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걱정하실까봐 후기 남겨드려요.
베스트에 올라가게되고 부끄럽지만
인생공부 많이 하게됐어요
세상엔 쓰레기도 많지만
좋은 사람은 더욱더 많다는거 깨달았고요.
결론을 말씀 드리자면
어제 결혼식에 가지 않았어요.
처음 글을 쓸때만해도
머릿속엔 안가면 된다라는 보기는 없었는데
댓글들을 하나하나 읽다보니
제일 현명하고 간단한 방법이였는데
혼자선 그 판단도 못하는 바보였나봐요.
식날 일찍 간다고 얘기해둬서 그런지
오전에 어디쯤이냐고 문자가 왔어요.
아침부터 배가 뭉치고 아파서
일단 산부인과에 들러야할것 같다고 답했고요.
이후 더 이상의 연락은 없었고요.
크게 실망해서 연락이 없는건지.
그 친구들과 제 욕을 했을지는 모르겠네요.
금전거래 몇번 한적이 있어서 계좌를 알아요.
조금전에 축의금 보냈어요. 제가 받은만큼만요.
못가게 되면 받은것보다 더 보내려고
마음도 먹었었는데 웨딩 촬영할때 입으라고
커플티도 선물해줬던것도 생각나고
저도 사람인지 좀 아깝다는 생각이..
친구 대해서 객관적으로 보려고 하니
비로서 퍼즐이 맞혀지고 현실이 보였어요.
어쩌면 이용 당하고 있었던 걸지도 모르고요.
바쁘실텐데 언니같은 마음으로
댓글주시고 깨달음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십년넘게 알아 온 친구보다 이 곳에서 더 따뜻함을 느껴요.
글은 내렸어요. 가정사가 적히 제 댓글도요.
남겨주신 댓글들은 마음이 힘들때 두고두고 다시 꺼내 읽어볼게요
어느분이 그러셨어요.
어릴적 엄마의 부재로 인간관계의 결핍이 느껴진다고요.
놀랐어요. 저도 가끔은 느끼거든요
엄마 품에서 넘치는 사랑을 받지못해서 그런지
제 아이에게 엄마라는 역할을 잘 하고 있는지
몰라서 못해주는건 아닌지 의구심이 들때가 있어요.
특히 음식 같은 부분들은 많이 먹어봤다면
남편에게나 아이에게 더 다양하고 풍성하게
잘해줄수 있을 것 같은데..싶구요.
그래서 신혼때부터 여기 히트레시피 게시판에
있는 메뉴도 거의 다해봤어요^^
진심으로 대해주고 사랑으로 안아주면
아이도 알아주겠지 생각하며 지내고 있어요.
더 현명하고 따뜻한 가정 이끌도록 할게요.
다시한번 걱정해주시고 보듬어주신분들
고맙습니다. 진심으로요.
가정에 늘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랄게요.
1. .......
'15.10.18 2:36 PM (175.182.xxx.190) - 삭제된댓글후기 감사해요.
행복하세요.2. 정말
'15.10.18 2:36 PM (66.249.xxx.253) - 삭제된댓글잘 하신거여요~ 댓글 못 달았어도(이미 좋은 조언들 많이 해주셨더라고요) 걱정됐는데 현명하게 잔 처신 하셨어요 님 가정에도 늘 행복만 가득하시길 기원할께요^^
3. 정말
'15.10.18 2:37 PM (66.249.xxx.249)잘 하신거여요~ 댓글 못 달았어도(이미 좋은 조언들 많이 해주셨더라고요) 걱정됐는데 현명하게 잘 처신 하셨어요 님 가정에도 늘 행복만 가득하시길 기원할께요^^
4. ...
'15.10.18 2:41 PM (125.180.xxx.181)잘하셨네요
좋으신분이니 주체적으로 인간관계 이루실수 있을거에요5. ..
