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1 아들이 친구들과 잘 못어울려요

엄마 조회수 : 2,328
작성일 : 2015-10-18 03:57:00
아직도 좀 애기같은면이 있고 상대방과 교감능력도 좀 부족하구요 그렇다고 영악한것도 아니어서 우려했던 부분이긴한데 결국 이렇게되었네요.. 본인 취향이 나름 확고하고 거기에 빠져사는 경향이 있는데 그게 다른 남자애들 사이에선 그리 대중적인게 아닌모양이라 공감대도 잘 안생기는거같고요. 운동도 잘 못하고.
담임선생님도 아직은 어린애들이라 심각한건 아니지만 조금씩 애들이 아들을 밀어내거나 저리가라고하거나 하는 모습이 보인다고 하셨어요. 외동이고 저는 직장인인데 요새 부쩍 친구들과 놀고싶어하고 그런데 물어보면 쉬는시간엔 거의 혼자노는것 같고 그래요.
아이한테는 애들이 너 안좋아하는 놀이 하자고 해도 같이 어울리고싶음 몇번은 니가 양보해서 하고 그 담에 너가 뭐 하자고 제안도 해보고.. 니 생각 똑바로 전달하고 대신 다른친구 마음이 어떨지도 잘 이해해야된다고..친구들하고 놀고싶음 집에 초대해도된다고 했는데 뭘 더 어찌해줄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직장다니면서 반모임이나 남자엄마 모임엔 안빠지고 간다고 했는데 그것만으론 부족한가봐요. 모르는 사이에 끼리끼리 그룹이 이미 있는듯도 하고.. 이제서 중간에 끼어들어갈 수 있을까싶기도하고, 2학년때라도 휴직하고 나서서 친구그룹 만들 수 있을까 너무늦었나 생각도 들고.. 맘아프고 심난하고 그렇네요. 부족한 이 엄마에게 조언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IP : 116.37.xxx.6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ㅗㅗ
    '15.10.18 4:10 AM (211.36.xxx.71)

    조심 스럽게 상담 권합니다.

  • 2. ㅇㅇ
    '15.10.18 4:22 AM (82.9.xxx.212)

    남자아이들중에 또래 사회화가 좀 늦는 경우가 있어요. 또래들끼리 즐기는 말 게임 행동등을 민첩하게 따라하지 못하는 경우요. 제 첫째가 그랬는데 3,4학년때 최고로 힘들었고요. 그 와중에도 제나름 축구며 악기며 특기를 개발하더라고요. 어느틈엔가 축구하며 뛰며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고 있더라고요.
    한가지 특기를 개발해 주심이 어떨까요? 그리고 아들앞에서 엄마 아빠 친구들을 초대해서 즐겁게 놀곤했어여. 엄마 아빠가 무난하게 사회 생활하는걸 보는게 뿌리 깊은 자신감을 키우는 것 같았아요.
    아들이 힘들어하면 괜히 내탓인가 지레 자격지심도 들고 그렇더군요.힘내시고 마음에 맞는 친한 친구 꼭 만들길 바래요.

  • 3. ...
    '15.10.18 8:47 AM (125.177.xxx.23) - 삭제된댓글

    괜찮은 상담센터 가서 사회기술훈련 받으시는 것도 방법이에요.

  • 4. 운동하루두시간권장합니다.
    '15.10.18 9:20 AM (183.96.xxx.204)

    사회성이 타고나긴하고 학습도 되지만
    1학년남자애들은 그냥 대부분은 애기라보면 됩니다. 애기
    태권도 데일리에
    구기 2일 수영3일 권장합니다.
    힘들면 다른 학원 다 끊어도 되구요.
    직장맘이시면 학원 뺑뺑이보다 시터 붙히시구요.
    남자애들은 술마실 나이 전까지는
    운동 과 게임입니다.
    운동시키세요.
    힘내시구요.
    상담은 힐링도 시키지만 마음아플 일도 생겨요.
    그리고 한 번 쯤은 다중지능, 정서 이런 거 종합적인 검사 받아보시구요.
    아이 이해하는데 도움되욥
    또 속상하신 일 있으심 글 올리세요.
    저도 아들 어릴 때 맨날 울고살았어요.
    지금멋지게 잘 크고 있습니다.

  • 5. ...
    '15.10.18 10:20 AM (14.32.xxx.85)

    지금 고2 아들 초등 때 3년 정도 상담받았는데...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성적도 많이 올랐었어요.
    추천 드려요.
    운동도 쭉 시키세요. 좋아하지 않는 아이라니 잘 하지는 못하겠지만...태권도학원에 그학년 애들 몰려 있어요.
    6학년까지 쭉 시키세요.

  • 6. 곰곰
    '15.10.18 1:58 PM (211.36.xxx.136) - 삭제된댓글

    밤사이 올린글에 지나치지않고 댓글주셔 감사해요.

    ㅗㅗ ... 님 그렇지않아도 상담이나 치료 알아보기시작했어요. 별로인데도 많다고해서 숙고중입니다.

    ㅇㅇ님 감사해요
    특기로 키울 수 있는게 뭘지 하고싶은거 잘하는거 더 적극적으로 찾아볼께요. 안그래도 타고난성향 어쩔 수 없는거고 장점을 키워줘야겠다 생각은 했어요.

    운동님.. ㅜㅜ
    아드님 잘 크셨다니 제게 참 힘이되네요. 운동은 참 엉망이긴한데 얼마전 태권도 매일반 보내기 시작했어요. 계속시켜야겠네요. 검사도 알아볼께요. 혹시 아시는곳 있으시면 알려주시면 더 좋고요 염치없지만..

