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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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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술버릇 어떻게 고치나요??집을 나갈까요?

..... 조회수 : 7,860
작성일 : 2015-10-16 03:04:02

큰길가 인도에서 누워서 자고있네요


인사불성일 정도로 마셨어요

언제까지 그렇게 인갑답지않게 살꺼냐고 소리지르고,

그렇게 술이 좋으면 혼자 실컷 술이나 쳐먹지, 결혼은 왜하고 애는 왜 낳았냐고

소리소리 질렀어요. 애들이 아직 어려요

늘 반응은 한결이에요..ㅎㅎ...안마실께..이제 안마셔..ㅎㅎ 안마셔

거실에다 토하고, 화장실에 토하고...


제가 화를 많이내니까 아니..내가 애들한테 피해를 주는것도 아니고..내가 뭘...이라고 하네요

자식을 낳아놨으면 걱정시키지말고 똑바로 살아야지, 이러다가 길거리에서 죽어버리면 자식들 불쌍해서 어쩌냐고

다른집에 태어났음 행복하게 살텐데, 부모로서 그따위 생각도 못하냐고 했어요

그래도 뭐가 심각한지 아닌지도 늘 허허...웃음으로 넘기죠


이제까지 새벽에 들어온것도 확인을 안해서 그렇지, 길바닥에서 자다가 누가 깨워서 들어온건지도 모르고

식구들은 걱정하고, 술 덕분에 최근 부쩍 혈압도 높아졌는데, 남편으로 아빠로 아무런 책임감도 없이

난 잘 하고있다고 살고있는 사람에게 우리같은 식구들은 과분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 며칠 바람쐬고 올테니, 찾지마라. 우리도 당신에게 피해주는거 아니지않냐고

이제 곧 40이되고, 아이둘을 가진 아빠가 책임감없이 그러고 사는 모습을 더이상 참고 봐주는게 힘이든다며

핸드폰끄고 애들데리고 펜션가서 하루있다가, 지역이 다른 친정으로 가서 주말이라도 지내고 오려는데

그게 효과나 있을까요

애들이라면 아주 예뻐서 아주 벌벌떨어요..너도 나처럼 걱정이나 실컷 해봐라 싶어서..

이대로 집에서 또 그냥 몇마디 잔소리만 하고, 똑같은 일상으로 지내면 늘 몇마디 잔소리듣고 말지뭐~

그러는것 같아서 충격요법이나 발악이라도 한번 해보려는데..생각나는게 없네요

나가려면 아예 한달 생각하고 반성할때까지 버티다가 들어와야 하는건지...

그렇게 반성해도 한번에 술 퍼마셔버리면, 반성이고 약속이고 한번에 끝내버리는 건데 싶기도 하구요

그래도 내일 편지한장 써두고 나가버릴까요?

진지하게 앉아서 얘기해봐야..ㅎㅎ 안마실께에~ 앞으로 안마셔~안마신다니까아~

그걸..일주일전에 했어요. 새벽에 만취상태로 택시에서 자다가 만원거리를 돌아돌아 2만 5천원 카드결제 당했거든요

자기 자신이 기가 찬다고 해놓고는..또 반복

나가서 버텨볼까요...아님 더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IP : 118.38.xxx.102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흠
    '15.10.16 3:35 AM (122.34.xxx.30) - 삭제된댓글

    이게 권장할 만한 방법인지는 모르겠으나 제 오빠네 경우는 이런 극단처방으로 해결이 됐어요.

    오빠가 엄청 술을 좋아하는 사람인데, 일 년에 몇 번은 인사불성 상태로 취해서 길바닥에 드러눕거나 대리기사도 주체 못해 주차장에 버리고 가는 사태가 발생하곤 했어요.
    음주행태를 이대로 뒀다간 오빠도 죽고 올케도 노심초사로 죽을 것 같았다고 해요.

    하여, 어느 하루 그렇게 만취한 날 또 오빠 실어다 뉘어놓곤 올케언니가 스스로 집안의 거울이며 유리들을 다 박살내버렸대요.
    그러곤 새벽에 아이를 데리고 친정으로 간 게 아니라 시댁(우리 부모님네)으로 갔어.
    당시엔 시부모님에게도 남편이 집안을 부수며 술주정을 해서 너무 무서워 도망나왔다고 거짓말을 했었고요,
    진노한 엄마가 아침에 가서 간신히 정신 든 오빠 앉혀놓고 호되게 나무랐지요.
    두 번 이런 일이 있으면 자식으로 여기지 않고 평생 안 보겠노라고...

