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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반찬 다 먹어버리는 남편

... 조회수 : 23,114
작성일 : 2015-10-18 19:28:40
말그대로 저래요
특히 자기입에 맛있는거 있으면
아이랑 저는 밥 아직 반 이상 남아있는데
자기는 반찬 잔뜩이랑 밥 벌써 한공기 다먹고
반찬 바닥까지 싹 먹어치워요
허기져서 그런가하고 밥 더 준다고 하면 늘 살찐다고 밥은더 안먹겠답니다.
초등아이랑 저는 밥먹는 속도가 남자보다 느리잖아요
저번엔 왜 다 먹냐니까 너네가 안먹데?그럽니다
진짜 꼴보기 싫네요
늘 남편이 저러는거 알기때문에 넉넉히 해두고
남편이 다 먹어치우면 저랑 아이는 반찬 더 갖다먹곤 했는데
오늘은 카레였거든요 카레먹기전에 혼자 빵 이것저것 먹어대길래
평소에 코렐 우동기에 카레 건데기 엄청퍼서 산더미같이 주다가
오늘만 코렐 국그릇에 카레랑 밥 담아줬거든요
먹기전에도 배 안고픈데 하면서 먹더니만
아이가 너겟이 먹고싶다해서 작은거 한봉지 에어프라이어 돌려서 같이 내고 어제 신전떡볶이 먹다남은거 1인분 조금안되는거 있어서 제가 먹으려고 같이 냈어요 남편은 어제 떡볶이 실컷먹더니 짜네 맵네 라면스프맛이 나네 타박하길래 남기라고 내가 먹는다 했던 바로 그 떡볶이였구요
세상에 오늘 정말 대단했네요
뚝딱 자기 카레 다 먹어치우더니
저는 카레 이제 두어숟갈 뜨고 아이가 카레 뜨거워서 불고 식히는 동안 너겟 다 쓸어먹고 떡볶이 국물까지 거의 다 퍼먹네요
배안고프다면서!속안좋다며!
인간이 왜 저러는지 진짜 꼴배기 싫어요
IP : 125.182.xxx.36
1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10.18 7:29 PM (180.230.xxx.54)

    회사에서도 그럴텐데....

  • 2. 원글
    '15.10.18 7:32 PM (125.182.xxx.36)

    직장에선 다행히 급식형식이라 식탐부리고 싶어도 남의 식판까진 못넘보겠죠 어휴

  • 3. 00
    '15.10.18 7:33 PM (39.119.xxx.246)

    참 정말 배려없는 사람이네요. 얘기만 들어도 짜증나요. 넘 이기적인데 어떻게 같이사나요?

  • 4. 아라아랑
    '15.10.18 7:33 PM (111.65.xxx.64)

    급식이라 다행이네요 ~ 집에서도 급식판으로 함 드셔보시지 그래요

  • 5. 집에서도
    '15.10.18 7:33 PM (188.23.xxx.90)

    각자 반찬 덜어주세요. 큰 접시에 각자 반찬 따로.

  • 6. 오트밀
    '15.10.18 7:33 PM (222.117.xxx.134) - 삭제된댓글

    남편분이 식탐이 있으신가봐요.

  • 7. 그래도
    '15.10.18 7:33 PM (112.148.xxx.94)

    회식자리에서 저러면 욕먹죠~
    정말 남편 미울 것 같아요

  • 8. 아마
    '15.10.18 7:34 PM (183.100.xxx.232)

    남편분 회사에서 밥 먹는 속도들이 빨라서 그럴꺼예요
    저도 처음에 남편이랑 결혼에 식사할때 그렇더군요
    저희 남편이 잘 먹지만 남 눈치없이 다 먹어치우는 스타일이 아닌데도 그래요 속도 차이
    그냥 애초부터 좀 양이 제한 되어있는 것들은 남편 몫을 덜어주세요 번거로워도 너겟같은건 아이 접시에 먼저 덜어두고 하는 식으로요

  • 9. 그래요
    '15.10.18 7:34 PM (119.71.xxx.61)

    식판 배식하세요
    제 남편은 안 먹어 탈인더 집집마다 참

  • 10. 따로
    '15.10.18 7:36 PM (95.223.xxx.191)

    각각 배당하세요. 위생적으로도 좋아요.

  • 11. ...
    '15.10.18 7:37 PM (183.102.xxx.176)

    회식자리에서 눈총 많이 받겠네요.
    차라리 식판에 주세요.

  • 12. 원글
    '15.10.18 7:37 PM (125.182.xxx.36)

    평소같은면 먹성을 아니까 애초에 너겟도 잔뜩하던지.나눠줄텐데 ㅠㅠ
    빵 잔뜩 먹어대고 속안좋다길래 밥도 안먹고 싶다고 한술만뜨겠단 식으로 말하길래 방심했더니 저러네요
    어휴 인간아

  • 13. 식판이
    '15.10.18 7:38 PM (119.194.xxx.182)

    도자기로 되것 있어요. 싸구려같지도 않고 음식 데우기도 하고
    검색해 보세요. 이방법밖에 없네요

  • 14. ...
    '15.10.18 7:38 PM (114.204.xxx.212)

    식탐..
    어릴때부터 가정교육 부재죠 배려심도 없고 ..보통은 맛있어도 적당히 남기지 않나요
    우린 그런건 괜찮은데 먹고난 그릇보면 지저분해요
    똑같이 다 먹는데 왜 그런지, 애도 아빠 닮은건지 똑같고요

  • 15. 저건
    '15.10.18 7:39 PM (112.148.xxx.94)

    식사 속도의 문제가 아니라 배려심의 문제죠

  • 16. 헤라
    '15.10.18 7:39 PM (119.204.xxx.27)

    정말 짜증나네요
    와이프랑 아이생각 안하고 자기 배만 채우는 인간
    어떻게 배려라는게 없는지
    우리집에도 그런인간있어서 나도 모르게 감정이입....
    먹는건 아니지만 오늘 일요일새벽에 프린트 한다고
    새벽부터 시끄럽게 드륵륵드륵륵구형이라 엄청난 소리 아이도 저도 깨게 만들고 고작 변명이라구 잠이 안왔서 그랬다네요 급한문서도 아닌데...

  • 17. ...
    '15.10.18 7:39 PM (118.32.xxx.113) - 삭제된댓글

    아...할 말이 없네요.
    떡볶이 맛이 어떻네 할 때부터 애도 아닌데 싶더니.

    저희 가까운 친지 중에 저리 음식마다 간이 어떠네 하면서도
    먹을 때는 자기 것 엄청 챙기는 분 계신데
    다들 친하게 지내고 싶어하지 않아요.

  • 18. 그냥
    '15.10.18 7:40 PM (1.235.xxx.139) - 삭제된댓글

    반찬이나 먹거리 이것저것따로 챙겨놨다가 남편분 다 먹고 자리 뜬 다음에 드세요.

  • 19. 그냥
    '15.10.18 7:40 PM (1.235.xxx.139)

    반찬이나 먹거리 이것저것 따로 챙겨놨다가 남편분 다 먹고 자리 뜬 다음에 드세요.