'15.10.18 2:42 PM (115.136.xxx.131) - 삭제된댓글마음 편하게 먹으시고 태교 잘하세요
그친구 좀 그러네요
결혼 당일 신부가 신경 쓸일이 얼마나 많은데 친구한테 어디쯤 오냐고 물어볼 정신이 있는지?
친구들 참석 여부에 지나치게 신경 쓴다는 느낌이 드네요
님을 꼭 보여줄 사람이 있는지?
하여튼 이제 신경 끊고 가정 잘 지키고 행복하게 사세요
후기 고마워요6. 잘했어요~
'15.10.18 2:49 PM (39.118.xxx.162) - 삭제된댓글지난번 글에 댓글은 안달았지만 님이 정말 안가는게 좋다고 생각했어요~ 잘 하셨어요. 진정한 친구라면 출산 앞둔 친구가 결혼식 오지않았다고 서운해 하면 안되겠지요. 못된 동창들 다시는 만나는일 없길 바라며 혹 지나치다 만나게 되더라도 무심히 냉정히 대하세요..
7. ..
'15.10.18 2:59 PM (223.33.xxx.26) - 삭제된댓글그정도일당하고 아직 트라우마가 남아있으니 내친구가 불편해보인다면 보통은 꼭 안와도 된다고 말하죠
범죄자들과 같은 장소에 있어야 할 피해자 입장은 생각못하고 자기 결혼식만 생각하는 님 친구 이해가안가네요8. ..
'15.10.18 3:01 PM (223.33.xxx.26)내친구가 집단폭력 당하고 아직 트라우마가 남아있고 불편해보인다면 보통은 꼭 안와도 된다고 말하죠
범죄자들과 같은 장소에 있어야 할 피해자 입장은 생각못하고 자기 결혼식만 생각하는 님 친구 이해가안가네요
잘하셨고 이번일로 님 친구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세요9. 허럴럴
'15.10.18 3:02 PM (118.219.xxx.2)댓글은 안 달았지만 님이 안 갔으면 하고 바랬어요. 잘 하셨어요. 그런 사람들하고는 안 엮이는게 최선같아요. 태교 잘 하시고 순산하시길 바래요.
10. 다행이네요.
'15.10.18 3:03 PM (112.146.xxx.107) - 삭제된댓글원글님과 그 친구분은 진실된 인연이 아닌가 봅니다.
법정 스님이 스쳐가야할 인연에 너무 연연해 하면 정신과 몸이 피폐해 진다고 했습니다.
나쁜 기억을 가진 인연은 흘려 보내고 좋은 인연 만드세요.
건강하고 총명한 아기 순산하시고, 행복한 가정 꾸리시길11. 후기감사해요
'15.10.18 3:06 PM (1.246.xxx.108)안가신 것도 잘하셨고 그 뒤의 대처도 잘하셨어요~
진짜 잘하셨구...
저 위에 점둘님 말처럼 결혼할 때 친구 어딘지 신경쓸 정신 없던데... 누구한테 보여줄려 그랬나봐요. 저쪽 애들에게 님 온다했을수도..;; 그런데 퍼즐 맞춰진 것처럼 이제 파악 다 하셨다고 했으니 앞으로 대처 잘하실 것 같아요. 쓰레기 끊어냈으니 이제 좋은 인연 들어올 자리가 생겼어요~ 앞으로 잘될 겁니다!
행복하게 지내시고 순산하세요^^12. ..
'15.10.18 3:06 PM (119.94.xxx.221)참 잘했어요 도장 꽉 찍어주고 싶네요.
이제까지 잘 살아오신 것 처럼
뒤돌아보지 말고 앞만보고 직진하시길.
친구가 서운해하건 말건 신경뚝~
그 친구도 원글님 마음 생각했으면
인간관계를 그리 표면적으로 관리하면 안되었지요.
늘 행복하시고 순산하세요~13. ......
'15.10.18 3:07 PM (222.100.xxx.166)지금은 아니더라도 애 낳고 세상사는 이치를 좀더 이해하면
원글님은 이해하는 날이 올거예요. 지금은 원글님이 무조건 옳은 걸로...14. ...
