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 보험(동부화재, 10만불 보증)으로 와 있고 일 때문에 일년 체류중입니다.
초등학생인 제 딸 아이가 지속적인 복통으로 괴로워하고 있어요.
크론 병이 아닌가 의십이 될 정도입니다.
아이가 워낙 예민하고 까다로운 아이라
그냥 정신적인 것이겠거니 하고 달래주기만 했는데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얼마 전, 뉴스에서 어린이 크론병에 관한 기사를 보았는데
증상이 너무나 일치해서요.
복통이 잦고 종종 설사도 합니다.
관절 여기저기 아프다고 하고
성장이 너무 느려졌고요
또래에 비해 이상할 정도로 이차성징이 전혀 없습니다
요새는 눈도 아프다고 하네요
문제는 아이 아빠가 자가면역질환으로 류머티즘 관련 질환을 앓고 있고요.
크론병이 자가면역질환으로 소화기관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더군요.
아이 아빠는 관절에 염정이 침투한 경우죠.
보험사에 간단히 이야기 해보니,
갑작스런 사고, 상해는 커버가 되지만 지병? 같은 건 안된다고 하는데
저는 아이가 많이 힘들어하니 여기서 정확한 병명이라도 알고 치료를 하고 싶어요.
문제는 병원비, 검사비용이 개인이 감당할 수준의 비용이 아니라는 거죠.
저희 둘째, 하루 입원비가 1600만원 정도 나왔었거든요.
저희 아이는 주치의가 없어서 그나마 제대로 된 의사 만나기도 거의 힘든데요,
큰 병원 응급실에 그냥 밀고 들어가서
염증반응 검사라도 받고 싶은데 이 경우 커버가 될까요..
응급실은 보통 아무보험이라도 다 받아주는 걸로 알고 있어요.
(소아과에서는 외국 보험 자체를 받지를 않네요
일주일 넘게 의사 좀 정해달라고 하는데 거의 거부하는 것 같습니다..보험이 안되니)
오늘 아이는 식전부터 시작된 복통으로 학교를 못갔습니다.
저의 일정도 뒤죽박죽이 되었고요.
무엇보다 아이가 힘들어하니 엄마로서 무척 마음이 아프네요.
아직 귀국까지는 시간이 남아서요.
이런 경우, 갑작스런 사고는 아니지만
일상에 지장을 주는 복통으로 인해 응급실 가고, 피검사 등을 받을 경우
커버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알려주실 분 있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