  • 20. 아이랑 밥상에
    '15.10.18 7:41 PM (121.161.xxx.86)

    앉으면 그렇게 아이반찬 탐내길래 아이에게 말했죠
    꾸무럭 거리면 아빠가 다먹는다?
    그후로는 뭐... 아이는 자기반찬 사수하려고 필사적이고
    아빠는 좀 섭섭해하고
    그러거나 말거나 그외에도 하도 얄미운짓 한게 있어서 내버려두기도 하고
    아이 생각은 왜 하나도 안하냐고 부모 맞냐고 타박도 몇번 줬어요 그랬더니이젠
    자기몫 이상으로 아이몫 하나 안남기고 홀랑 먹어치우는 얌체짓은 덜 하더군요

    하지만 그것도 귀찮아지니까 이젠
    생선 세개씩 계란 세개씩 한접시씩 각자 놔주다가
    이젠 합쳐서 내주는데 자기거 말곤 안먹는게 습관이 됐더라구요
    아이도 물론 철저하죠
    자기 밥그릇 밥반찬 뺏겨도 아뭇소리 못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지 않았어요
    아무리 돈 벌어다주는 이집의 기둥이고 아주 중요한 존재이자 부모인 아빠긴 해도
    식탁에선 한사람일 뿐입니다 집안엔 안중요한 존재 없잖아요 안그런가요

  • 21. 원글
    '15.10.18 7:43 PM (125.182.xxx.36)

    저 임신했을때 현백지하에서 왕새우튀김5개사왔는데 상차리는 동안 다 먹어치운 인간이에요 저인간이!으이구
    새우머리랑 꼬리만 남아있길래 기가차서 내꺼는?했더니 머리 먹으라네요 니 머리 잘먹데 하면서
    아직도 그일 곱씹는데 시부모 친정부모 지인들 앞에서 챙피줘도 여전하네요 천성인가봐요 에휴

  • 22. 그래도
    '15.10.18 7:45 PM (222.106.xxx.9)

    남편이 잘 안먹는 타입이라 나는 잘먹어주면 좋던데요..
    그냥 양을 좀 많이 해서 잘 주세요...남자들 식사량 많은 사람들은 정말 많더군요..
    먹을거라도 양껏 먹게 하세요..먹는걸로 이러는건 좀 그렇네요..

  • 23. 우와
    '15.10.18 7:50 PM (119.70.xxx.159)

    임신한 아내 몫도 없이 다 먹어치우다니...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뭐랄까....
    공감능력 제로 아닌가요?
    제욕심 앞에선 이성이 마비되는 정신질환자...
    참으로 첨 듣는 얘깁니다.
    한마리도안남기고다먹고 너는 대가리 먹으라고?
    기본 인성이 심히 의심스럽다는ㅡ
    야아 대박!

    어찌해서라도 고쳐줘야 주변 모두가 살아남겠어요.

  • 24. 말로
    '15.10.18 7:50 PM (61.79.xxx.56)

    자꾸 일러야 알아요.
    맛있는 반찬 일부러 양보하고 천천히 먹는 줄 모르고
    남자들은 안 좋아해서 안 먹는다 생각하더라구요.
    혹은 남은 거 자기가 다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그러니 살짝 치사하긴? 하지만 골고루 먹으라 하구요 나도 좋아한다 하세요.
    고기는 몫을 나누시고 다른 맛난 반찬들은 같이 드시구요.

  • 25. alcl
    '15.10.18 7:53 PM (218.54.xxx.98)

    미친듯이 소리 지르세요.한번 화들ㅋ짝 놀라야해요.
    그리고 안먹는다 햇ㅋ는데 먹으면 뺔ㅆ으세요.

  • 26. 점둘
    '15.10.18 7:54 PM (116.33.xxx.148)

    제가 고딩딸한테 하는 말이
    잘 먹는 건 예뻐도 식탐부리는건 못 봐준다
    그 둘은 엄연히 다르다
    라고 명심하라 했어요

    식욕,성욕,수면욕 등등
    인간의 기본욕구라 하지만
    성욕을 아무데서나 풀지 않듯이
    식욕 또한 이성으로 조절해야 사람이다 했네요
    식탐 부리는 사람이랑 밥 먹으면
    솔직히 밥 맛 떨어져요

  • 27. .....
    '15.10.18 7:54 PM (182.216.xxx.228) - 삭제된댓글

    아우 생각만해도 진짜 꼴보기 싫구 정떨어지네요.
    남 먹는거 신경 안쓰고 혼자 먹어치우는 인간들 진짜 밥맛이에요.
    그렇게 다 먹어치우면 같이 먹는 가족은 뭘 먹으라구요.
    식판배식밖에 방법이 없네요
    유치하더라도 한번 뒤집어 엎으세요.
    그래야 밖에 나가서도 조심하죠.

  • 28. ..
    '15.10.18 7:55 PM (223.62.xxx.110)

    후 .. 새우튀김
    너무 서운할 일이네요

  • 29. 덧붙여
    '15.10.18 7:56 PM (182.216.xxx.228) - 삭제된댓글

    음식양을 너무 적게 하는건 아닌가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왕새우튀김 다섯개는 일인분이죠.
    물론 혼자 먹어치운 남편이 진상이지만요.

  • 30. 도대체
    '15.10.18 7:58 PM (188.23.xxx.90)

    가정교육을 어떻게 받은건지 ㅉㅉㅉ.
    시댁에서 망신 한 번 주세요.

  • 31. 오 점둘님 명언
    '15.10.18 8:01 PM (111.118.xxx.210) - 삭제된댓글

    성욕을 아무데서나 풀지 않듯이
    식욕 또한 이성으로 조절해야 사람이다!!!!!
    오늘의 명언 입니다.

    비빔밥처럼 볼에 한꺼번에 담아주세요.
    어차피 다 처먹을거 한 그릇에 쏟아서 내놓으시죠
    식판은 무슨!!
    맹수도 새끼 먹이고 남은 거 먹던데 어휴

  • 32. 가정교육
    '15.10.18 8:04 PM (1.246.xxx.212)

    저런 사람 있어요
    울신랑도 옆사람 챙길줄도 모르고
    맛있는거는 정신없이 먹어 버리더라구요~

    애들 어렸을때 깨울때도
    아빠가 맛있는거 다먹는다~~~였어요ㅎㅎ
    지금은 제가 잔소리를 많이 해서
    나아졌는데
    그집안이 좀 그렇더라구요

    아버님,작은 아버님도 본인입만 중요하시죠
    작은아버님이 신혼때 돼지고기 반근을
    사왔대요
    작은어머니딴에는 구워 먹기는
    너무 작아서 찌개를 끓이셨나봐요

    상차려서 방에 들여놓고
    대접에 물떠서 들어왔더니
    고기를 다 건져서 먹고 국물만....
    작은어머니는 기름뜬 국물만 드셨다는~

    지금도 말씀하세요
    박씨 남자들은 지 주둥이만 안다고ㅎㅎ

  • 33. 좀 심하네요
    '15.10.18 8:05 PM (58.226.xxx.20)

    임신한 아내 먹을 새우를 하나도 안남기고 먹고
    미안함도 없이 머리 먹으라는건 진짜 미친거 아닌가요?
    남편이라도 정나미 떨어질거 같은데요??