'15.10.18 3:12 PM (1.237.xxx.205) - 삭제된댓글잘하셨어요
세상누구도 본인보다 더 중요한 사람은 없어요
결혼 당사자인 친구도 본인만 생각해서 결혼식오라고 한것처럼
님도 계속 본인인 우선인 결정을 하시면되요
해를 직접적으로 끼치는 집단도 무섭지만
아무렇지않게 다 알면서도 오라고 하는 베프도 더 한 악질 방관자로 보이거든요
무리하지말고 조금씩 관계를 멀리하세요15. ᆢ
'15.10.18 3:13 PM (223.62.xxx.172)저는 연락하는 동창 없어요 시기하고 비교하고들 하는 것들 안 보니 넘 좋아요 님도 잘하셨어요 쓸 때 없는 건 버리세요
16. ..
'15.10.18 3:14 PM (1.235.xxx.59)저번글에 덧글 안달았는데 안가셨단 글 보고
생각이 바뀐 것 같아서 글 남깁니다.
정말 좋은 친구라면 친구사정 뻔히 아는데
그런 애들 아예 안부릅니다.
곤란한 상황인 걸 아는데 그랬다는 건 오늘 결혼한다는
그 여자분이 원글이와 좋은 친구는 아니었다는 말이죠.
인간관계 끊어내는 게 이래저래 쉬운 일은
아니죠. 그렇지만 필요없는 관계에 나의 중요한
에너지를 쓰느니 내게 더 중요한 사람들에게
많은 애정을 쏟는 게 나아요.
마음 불편하시겠지만 과감히 정리하셨어야 할 관계네요.
잘하셨어요 아주.17. 잘하셨어요^^
'15.10.18 3:32 PM (110.70.xxx.211) - 삭제된댓글지난번 글에 댓글은 안달았지만
걱정스럽더군요.
세상 살면서 굳이 불필요한 인간관계는
되도록 부딪히지 않는게 상책이예요.
예쁜 아기 낳으시고, 행복 하세요^^18. 저같으면
'15.10.18 4:15 PM (169.145.xxx.14)내친구가 집단폭력 당하고 아직 트라우마가 남아있다면
그 친구들과 예전에 연락 끊었을 겁니다.
전 남에게 피해주는 사람은 언젠가 나에게 피해준다는 주의라서요.19. 77
'15.10.18 4:20 PM (58.141.xxx.82)인간관계의 결핍을 느끼셨다는 다른 분 지적에
원글님이 공감하신 점이 인상 깊어요....
책 한권 추천 드립니다
가토 다이조의 '나는 왜 눈치를 보는가'와
같은 작가의 '착한 아이의 비극' 꼭 읽어보세요.
님은 안타깝게도 결핍 속에 성장하셨지만,
자녀를 잘 키우고 본인을 돌아보는데 큰 깨달음을
얻으실 겁니다
위에 어느 분 말씀처럼 쓸데없는 관계는 버리세요.20. 마미
'15.10.18 4:39 PM (175.121.xxx.76)정말 잘했어요.
깔끔하게 잘 처신한 것에 박수보냅니다.21. ..
'15.10.18 4:50 PM (218.50.xxx.105)잘하셨어요~눈팅족인데 원글님댓글 달려고 한번더 로긴하네요~내 인생에 조금이라도 해를 끼칠수 있는 사람은 친구라 할수 없지요. 그저 필요악일뿐..그 친구는 원글님의 특수한 상황을 알고도 민폐짓을 감행할 정도로 님을 아끼지 않았어요. 그런 관계는 눈치보지말고 앞뒤재지말고 과감히 걷어내도 됩니다. 나중에 나이들면 그런 인간관계가 다 시간낭비 감정낭비였다는걸 아실거에요~지금 나에게 중요한건 바로 자신,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내 테두리 안의 시람입니다~ 마음 이제부턴 편하게 먹으시고 순산하세요~행복하시구요~~^^
22. 잘했어요.
