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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에 아파트에서 이상한 냄새 난다고 했던분들 전 원인 찾았어요

ㅠㅠ 조회수 : 20,674
작성일 : 2015-10-16 17:25:04

바람이 좀 불때면 젓갈 끓이는 냄새랑 간장 끓이는 냄새 비슷한 아무튼 이상한 냄새가 나곤 했어요

그럴때마다 대체 뭘 해먹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화도 나곤 했는데 그냄새를 못참고 바로 앞동에서 누가 신고를 했데요

근데 사람이 죽어 있었데요 부패된 채로

오늘 과학수사대랑 경찰이랑 잔뜩와서 깜짝 놀랐어요

바로 앞동인데 제가 맡은 냄새가 그냄새 였나봐요

아니라면 더 무섭구요 ㅠㅠ

참고로 여기는 청주 입니다


IP : 121.191.xxx.99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ㅂ-
    '15.10.16 5:27 PM (223.62.xxx.55)

    오 마이 갓...

    고독사하신 건가요.
    저승에서는 외롭지 않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 2. 헐~~
    '15.10.16 5:28 PM (211.178.xxx.195)

    저번에 why스토리에서 뭔 냄새난다고했던 할머니 기억나는데....
    그면 시체가 꽤 된거였는데...

  • 3. 근데
    '15.10.16 5:28 PM (58.140.xxx.232)

    젓갈이랑 간장은 끓여요. 가끔 끊인다고 쓰시는 분들 계시던데 사투리인가요?

  • 4. 청주는..
    '15.10.16 5:29 PM (90.218.xxx.118)

    이상하게 강력범죄나 이런게 많은거 같은곳..뉴스에서 이상한 강력범죄 나온다 싶으면 청주가 ..

  • 5. ㅠ ㅠ
    '15.10.16 5:31 PM (121.191.xxx.99)

    제가 청주로 이사온후부터 유독 뉴스에 강력범죄가 많이 나오드라구요 ㅠㅠ

  • 6.
    '15.10.16 5:32 PM (116.125.xxx.180)

    오타겠죠 -.-
    범죄인가요 그냥 죽은건가요?

  • 7.
    '15.10.16 5:37 PM (112.152.xxx.13) - 삭제된댓글

    무서워요... 아직 사인은 안나온거죠?

  • 8. ㅠㅠ
    '15.10.16 5:39 PM (121.191.xxx.99)

    오타 수정했어요
    왜 죽었는지는 아직 모르겠어요
    근데 그집에 아저씨 혼자 사셨나 봐요
    딸이랑 부인은 근처에 살고...잘 모르겠어요 아마 뉴스에 나오겠죠

  • 9. ...
    '15.10.16 5:41 PM (183.98.xxx.95)

    후각이 남달리 예민하신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잠시 바람에 묻어온 냄새를 맡으셨겠지요

  • 10. ...
    '15.10.16 6:12 PM (121.167.xxx.239)

    오래 전, 미국 살 때 학부 기숙사에서 학생들이 이상한 냄새 난다고 신고했었어요.
    원인을 찾다 보니, 지하 2층인지 1층인지 안 쓰는 카페테리아에서 사람이 죽어 있었던 거예요.
    그런데 부패해서 겨울에 난방 돌리면서 난방기 따라 냄새가 온 기숙사에 퍼진 거지요. -_-

  • 11. 악취
    '15.10.16 6:38 PM (39.118.xxx.118)

    몇달전 우리 아파트 입구 쪽에서 뭔가 기분 나쁜 냄새가 났어요
    누가 음식물 쓰레기를 몰래 버렷나? 암튼 묘한 불쾌한 냄새가 현관문 앞쪽에서 한동안 났었죠

    며칠전 1층 베란다 밑에 고양이 집 있는곳 청소 해줄려고 다 꺼내는데 뭔 털뭉치가 나오길래 웬털을 물어다 놨나 하고 집을려 했는데 하얀 치아가 ㄷㄷ 고양이가 죽어서 미라가 되어 있더라구요

    에휴~순간 옴메나 놀랬는지 ...