  • 34. ...
    '15.10.18 8:10 PM (182.221.xxx.172)

    아이들도 그러면 짜증나요
    어른하고 같이 있는데 맛있는 매운탕 속재료
    맵다면서 밥도 없이 혼자 다 뒤적거려 골라내면서
    번개같은 손놀림으로 산처럼 쌓아놓고 먹고
    황당하더라구요
    쳐다보는데 할머니할아버지 이하 부모님들..
    초등생이 저리 잘 먹는다 뿌듯한 표정..ㅠ
    고도비만이라도 그저 많이 먹어라먹어라.
    나도 내 자식이면 저래도 이쁠까 그 생각만 들더라구요.

  • 35.
    '15.10.18 8:11 PM (211.36.xxx.91)

    반찬 많이 먹는 사람들 은근 많았어요

  • 36. 자식 있는
    '15.10.18 8:12 PM (188.23.xxx.90)

    여자도 저런 여자 있더군요.
    모임에서 골뱅이무침 나오면 골뱅이만 싹싹 골라먹고 다른 테이블 가서 또 골뱅이만 골라먹고.
    가정교육 말 나올 수 밖에 없어요.

  • 37. 허참
    '15.10.18 8:14 PM (223.63.xxx.170)

    돼지지 사람인가?

  • 38. 내려놓음
    '15.10.18 8:15 PM (180.66.xxx.206)

    저희 남편같은 사람이 또 있네요. 결혼 십삼년차인데 하도 얘기해서 입아프네요. 십년 넘게 잔소리해도 잘 안 고쳐져요. 가정교육부재 맞아요. 시댁 아들만 셋이라 어릴때부터 전투적으로 먹으면서 컸고 시부모님 두분도 마찬가지더군요. 친정집 이남일녀여도 먹는걸로 맘상한적 한번도 없어서 연애때도 식성좋다라고만 생각했지 이정도인줄 몰랐네요. 애꺼는 식사때 미리 따로 덜어줘요. 안그럼 애것도 다 먹어버려서... 쓰면서 생각해보니 진짜 짜증나네요. 저도 이제는 엄청 먹는 속도가 빨라요. 무의식중에 본능적으로 느끼나봐요. 안그럼 다 뺏기겠다고. ㅠ

  • 39. 원글
    '15.10.18 8:15 PM (125.182.xxx.36)

    새우튀김 사건은 저 혼자 먹을려고 임신한 왕초보시절에 겨우 운전해서 사온건데 집에 와보니 늦는다더니 일찍 밥고 안먹고 왔더라구요 그래서 같이 먹자 밥차려줄께 하면서 불고기거리 볶고 있는데 장봐온 봉지에서 새우튀김만 싹 꺼내서 다 해치워 놨더라구요
    나는 지 밥차려주느라 배불뚝이로 종종 거리는데
    먹어치우고 미안하다는 것도 아니고 머리 먹어라
    니 머리 잘먹데 ㅠㅠ
    할머니가 되서도 못잊을 일이에요
    그일로 엄청 망신줬는데 천성인가봐요 인간이

  • 40. 자자
    '15.10.18 8:17 PM (218.235.xxx.111)

    요령껏.
    배식을 하세요..배급.

    저희집에선 특히 포도같은거
    아예 배급제로 줍니다.
    남편은 흡입하는 스타일이라 우리가 한알 먹을동안 서너개는 먹는듯.....

    아예 딱 잘라서,,,접시에 따로 담아줍니다.

    반찬도 싹쓸이한다면
    당신껀 이거야...더이상은 안돼.없어.하면서 딱 정해주세요
    한그릇이면 한그릇..두그릇이면 두그릇...

  • 41. 그냥
    '15.10.18 8:21 PM (175.223.xxx.16)

    먹지 말라그 하시지 라고 원글 보고 생각 했는데
    새우튀김 사건 보니
    뇌 구조가 많이 의심 스럽네요.

  • 42. 음..
    '15.10.18 8:24 PM (58.143.xxx.38)

    우리 남편은 입짧아서 불만이예요.
    뭐 해줘고 잘 안먹고..안먹는 음식도 왜이리 많은지..
    뭐 해주고 싶은 맘에 사라져요...-.-;;

  • 43. 성욕이고 식욕이건 간에
    '15.10.18 8:27 PM (211.202.xxx.240)

    남 배려 전혀 없이 너무 본능에 충실한 모습을 다 보여주는 사람 정말 싫죠.

  • 44. 그런데
    '15.10.18 8:30 PM (114.203.xxx.248) - 삭제된댓글

    욕은 하시면서도 그닥 남편을 싫어하는것 같진 않음.

  • 45. ....
    '15.10.18 8:31 PM (112.160.xxx.125) - 삭제된댓글

    저런 사람들은 배고파서 먹는건가요?
    배가 불러도 눈 앞에 음식에 이성을 잃고 쑤셔 넣는 건가요?
    궁금해요.
    매번 저런 식이면, 음식 앞에서 이성을 잃는, 통제가 안 되는, 특이한 동물이네요.
    짐승도 배 부르면, 더 이상 안 먹는데.

  • 46. ㅡㅡㅏ
    '15.10.18 8:31 PM (116.38.xxx.67)

    회같은거먹으면 부담ㅅ.럽겟어요..아는선배도 일식같은거 나오는대로 싹해치워 눈총받언데...

  • 47. ....
    '15.10.18 8:37 PM (112.160.xxx.125) - 삭제된댓글

    며칠 굶은 사람도 아니고, 간식 끼니 다 챙겨 먹는 사람이,
    식사 때 마다 저러는게 가능해요?
    보통은 음식 먹을때, 맛도 보면서 음미도 하고 먹는데, 저런 사람들은 그냥 순식간에 헤치우면,
    무슨 재미로 음식을 먹는건지...이해가 안 되네요.

  • 48. 인성이...
    '15.10.18 9:03 PM (182.224.xxx.43)

    ㅠㅠ 진짜 식판으로 따로 식사했음 좋겠네요

  • 49. 진짜
    '15.10.18 9:07 PM (175.223.xxx.16)

    저런 사람들은 배고파서 먹는건가요?배가 불러도 눈 앞에 음식에 이성을 잃고 쑤셔 넣는 건가요? Xxx222
    남편 본인에게 물어보세요.

  • 50. 징그러워요
    '15.10.18 9:18 PM (220.76.xxx.147)

    그렇게 먹어대는인간치고 배불뚝이가 대부분이고 남자고 여자고 배나온사람 싫어요
    그리고 잠도 식식거리거나 코골고 시끄럽게자고 아이들도 배나온 아이들보면 심난해요 막먹어치우니까
    배가 나오면 부끄러울텐데도 끄떡 없더만요 큰일들이예요 음식조절못해서 생각하고 먹어야하는데
    조금만 나이들면 병원에 돈갔다주느라고 바쁠걸요

  • 51. ..
    '15.10.18 9:29 PM (182.226.xxx.55)

    속끓이지 마시고 주요반찬은 각자 개인별 접시에 나눠주세요.
    남편은 식탐이 많은 분이네요. 그런데 정신적인 문제인경우도 많다고 해요...
    이유가 뭐든 다들 그런경우 못고치더군요.

