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이상한가봐요.

밥때 조회수 : 1,144
작성일 : 2015-10-15 11:33:04
전 되도록이면 소위 이른바 밥때에 남의집에 들를일을 만들지않고요.
설령 그때밖에 시간이 안되서 부득이 그 시간에 들려야한다해도 그집에서 나한테 밥을 주겠라는 생각은 전혀 안하거든요.
다른집에서 밥을 먹는다면 그건 반드시 사전에 그집주인이 저를 밥먹으라하고 초대했을 경우에나 밥을 먹으러 가는구나하는거지 내가 그 시간쯤에 거기있으니 당연히 내게 밥먹고 가라해야한다는 개념이 없었어요.
다들 밥먹을 시간때에 누가오면 꼭 밥먹고가라고 붙잡으세요?
제가 나이가있는데 그게 제 자식들 집이라해도 제게 식사하러오세요~ 라고 미리 초대한거 아닌이상 피치못할일로 아들네 식사중에 잠깐 들러야한다해도 밥먹고싶은 생각없어요.
누군가를 집에 초대할때 준비도많고 사전에 오늘은 손님들을 위한날이다하고 맘의 준비도하는데 하루 일끝내고 온 식구가 모여서 잠시나마 쉬는 시간에 느닷없이 들아닥쳐 밥먹고 앉았다가면 준비없던 상황에 맘의 부담도크고 밥먹고 앉았다 차마시고 어쩌고하다가 일어나면 사실 그집 식구들의 식구끼리 오붓한 시간은 아무 사전 약속없이 갑자기 들이닥친 손님이 다 뺏고가는거잖아요.
만일 갑자기 사전 약속없이 밥때에 온 손님이 배가 너무 고프다고 하는 경우는 할수없지만 제가 먼저 식사초대없이 잠깐 들르기로 한 손님에게 밥먹고 가라고는 하지않는데 여기보니 엄청나게 욕먹네요.
대신에 식사하러 오시라고 초대할땐 제 정성을 다해서 최선으로 손님대접을 해드려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준비한거없이 대충 밑반찬 몇개놔두고 우리집 밥먹는데 숟가락하나 더 얹어서 먹으면되지하고 편하게 생각할수있는 방문은 제 자식외엔 딱히 생각이 안나네요.
IP : 71.218.xxx.3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밥때되면
    '15.10.15 11:35 AM (218.235.xxx.111)

    좀 먹고 가라고 그러죠...
    반찬이 거시기하면
    라면 끓여줍니다....전 라면 잘 못끌여서(맛이 없쇼...)

    니껀 니가 끓여 먹어 할때도 있고

    뭐 에전엔 그랬어요....

  • 2. ..
    '15.10.15 11:36 A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네, 밥때에 찿아오면 밥먹고 가라고 붙잡습니다.
    대부분은 그냥 가겠다고 사양하지만요.
    자식얘기 하시는거보니 제 또래같은데
    그게 우리 나이의 보편적 정서고요.
    또 그리 하는거라 배우고 자랐습니다.

  • 3.
    '15.10.15 11:39 AM (36.38.xxx.173)

    밥때되서 어디 갈때되면 일단 먹고 가구요 우리집에 누가 밥때돼서 오면 식사는 했냐고 물어는 봐요.

  • 4. ..
    '15.10.15 11:40 A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네, 밥때에 찾아오면 밥먹고 가라고 붙잡습니다.
    대부분은 그냥 가겠다고 사양하지만요.
    자식얘기 하시는거보니 제 또래같은데
    그게 우리 나이의 보편적 정서고요.
    또 그리 하는거라 배우고 자랐습니다.