    그날, 오빠도 자신이 취중에 집안의 거울이며 유리를 박살낸 것에 엄청난 충격을 받아서
    아내와 아이에게 정중히 사과하고 (특히 아이에겐 무릎까지 꿇고) 그후로 그렇게까진 술을 안 마시고 살아요.

    올케는 자신이 벌인 짓임을 당시 저에겐 실토를 했어고, 수 년 지나 시어머니에게도 고백을 하긴 했습니다. 오빠만 여직 몰라요. ㅋㅎ

    그 사건을 두고 엄마가 두고두고 올케언니를 칭찬하는 점이 친정으로 안 가고 시집으로 도피해왔다는 선택이었어요.

    시댁이 평균치의 판단력이 있고 사이가 아주 나쁘지만 않다면, 남편 버릇 잡기 위해 가출할 경우 친정으로 가는 것보다는 시댁으로 가서 협조 구하는 게 효력도 크고 서로 감정수습하기도 좋은 것 같은데 어떨지....

    이상 미혼녀의 주변 경험담이었습니다....

    그 사건으로 엄마가 올케언니를 두고두고 칭

  • 2. penciloo2
    '15.10.16 3:38 AM (67.168.xxx.184) - 삭제된댓글

    폰놔두고 엇따 쓰실려고요
    동영상 찍어 휴일에 맘놓고 피비볼라치면 거실 큰티비에 연결해서 영화 상영하듯 보여주세요
    시댁식구들 모였을때....

  • 3. 흠흠
    '15.10.16 3:38 AM (122.34.xxx.30) - 삭제된댓글

    이게 권장할 만한 방법인지는 모르겠으나 제 오빠네 경우는 이런 극단처방으로 해결이 됐어요.

    오빠가 엄청 술을 좋아하는 사람인데, 일 년에 몇 번은 인사불성 상태로 취해서 길바닥에 드러눕거나 대리기사도 주체 못해 주차장에 버리고 가는 사태가 발생하곤 했어요.
    음주행태를 이대로 뒀다간 오빠도 죽고 올케도 노심초사로 죽을 것 같았다고 해요.

    하여, 어느 하루 그렇게 만취한 날 또 오빠 실어다 뉘어놓곤 올케언니가 스스로 집안의 거울이며 유리들을 다 박살내버렸대요.
    그러곤 새벽에 아이를 데리고 친정으로 간 게 아니라 시댁(우리 부모님네)으로 왔어요.
    당시엔 시부모님에게도 남편이 집안을 부수며 술주정을 해서 너무 무서워 도망나왔다고 거짓말을 했었고요,
    진노한 엄마가 아침에 가서 간신히 정신 든 오빠 앉혀놓고 호되게 나무랐지요.
    두 번 이런 일이 있으면 자식으로 여기지 않고 평생 안 보겠노라고...

    그날, 오빠도 자신이 취중에 집안의 거울이며 유리를 박살낸 것에 엄청난 충격을 받아서
    아내와 아이에게 정중히 사과하고 (특히 아이에겐 무릎까지 꿇고) 그후로 그렇게까진 술을 안 마시고 살아요.

    올케는 자신이 벌인 짓임을 당시 저에겐 실토를 했었고, 수 년 지나 시어머니에게도 고백을 하긴 했습니다. 오빠만 여직 몰라요. ㅋㅎ

    그 사건을 두고 엄마가 두고두고 올케언니를 칭찬하는 점이 친정으로 안 가고 시집으로 도피해왔다는 선택이었어요.

    시댁이 평균치의 판단력이 있고 사이가 아주 나쁘지만 않다면, 남편 버릇 잡기 위해 가출할 경우 친정으로 가는 것보다는 시댁으로 가서 협조 구하는 게 효력도 크고 서로 감정수습하기도 좋은 것 같은데 어떨지....

    이상 미혼녀의 주변 경험담이었습니다....

  • 4. 우선
    '15.10.16 4:09 AM (223.33.xxx.149)

    답글 감사해요..
    폰으로 사진은 찍어뒀어요
    근데 시댁과 사이가 좋지않아요
    작년인가 재작년..시아버지가 제 얼굴이 안좋아보였는지 얘기해보라길래
    얘길했더니, 우리아들이 지금 가장 힘들다. 어느정도는 봐줘야한다..너 그러지마라..고 하셨지요
    근데 그땐 길바닥에서 자는줄은 아무도 몰랐었고, 지금은 시부모님도 상식밖의 소릴하셔서 명절때 제가 제 목소리를 낸 상태라서..
    시부모 깔보고 한소리할때는 언제고 이제와서 우릴찾냐 하실것같아요
    그리고 자기아들 봐주라하겠죠
    그럼 친정경유 말고 그냥 며칠을 잠수를 타버릴까요
    극단적인 방법이 필요한데..머리가 아프네요

  • 5. ...
    '15.10.16 4:17 AM (74.76.xxx.95)

    저런건 생명 보험 들어 주나요?
    저라면 생명보험 제일 비싼 거 들어놓고 길거리에서 얼어 죽던 말던, 맘대로 살라고 하겠어요.