    아예 남편분, 원글님, 아이꺼 따로 담아서 주세요.

  • 52. 댓글 좀 보여주세요
    '15.10.18 9:31 PM (116.127.xxx.116)

    아무리 식탐 많은 남자도 자기 새끼 먹는 건 안 건드리는데 그 집 남자는 참.. 쯧쯧..
    그냥 한심할 뿐이네요. 지 주둥이밖에 모르는 위인일세...

  • 53. 원글
    '15.10.18 9:56 PM (125.182.xxx.36)

    지금 남편 운동갔거든요 돌아오면 답글들 꼭 보여줄께요
    충격 좀 받겠지만 음식앞에서는 행동변화가 그닥 없을꺼에요 ㅎㅎ
    신혼때부터 정색하고 싸우기도 하고 좋게도 말하고
    사람들앞에서 챙피도 줘보고 해도 결국 먹을꺼 앞에선 제어가 안되요
    많은 분들 지적대로 저희집에선 주메뉴는 항상 푸짐하게 하고요 따로 담아주진 않지만 남편이 바닥까지 다 먹어치우면 저랑 아이는 더 갖다 먹는데요
    오늘은 속안좋다길래 배안고프다길래 방심했네요. 에휴..
    글구 남편 배 안나오고 근육질이에요 몸매 좋아요 ㅠㅠ
    별로 안먹는 저만 뚱땡이구요 진짜 억울하게도 ㅠㅠ

  • 54. ..
    '15.10.18 10:16 PM (125.131.xxx.8) - 삭제된댓글

    식사시간에 배만 채우면 다인가요
    온가족 대화도 하면서 애들 얘기도 들어주고
    음식과 함께 가족애도 나누는 귀한 시간인데요
    좀 있음 다크고 식사시간에 모이기도 어렵습니다
    그리고 애들 정말 부모하는거 고대로 닮고 배웁니다
    어릴땐 몰라도 어찌 저리 똑같나 한두번이 아니예요

  • 55. Cantabile
    '15.10.18 10:26 PM (175.120.xxx.26)

    와 너무 심하네요.
    일상에서 다른 부분은 남 배려하나요? 궁금할 지경이에요

  • 56. ㅡㅡ
    '15.10.18 10:28 PM (110.70.xxx.205)

    한 대 쥐어박고 싶어요. 제 동료 중에도 그런 사람 있어서 원글님 공감 가요. 심지어 그 사람은 여자... 항상 남의 음식에 탐을 내요.

  • 57. 우리남편도
    '15.10.18 10:30 PM (58.230.xxx.12)

    딱 같은스타일인데, 시아버님이 심한 당뇨로 투석치료 중이고 본인도 당뇨인자 있어요.
    아침에 특히 배고프면 정신못차리고 걸덕걸덕...
    저희는 애 먹일건 따로 숨겨놔요. 안그럼 한큐에 바로 거덜내는데,
    무농약과일이니 유기농 아이스크림 이런거 남편이 손대기 시작하면 감당못해요...

  • 58. 울아빠같다
    '15.10.18 11:01 PM (182.224.xxx.43)

    ㅋㅋ 아주조금이지만..

  • 59. 초승달님
    '15.10.18 11:12 PM (210.221.xxx.7)

    ㅎㅎㅎ댓글읽다보니 나도 모르게 손가락에 힘이 들어가네요.;;

  • 60. . .
    '15.10.18 11:13 PM (118.221.xxx.252)

    에휴 말만들어도 짜증나고 꼴배기싫을것 같은데 어찌 같이 사시나요?
    젤 꼴불견이 저렇게 먹는거에 식탐 부리는거에요
    거기다 임신한 아내에 대한 배려도 없이. .
    완전 쓰레기돼지랑 같이 사시네요
    죄송

  • 61. 진짜
    '15.10.18 11:31 PM (218.54.xxx.29)

    아무리 그래도 지자식 입에 들어가는건 좀남겨놔야 아빠아닌가싶네요.
    저희 남편은 식탐이 없어 좀 팍팍 안먹는게 불만이지만 맛있는것도 애먹으라고 다 양보해서..다일장일단이 있네요.

  • 62. 윗님
    '15.10.18 11:35 PM (14.52.xxx.60)

    돼지는 어미랑 새끼를 한 우리에 두면 어미가 살이 빠진다네요
    새끼한테 양보하느라 먹지를 않아서요
    그래서 각각 다른 우리에 두어야 한다더군요
    돼지가 님말씀 들으면 억울해 하겠어요

  • 63. 식탐
    '15.10.18 11:59 PM (128.199.xxx.236) - 삭제된댓글

    여태 잘 참고 살았다니 님 보살인가봐요.
    어휴 사람한테 정나미 떨어지는 이유들 중 하나인데
    이거 지적하면 먹는걸로 그런다고 정없고 속 좁은 사람되고 같이 있자면 속터지고
    연애할때 몰랐나요?
    상대 식탐 때문에 이혼 고민 한다는 갈등도 많던데
    이건 식성과 달라요. 욕심이고 배려 없는 오로지 자기 입만 입인 줄 못된 이기심이죠
    가족한테만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사회 생활에서도 뒷말 나오고 타인들에게 불쾌감 주는 행동이에요

  • 64. 쓸개코
    '15.10.19 12:15 AM (218.148.xxx.201)

    과거 직장생활 할때 상사 두분 모시고 백반집가면
    아주머니가 계란프라이를 서비스로 3개를 항상 해주셨는데 혼자 낼름 2개 다 먹어버리던 상사 생각나네요;;
    저는 항상 계란프라이를 그분때문에 못먹었어요..
    어찌나 서운하던지..;

  • 65. --
    '15.10.19 12:30 A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마구 소리를 질러대고 화를 있는대로 내세요.
    진짜 매너없는 거에요. 가족한테 그러면 직장에서도 그러고..정말 흉물스럽습니다.

    그리고 따로 드세요. 스트레스가 됩니다.

  • 66. 식탐이 가정교육만도 아닌게
    '15.10.19 12:30 AM (211.36.xxx.145)

    어느정도는 참고 자제는 하게 만들겠죠. 어른이 가르치고 혼내고 하면...

    그런데 같은 부모에서 태어나 자라도
    누구는 베풀고 형제몫 챙기는데
    누구는 얄밉도록 늘 이기적으로 지 입만 입이고 ...
    타고나는 부분도 꽤 큰것 같아요

  • 67. 짐승도
    '15.10.19 12:31 AM (125.183.xxx.172)

    지새끼 먹는 건 챙겨 주는데...

    짐승만도 못한가???

    우째 애들 반짠까지...;;;;;
    진짜 싫네요.