'15.10.18 4:51 PM (116.36.xxx.82)잘했어요. 가슴아픈기억 모두 털어버리시고, 이쁜아가 순산하시고 날마다 행복하시길 바래요.
23. 토비
'15.10.18 4:59 PM (110.8.xxx.28)살다보니, 오랜 기간 알았다고 해서 그에 비례해서 인간관계가 깊어지는 건 아니라는 걸 알게 되더라구요.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옛말이 틀리지 않아요. 관계에 얽매이지 말고 사람 그 자체를 보세요..
원글님의 소중한 시간을 소중한 사람에게만 쓰세요. 안 가신 거 아주 잘 하셨어요~^^24. 음...
'15.10.18 5:50 PM (112.172.xxx.154) - 삭제된댓글앞으로도 그 친구와 연락하지 마셔요.
님의 아픈 기억을 되살리려 하는 행동은
진정한 친구라면 절대 하지 않을거예요...25. 미움받을용기
'15.10.18 6:04 PM (59.28.xxx.202)라는 책도 있어요
미움받을 용기가 있어야 미움받던 말던 나로 살아가는게 더 소중해요26. 댓글 읽고
'15.10.18 8:51 PM (219.255.xxx.213)급 로긴합니다
원글 못 보고 지금 댓글들만 으로 대략 파악이 됬는데
어릴적 님을 집단 폭행했던 애들도 결혼식에 부르고 님 보고 와 달라 했다는거죠?
정말 나쁜년에 미췬년입니다
게다가 어디쯤 이냐고 문자를 보낸건 꼭 오라는 뜻이네요
카톡이고 뭐고 모두 차단하고 영원히 연락하지 마세요
마음 약해지지 마시고..
님은 그런 X를 친구라고 생각했겠지만 그 X는 친구라고 생각 안 했어요
그냥 오랫 동안 아는 애..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였던거죠
나쁜녀ㄴ..27. 잘하셨어요
'15.10.18 8:59 PM (175.223.xxx.155)어쩌면 그 친구가 그 일진들과 원글님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었을지도 모른단 생각이 드네요. 어쩌면 화해시키려는 나름 좋은 의도였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사람이 꼭 나빠서 나쁜 건 아니랍니다.
원글님 충분히 새로운 친구 사귀실 수 있고 호감과 애정 받으실 수 있는 분이에요. 그러니 자신을 존중해주지 않는 관계에 힘 쏟지 마세요. 순산하시고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 이끌어가시길 바랄게요.28. dlfjs
'15.10.18 9:00 PM (114.204.xxx.212)다행입니다
만나봐야 님 마음만 안좋을거 같았어요29. ...
'15.10.18 9:22 PM (124.5.xxx.36)그때 마음 쓰여서 가지 마시라고 댓글 달았던 1인이에요.
잘 하셨고, 후기 올려주셔서 고마워요.30. 하루일과
'15.10.18 10:18 PM (58.141.xxx.82)175 223님 잘 못 짚고 계시네요
일진과 화해시킬 좋은 의도일 수 있다니..
그거 좋은 의도라고 생각하시나봐요?ㅉㅉ31. ..
'15.10.18 10:33 PM (1.229.xxx.206) - 삭제된댓글앞으로 그렇게 씩씩하게 잘 사시면 되어요~^^
원글님 인생에서는 원글님이 가장 중요하고 귀한존재이니까
날 존중해 주지 않는 사람들은 스킵해도 돼요32. ㄴㄴ
'15.10.18 11:12 PM (58.229.xxx.13)위에 댓글님. 일진과 화해가 아니라 일진들을 꿇리고 사과를 요구해야 맞는 상황이죠.
화해라니..누가 누구와 화해를 하나요? 화해는 서로 잘못을 하고 함께 싸운 상황에서 화해하는거고요.
한쪽은 범죄자, 한쪽은 피해자일 뿐인 관계입니다.
암튼 피해자와 범죄자를 한 공간에 두려고 했다는 것 자체가 아주 쌍년이고 무뇌아란 증거입니다.