    ㅇㅇ14.32님 말씀감사해요
    혹시 어떤 곳에서 상담받으셨는지 여쭤봐도될지요. 의료기관인지 사설업체인지.. 어쨌든 남겨주신 말씀만으로 많은 힘이되네요. 고맙습니다

  • 7. 엄마
    '15.10.18 1:59 PM (211.36.xxx.136)

    밤사이 올린글에 지나치지않고 댓글주셔 감사해요.

    ㅗㅗ ... 님 그렇지않아도 상담이나 치료 알아보기시작했어요. 별로인데도 많다고해서 숙고중입니다.

    ㅇㅇ님 감사해요 
    특기로 키울 수 있는게 뭘지 하고싶은거 잘하는거 더 적극적으로 찾아볼께요. 안그래도 타고난성향 어쩔 수 없는거고 장점을 키워줘야겠다 생각은 했어요.

    운동님.. ㅜㅜ 
    아드님 잘 크셨다니 제게 참 힘이되네요. 운동은 참 엉망이긴한데 얼마전 태권도 매일반 보내기 시작했어요. 계속시켜야겠네요. 검사도 알아볼께요. 혹시 아시는곳 있으시면 알려주시면 더 좋고요 염치없지만..

    ㅇㅇ14.32님 말씀감사해요
    혹시 어떤 곳에서 상담받으셨는지 여쭤봐도될지요. 의료기관인지 사설업체인지.. 어쨌든 남겨주신 말씀만으로 많은 힘이되네요. 고맙습니다

  • 8. ....
    '15.10.19 9:53 AM (211.46.xxx.253) - 삭제된댓글

    남의 일 같지 않아서 글 올려요. 저는 일단 상담은 비추합니다. 그거 할 시간에 운동시키세요.

    전 정말로 유명하다는 소아정신과(선생님들 티비에 나오시는 분들이세요. 저는 의심이 많아서 그냥 상담사.. 아니고 정신과 선생님들에게 상담해봤어요) 정말 오래 기다려서 상담받아봤는데. 역시 외동 직장맘(저희도..)은 어쩔 수 없이 최악의 조합이에요. 아이가 헤쳐나올 때까지 기다려주는 수 밖에 뾰족한 수 절대 없어요.

  • 9. ....
    '15.10.19 9:56 AM (211.46.xxx.253)

    남의 일 같지 않아서 글 올려요. 저는 일단 상담은 비추합니다. 그거 할 시간에 운동시키세요.

    전 정말로 유명하다는 소아정신과(선생님들 티비에 나오시는 분들이세요. 저는 의심이 많아서 그냥 상담사.. 아니고 정신과 선생님들에게 상담해봤어요) 정말 오래 기다려서 상담받아봤는데. 역시 외동 직장맘(저희도..)은 어쩔 수 없이 최악의 조합이에요. 아이가 헤쳐나올 때까지 기다려주는 수 밖에 뾰족한 수 절대 없어요.

    저위에 운동하루두시간권장---> 이분 말씀에 저도 용기 얻고 갑니다.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3950 3천만원 어디에 넣는게 좋을까요? 12 행복한 아줌.. 2016/01/02 3,887
513949 위안부 협상.. 재협상이 아닌 철회하면 된다 5 철회가답 2016/01/02 639
513948 이웃집에 신이 산다 보신 분? 2 영화 2016/01/02 1,170
513947 첨으로 스키타러가는데요~^^ 9 커피사랑 2016/01/02 1,079
513946 인생 70-80세때까지 인생 꽃밭만 걷다가 저세상 가는 사람 있.. 12 아이블루 2016/01/02 5,420
513945 가구당 자산에 대해 나름 정리해드려봅니다. 상위 1퍼 10억.... 44 ㅇㅇ 2016/01/02 12,251
513944 저렴한 로션 추천좀 해주세요 릴렉스 2016/01/02 419
513943 창원사시는분들 5 기운센아짐 2016/01/02 1,142
513942 아파트나 상가 임대수입 있으신 분들께 여쭤요. 2 ........ 2016/01/02 1,802
513941 휴***어깨안마기 써보신 분~ 무겁지않나요? 3 .. 2016/01/02 1,160
513940 토요일 진료비 더 비싸죠? 8 --- 2016/01/02 1,609
513939 고등 딸아이가 시원스쿨 해보고 싶다 하네요.. 11 영어 2016/01/02 4,605
513938 손으로빚은 만두추천 4 김치만두 2016/01/02 1,789
513937 카스가 우울증의 원인이네요. 12 .. 2016/01/02 6,472
513936 고기 이 정도면 쫌 먹는편인가요? 2016/01/02 467
513935 이용수 할머니가 외교부 직원을 꾸짓는 영상(영어자막) 4 분노호통 2016/01/02 766
513934 시부모님 오셨는데 뉴스볼때마다 스트레스 10 ㅇㅇ 2016/01/02 3,119
513933 괌 가시면 호텔조식 이용하시나요? 5 .. 2016/01/02 1,653
513932 결혼(15년차)해보니 밥하는 의무가 제일 우선 이네요 6 2016/01/02 2,643
513931 카톡에 셀카 올리면 이상해 보여요? 28 Hh 2016/01/02 5,884
513930 돈 있어도 궁색은 습관일 수도.. 3 쯔읍 2016/01/02 1,783
513929 중고나라 판매 어떤 절차라도 있나요? 5 음냐 2016/01/02 1,005
513928 굽는온도가 높은 과자 알려주세요 네임 2016/01/02 359
513927 박원순, '위안부 소녀상 지키겠다' 28 소녀상 2016/01/02 2,499
513926 콩나물밥에 어울리는 국이요 7 무지개 2016/01/02 2,8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