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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애를 좀 밝고 명랑하게 이쁘게 키우고 싶어요.

.. 조회수 : 5,234
작성일 : 2015-10-19 09:52:27

지금 중 3인데요..

초등 5학년까지는 그런대로 괜찮았는데

지금은  모공각화닭살에 까무잡잡한 피부 치열도 엉망

다리는 완전 딴딴한 코끼리다리에 살도 갑자기 쪄서

허리부분도 살이 터버렸더라구요.

그부분 때문인지 원래 내성적인 부분도 있어서

늘 뚱한 표정, 인사성도 않좋고, 까칠하고

왕따당할까봐 선생님이 미리 걱정하셔 전화까지 주시네요.

남편이 좀 까만편이지만 저와 평균은 되는 인물이긴한데

골라도 왜 안좋은것만 그렇게 골라 나왔는지...

다른집애들은 다 날씬하고 청소년 특유의 발랄함이 보이던데

같이 있으면 같이 우울해져요..

오히려 남편하고 제가 아이를 웃겨볼려고 노력하는 편이구요

근데 천성이 그런지 같이 얘기하다보면 썰렁해지는건 시간문제...

학교에서 얘가 도대체 어떻게 생활하는지 궁금해서 상담도 갔구요.

그나마 끈기있게 공부는 하는것 같아서

대놓고 넌 성격이 그러하니 약대쪽으로 가보자 얘기했어요.

할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자기도 아는지 그러자고 하긴해요.

어제 남편하고 얘기했는데 딸애가 징그럽다고 (충격~~)

절대 네버 앞에서는 뽀뽀도 하고 우리 공주님 하는 남편인데

속마음을 비추더라구요.

앞으로 더 이뻐지면 이뻐지겠지... 성격도 나아질거야 했는데

남편도 이해가 되고 제 가슴이 아프네요.

부족할것 없이 줬다 싶었는데 천성이 중요하긴 하다 싶어요.

치열은 교정해줄 예정이고 모공각화증은 나중에 레이저로 시도해보자고 상담받았고

다리가 두껍고 너무 딴딴해서 운동을 뭘 시켜야 할지 조심스럽구요.

한창 클때인데 무슨 다이어트를 시켜야 할지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ㅠㅠ

 

IP : 1.236.xxx.207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0.19 9:56 AM (61.75.xxx.223)

    딸애를 좀 밝고 명랑하게 이쁘게 키우고 싶다는 제목을 보고 클릭했더니
    내용이 결국 아이가 더 예뻐지는 방법과 외모에 대한 불만과 고민만 한가득 올려놓으셨네요.
    부모가 이미 딸아이가 안 예쁘다고 생각하고 그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하니
    아이가 밝을수가 없어보이는데요.

  • 2.
    '15.10.19 9:58 AM (203.244.xxx.27)

    부모가 자식을 그런 성격으로 만드는 것 같은데요?
    애가 불쌍해요...

  • 3. ,,
    '15.10.19 10:03 AM (1.236.xxx.207)

    애랑 같이 고민하고 개선할 방법을 묻는건데
    왜 불쌍하나요?
    아이도 고민이라고 얘기했고 고쳐서라도 자신감이라도 심어주고 싶은데
    앞에서 외모에 대해 지적질한 적 없으니 너무 불쌍해 하지 않으셔도 되요.
    도움 될만한 얘기를 해주시면 감사하게 듣겠어요.

  • 4. ㅇㅇㅇ
    '15.10.19 10:06 AM (49.142.xxx.181)

    아휴
    제발 이런글에 무조건 부모부터 탓하는 댓글좀 쓰지 마세요.
    무슨 부모가 자식을 그런 성격으로 만들고 애가 불쌍하다고 하세요?
    진짜 어디서 뭔일을 당했는지, 아님 현실이 얼마나 불행하면 저런 댓글을 쓰는지..

    입장 바꿔 생각하면 딸아이의 장래가 얼마나 걱정될지 이해가 안가요?
    애아빠도 속마음은 그렇다 해도 겉으론 절대 내색 안하고 공주님 한다잖아요!