    결혼해놓고 자기 몸 안챙기는 것도 열받는데,
    딸린 자식이 있는데도 몇년에 한번도 아니고, 저러는 거 못봐줘요.

    집안력이 있어서 혈압 어쩔 수 없다는 데, 전 노력해서 건강관리 하는데 나중에 아프면 간병해 주지만,
    지 멋대로 하고, 나중에 아프면 난 그냥 버릴거라고 했어요.

  • 6. 30년차
    '15.10.16 4:51 AM (118.34.xxx.67) - 삭제된댓글

    경험자예요
    결론은 절대 안바껴묘
    점점 더 심해져요
    찻길에서 잠자기
    길에서 넘어지기
    술먹다 시비붙어 파출소에서 연락
    음주운전할까 노심초사

    그러다가 하는 일이 실패하면 알콜의존이
    더 심해지고
    부부싸움하다보면 점점 과격하게
    싸우게 되고 막말도 하게 되고 이혼하잔 얘기를
    밥먹듯 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감싸느라 양쪽집안에 숨겼고
    지금도 자세한 얘기는 못하고 어렴풋이만
    얘기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아주 강하게 잡으세요
    대충 넘어가면 평생갑니다
    객사할 수도 있으니
    애들이랑 살아가려면 상해보험같은거도
    알아보시구요

  • 7. @@@
    '15.10.16 4:58 AM (108.224.xxx.37)

    님 남편께 이글 보여 주십시오.( 강조를 위해 아래 문체를 씁니다.)

    남에게 피해 안준다고 ?
    술쳐먹고 큰길에서 자다가 차에 치어 뒈지면
    니 뒈지는 거야 니 죄지만,
    그 운전수는, 그 가족은 ? 그래 이건 남이다 쳐.
    나는? 니 새끼는?

    아이들에게 게임은 안좋다... 공부 해라며,
    지는 담배 피우고, 술쳐먹고 대로변에.... 그런말 할 자격있나? 그러니 아이들이 말을 안듣지...

    술먹고 깨면 모든게 원 위치 인줄 아나?
    육체적으로 속으로 골병들고, 정신적으로는? .... 돈은 ? 시간적 손해는?


    ---

    www.aakorea.com 으로,
    돈 안들고, 세계에서 가장 좋은 알콜중독자 치료/관리 프로그램입니다.

  • 8. 경험자
    '15.10.16 5:26 AM (216.40.xxx.149)

    아뇨. 안고쳐져요. 나이들수록 더 심해지고요 - 체력이 딸리니까요.

    나중엔 누워서 오줌싸기에 고성방가..... 동네에서 다 알아요. 저집 남편 알콜중독자라고.
    그리고 나중엔 자식들 똥기저귀 병수발 들게 해요.
    나중엔 요양병원 보냈더니 빼달라고 난리난리.. 빼온뒤 바로 술.

    바뀌는거 기대할바에 차라리 생명보험을 아주 비싼걸로 들게 하세요.

  • 9. 절망이네요
    '15.10.16 5:44 AM (223.33.xxx.149)

    다들 심해진다고 하시니...
    생명보험 넣는다는 얘기는 진작부터 하고있었고 곧 상담받을거에요
    보험은 보험인데...아빠를 너무 좋아하는 아이들 때문에요
    양가부모님께 사진 다 보내고, 어떤방법이 있는지 고민을 같이 해주십사 하고
    한자리에 만날까요? 자기부모 쪽팔리는거 보겠죠
    시부모님이 오히려 화낼경우는..주제가 양가싸움으로 갈테니 망하는거고
    근데 그래도 뭔가 딱 얻어낼 대답이 없잖아요
    그냥 잘못했습니다.다시는 안그러겠습니다.
    이런말은 늘 듣고있고, 이런말 듣자고 양가부모님 모일수도없고..
    뭐가 딱히 얻어낼게 없네요...원하는 목적이 분명해야 행동 실행을 할텐데 말이에요
    윗님 말씀처럼 물건부수면 같이 부숴놓기라도 할텐데....
    정녕 앉아서 당할수밖에..방법이 없는건가요
    길바닥에 누운사진을 남편 카톡 메인에 걸어둘까요
    아니면 남편이 쓰던폰을 제가 써서 모든 지인들 직장사람 카톡이 저한테떠요
    다 보내버릴까요..휴..답답하니 별소릴 다 하네요..

