 관련) 관계후에 물구나무를 선다던지 다리 세우고 눕는거 9 어렵다~~ 2015/10/21 8,087
493791 재난에 쓰일 돈으로 '국회 심의' 우회 샬랄라 2015/10/21 633
493790 여행다녀온 아줌마입니다... 첫번째 22 버킷리스트 2015/10/21 5,696
493789 아침부터 난리가 아닙니다... 13 지펠 냉장고.. 2015/10/21 6,523
493788 성인 영어과외비 얼마나 영어 2015/10/21 1,434
493787 시어머님과 갈등이 있어서 제가 못참고 한마디했는데요.. 48 .. 2015/10/21 26,202
493786 이거 추천해요. 4 -.- 2015/10/21 1,270
493785 열무김치담글 때 냉동고추 썰어넣으면 안될까요? 7 난감 2015/10/21 1,335
493784 생리전 증후군이 너무너무 심해요.. 6 pms 2015/10/21 2,460
493783 폼롤러 사신분들 잘 쓰고 계신가요? 2 폼롤러 2015/10/21 2,237
493782 강남구, KT측에 ˝임대주택 지을 땅, 팔지 말아달라˝ 요청 5 세우실 2015/10/21 1,459
493781 중2 과학공부 5 민트쵸코칩 2015/10/21 2,112
493780 남편 검진에서 드디어 당뇨로 결과 나왔네요. 15 당뇨 2015/10/21 5,3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