  • 12. ....
    '15.10.16 6:53 PM (182.222.xxx.25) - 삭제된댓글

    저도 청주살아요. 인구대비 강력범죄 많은 도시 2위래요.
    부천이 1등 ㅠ.ㅠ 직장 때문에 살고 있긴한데 살인사건도 많고 납지사건도 있었어요. 무서운 도시에 살고 있나봐요.

  • 13. 제목에
    '15.10.16 7:09 PM (59.16.xxx.230) - 삭제된댓글

    무서움 주의라고 표시해 주세요.
    저처럼 겁 많은 사람은 무서워요.
    고인되신 분께는 명복을 빕니다.

  • 14. 그럼
    '15.10.16 7:23 PM (1.246.xxx.85) - 삭제된댓글

    헉...저도 청주사는데 어디인가요?

    무섭네요...

  • 15. 세아이맘
    '15.10.16 8:18 PM (119.69.xxx.50)

    으 ㅠ 저희집에서도 그런 냄새가 밖에서 하루에 몇번씩 들어와요 ㅠ
    저층인데 밑에 풀숲이 있어요 설마 여기도 그런걸까요 ㅠ
    항상 똑같은 냄새라서 젓갈넣은 청국장 자주 끓이는갑다하는데
    무서워요 ..

  • 16. ㅇㅇ
    '15.10.16 8:20 PM (211.36.xxx.14)

    넘 무섭네요ㅠㅠ

  • 17. 그냄새맞을듯
    '15.10.16 8:38 PM (218.235.xxx.111)

    우리나라...어떤 젓갈중에...
    시체썩는 냄새 비슷한게 난다고 하더라구요.
    전에 글 본듯한데....

    시체 냄새 아닐까..싶었어요..

  • 18. ...
    '15.10.16 9:44 PM (194.230.xxx.216)

    음...밥먹으며 무심코 클릭했는데 조금 밥맛떨어지는 경향이 없지 않아있네요^^; ㅋ

  • 19. 딴소리
    '15.10.16 11:20 PM (211.208.xxx.219) - 삭제된댓글

    청주가 2위라고요?
    그냥 교육의 도시 뭐 그런 이미지였는데 의외네요

  • 20. 낙관
    '15.10.17 12:26 AM (122.32.xxx.89)

    무섭네요

  • 21. 어머나
    '15.10.17 1:17 AM (14.35.xxx.109)

    이사하기전 오래된 아파트에서 간장같기도 젓갈같기도 한 찐득한 냄새가 심심쟎게 한번씩 나서
    머리를 쥐어 싸맸었는데
    이글보니 이 찝삡한 기분은 뭐일까

  • 22. ddd
    '15.10.17 3:43 AM (121.130.xxx.134)

    청주가 강력범죄율 높다고요?
    전 한번도 안 가봤지만 막연히 이미지가 좋았던 도신데.
    이름부터 맑고 우아한 느낌이라. 교육의 도시니 뭐니 하는 이미지도 박혀 있었고.
    조용하고 깨끗한 소도시일 거라고 생각했어요.

    강릉, 춘천, 청주
    막연하게 좋아하던 도시.
    강릉, 춘천은 가본 곳이고요.

  • 23. 청주
    '15.10.17 9:03 AM (175.223.xxx.89)

    지나칠 수가 없네요..
    청주라는 말에 깜놀

    여기 내려와산지 15년째인데..

    그때는 범죄없는 도시1위라고 해서 수긍했었어요.

    정말 요양하기 좋게 어쩜 이리도 조용하고 쾌적할까 생각하며 살았어요.

    지금은 청주청원 통합 세종시가 바로 옆
    공항과 공군사관학교가 있고
    조만간 서울서 천안까지 내려온 도시철도가 공항까지 내려올거고 오송엔 ktx가 있고 오창과 오송등엔 산업단지가 즐비했고

    무엇보다 청주시에서 미는것은 서양보다 앞선 현존최고금속활자 직지
    청주 비엔날래 정도..

    어느새 제2의 고향이 되었는지 청주가 그렇다는 말에 혼잣말 중얼거리고 가네요

    근데 솔직히 소소한 사회문제가 나올뿐이지

    살인 등 강력범죄득세한 곳은 아니죠..

  • 24. ...
    '15.10.17 9:52 AM (211.223.xxx.203)

    그 옆은...ㅠ.ㅠ

    더 무섭겠네ㅣ요.