남의 일인데도 정말 열받네요.
어쨌든 안가시고 배아프다고 말씀하신 것도 잘하셨어요. 축의금은 많이 하겠다고 하셨는데
받은 만큼만 내신 것도 잘하셨고요. 사실 끝내는 마당에 안내는것도 괜찮지만, 받은건 돌려준단 의미로
똑같이 돌려준것도 나쁘지 않아요.
앞으로 연락와서 결혼식 얘기가 나와도 일진들 얘기를 구구절절 하실 필요 없으세요.
절교해보니 절교 자체 뿐 아니라 절교하는 방식도 참 중요하더라고요.
날 이해 못하는 사람을 붙들고 설득시키력 해봤자 입만 아프더군요.
끝내더라도 속 시원하게 하고싶은 말 다 하고 내가 왜 화가났는지 납득시키려고 하다가
서로 못할 말만 주고받고 밑바닥까지 보이며 끝낸 적이 있어요.
아닌 사람은 끝까지 아니니 그냥 서서히 연락을 끊거나,
굳이 얘기가 나오면 최대한 간단하고 명료하게 아주아주 짧게 내 맘을 전달하고 끝내는게 좋더군요.
앞으로 살면서 긴 세월동안 그 친구가 내게 잘못했던 것들이 하나하나 떠오를거예요.
그동안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그러나 객관적으로 보면 정말 이상했던 모든 일들이요.
갑을관계에서 벗어나신거 축하드려요.33. 세상에
'15.10.18 11:13 PM (74.96.xxx.177)화해는 무슨...
34. 아휴 잘했네요
'15.10.18 11:16 PM (110.14.xxx.140)예쁜아기 순산하시고 행복하세요
35. 결핍
'15.10.18 11:24 PM (58.229.xxx.13)에 대한 얘기가 나온 것이 저도 흥미로웠는데,
저도 일은 똑부러지게 잘한다는 얘기 듣고 살았고
인상을 비롯해 모든 면에서 똘똘하단 얘기를 들어왔어요.(자랑아님.ㅜㅜ)
그런데 인간관계에서는 정말 고딩시절부터 흑역사를 계속 써왔어요.
저도 항상 을노릇을 자처하고 있었더군요.
좋은 친구들도 찾아보면 많은데 그런 사람들이 아닌 꼭 이기적인 사람들하고만 친구가 되고...
그런 인간들을 바로바로 끊어내지 않은 것도 돌아보니 다 제 탓이더군요.
그리고 웃긴건 그 이기적인 인간들도 모든 인간들에게 이기적인건 아니라는것.
누울 자릴 보고 다리를 뻗는게 사실이더군요.
얻어먹는 인간도 사주는 호구한테나 얻어먹지 아무한테나 손을 내밀진 않지요.
근데 저는 과할 정도로 가족들의 많은 관심과 애정 속에서 살았거든요.
저처럼 자란 애들은 드라마보면 꼭 버르장머리없는 막내딸로 등장해서
하고싶은 말 다 하고 친구들 사이에서도 공주대접을 바라는 캐릭터로 나오던데..
인간관계에선 항상 을이었고 시녀였고 맹하게 대처해왔어요.
분명 저도 성장과정에서 어떤 문제가 있었고 성숙한 인간으로 성장하지 못해서 그런거겠지만,
관계에서 을이 되는 것이 꼭 부모의 결핍에서만 비롯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저같은 경우도 있으니까요.
다 끊어내고 그동안의 나를 돌아보니 빈 자리에 좋은 친구들이 생기더군요. 30을 넘어서야 좋은 친구들이 생겼어요. 내가 진정한 내가 되니까 진정한 우정도 가능한 것 같아요.
원글님도 이제 좋은 일만 가득하실 거예요.36. 후기 감사해요!
'15.10.18 11:52 PM (14.40.xxx.94)안그래도 마음에 걸려 있었는데 잘 하셨어요.
그리고 배가 아프다는 핑계대신 것도 정말 잘하셨어요.