    원글님 너무 속상해 마시고요.
    따님 성격 타고난 부분도 있을테고, 한참 외모에 관심많을 사춘기 절정인 중3이면 본인도
    신경쓰고 힘들어할겁니다.
    나중에 해준다 하지 마시고.. 지금부터라도 방학때에 예약해서 피부 관리도 해주시고
    저녁때 한시간정도씩 피티도 하게 해주시고 하세요.
    그정도 시간 없지 않습니다. 일부러 시간내서 운동도 하는데요.
    저같으면 적극적으로 나서서 외모 관리 해줄거예요.
    나중에 나중에 대학가서?? 라고 하겠지만.. 이팔청춘 꽃다운 나이 다시 돌아오지 않을 시기예요.
    그 시기도 그 시기 나름대로 아이 인생에 외모가 매우 중요한 시기죠.
    교정도 지금부터라도 시켜주세요. 외모가 개선되면 아이 마음도 행복해질테고 성격도 바뀔거에요.
    여기 82쿡에서 보면 4~50대 아줌마들도 동안이면 아가씨 소리 듣나요?
    4~50대 아줌마들도 예쁘면 남자들에게 대쉬받나요? 이따위 질문하는 세상입니다.
    꽃다운 나이에 얼마나 꾸미고 싶겠어요.. 꼭 적극적으로 교정 운동 치료 시켜주세요!

  • 5. ...
    '15.10.19 10:06 AM (125.129.xxx.29) - 삭제된댓글

    딸이 부모님이 자기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은연중에 느껴져서 더 위축되고 어두운거 같네요. 지금처럼 단점만 크게 보고 걱정할게 아니라 장점 크게 보고 띄워줘야 밝아질듯요.

  • 6. 쉽지않네
    '15.10.19 10:07 AM (211.36.xxx.112)

    천성이 차분하고 애교 없고 우울한 사람들 있어요. 밝고 명랑하게 사는 게 쉽지 않은 세상인데 애들도 그렇겠죠.
    웃어라 살 빼라 강요하면 딸 자존감에 별 도움이 안 될거에요. 까칠하고 예민한 딸의 장점을 극대화시키는 쪽을 고민해보시는 게 더 좋지 않을까요?

  • 7. ㅇㅇ
    '15.10.19 10:08 AM (117.110.xxx.66)

    엄마나 집안 분위기가 밝고 명랑하면 그렇게 따라 가는 것 같아요.
    딸에게 엄마부터 밝고 명랑한 모습 많이 보여주세요.
    가랑비에 옷젖듯 천천히 변합니다.

  • 8. ㅇㅇㅇ
    '15.10.19 10:09 AM (49.142.xxx.181)

    아 만약 제 딸이면 저같으면 여기저기 상담은 다녀볼거에요.
    성형외과 가서 종아리 퇴축술 뭐 이런거 문의도 해볼테고요.(그렇다고 직접 수술을 해준다는게 아니고
    일단 조언을 구해보는거죠. 이런게 의학적으로 어떤상황인지.. 그리고 시술이나 수술로 얼마나 좋아질수 있는지
    위험성은 있는지 없는지 정보를 구해본다는것)
    제 생각인데 경락맛사지 같은것도 괜찮을것 같아요.
    여기저기 알아볼수 있는데까진 알아볼래요.

  • 9. 그게 아마
    '15.10.19 10:10 AM (203.229.xxx.4)

    윗분들 말씀에 일리 있을 거에요. 어쩌면 그 이상.
    아이 앞에서 외모 지적질 하지 않아도 아무 단 한 번도 그런 적 없다 해도
    부모가 자길 어떻게 생각하는지 아이가 모르겠나요. 사람이 사람과 소통하는데 말이 차지하는 건 오히려 20%도 안될 거에요. 특히나 공간을 공유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아이가 이쁘지 않아서 그걸 한편 신기하게(?) 보는 면은 없으신지 생각해보셔도.

  • 10. 조앤맘
    '15.10.19 10:11 AM (175.117.xxx.25) - 삭제된댓글

    제 딸도 살찌고 인물 떨어져서 그나이대 엄청 신경 써줬어요.
    싫다는 운동도 같이하러다니고 부족한 부분 성형도 시켜주고
    피부과도 함께 가고 그랬더니 자신감을 갖더라구요.단시일에 안돼요.