  • 68. 저 위의 돼지얘기 뭉클 ㅠㅠ
    '15.10.19 12:37 AM (211.36.xxx.145)

    우리 아버지가 식탐으로 정말 유명하신 분인데 ㅎㅎ형제고 부인이고 없이 식탐부려 특히 삼촌이나 고모나 부인인 어머니께 장난으로 구박을 많이받던 분인데

    아버지께 자식은 달랐어요. 삼남매 먹이는게 먼저고 항상 누구 먹어라 누구 먹어라 자식앞에선 무조건 다 양보...무조건 자식들 입이 먼저였네요

  • 69. ,,,,,,,,
    '15.10.19 12:45 AM (76.113.xxx.172) - 삭제된댓글

    식탐많고 배려심없고 이기적인 남편 얘기하는데
    참 뜬금없이 본인 남편 입 짧다고..... 이런 댓글은 왜 올리나 몰라요.

  • 70. 원글
    '15.10.19 12:48 AM (125.182.xxx.36)

    남편 보여줬더니 아줌마들 말이 좀 심하네 하면서 절반쯤 읽다가 마네요 ㅎ찔리는지 별말은 않고요 ㅎㅎ
    충격은 좀 받은거 같은데 당분간은 좀 덜하겠죠

    사실...힘들게 하루종일 직장에서 일하고 치이고
    집이라고 왔는데
    아내가 포근하게 편하게 해주고
    그리 좋아하는 먹을꺼 실컷 주고 싶어 노력 많이 했네요
    그동안 ㅎㅎ
    식판쓰는 방법은 저도 예전에 코렐3절 접시에다가
    아이꺼 남편꺼 각자 담아줘 봤는데
    워낙 주메뉴 반찬을 많이 먹기땜 계속 리필하니까 별 의미없어서 아예 첨부터 많이 만들어서 싸움나게 안하고 있었거든요
    식사시간에 기분좋게 배부르게 먹게 하려고요
    근데 오늘처럼 안먹겠다 해놓고 다 먹는거랑
    간식으로 사놓은 과자나 아이스크림 싹쓸이
    치킨이나 피자같은거 먹을때 넘 빨리 먹어서 늘 스트레스.받아요 ㅠㅠ
    남편이 저녁먹고 온다하면 아이가 아빠없을때 맛있는거 먹자합니다 ㅠㅠ

    남편은 대학가기전까진 아주아주 빼빼하고 입짧아서 시어머니는 따라다니면서 사정사정해서 겨우 먹여야 먹어주는.ㅋ스탈이었는데요
    대학다니면서 혼자 자취하면서 생존본능에 눈을 떴는지 식탐이 폭발했어요 그때부터 봐서 잘알거든요 ㅋ
    불쌍하다싶어서 ㅋㅋ먹을때는 저희애랑 정신연령이 똑같다 싶어서 으이구 인간아 하면서 구박하는데
    어쩌겠어요 ㅎㅎ
    82에 하소연하니까 좀 시원하네요
    남편도 머쓱한지 그 떡볶이 다시 먹어보니 맛있드라며 다음에 또 먹자네요 ㅋㅋ

  • 71. 식탐
    '15.10.19 1:02 AM (1.236.xxx.33)

    저희집에도 그런남자 있네요...에휴
    그런 기본적인 교육을 왜 안시켰는지...

  • 72. ..
    '15.10.19 1:02 AM (116.126.xxx.4)

    떡볶이 사 왔는데 내가 잠깐 딴거 하는 사이에 아이가 떡볶이 다 먹어버리면 엄마꺼 남겨주지도 않고 다 먹었다고 조금의 타박을 하는데,,,글 읽어보니 짜증나시겠어요

  • 73. ...
    '15.10.19 1:51 AM (209.52.xxx.125)

    읽는 내가 열받는데
    그래도 원고를 쓴 님은
    남편에 대해서 밉다밉다 하면서도
    애정이 묻어 나가는게 느껴지네요.
    근데
    아이가 아빠 없을때 맛있는거 먹자한다니
    짠하네요.
    아이도 스트레스 받는다는 말인데...
    저같으면 남편이 배부르다고하건 어쩌고. .
    무조건 남편꺼까지 음식 만들어요.
    남아서 다음에 먹던 부리던. .
    그리고
    시간은 내꺼랑 아이꺼에만 준비해서 담고
    이건 손대지 할꺼예요.
    한두번 아니고 먹을때마다 편하게
    먹어야지. .
    전쟁터에서 허겁지겁 먹는것도 아니고. .

  • 74. ...
    '15.10.19 1:52 AM (209.52.xxx.125)

    시간은 -> 식판은

  • 75. ...
    '15.10.19 1:53 AM (209.52.xxx.125)

    손대지 -> 손대지 말아

  • 76. ㅋㅋㅋㅋㅋㅋ
    '15.10.19 2:32 AM (221.138.xxx.106)

    저희 집에도 남편이 그렇습니다 빨리먹고 많이 먹고 본인 밥다먹고서도 반찬에 손대고 정말 그랬는데요 저는 완~ 전 눈치를 줍니다. 만약 새우튀김을 다섯개 사면 이거 2개 내꺼야 먹지마~ 미리 언지합니다. 귀찮아도 그렇게 하고 집에 내가 먹고싶은건 치사해보여도 숨겨둡니다. 그래야 나도 먹고 애기도ㅜ먹구요 늘 먹을때 애기먼저 그리고 저, 남편 이렇게 먹어요~ 근데 원글님 남편분처럼 사온거 혼자 꿀꺽하지는 않네요~ 늘 기다려 주긴하거든요~ 같이 먹자고~ 근데 생각해보면 밥먹을땐 안그래요 외식할때도 나중에는 남편이 어떤 파스타를 시키면 같은걸로 시킵니다~ 못뺏어먹게.. 저도 남편꺼 손 안대구요~ 당연히~ ㅋㅋ 저희집 인간만 그런줄알았는데 꽤 있네요~ 저는 이렇게ㅜ얘기합니다~ 다이어트 한다며? 왜먹어? 이거 내꺼야 먹지마~ 유치해도 합니다 그래야 버릇고치죠~ 게걸스럽게 배려않고 식탐부리는건 고쳐야 됩니다~ 제 남편이 다른데 가서 욕먹는거 싫으니 볼때마다 지적해 줍니다~ 그래서 인지 지금은 배려남이네여.. 물론 밖에서도 그런지는 내눈에 안보이니 모르구여~

  • 77. 공업자
    '15.10.19 2:37 AM (119.192.xxx.237)

    ㅎㅎㅎ 그래도 사이 좋으시네요 ㅎㅎㅎ

  • 78. ㅎㅎㅎㅎ
    '15.10.19 2:55 AM (208.54.xxx.147)

    그래도 사이 좋으시네요 ㅎㅎ. 2222

    남편님 댓글 끝까지 읽으시고
    꼭 새우튀김 열마리 사서 애 엄마 주세요.^^.

  • 79. ㅇㅇ
    '15.10.19 6:41 AM (211.117.xxx.41)

    원글님 글읽다 울남편 얘긴줄 알았어요
    밥은 더 안먹고 반찬만 집어 먹는것도..배안고프다면서 싹쓸이 하는것도ㅎㅎ 얄밉지만 먹을걸로 뭐라하기도 좀 그래서 참았네요
    아빠랑 비슷하게 먹어대기 시작한 아들이랑 정말 잘 안먹는 딸램 키우는데 아들한테 누나 먹을것도 남기라고 몇번 뭐라했더니 그 뒤로는 좀 자제하기도 하는데 식탐은 어쩔수 없는것 같아요. 반찬 양껏 해놔도 한끼 먹으면 없어요

  • 80. ㅇㅇ
    '15.10.19 6:54 AM (121.168.xxx.41)

    혹시 배에 회충 있는 거 아닐까요?