    딸하고 부인은 그렇게 될 때 까지 연락도 안 해 봤나?

  • 25. ..
    '15.10.17 10:02 AM (220.125.xxx.219)

    청주에 높은 빌딩 아파트 많이 생기고 사회갈등이 높아진건 아닐까요 - 청주1년차

  • 26. ..
    '15.10.17 10:38 AM (222.233.xxx.245)

    힝.. 무서움 주의라고 써주세요,,
    저같은 사람은 울렁울렁~ 혼자있으면 잠도 못자요ㅠㅠ

  • 27. ㅇㅇㅇ
    '15.10.17 11:05 AM (49.142.xxx.181)

    예전에 병원에서 근무했을때 저수지에 익사한 시신 부패한채로 부검하러 온적이 있었는데
    온 병원안이 젓갈냄새로 난리가 났었어요.
    시신부패한 냄새가 딱 삭은 젓갈냄새더군요.
    젓갈도 어패류 단백질이 발효한거니 뭐 비슷한거죠.

  • 28. 청주 혹시 우리 옆집?
    '15.10.17 11:37 AM (1.246.xxx.108) - 삭제된댓글

    저도 청주주민인데 우리 옆집 아닌가요?
    젓갈냄새 간장냄새.. 그리고 냄새를 덮으려는 듯이 깻잎같은 거 무더기로 집앞에 쌓아두고 ㅠㅠㅠ
    움식물 쓰레기도 현관앞에 내놓는 집이라 남편이랑 조심하다가 그냥 빨리 뜨자며 참고 있는데...

    저는 강력범죄 많은 도시라는거 정말 공감해요. 지나다니다 보면 여자분들은 눈빛이 순한데 남자들은 (특히 아저씨들) 해꼬지하려 하는거 많이 겪었어요 옛날에 성범죄 많던 지역에 친구가 살았었는데 그 때 친구집 놀러가는데 대낮인데도 사람없는데 시선이 엄청 느껴졌었는데 청주에서도 그런것 많이 느껴요.

    그리고 늙은 분들 젊은 여자 지나가면 쳐다보고 해도 서울에선 그 여자가 보지말라는 듯 째리거나 남편 있으면 안쳐다보는데. 청주아저씨들은 절대 안그러더라구요. 남편 있거나 말거나 아래위로 훑어보고 닿고 지나가고.. 저희남편 덩치크고 기세게(나쁘게 말하면 성격 나쁘게) 생겼는데도 그래요. 다른 지역에선 한 번도 못느꼈던..
    아 무섭네요 그 냄새 ㅠㅠㅠ 우리 옆집도 진짜 심한데...

  • 29. 저도
    '15.10.17 11:43 AM (59.9.xxx.55)

    청주가 고향이예요 대학오면서 서울에서 살게 되었네요
    학창시절 청주는 정말 고즈넉하고 깨끗한 도시였는데 요즘은 뉴스에 너무 자주 올라와요 ㅠㅠ
    참고로 전 40초반이네요 ㅎㅎㅎ
    교육의 도시라고 불리었던게 예전에 인구 대비 학생수가 많아서였다라고 배운거 같은데

    걍 생각나서 적어봤어요 ㅠㅠ

  • 30. 청주가
    '15.10.17 1:21 PM (211.202.xxx.220)

    무서운 도시라는건 5년전쯤 친구를 통해서 들었다.
    그래서 이후 뉴스를 유심히 접하니 각종 사건 사고에 청주
    특히 흥덕경찰서가 많이 등장.

    교육 도시라는건 청주가 내륙에 위치해 있다 보니
    딱히 내세울만한 산업이 없어
    교육으로 밀어부친거라고 청주사는 친구가 말해줌.