  • 11. ㅁㅁ
    '15.10.19 10:11 AM (58.229.xxx.13)

    드러내놓고 티내지 않았어도
    사람의 무의식이 전달이 됩니다.
    아무리 내색하지 않으려고 노력해도 같이 살면서 쉽지 않죠.
    아빠는 딸을 징그럽게 생각하고 엄마도 이런데 애가 밝아지려고 해도 밝아질 수 없을 것 같아요.
    외모가 나아지면 애가 밝아질까요?
    외모관리는 도와줄 수 있지만 모든걸 다 부정하면서 지금의 너는 형편없다는 느낌을 주지 마세요.
    애들도 다 느껴요.

  • 12. !!!
    '15.10.19 10:19 AM (119.194.xxx.243) - 삭제된댓글

    사춘기에 성격이 어두워지고 외모가 안 예뻐지는건 어느정도 누구나 격는일이니 좀 기다려주심 될거같은데요
    자존감 떨어지지않게 신경써주시고요
    저같음 우리ㅇㅇ는 아기때부터 이뻤고 본바탕 이쁘니까 대학가서 꾸미면 너무 이쁠거같아~맨날 이래줄듯요
    또 아기때 사진 같이 보는것도 좋을거같네요^^

  • 13. 필라테스?
    '15.10.19 10:19 AM (58.146.xxx.43)

    같은거 어떨까요?
    엄마랑 같이 저녁에.

  • 14. wwww
    '15.10.19 10:22 AM (115.139.xxx.234)

    딸 예쁘고 밝 게 자라게하고싶은마음 십분 이해합니다...
    교정도 진행하시고 윗분댓글처럼 피부과도 가서 상담하시구요.비만관리실도 전 효과 있던데 어린 학생이라 어떨진 모르겠네요.어쨌거나 자금 ^^이 들더라구요.
    고2정도 되면 더 살이 찔수도 있으니 미리미리 신경쓰세요~

  • 15. ...
    '15.10.19 10:23 AM (125.129.xxx.29) - 삭제된댓글

    넌 성격이 그러니까 약대 가자고 하셨다면서요. 거기서 아이가 엄마가 내 성격을 좋게 보는구나 느꼈을까요? 가뜩이나 어릴땐 내성적인게 스스로 단점처럼 느껴질텐데..

  • 16. 저또한
    '15.10.19 10:31 AM (119.14.xxx.20)

    죄송하지만, 원글님께 아픈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군요.
    원글에 징그럽다는 아빠 표현도 좀 의아했는데 원글님도 즉각적인 댓글로 너무 까칠하게 반응하셔서 좀 편안하지는 않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저 자신도 아프게 깨닫고 인정한 부분이라, 원글님 부부도 좀 생각해 보실 필요가 있어 보여요.
    중3이 아빠가 뽀뽀해도 가만히 있고, 자신의 문제점도 순순히 인정하고 하는 걸 보면 상당히 건강한 아이로 보여요.

    저희 아이도 중등때부터 얼굴이 급격히 어두워졌는데, 저희 아이는 아빠가 얼마나 그 모습을 속상해 하고 걱정해서 겉으로는 갖은 사랑을 다 줬는지 모릅니다.
    저또한 나름 듣고 배운 게 있다고 심정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으려 했고요.

    그런데, 아이들도 바보 아니에요.
    하다 못해 식물도 자기를 향한 그 마음 읽는다는데, 아이가 모르는 거 아닐 테고요, 그래서 본인이 먼저 개선의 의지를 드러낸 건지도 몰라요.

    유약한 인간일 뿐인지라 저또한 여전히 은연중에 드러내고 하지만, 그래도 그 모습 그대로 따뜻하게 보려고 수시로 노력합니다.
    그러니, 언젠가부터 아이가 많이 달라지더군요.

    그리고, 한가지 희망을 드리자면, 대체적으로 아이들이 중고등, 특히 중3 정도에 못생김의 정절을 이룹니다.
    그러다 고등 되고, 더 크면 다시 어릴 때 얼굴 돌아오고 그러기도 해요. 성격도 마찬가지고요.