  • 81. 회충?
    '15.10.19 8:31 AM (222.239.xxx.49)

    오랫만에 듣는 이야기네요.

    근데 위의 아버지 이야기 공감가요.
    제 남편도 나한텐 배려 없어도 아이들은 먼저 챙기던데
    식욕>부성애를 능가하시나봐요.

  • 82. ㅋㅋㅋㅋ
    '15.10.19 9:14 AM (39.7.xxx.151)

    윗님 제 남편도 그래요. ㅠㅠㅠㅠ
    그래서 너무 어이 없어요.
    지 자식이 먹는건데 ㅠㅠㅠ
    연유바게뜨 끝에는 딱딱하더니 가운데만 먹으면
    끝에는 그 딱딱한건 5살짜리가 어찌 먹냐니까
    자기도 부드러운거 먹고 싶다고
    그럼 애 먹이지 말라고 하나더 사오라고 자기가 다먹는데여.

  • 83. 새우튀김얘기
    '15.10.19 9:19 AM (121.165.xxx.230) - 삭제된댓글

    트로이카 등극하신 거 같아요.
    첫째는 네식구 비빔밥에 넣을 계란 후라이 네개 다 자기 그릇에 쓸어 넣고 니가 계란 너무 많이해서 속 부대낀다고 타박했다는 분
    둘째는 외국에서 마누라 애낳고 나온 며칠 사이에 미리 끓여놓은 미역국 클리어 한 교수님
    세째가 원글님 남편분

  • 84. ....
    '15.10.19 10:09 AM (220.86.xxx.88)

    저희 남편도 그런데 ㅋㅋㅋㅋ
    아예 제가 그만 먹으라해요
    나랑 애도 먹어야하니 그만 먹으라고
    첨엔
    너네가 안 먹는거 같아서 다 먹는다는 둥 헛소리 하더니
    나중엔 먹는거 갖고 그러냐고 섭섭해하는데

    그냥 그만 먹으라합니다 ㅋㅋ
    시간 지나니 약간 눈치 보는데

    아직도 기가 막힌 짓 좀 해요
    중국집에서 음식 주문하고 화장실 갔다 나와보니
    남편은 허겁지겁 먹고 있고
    유치원 아들은 짜장면 못 비벼서 멀뚱멀뚱 구경하고 있어요
    보통 사람이면 아들 짜장 먼저 비벼서 덜어주고 자기 음식 먹지 않나요

    참.
    기가 차는 노릇이에요

  • 85. 왠지
    '15.10.19 10:30 AM (122.35.xxx.176)

    원글님 좋은 아내일 것 같아요

  • 86. 예전에
    '15.10.19 10:36 AM (121.129.xxx.142)

    네이프판에 전설적인 얘기가 있었네요.
    명절에 부인은 아파서 시댁에 못갔는데 며칠 굶고 배도 고프고 몸은 아프고 시댁 다녀온 남편이 당연히 음식을 싸왔는줄 알았는데 어찌된 일인지 하나도 안 싸왔다더라.
    나중에 차에 내려간다던 남편 하도 안들어오길래 내려가보았더니 트렁크 뒤에 앉아 혼자 우걱 우걱 뭘 먹고 있더라 하나도 없다던 시댁음식 몸아파 누워있는 부인 주기 싫어 혼자 몰래 먹고 있는거더라
    그때 폭발.... 시댁 친정에 이런 인간이라는거 다 알리고 이혼..

  • 87. 아놔
    '15.10.19 10:38 AM (59.7.xxx.4)

    제 남편이 그래요
    그래서 과일이고 반찬이고 배달음식이고 떡볶이가 간에 무조건 개인접시에 덜어서 각자 먹어요
    절대 한 접시에 같이 먹는건 없어요
    찌개도 마찬가지구요

    저도 먹는거 좋아하는데 자기입만 아는 남편 너무 서운하더라구요
    그래서 잔소리하느니(사실 잔소리하기도 애매) 그냥 처음부터 나눠줘요

  • 88. 원글은
    '15.10.19 10:50 AM (124.199.xxx.37)

    먹는걸로 뭐라 하면서 글 올렸지만
    외모로나 여러모로 남편한테 반한 여자 같은데요?
    자기는 안이쁜데 남편은 아니고 뭐 그러면서 살고 있는듯한데요.
    반찬을 좀 넉넉히 하세요.

  • 89. 초록인간
    '15.10.19 10:52 AM (221.141.xxx.40) - 삭제된댓글

    흠...남편분 욕하지마세요...남편분은 정말 몰랐을거고 알았어도 말만 그렇지 속맘은 그다지 그럴거라는걸 몰랐을거예요...글쓴님 글에서도 그게 느껴지고 마치 큰아들 대하듯 여유있고 너그러운게 느껴져요...남자분 어렸을땐 엄마가 장에 다녀오면 장바구니 헤집어 먹는거 꺼내먹을때 엄마가 흐뭇해 하셨을거고 결혼해서는 와이프가 해준 음식 게걸스럽게 먹는거 한편으론 흐뭇해 하셨겠죠...

  • 90. ........
    '15.10.19 10:59 AM (119.201.xxx.30) - 삭제된댓글

    저희 친 오빠가 저랬어요.
    자기 입에 맞음...다른 사람들 생각 안하는.
    원래 아들들이 저런건지..우리집 아들이 잘못 큰 건지를 모르겠더라구요.
    다른 가족들 밥 먹으려면 한참 남았는데...
    자기 입에 맞다고... 그 반찬을 반 이상 다 먹어치우길래..
    몇 번 말도 했었는데.... 소용없었거든요.
    자기 처자식들한테 다를런지 모르겠지만.

    그냥 애초에... 개인접시에 딱딱 갯수 나눠주는게 나아요.

    진짜.....한국 남자들, 아니 한국 아들놈들을 엄마들이 잘못 키운건지..
    원래 남자들은 다른 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없는건지...

  • 91. 보통
    '15.10.19 11:03 AM (221.163.xxx.162) - 삭제된댓글

    보통 남자들이 많이 그래요. 회사다닐때 팀 남자 직원들과 특히 부대찌개 먹으러 가는거 고역이었어요.
    놀부부대찌개 전골냄비 얄팍하니 있는것도 별로 없는데 한접시씩 뜨고 나면 그거 다 먹기도 전에 남자들은
    두번세번 퍼먹고 공기밥까지 추가해서 먹고 맨밥에 국물 찍어먹게 생겨서 괴롭더라구요.

    지금은 애키우며 식욕도 생기고 속도도 생기고 ㅠ.ㅠ
    저도 후루룩 짭짭 잘먹네요 ㅋㅋ 짬뽕같은거 먹으러 가면 열심히 위에 조개 까놓고 해물 몇젓가락 먹고 매워서 호호불며 면 먹으려고 하면 다들 ' 이야 얘 왜이리 늦게 먹냐 ' 다먹고 종종거리고 난리였는데...