  • 31. ㅇㅇ
    '15.10.17 1:30 PM (221.158.xxx.207) - 삭제된댓글

    강력사건으로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거 같단 생각 저도 했어요.. 인구수땜에 서울이 자주 나오는거랑은 느낌이 확 달라요

  • 32. 젓갈냄새 간장냄새..ㄷㄷ
    '15.10.17 2:25 PM (116.127.xxx.116)

    시신 부패한 냄새가 그런 냄새군요.ㄷㄷ
    우리동네에도 그런 냄새가 나는 곳이 있어요. 운동 길로 조성된 개천길인데요. 저녁 때 운동하느라고
    걷다 보면 냄새 나는 한 지점이 있어요. 개천이 흐르고 풀들도 많이 나 있는 곳이라서 처음엔 누가
    쓰레기 같은 걸 버렸나 했어요. 냄새가 진짜 국간장 끓이는 냄새 또는 젓갈냄새에요.
    엄마랑 운동 다니면서 우리끼리 그랬어요. 누가 간장 같은 걸 끓이나 보다, 아니면 누가 여기 수풀에다
    간장을 갖다 버렸나 보다, 그것도 아니면 쥐나 고양이 사체가 썪고 있나 보다...
    엄마랑 그냥 다 우스갯소리로 한 말이었는데 시신 썪는 냄새일 수 있다고 생각하니 무섭네요.
    근데 그 냄새가 작년부터 났었거든요. 작년엔 심했었고 요즘도 냄새가 나는데 작년보다는 좀 덜하더라고요.
    하지만 그 지점에서 꾸준히 냄새가 나고...ㄷㄷㄷ
    엄마 말로는 누가 간장, 젓갈 같은 걸 갖다 버렸으면 그동안 비도 많이 왔는데 다 씻겨 내려갔지 아직까지
    있겠냐고 하는데 정말 이상하네요. 그 지점 윗쪽으로는 아파트들인데.. 아파트에서 나는 냄새인지...

  • 33. .....
    '15.10.17 2:38 PM (116.41.xxx.115)

    청주에 중국 직항이있죠..
    속상해요
    교육도시고 참 깨끗하고 점잖은 곳이었는데

  • 34. ..
    '15.10.17 3:22 PM (112.72.xxx.211)

    저도 청주 사람인데
    요즘 부쩍 사건, 살인 사고에 청주가 단골이네요.

  • 35. 아무래도
    '15.10.17 4:00 PM (58.143.xxx.78)

    중국쪽이든 국내든 조직같은게 있을지도ㅜ

    근데 아파트고 수풀에서 냄새나는거
    한약찌꺼기같은거 가져다 퇴비만든다고 썩히는
    경우도 있어요. 아우 그 썩는 냄새....그거 시도하신 분
    내년에는 절대 안한다고ㅠ

    시체유기 생각하니 CSI에서 배관공이 수리하러
    집지하에 들어갔다 시멘트로 발라버린 시체를
    우연히 발견한거 생각나네요. 조폭들은 꼭 드럼통에
    시멘트로 굳혀 바다나 강에 버리던 영화장면도 문득

    옛날 청주시시는 분 좋으셨는데
    살인사고 단골이라니 무섭네요. 위에 중국직항
    뭔가 계기가 되었을지도 모르죠.

  • 36. 그 냄새가...
    '15.10.17 5:14 PM (218.234.xxx.133)

    예전에 tv에서 방영된 적 있는데, 그렇게 혼자 살다가 돌아가셔서 늦게 발견된 분들 집만 치우는 직업이 있더라고요. 그 분들 이야기가 그런 집의 가구나 옷은 그 냄새가 배여서 사용할 수가 없대요..그래서 유족 불러다 가져갈 것 가져가게 한 다음에 나머지는 다 태운다고...

  • 37. ///
    '15.10.17 5:21 PM (61.75.xxx.223)

    저도 본 적 있습니다.
    가구, 옷, 가전제품 모두 사용 못한다고 합니다.
    시체냄새가 배여서 제거를 못해 다 태운다고 했어요.
    벽지까지 일일이 다 뜯어서 약품처리하고 청소한다고 합니다.

  • 38. 맞아요
    '15.10.17 5:25 PM (119.104.xxx.86)

    고독사한 사람 집치워주는 직업 생겼죠..
    옆나라 일본에선 완전 흥하는 직업이래요
    하는 분들은 힘들겠지만...

    평소 깨끗이 정리하면서 삽시다
    저 아는 분이 시어머니 갑자기 돌아가셔서
    집 치우느라고 너무너무너무 힘들었대요
    그렇겠죠. 한평생 살아온 자기 흔적이니...
    그때 깨닫고 자기 짐을 깨끗이 정리하고 있대요
    사후에 다른 사람한테 폐끼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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