  • 10. 경험자
    '15.10.16 5:54 AM (216.40.xxx.149)

    그런거 소용없어요 정말요. 뭐 망신주는거 시댁알리기 다 소용없어요.
    더군다나 사이좋은 시집도 뭐 어쩌라구 이렇게 나오거나
    니가 바가지를 긁으니 쟤가 저런다고 나와요.

    주사가 심한 사람은 이미 뇌 일정부분이 알콜로 위축되있을 거에요. 알콜 중독 클리닉 안가면 이혼이다 강하게 나가세요.

    근데 제가 님이면 걍 따로 살랍니다.
    애들이야 아직 어리니 아빠 좋다하지요. 더 커보세요.
    제 친정오빠는 나이 스물 셋 넘었을때 만취하고 주사부리며 난동하던 친정아빠 멱살을 움켜쥐고 싸웠습니다.
    나이들수록 주사가 더 난폭해지고 저는 딸이라 말싸움만 했고 제발 술먹었으면 사람 괴롭히지 말고 나가 죽으라고 악담도 해봤어요.

    자식들이 너무 괴로워요.
    지금은 반신불수로 방에서 술만 먹는다는데 저는 연락끊고 살아요. 엄마도 말년에 이혼했고요.

    님 아이들도 나중엔 다 알아요.

  • 11. . . . .
    '15.10.16 6:34 AM (39.121.xxx.186)

    님남편 알콜중독아니신가요?
    자제가 안되면 중독이고 병원가셔야 되요.
    얘들한테도 유전될 수 있어요.
    결정적으로 그러다 40대에 많이들 저세상갑니다.
    무섭지만 여럿봤어요.

  • 12. ㅇㅇ
    '15.10.16 6:40 AM (121.173.xxx.87)

    애들을 왜 데리고 나갑니까.
    그렇게 벌벌거리며 애들을 예뻐하는데도 그 지경이라면
    엄마 혼자 훌쩍 나가세요. 신고하면 안되니까 어디에 바람쐬러
    나갔다 오마 정도는 써놓으시고요.
    엄마가 애들 데리고 나간게 확실하다면 그게 걱정이 왜 됩니까?
    아빠가 애들 건사해야 한다면 본인이 알아서 술 안먹고 들어오겠죠.
    애들만 있는데도 술 마시고 들어와서 인사불성이라면
    그런 인간은 빨리 헤어질수록 인생 구하는거구요.
    물론 애들 인생도요.

  • 13. ㅇㅇㅇ
    '15.10.16 7:06 AM (211.117.xxx.41)

    술이 술을 먹는 사람들이 있어요. 본인의 강력한 의지 없이는 고치기 힘들어요.
    원글님 남편도 말로만 안마시겠다고 하는거지 실제로는 안마시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없는 것 같네요.
    일단 생명보험은 빨리 들어두시고요
    본인의 몸에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면 좀 자제를 하긴 하더군요. 그래도 좀 괜찮아진다 싶으면 또 끝을 봅니다.
    그거 옆에서 잔소리하고 난리 친다고 고쳐지는거 아닙니다.

  • 14. ..
    '15.10.16 7:14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스스로 알아서 절제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게는 힘들것 같으니...
    남편이 밉더라도...
    남편 술마시는 장소 알아내시고 기다렸다 데려오시는 방법.
    진심으로 남편 건강 염려하며 술마시고 집에 오다 사고 내는 것 보다 술집 근처 여관에라도 들어가 자라하는 방법.
    왜? 네가 좋아 술을 마시지만 네 몸은 그 술을 이기지 못하니 울 가족에게 가장 소중한 너를 위해 내가 이만큼 양보하고 위하고 생각해 준다는 메세지를 줍니다.
    그래서 이 방법이 가장 남편을 변화를 유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15. ..
    '15.10.16 7:26 AM (66.249.xxx.253)

    알콜중독인데 쉽게 고쳐질리가 없죠
    생명보험 잔뜩 들어놓으세요
    술 못 마시게 같이 술 마시는 무리한테
    문자라도 보내서 인간관계를 끊어버리던가..
    그도 아니면
    재산 다 님 명의로 돌리고
    한번만 더 술 마시면 이혼하자고 하세요
    평생 그러고 사느니 이혼해서 안보는게 낫겠네요

  • 16. 평생 못고쳐요
    '15.10.16 7:28 AM (1.240.xxx.48)

    저거 고친다면 바로 죽을껄요....
    저 어릴적 피아노 샘이 남자셨는데....꼭 저랬어요..
    그러더니 결국 어린두아이들 두고 길에서 죽었다고 훗날 소식들었네요.
    술좋아하는건 못고친다고 봄 되세요.
    우리시아버지도 75인데 마누라 암걸려있어도 꾸준히 그연세까지 술드시고 다님...