    저희 친정오빠가 그렇게 전 한접시 해놓으면 혼자 다먹고, 청국장이나 돼지고기 김치찌개 끓이면
    다 퍼먹고 그랬었는데..... 그게 약간 배려나 매너를 떠나 원래 남자중에도 유난히 하나만 보면 그것만
    보는 성향이더라구요. ( 주변인이 밥이 남았나 양보하고있나 이런걸 알아채는 감각기능이 없음)

    저 애가 셋인데 마르고 비실하고 순한 아들애가 그렇게 후왁 먹어버리는지라....

    해답은... 나눠주는거 ㅎㅎㅎ 동그랑땡이나 달걀말이 죽음이죠. 바로 갯수나눠서 주고 일부러 그중
    꼭 엄마꺼는 가져와 먹어요. 과일같은거 맛있는거 많이 양보하고 엄마 안먹어.. 하는데
    친정오빠 보고 느낀게 있어서 일부러 그런 반찬 먹을때 더 엄마가 먼저, 많이 먹겠다고 하고 그래요.

    님 남편한테도 그냥 음식을 내놓으시되 속도 붙을거 같다싶으면 바로 접시에서 갈라놓으세요.
    이만큼은 우리꺼 하구요.

    그런데 그래도 아무거나 다 잘먹는것도 아니라 고루고루 먹이기가 관건이더만요. ㅋㅋ
    그건 애들얘기고 남편은 상관없나요. 메뉴가 너무 카레 떡볶이 너겟 ㅎㅎ 살찌는 원킬메뉴네요

  • 92. 원글
    '15.10.19 11:56 AM (125.182.xxx.36)

    82에 제 글이 베스트까지 올라가서 영광이네요
    내용이 그만큼 충격적이라는 반증이겠죠 ㅎㅎ

    글구 글내용과는 무관한 외모 얘기가 덧글에 나왔던데..
    남편은 근육질이고 저는 뚱땡이라는 덧글보고 그러시는거 같군요
    이래서 82에선 조심해서 말해야 한다는걸 다시 깨닫게 되네요 ㅎㅎ
    그래도 원글이가 남편외모나 여러모로 반해서 참고 사는게 아니냐는 댓글은 좀 억울하네요 ㅎㅎ
    그리고 위에도 덧글로 반찬 많이 한다고 덧붙였구요
    애놓고 살 좀 찌긴 했지만 저 외모부심 있는 여자에요 ㅎㅎ
    굳이 자세히 밝히자면 추해지니 이정도만 할께요 히히
    암튼 남편이 멋있어서 밉상짓해도 참고 사는 추녀는 아니랍니다.
    대학때부터 연애에 결혼생활에 총 십수년 알고 지낸 남편이 멋있지도 않거니와 평소에도 할말은 편하게 잘하는 친구같은 사이인데도 먹을꺼 앞에선 유독 그러니까요
    웃으면서도 말하고 대놓고 지적하고 정색하고 싸우고 어른들앞이나 지인들앞에서 새우튀김 이야기도 하고 망신을 줘도 또 저러니 82에 하소연 해본거구요 ㅎㅎ
    음식양을 먹을때마다 딱 딱 나눠 배식하기도 사실 애매하답니다
    워낙 램덤이라서요
    예상가능하게 잘먹겠다 싶은거는 나눠주고 따로 주고 그리하지만요
    밥상머리에서 맨날 그만먹어 너만먹냐 니만입이냐 무안주기도 불쌍하고요 ㅎㅎ
    그리고 기본적으로 남편한테 측은지심이랄지...
    밖에서 고생하는데 실컷 먹고 편히 쉬게 해주자는 맘이 있어 평소에는 이해하는데 어제는 울컥했네요 ㅋㅋ
    덧글 주신분들 감사해요

  • 93. ...
    '15.10.19 12:00 PM (58.146.xxx.43)

    아하하..

    우리집 남자는 아무리 싸워도 먹는거는 남겨주던데.
    애 먹을거는 안뺏어먹고..(식탐이 없긴합니다)

    일단 앞으로는 남편이 아무리 몸져누워도
    간호는 해주되
    식탐은 방심하지 마세요.^^
    님 남편은 그럴것 같아요.

  • 94.
    '15.10.19 12:21 PM (61.72.xxx.220)

    남편이 이 글 보셨다니 좀 바뀌기를 기다려 보세요.
    저도 몇 번 얘기했더니 기분 나뻐하다가 바뀌더군요.
    먹을 게 있으면 마음 속으로 1/N 생각하고 먹으라고요.
    맛있는 빵이나 간식 사다 놓으면 다 먹어치워서 하나 먹어볼까?하면 남은 게 없었거든요

  • 95. 11
    '15.10.19 12:31 PM (183.96.xxx.241)

    식탐만 아니면 다른 건 다 잘하고 좋은 남편이겠죠 ??ㅋㅋㅋ남편분 식탐 고치고 광명 찾으세요~~~

  • 96. ...
    '15.10.19 12:39 PM (175.125.xxx.63)

    그냥 집에서도 식구대로 다 식판 쓰세요. 남편분껀 양 많이 주고요. ㅎㅎ

  • 97. ㅋㅋㅋ
    '15.10.19 12:52 PM (58.124.xxx.130)

    실제로는 싫을법한데 재밌네요. 약간 귀엽?기도 하고..
    만화주인공같이

  • 98.
    '15.10.19 1:18 PM (112.186.xxx.156)

    남편이 반찬 많이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남편 식성 잘 알잖아요. 살다보면..
    하면서 아.. 이거 울 남편이 좋아하겠다 싶은 반찬은 좀 넉넉히 하면 안될까요?
    먹고 싶은대로 먹을 수 있게요.
    사랑이라는 건 이런 사소한 것을 해주고 싶은게 사랑이예요. 뭔 거창한게 아니구요.

  • 99.
    '15.10.19 1:35 PM (116.34.xxx.96) - 삭제된댓글

    이런 건 급식 스타일로 각자 자기 반찬 양대로 주면 될 걸 뭐하러...

  • 100. ....
    '15.10.19 1:45 PM (211.187.xxx.126)

    이거 안 겪어보신 분들 모를 듯.
    그나마 전 식탐없고 소식인 편이라 다행이지 보통 사람같으면 못 살았을꺼에요.
    저희 남편도 비슷.. 그래서 전 아예 미리 말해요. 애기는 애기그릇에 따로 퍼주구요.
    뭐 사오면 다 먹어치우지 말라고 말해요. 그러면 몇 개는 남겨놓긴 하더라구요 ㅋㅋ

  • 101. 119.201
    '15.10.19 1:56 PM (125.180.xxx.190)

    여시충인지 메갈충인지
    기승전남혐
    그라는 한국녀들은 뭘 그리잘났다고

  • 102. 그런데 말입니다
    '15.10.19 1:59 PM (125.180.xxx.190)

    원글님도 좀 미련하네요.
    반찬 좀 넉넉하게 만들면 되죠.
    너겟 한 100개 사다가 식탁 가운데 놓으세요.
    설마 그걸 다 먹진 못하겠죠.

  • 103. ...
    '15.10.19 4:12 PM (58.233.xxx.224)

    다른건 멀쩡한데 그거 한가지가 흠이길.....