  • 17. 부모가 객관적이기 힘들죠
    '15.10.19 10:32 AM (73.199.xxx.228)

    남들 눈에는 다 보여도 본인들은 아니라고 믿기 때문에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도 원글 읽으면서 엄마 아빠 모두 머리 속에 딸아이의 외모나 성격에 대한 불만이 가득하게 생생히 보여서 불편했어요. 게다가 생각만 했다고 해도 본인들도 모르는 사이 무의적으로 다 티가 나고 전달되었을텐데 엄마는 대놓고 딸아이에게 성격이 그러하다면서 약대를 추천할 정도면 딸아이 본인은 알고도 남죠.
    먼저 부모님들부터 아이에 대한 생각을 바꾸시고 장점을 위주로 보는 노력을 하셔야 할 것 같아요.
    선생님 의견까지 곁들여 누가봐도 딸아이가 못났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처럼 보이니 원글님의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을 바꿔보시기를 권합니다.

  • 18. 그럼 엄마와
    '15.10.19 10:36 AM (36.38.xxx.71) - 삭제된댓글

    딸 두사람 중에 엄마가 더 이쁘시겠네요.......

    그게 기분이 나쁘고 마음이 속상하신지 갑자기 궁금해지는 1인.........

  • 19. ..........
    '15.10.19 10:36 AM (76.113.xxx.172) - 삭제된댓글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함함하다는데,
    먼저 고슴도치 부모가 되셔야 할 듯.

  • 20. ....
    '15.10.19 10:38 AM (118.176.xxx.233)

    아이가 외모가 아무리 이상해도 부모가 우리 딸은 예쁘다는 한없는 신뢰와 애정을 보여주면 아이가 편안해 집니다. 아빠는 아닌 것 같고 엄마가 계속 외모 타령을 하니 아이가 우울해지고 외모에만 신경을 쓰게 되는 거죠. 불쌍해요.

  • 21. qas
    '15.10.19 10:42 AM (175.200.xxx.59)

    그러지 마세요.
    세상 모든 사람이 외향적이어야 할 필요는 없잖아요.
    내성적인 성격을 이해하고 받아주셔야지요.
    내성적이지만 긍정적인 성격을 만들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셔야지, 억지로 외향적으로 만들려 하지 마세요.

    제가 공부는 매우 잘했고, 외모도 나쁘지는 않은 편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성적이었어요.
    부모님이 넌 뭐 하나 빠질 게 없는데도 성격이 왜 그렇냐고 늘 그러셨는데...
    전 낯선 사람 만나거나 낯선 환경에 처하는 게 너무 스트레스였거든요.

    내성적이어도 괜찮다, 모든 사람과 친해질 필요는 없다, 네 심지만 굳고 단단하다면, 너만 행복하다면 엄마 아빠는 그걸로 만족한다라는 걸 알려주세요.

  • 22. 오지랖
    '15.10.19 10:51 AM (220.77.xxx.190)

    낳아준 부모도 자기를 이뻐해주지않는데
    세상누가 이뻐해주나요
    아이를 밝고 이쁘게키우시려면
    부모먼저 밝고 긍정적으로 사시면 됩니다
    집안분위기 애들분위기에요

  • 23. ..
    '15.10.19 11:01 AM (175.113.xxx.91)

    아이가 허리가 다 틀동안 뭘 하셨나요......
    저도 갑자기 살이 많이 쪄서 중학교때 다리랑 허리 많이 텄는데요
    나중에 생각하니 엄마가 좀 신경을 써서 살 트는 약이라도 발라주셨음 이렇게까진 안됐을거란 작은 원망이 생기더라구요
    엄마가 직장다니시고 너무 바쁘긴했고 그 옛날엔 트는 약이 잘 없었긴 해서 지금 생각해보면 이해가 가긴 해요
    근데 요즘은 다 미리미리 여자아이들 살 틀까봐 로션 같은거 발라주고 그러는데 왜 그냥 두셨는지....
    전 제 튼 살 보며 나중에 우리딸은 절대 안트게 해주겠다 다짐했거든요
    지금이라도 틀 때 바르는 크림이나 로션 발라주고 맛사지도 자주 해주고 해주세요
    게다가 아빠가 딸아이가 징그럽다니... 정말 너무들 하네요

  • 24.
    '15.10.19 11:05 AM (180.229.xxx.156)

    유머책읽고 재미난 이야기 들려주고 많이 웃게 해주세요. 제 아이들은 초등저학년이긴한데 마사지해주면 자지러집니다. 웃지않아도 몸 마사지 얼굴마사지해주면 스킨쉽이라 좋아할것같네요.사랑받는느낌도들구요

  • 25. 진이엄마
    '15.10.19 11:12 AM (223.195.xxx.11)

