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제목을 달아서 죄송해요.. ㅠㅠ
그런데 이런 표현을 쓸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숨소리가 있어요.
숨쉬면서 끄응~ 같은 소리를 내는데 이걸 무엇과 비슷하다고 해야할지 설명을 할 수가 없네요.
(화장실에서 힘주는 소리같다고 해야할지 ㅠㅠ)
코에 질환이 있어서 내는 소리면 이해를 해야 하는데 그런 것같지는 않고 습관이 잘못 들어버린 것같아요.
너무 거슬려서 그 사람을 수시로 돌아보게 돼요. (20대초반으로 보이는 남자더라구요)
여지껏 (40대 중반될때까지) 도서관 이용하다가 소리를 지르고 싶은 심정이 되어보기는 처음입니다.
웬만한 일은 상관도 하지 않는데 (옆에서 중얼거리며 공부해도 그러려니 해요..) 이 소리는 정말 거슬려서
음악소리를 크게 해서 들으면서 소리를 가리지 않으면 같이 이용을 할 수가 없네요 ㅠㅠ
그리고.. 또 하나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 있는데 옆집 남자가 기관지 쪽에 무슨 병변이 있는지 퇴근하고
부터 밤 12시.. 간간히 새벽1시까지 굉장히 큰 기침을 하면서 집안에 있지 않고 수시로 집밖으로 다니거든요.
기침소리가 마치 무슨 해로운 공기를 마셔서 굉장히 고통스러워하면서 아주 힘겹게 속을 비틀어서
내뱉는 듯한 소리인데다 너무 커서 저녁시간에 집에 있으면 그 울리는 소리에 귀가 늘 괴로워요.
평소 말소리를 들으면 참 좋은 사람이고, 대화할 때는 저런 기침을 하지 않더라구요.. 그런데 저녁시간만 되면
계속 기침을 하면서 집근처를 다녀요. 소리가 너무 커서 정말 나가서 왜 그런 기침소리를 내는지 물어보고
싶을 정도에요.
요 몇달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요즘 들어 "포비아"이야기가 많이 오르내려서 이것이 나에게서도 먼 것이
아니구나 했어요. 별 것 아닌 소리에 사람이 이성을 잃을 정도가 될 수 있다니... 나부터 행동을 더욱 조심해야
겠구나 싶고, 스트레스를 피할 수 있는 현명한 방법을 빠릴 강구해야겠구나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