  • 104. 난독증인가?
    '15.10.19 4:14 PM (112.171.xxx.1)

    반찬 넉넉하게 만든다고 몇번이나 위에 써놓아도 도돌이표. 읽고 싶은 거만 읽는건가.
    그리고 일베충도 하나 끼어 있네요 ㅋㅋㅋㅋ 일베에서 여기 장악하려고 한다던데 사실인듯.
    식탐도 조절가능한 거에요. 식탐 있다고 해서 누구나 저러지 않죠.
    가정교육이 왜 중요하다 하겠어요. 거기에서 드러나는 거죠.
    회사에서 저러면 엄청 욕먹죠. 설마 임원진 앞에서 저러겠어요?
    부인이랑 아이는 무시해도 될만한 존재라고 생각하니까 본성이 나오는 거죠.
    저도 식탐 있고, 남편도 식탐 있지만 연애 때도 서로 나눠 먹으려고 애쓰고 아이 있을 땐 더 하죠.
    의식적으로라도 생각을 합니다. 내가 이거 먹으면, 남편은 저만큼 먹으면 되겠다라구요.
    다 먹고 싶어도 아이 생각, 남편 생각하게 되고, 남편도 제 생각, 아이 생각하던데요.
    기본 중의 기본이랍니다. 반찬을 아무리 넉넉하게 만들고 말고 할 문제가 아니에요.
    게다가 원글님이 평소에도 반찬 넉넉히 만든다고 하시는데도 반찬 넉넉히 만들라고 하는 분들은 뭡니까.

  • 105. 그리고
    '15.10.19 4:18 PM (112.171.xxx.1)

    한국여자들은 지 맘에 안든다고 지나가는 여자들에게 염산 던지고, 헤어지자는 여자를 때리고 살해하지는 않음. 한국여자들이 걱정하는 건 살해당하는 건데, 남자들이 기껏 걱정하는 건 꽃뱀이라는 우습지도 않은 이야기도 있죠. 문제는 그 꽃뱀은 대다수 가난한 남자들에게 삥 뜯으려고 하지는 않는데 얼마나 많이 뜯겼다고 기껏 꽃뱀. ㅋㅋㅋㅋㅋㅋㅋㅋ 하여튼 하루에 몇번씩 여성 살해 기사가 나도 외면하는 일베충이란.

  • 106. 수익률
    '15.10.19 4:36 PM (1.224.xxx.12)

    큰접시에 배급하세요.
    그래야 자기가 먹은 총량이 가시적으로 확 확인되어
    더 포만감들고 자제도 쉬워요.
    접시 딱~ 받으면서 내가 이 걸 다 먹는구나 싶고요.
    설겆이도 편해요.

  • 107. 세상에
    '15.10.19 5:09 PM (175.117.xxx.60)

    머리 먹어라 니 머리 잘 먹데...대박..어찌 저리 이기적일까..

  • 108. 너겟 100개요???
    '15.10.19 5:13 PM (121.147.xxx.96)

    ㅎㅎㅎㅎㅎ

  • 109. ....
    '15.10.19 5:51 PM (211.252.xxx.12)

    반찬도 많이 먹으면 살쪄요

  • 110. 에고..
    '15.10.19 6:43 PM (211.27.xxx.80)

    저희 남편이 딱 그래서 그걸로 정말 많이 다투다가 요새 좀 나아졌어요.
    밥먹으면서 제 눈치 보면서 나 이거 다 먹어도 돼 묻는거 보면 가끔은 좀 짠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ㅎㅎ

  • 111. midori7
    '15.10.19 7:05 PM (223.33.xxx.139)

    남자들 사회 생활하고 나이 먹으면 한가지에는 꼭 중독되고 집착을 해요. 술, 골프, 여자,주식 등등 ㅠㅠ 보통 이런 집착은 와이프가 어떻게 컨트롤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님의 남편은 먹는걸로 푸는 것 같은데 차라리 다행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_- 아들이라면 직장에서 하루종일 시달리다가 집에 와서 식탐부리는게 애잔하지 않겠어요? 까짓 먹는 거라도 실컷 먹여주세요. 어차피 직장동료나 주변사람들 식탐있는 거 다 알텐데 지금 와서 이미지 변신할 수도 없구요.

  • 112. 112.171
    '15.10.19 7:30 PM (211.36.xxx.38)

    한남충 운운하는 남혐종자 일베충 마누라 여시충? 메갈충?이 또 있네~
    글고 진짜 난독증이 누군지...?
    지금까지 넉넉하게 한 것 보다 더 많이 넉넉히 만들라는 뜻이지~

  • 113. ^^
    '15.10.20 1:16 AM (110.9.xxx.9) - 삭제된댓글

    아~~~. 제 남편도 그래요....
    연애할때는 안 그랬었는데, 결혼하고나니 딱 본색이 나오더군요. ㅋ
    결혼하고 한 8년동안 엄청 열심히 노력했어요. 제가요!!! ㅎ 화도 내보고, 내가 적응하고 맘 접어야하나..도 싶어보고, 근데 그건 아니더라고요. 남편이 본인이 그런 면이 있다는것을 인식을 하고! 의식적으로 고치려고 노력을 해야한다는 게 제 생각이라서요... 시어머님은 저희 부부가 친정에 갈때면 " 아범. 넘 맛있어도 많이 먹지마~" 라고 항상 말씀하세요. ㅎㅎㅎ 시어머니도 두손두발 다 들으신거죠, 뭐. ^^
    맞아요. 짠~해요. 짠~ 하기도 해요.
    그런데, 많이 먹는 건 괜찮은데! 아이것을 빼앗아 먹어서 화가 나요. 처음부터 본인이 먹겠다고 하면 음식을 많이 해줄텐데! 안 먹겠다고 해놓고! 그래서 아이와 제 것만 만들면, 슬그머니와서 싹 다 먹어버리고! 뭐라고하면, 치사하게먹는거 가지고 그런다고 적반하장! 먹는게 문제가 아니라, 남을 배려안하는게 문제라는 것을 본인은 몰라요! 다른 사람도 아니고, 가족도 배려안한다는게 문제죠!
    솔직히 말하면, 울 남편은 밖에서 사회생활하면서도 그럴거같아요. 제가 직접 본건 아니지만요. 그래서, 그렇게 본인 전공과 일에있어서 능력있고, 부지런하고, 학벌좋고, 외모와 인상도 좋고, 건강하고, 집안도 좋은 제 남편이... 좋은 회사에 취직을 못한거 같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예요. 옛날에 한창 이력서 낼때, 정말 좋은 외국 회사에 이력서를 내면, 서류는 당근 통과, 1차 2차 면접도 무사통과인데, 항상 마지막 사장님과의 면접에서 떨어졌거든요. 사장 면접은 딱딱한 면접이 아니라, 그 회사 사장님과 3~4시간 동안 천천히 대화하면서 ... 중간에 점심식사도 같이하고 그랬거든요. 지금 회사는... 화상인터뷰 하고 취직됐어요. 식사는 커녕, 직접 만나서 대화하지도 않은 인터뷰라서 취직 된 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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