    1. 튼살 더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임산부들 많이 쓰는 튼살 오일이나 로션 검색하셔서 정말 "처덕처덕" 발라주세요. 그냥 펴 바르는 정도로는 되지 않아요.
    2. 종아리 알 생기는 건 외형상 뿐만 아니라 건강상으로도 안 좋데요. 경락도 괜찮지만 제가 해본 중에는 "시각장애인 안마"가 뭉친 근육 푸는데는 가장 효과적이었어요. 아님 집에서라도 계속 맛사지해서 근육 풀어주세요.
    3. 요가나 필라테스 같은 라인 잡아주는 운동을 해주세요.
    4. 집에서 각질 제거&스팀타올을 주2회정도 정기적으로 해주세요.
    아이가 안예뻐서 교정할려고 한다기 보다, 이런 스킨십을 하면서 이야기 나누면서 정을 쌓는 거죠.

  • 26. 부모가바뀌어야할듯
    '15.10.19 11:15 AM (223.62.xxx.11)

    허걱 하네요. 제 친구 키 155인아이 있는데 키에 열등감이 하나없어요. 어릴적부터 자기 아빠가 키 아담하니 딱 이쁘다고 어찌나 좋아해주셨는지.... 그 친구아빠가 마음속 깊은곳에서부터 아이의 단점 (?)까지도 사랑으로 봐주었기에 컴플렉스화되지않고 자존감 높게 잘 자랐다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바보인줄 아나요? 저는 애들 외모 지적질 안해서 울 애들은 지가 이쁘고 잘생긴줄 알아요. 아니 객관적으로는 이쁘지않지만 이정도면 나름 괜찮다 이렇세 생각하는것 같아요. 왜나면 눈은 작지만 피부는 좋을수 있고 허리는 굻지만 다리모양은 이쁠수 있는데 원글님이랑 원글님 아이는 전자에 집착 제 아이는 후자에 의미를 부여한다는 관점 차이. 성형을 시키고 피부 헤어 관리 해준다해도 전자 마인드를 가지면 성형중독 비관적인 외모지상주의자 됩니다. 아무리 성형해도 대개의 사람들은 전지현이 될수 없거든요. 아이 문제가 아니고 원글님 마음을 바꾸셔야할듯합니다.

  • 27. ...
    '15.10.19 11:17 AM (223.62.xxx.128)

    치열은 지금 교정 들어가도 괜찮을거같은데
    상담받아보세요.
    빠른애들은 중학교때부터 교정했었는데.

  • 28. 에이
    '15.10.19 11:30 AM (221.163.xxx.162) - 삭제된댓글

    원글님 이해도 가는데요. 원글님이 실제로는 어쩔지 모르지만 부모여도 눈에 보이는게 있어요.
    다들 최면에 걸린듯 자기애가 지상최고로 보이지 않고... 특히 어릴때 내가 갖고있던 컴플렉스랄까 단점이랄까.. 하는 점이 보이면 그걸 알면서 속도 상하고... 어떻게 바꿔줄수 있나 고민되고 되고 자꾸 내 모습이 보이고 복합적인 감정이 느껴져요.. 단순히 애를 저평가했다고해서 너도 잘못했네... 하면 얘기를 이끌어갈수가
    있나요????

    물론 부모부터 긍정적으로 바라봐주는것도 방법이 아니란건아니에요. 정말 노력해야되요
    저희도 큰애가 딸인데 원글님과도 비슷하게 뚱하고 인사성없고 퉁퉁거리고 그래요.
    밑으로 동생둘인데 그 둘도 성격이 각각인데 둘째는 방실방실 웃고 다녀요.
    타고나게 내성적인 아이라면 외향적으로 바꾸겠다고 하는게 아니라 사람들 많은데서 퉁퉁거리고
    이런건 좀 고쳐주고 싶다는거죠. 저희애는 얼굴과 몸매도 너무 예뻐요. 맨날 쳐다보고 있으니 저도 잘
    모르다가 소풍사진 같은거 올라오면 깜짝놀라게 비율도 다르고 해서 늘 모델시키세요. 무용하나요?
    이런 얘길 듣는데 정작 저는 얘를 데리고 다니면 인사도 안해 퉁퉁거려 동생과 싸움나 정말 조마조마해요.
    ㅠ.ㅠ