  • 5. 내 가족
    '15.10.15 11:55 AM (125.186.xxx.2) - 삭제된댓글

    아닌 타인에게 밥 차려 주는거 상당히 부담스러운 일이죠.어떤이는 순식간에 뚝딱 한상 차리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전 그렇게 잘 못해요.나이가 적은 것도 아닌데..
    그래서 전 식사 초대받지 않은이상 남의 집에가선 밥 안먹어요.부담스러운지 아니까.
    끼니때 우리 집에 온 손님에게는 식사 여부를 물어보긴 해요.형식적이긴 하지만..
    다른 얘기지만..예전에 식사시간에 갑자기 방문한 지인에게 같이 밥 비벼먹자하고 양푼에 밥을 비벼 덜어서 같이 먹었었는데,한참이 지나.."ㅇㅇ는 내가 되게 편했었나봐"밥 비벼준 얘기가 나왔을때 이렇게 얘기하데요.
    우리나라 에서는 밥을줘도,안줘도 욕 먹어요.

  • 6. ..
    '15.10.15 11:59 AM (58.29.xxx.7)

    라면은 아닌거 같네요
    안주면 안주지

  • 7. ...
    '15.10.15 9:54 PM (58.226.xxx.169)

    식사 초대 아니면 되도록 식사 때가 아닌 시간에 가려고 노력하구요.
    그 집에서 나한테 밥 줘야 한다는 생각은 안 하지만요.

    그래도 보통 손님 왔는데 밥 때면 당연히 식사하시겠냐고 권해보죠.
    집에 마땅한 게 없다면 배달 시키거나, 같이 나가서 식사하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0412 펑해요 (내용무) 1 .. 2015/10/15 837
490411 회사선택부탁드려요 2 1 2015/10/15 739
490410 고1 문과 지망생인데 수학때문에 고민이에요 1 ,,, 2015/10/15 908
490409 배달피자 중 포테이토 피자는 어디가 갑인가요? 12 피자 2015/10/15 2,776
490408 고양이 잡는 쥐약보니 생각나는 경리단길 들쥐들.. 3 ... 2015/10/15 1,435
490407 홈플러스 직원분께 홈플러스 상품권 선물은 별로일까요? 2 ... 2015/10/15 1,093
490406 막 내린 블랙프라이데이, 소비 불씨 살렸지만… 세우실 2015/10/15 725
490405 아파트고양이 없앤다고 쥐약을 놓겠다는데.. 13 어쩌나 2015/10/15 2,741
490404 욕실에 날파리가 갑자기 많이 생겼어요. 2 가을하늘 2015/10/15 2,995
490403 면접은 혼이 담기 구라라더니,....... 4 ㅇㅇ 2015/10/15 2,229
490402 다문화 가족에게 10 세금이 2015/10/15 2,032
490401 아이엠피터-벼룩의 간을 빼먹는 나라 4 국방부 2015/10/15 823
490400 도화살 있는 사람이 물장사하면 좋나요? 8 ㅇㅇ 2015/10/15 4,682
490399 요즘 개콘 너무 재미없네요.. 2 ㅁㅇ 2015/10/15 1,032
490398 오늘 하리가 진실 얘기할것같아요 7 ## 2015/10/15 2,366
490397 로이터, 이태원 살인사건 용의자 페터슨, 혐의 부인 타전 1 light7.. 2015/10/15 1,160
490396 제주 귤 농장 추천좀 해주세요^^(택배) 5 보티사랑 2015/10/15 1,520
490395 냉동조개살 - 찌개에 넣을 때 해동하나요? 4 요리 2015/10/15 1,503
490394 대치동 이사.. 7 ㅇㅇ 2015/10/15 2,669
490393 일반적인 기준에서 홀어머니에 시누이 2~3명 있는 외아들 맞선조.. 49 카라멜라떼 2015/10/15 5,859
490392 감자샐러드 미리 해놓고 내일 먹어도 되나요? 3 요리좋아 2015/10/15 1,064
490391 우리나라는 외국에서 보기에 부자나라인가요? 49 ㅇㅇ 2015/10/15 3,603
490390 내가 남편을 사랑하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들때는 언제세요? 14 - 2015/10/15 3,422
490389 스파크 급발진 동영상. 영상속 피해자는 사망 26 어뜨케 2015/10/15 5,969
490388 제가 그림을 너무 못그려서 애들 그림 못가르쳤는데 이렇게 하니 .. 3 짐캘리 2015/10/15 8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