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SNS가 저출산 야기 하는 것같지 않나요?ㅎㅎ

그냥 조회수 : 1,849
작성일 : 2015-10-17 15:52:20
아직 아기 없는 결혼 5년차입니다.
아기들 보면 너무 예쁘고 순수해 보이고.
조카 시조카 가릴 것 없이 예뻐요.

대학 동기들이나, 유명 블로거들 SNS나 인스타 보는데
아기낳기 싫어지네요.

저도 전문직이고 돈을 못버는 것도 아닌데..
저는 대학때부터 아르바이트부터 해서 회사도 쉰적도 없고 한번도 없이 열심히 다녔고
남들에게 뒤쳐지지 않을려고 회사랑 대학원까지 병행하고..
전세집에 살면서 집하나 장만하려면 펑펑 돈을 쓸수도 없어요.

근데, 금수저 부모 만나서 SNS에서 일거수 일투족 올리는 대학동기나 유명인들 보고 
그 사람들이 아기랑 해외여행 다니고 예쁜집에서 명품 아기옷 입히고 사진 올리는 거 보면..

아기가 나처럼 사는게 좋을까?
내가 아기를 낳으면 아기에게 저렇게 해줄 수 있을까? 하면서..
부모로서 자신이 없어집니다.

혹시 저처럼 생각하시는 분들 있나요?
인스타나 페이스북, 블로그가 유행이긴 하지만, 정말 사회관계서비스망들이 많아지고 
사생활 노출이 많아지면서.. 뭔가 불평등한 사회가 더 부각되는 느낌이 많아지네요.
물론 SNS가 모든 사실을 말해주지는 않지만..남의 사생활을 본다는 것도 스트레스네요^^;;


IP : 118.176.xxx.4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마트폰 없는 사람 없는데
    '15.10.17 3:57 PM (175.193.xxx.90)

    그래도 낳을 사람은 다 낳아요.
    평균 2명이 기본이예요.
    시골은 세명도 낳고.

  • 2. 더불어
    '15.10.17 4:13 PM (223.33.xxx.105)

    명품병 sns가 낳은것들 많죠. 에르메스 샤넬 유행도..

  • 3. ㅐㅐ
    '15.10.17 4:32 PM (220.126.xxx.249)

    SNS 때문은 아닌 것 같고, 반대로 현실 사회가 그러하니까, SNS에도 반영이 되는 거죠.
    윗 분이 낳을 사람 다 낳는다고 하지만, 제 주변엔 30~40대 중에 애 있는 사람 거의 없어요.
    30대 후반 친구들은 거의 미혼이고 서너명 결혼했는데 아직 애 없고, 40대인 지인분들 중 결혼하신 분들 거의 다 딩크족이에요.
    보니까 한 45~50대 사이의 분들은 아이 둘 이상 있는 집들이 좀 있고
    20대 애들은 결혼을 빨리 해서 애 낳는 애들이 좀 있고
    33~45 사이의 나이대 분들이 결혼을 안하거나, 늦게하거나, 딩크족인 경향이 있어요.
    세대별 유행 현상이겠죠?
    우리때는 사회 진입이 지금 20대보다는 쉬웠지만, 진출 후 무한경쟁 사회라, 일하고 공부하고 경쟁하느라 결혼이 쉽지 않고, 결혼을 한다 해도 일 때문에 아이 낳기가 어려워요.
    그런데 지금 20대들은 아예 사회 진입 자체가 경쟁이 되다보니, 일찍부터 결혼하는 여성분들이 늘어나고
    이 분들이 안정된 남자와 결혼하면서 아이를 빨리 갖는 것 같고.
    지금 40대 후반들은 30만 되어도 노처녀 소리를 듣던 시절 분들이라 30 이전엔 결혼한 분들이 많을테고요.

  • 4. ㅇㅇㅇ
    '15.10.17 5:15 PM (49.142.xxx.181)

    sns하고 저출산이 무슨 상관일까 하고 계속 읽다 보니 sns에 올려진 잘사는 타인의 삶들을 보니
    아이 낳을 자신이 없어진다 그말이였군요;;;

  • 5. 기득권층의 노예를 낳아주긴 싫으네요.
    '15.10.17 6:10 PM (125.178.xxx.102)

    지금 저희부부 안정적으로 돈 벌고
    즐기며 살려구요
    노후대비도 하고 즐기기도 하구요.
    아이낳은 주위친구들 인생이 너무 팍팍해보여요...
    불쌍할 정도.

    그 아기가 나중에 부모 부양한다는 보장은 99프로 없죠 요즘같은 세상에..
    아기 10명중 9명은 비정규직일텐데요.


    다들 투표 잘합시다 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1790 반찬 다 먹어버리는 남편 49 ... 2015/10/18 23,232
491789 아이들 공부할때 좋은 음식들이라네요 (특히 수능생) 2 흔한요리 2015/10/18 2,500
491788 쟁여 놓는 게 싫어요 4 그때그때 2015/10/18 2,226
491787 국정교과서 반대 위인별 프로필이미지 모음 49 새벽2 2015/10/18 899
491786 김장할때 11 김장 2015/10/18 1,647
491785 오사카와 주위 료칸 자유여행 5 일본 2015/10/18 2,595
491784 저처럼 주말 내내 잠만 자는분 계세요? 6 .. 2015/10/18 2,972
491783 아이가 귀에 물이 들어갔는데 나오질 않아요 ᆞ 49 2015/10/18 1,586
491782 전세집 빼려는데 언제부터 집을 보여주면 되나요? 4 궁금궁금 2015/10/18 2,039
491781 그것이 알고싶다 생존자여성분요. 49 ㄱ.. 2015/10/18 6,667
491780 진한색 매니큐어 바르는 노하우 아세요 ㅠㅠ 2015/10/18 861
491779 문재인 "朴대통령-김무성은 친일독재 후예" 48 샬랄라 2015/10/18 1,307
491778 와아 ~ 이 분도 세군요. 2 응원합니다... 2015/10/18 1,534
491777 부산분들 질문 있어요. 6 부산 2015/10/18 1,528
491776 이뿐 만세.. 7 ........ 2015/10/18 2,269
491775 인천 무릎꿇린 백화점 동영상 어디서 보나요.. 7 카이런 2015/10/18 2,137
491774 갑자기 생각이 안나요 그 머리카락 같은 그거 8 뭐죠 2015/10/18 1,897
491773 이 정도 대출은 무리겠죠? 23 어뚱하지만 2015/10/18 5,177
491772 사형대 앞에 선 김무성과 문재인의 차이.jpg 48 참맛 2015/10/18 1,561
491771 (급질)압력밥솥으로 고구마 찌기 - 물 얼마나 넣고 얼마나 쪄야.. 2 요리 2015/10/18 5,659
491770 박지윤 아름다운날들 노래들으니 첫사랑 생각이 나네요 ㅋ 7 아룸다운그녀.. 2015/10/18 2,652
491769 북해도 자유여행 일정 좀 봐주실래요~ 3 부탁 2015/10/18 3,063
491768 내생전 안경을 처음 써봐서요 5 ㅇㅇ 2015/10/18 971
491767 스마트폰에서 82 맨아래 댓글로 한번에 가는법 없나요? ㅎㅎ 2015/10/18 495
491766 ‘여성역할’ 과중한 요구가 우울증 심화시켜 4 brace 2015/10/18 1,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