    저도 고민중인 사람이네요.
    원글님 아이 일단 외모로도 걱정이 된다하시면, 필라테스 요가 같은거 강제로라도 저도권하고 싶네요.
    그맘때가 미운때인데 그래도 아빠도 티 안내고 잘 하시는거 같고...
    저는 인사같은건 규칙처럼 정해놨어요. 아무데서나 사근거리는걸 바라진 않는데 우리나라에선 정말
    인사만 잘해도 반은 먹고들어가는 문화인지라... 수줍고 인사안하던 저의 과거를 까발리며... 엄마가
    하면 같이하자.. 했더니 조금씩 나아지네요

  • 29. 지금부터
    '15.10.19 11:35 AM (115.136.xxx.93)

    피부과부터 가보시구요
    그럴 형편아니믄 우유로 목욕하고
    감자 오이팩같은거라도 해보세요

    엄마가 관리해줘야해요

  • 30. 겨울스포츠
    '15.10.19 11:37 AM (180.70.xxx.49)

    토닥토닥...
    저도 그 기분 알아요.
    저희 부부 둘 다 정상 체중인데.. 제 외동딸이 그렇게 과체중이라 그 기분 알아요
    안타까워서 쓴 말일테고 남편분도 안타까워서 징그럽다곤 표현했어도 아마 딸이 더 예뻐지고 밝아지길 원하실거란거...
    엄마랑 같이 노력해보셔요..
    저는 제가 모공각화였어서.. 그거 완치는 안되요 ㅠㅠ
    저희 딸 아인 초등학생인데.. 그게 유전인지라.. 저도 지켜보고있어요 ㅠ
    여러가지 같이 해보면 딸도 엄마가 날 위해 이렇게 노력해주시는구나..하고 지금 당장은 아니어도 커서 다 기억할거예요...
    예쁘게 키웁시다 우리 ^^

  • 31. 슬프네요.
    '15.10.19 11:44 AM (223.62.xxx.11)

    원글님이 왜 비난받아야하면 방법 그리고 생각이 잘못되었다는거에요. 아이가 어떻게 행동해도 무조건 이해하고 우쭈쭈 하라는게 아니에요. 저도 아이 혼날짓 하면 따끔하게 혼내기도 하고 방향을 제시하기도 해요. 하지만 타고난 외모를 갖고 지적질, 외모가 안되니 공부라도 해라 하는 생각이 외모지상주의 성공지상주의 등등 사회에 만연해 있는 지탄받야할 가치관이라는거에요. 세상은 그래도 내 자식은 어릴때부터 그리 키우지 않으면 좋겠어요. 못생겨도 지적질 안받고 키 작아도 무시 안당하고 그 자체만으로도 가족내에서 만이라도 존재의 가치를 인정받을수는 없는지 참 씁쓸합니다.

  • 32. ...
    '15.10.19 11:48 AM (183.102.xxx.176)

    친구가 딸 둘 아들 하나인데 큰 딸이 등치도 크고
    객관적으로 좀 험한 인상이에요.
    둘째는 호리호리하고 이쁘구요.
    그런데 큰애에게 항상 넌 참 특별한 매력이 있고
    성인이 되면 정말 멋있을 스타일이라고 항상
    이야기하고 격려하며 키우더군요.
    지금은 대학 졸업하고 직장인이 되었는데
    여전히 등치도 크고 이쁜 얼굴은 아니지만
    정말 멋진 아가씨가 되었습니다.
    우울해 보였던 표정은 시크함으로 변했구요.
    저희 아이가 항상 언니는 진짜 멋지다고 해요.
    자신감을 심어 주시고 격려하며 키우세요.
    키우기에 따라 다른것 같아요.

  • 33. 딸엄마
    '15.10.19 2:16 PM (175.214.xxx.186) - 삭제된댓글

    성격은 어떻게 안 변하던데요...

    저는 제가 어둡고 부정적이고 걱정많은 타입인데,
    딸은 태어나서부터 다큰 지금까지 굉장히 밝고 긍정적이에요.
    제 영향 무시 못할텐데... 타고난대로 생각하고 살아가는 것 같아요

  • 34. .............
    '15.10.19 3:23 P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

    천성은 어찌 못 하는거 같아요..
    전 반대로 제 중3딸은 님 따님처럼 좀 차분하고 의젓했으면 좋겠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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