  • 17. 평생 못고쳐요
    '15.10.16 7:29 AM (1.240.xxx.48)

    양가부모에게 알린들 뭐가 달라져요,
    본인의지가 없음 소용없는거예요
    저라면 보험 진짜 무지하게 많이 들어놓을래요

  • 18. ....
    '15.10.16 8:17 AM (218.39.xxx.84)

    애들 때문에 이혼 할 생각이 없으면 가정을
    엄마가 지켜야죠.
    남편과 합의한 후 남편 술자리를 매일 알아내서
    일찍나오게 한 후 픽업해오세요.
    일단은 그래야 님도 걱정줄이고 남편도 살리는 길입니다.
    직장동료들 한테는 걱정이 돼서 데리러 온다 양해바란다하시구요.

  • 19. mm
    '15.10.16 8:29 AM (119.193.xxx.69)

    사진 말고, 술먹고 하는 온갖 추태를 다 동영상으로 저장해놨다가,
    술 깬다음에 맨정신일때 보여줘야 아...내가 저렇구나 싶을겁니다.
    그래도 그런 술버릇 고치기 힘들다고 들었어요. 아예 술을 끊지 않는한...
    한번 마시면 꼭 그렇게 될때까지 끝까지 마시는 습관이 문제죠.
    저라면...아이들 데리고 한달이든, 두달이든 데리고 나가서 아이들 안보여줄래요.
    정말 본인이 심각하게 생각하고 고치고자하는 노력이라도 보일때 다시 돌아오겠어요.
    그러다 정말 길거리에서 객사하고...아이들 못볼수 있다고...정신 차리고 살게요.

  • 20. ㅇㅇㅇㅇ
    '15.10.16 8:48 AM (122.32.xxx.12)

    님 남편이랑 나이두 비슷하지 싶네요
    저희집 남정네는 1-2년에 한두번 저런식으로 사고 치고 점점 심한 주사 나오네요
    여기에두 몇번 썼구요
    마지막 주사는 예전 직장동료랑 쌈이 났는데 예전 직장사람이 오죽 꼴보기 싫었으면 길에다 사람을 패대기 쳐 놨겠어요
    술먹고 패대기 쳐져 있는걸 길가던 학생이 보고 연락되서 제가 데리러 갔다가 도저희 안되서 경찰한테 연락해서 실려왔어요
    저는 애가 셋이예요
    그날 시누가 놀러왔다가 자기오빠 보곤 시부모님 한테 고대로 다 일렀고 저녁에 시부모님 쫒아오셔서 엄청혼냈는데 근데 언젠간 또 마시고 사고 치겠죠
    마지막 주사는 자기도 쪽팔렸는지 당장 병원가서 상담받을꺼 처럼 난리더니 윗분들 말씀 틀리거 없어요
    자기도 쪽팔리는거 알면서도 좀 지나니 쑥들어 가네요
    주사는 못고치는거 맞는거 같아요

  • 21. 알콜 중독자 딸
    '15.10.16 9:11 AM (125.128.xxx.116) - 삭제된댓글

    그거 평생 못 고쳐요.
    80넘어서도 깡소주 드세요.
    주사는 또 오죽하구요.

    본인이 좋아 마시고
    배우자야 감내하고 산다고 하지만
    자식이 무슨 죄인가요/
    자식 인생이 지옥이 되어요.
    행복과는 거리가 먼 인생이더군요. 가족 모두가.

  • 22. 한마디
    '15.10.16 9:23 AM (117.111.xxx.196)

    동영상 찍어 보여주고
    종신보험 넣은 영수증 보여주세요.
    나랑 애들은 살아야겠어!!!하면서

  • 23. ..
    '15.10.16 10:26 A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그 버릇 술 끊기전에는 못 고쳐요.
    애 데리고 며칠 집 비우면 잔소리꾼 없어
    더 편하게 마시죠.

  • 24. ..
    '15.10.16 10:28 A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저 윗분말대로 보험이나 빵빵하게 들어
    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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