그 친구가 짐작을 해서 그 말을 꺼내더라도 모르쇠로 그냥 배가 아파 병원에 있었던 걸로 하세요.
그래도 물론 원망듣고 욕 하겠지만
만약 인정을 하면 그 애들과 그 친구 사이에 두고두고 겁쟁이로 낙인 찍혀 얘깃거리가 될 거예요.37. 잘하셨어요
'15.10.19 12:01 AM (211.172.xxx.166)원글은 못봤지만 댓글로 대충 짐작합니다.
격려하고 싶어서 댓글 남겨요.
정말 잘하셨어요. 이제부터 참 친구 찾으시면 됩니다.
행복하세요.38. 화해란 말을 오해마세요
'15.10.19 12:19 AM (175.223.xxx.185)그 친구가 원글님이 멀어지려는 걸 알고 그런 식으로 정당화할 수 있단 얘깁니다. 행여나 그런 식으로 연락이 올까 노파심에 쓴 말인데 오해를 불러일으켰네요.
39. 잘하셨어요
'15.10.19 12:38 AM (118.217.xxx.29)원글님 글도 잘쓰시고 심성도 유연하고 지혜도 있으신것같아요
앞으론 친구도 가려가며 만나시고 서로 두움주는 관계를 이어나가시길바랍니다40. ㄷㄷㄷㄷ
'15.10.19 1:28 AM (122.36.xxx.29)잘하셨어요.
안가는게 정답입니다.
그리고 화해 이런거 생각마세요.
아직도 옛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건 마음에 상처가 큰거고
임신하셨으니 건강에 유의하시길41. 00
'15.10.19 1:39 AM (218.48.xxx.189) - 삭제된댓글원글님 저도 결혼식에 안온 친한 친구있었어요~
못온다는 연락을 문자로 식전에 받았고(오래되서 이유는 기억안남..) 마음속으로 실망하긴했지만
곧 괜찮다고 하트뿅뿅 다정한 문자 주고받고 그 후로 지금도 친한 친구에요...
정말 친한친구면~~~~식전 문자 주고받을때 원글님이 산부인과 간다고 할때
의심이 드는 마음도 생길테지만 너무 걱정이 되서 괜찮냐고 못오는거 걱정하지말고 푹쉬라고
답문주는게 정말 진실된 친구라고 생각해요.. 원글님이 배가 뭉쳐 못간다고 한 직후 답문안온다고 했을때
두분 사이가 딱 거기까지의 인간관계인거에요
절친이라고 생각했기에 사람들의 조언을 듣고
원글님의 마음의 상처도 클거라고 생각해요 부디 실망하지마세요
그래도 알았잖아요.. 진실을.
원글님은 소중한 분이에요 부디 원글님을 소중히 아껴주고 배려해주는 사람과 친구하세요
남은 기간동안 마음 편안히 가지시고 순산하시기를 빌어요42. 플럼스카페
'15.10.19 8:30 AM (122.32.xxx.46)현명하게 잘 대처하신거 같아요. 글은 읽고 댓글은 달지 않았었어요.
순산하세요^^43. ...
'15.10.19 10:57 AM (210.96.xxx.223)잘 하셨어요. 저도 가지 마시라고 댓글 달고 싶었는데 다른 분들이 좋은 말씀 많이 하셨더라고요.
마음 편한 게 제일 입니다. 좋은 사람들과 심플하고 편안한 관계 가꾸며 지내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잘 하셨어요.44. 후기
'15.10.19 12:49 PM (175.223.xxx.125)잘 읽었습니다.^^
45. ...
'15.10.19 1:29 PM (218.152.xxx.182)잘하셨어요. 토닥토닥....
46. .....
'15.10.19 1:43 PM (121.133.xxx.12)행복하세요~^^
47. ...
'15.10.19 2:05 PM (115.90.xxx.155)님 좋은 엄마가 될거예요.
행복하시구요.
불리한 기억 아픈 기억은 멀리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