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 키우면 좋은가요.아들 키우는건 어떤가요

조회수 : 1,859
작성일 : 2015-10-15 10:30:37
우리집은 딸만둘.. 가까운 친척은 아들만 셋. 친척분은 딸낳고 싶어서 많이 속상해하시고 심하게요. 심각한 우울증지경이십니다.
저는 아들 낳으라는 주변압박에 늘 우울하네요.
딸둘 아직 유아 유치원생이라 늘 징징대고 딸이 아닌 아들은 적응도 안되고 다른 세계같은데..
아들키우는건 딸키우는거랑 또 다를까요
IP : 118.34.xxx.10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0.15 10:40 AM (118.42.xxx.125)

    나 좋으라고 자식낳는것도아니고 그냥 있는자식 바르게 잘 키우는게 부모된 도리라고 생각해요. 하나있음 둘 낳아라 딸이면 아들낳아라 아들이면 딸낳아라...이런말 들을 필요없어요.

  • 2. 딸,아들
    '15.10.15 10:46 AM (14.35.xxx.86) - 삭제된댓글

    성별을 강요하는 건 당사자보다 주로 어른들이죠.
    지금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아들 딸 타령을 하나요.

    전 딸도 키워봤고 아들도 키워봤지만
    딸이 키우면서 더 힘들었지만
    다 커선 엄마마음을 더 헤아려줍디다.

    아들은 순하게 크고 그냥 덩치가 커서인지 장보면
    무거운거 번쩍 들어주고 힘든거 도와주고
    남편도 안해주는 거
    해주니 고맙고 든든하기도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엄마입장에서 인거고

    애들 결혼 후 힘든일 생겼을때나
    혹은 고민거리 사소한거라도 나누며 의지하고
    그런 면에서 볼땐 동성형제나 자매가 낫다고 봅니다.
    딸 둘이면 딸 둘.
    아들 둘이면 아들 둘.
    어차피 자식은 품안에 있을 때 자식이지
    다 크면 부모도 자식을 좀 자유롭게 놔줘야...

    딸 둘 얼마나 이뻐요.
    딸 없는 집에선 얼마나 부러워할텐데.

  • 3. 음.
    '15.10.15 10:55 AM (223.62.xxx.164)

    아들만 둘이에요.
    남자아이들 특유의 단순함과 기발함(?)을 알게 된 게 가장 큰 이득(?) 같습니다.
    남자라는 종의 일부 특성을 이해하게 된 점?

    저도 딸 낳으라는 소리, 귀에 딱지 앉도록 듣는데요.. 제 팔자에는 딸이 없을 것 같다며 웃으며 넘기네요.
    솔직히 딸 욕심은 있지만.. 지금 낳아도 노산이라 아이에게 미안할 것 같아서요. 위의 애들에게도 할 짓이 아닌 것 같고.. (이제 중학생 되는데 임신한 엄마 두면 마음이 좋지만은 않을 듯^^;)

    자식 욕심도 본인 욕심 같아요.
    그러니 감당할 수 있는 범위에서만 욕심을 부려야 한다고 전 생각해요..^^

  • 4. ..
    '15.10.15 11:03 A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아들 키우기는 딸 키우기와 다르죠.
    어찌 다르냐를 구분하기보다는
    내아들이라 이런게 키우며 행복한거고
    내 딸이라 저런점이 키우며 재밌는겁니다.
    전 아들, 딸 다 있어요.
    어느 성별을 키우든 내 아이니까 다 좋은 시간이에요.

  • 5. ..
    '15.10.15 11:05 AM (219.248.xxx.242)

    정말 아이가 이뻐서 더 낳고 싶다 이런거라면 모르지만 성별때문에 더 낳은 건 별로에요. 다른 성별 낳으려다 같은 성별 4 낳은 경우도 봤어요.
    다른 사람들이 키워줄 것도 아니고 본인 상황에 맞게 낳아야죠.

  • 6. ㅎㅎㅎ
    '15.10.15 11:06 AM (59.31.xxx.231)

    나중에 다른 년한테 뺏겨도 좋네요
    그년은 며느리 ㅋㅋㅋㅋㅋㅋ
    제가 심했죠
    그냥 정성을 다해 키울랍니다
    나중에 뺐겨도

  • 7. 좀 힘들어요
    '15.10.15 11:09 AM (58.226.xxx.20)

    어릴때 딸보다 힘들어요
    저는 아이가 예민해서 더 힘들었구요
    다른분들 얘기 들어보면 어릴땐 딸아이들이 키우기가
    더 쉽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크면 남자아이들이 더 쉽다고
    먹는거만 잘챙겨주면 별탈 없다고...ㅋㅋ

  • 8. 힘들어요
    '15.10.15 1:51 PM (73.42.xxx.109)

    우선, 막내가 아들이라 귀엽긴 무지 귀여운데요...
    힘들어요.
    위에 딸을 키운 기억으로는 한 참 모자라고요... 너무너무...
    두 살차이가 스무살차이쯤으로 느껴지고...
    기상천외한 사고를 많이 만들고 희한하게 다치고...어디서 다쳤느지도 모르고...
    머리 아파요. 얌전한 아들도 있겠지만... 우리 아들은 좀 힘이...많이 드네요.

  • 9. ...
    '15.10.15 2:07 PM (203.251.xxx.170) - 삭제된댓글

    아들이요
    달콤하죠...

  • 10.
    '15.10.15 2:08 PM (223.33.xxx.65)

    좋아요 아들
    단순하고 또 순해요
    아들중 힘든애들은 힘들지요
    근데 또 딸은 안그러나요
    고등때부터 사고치는 애들도 많지요
    아들좋은데 요즘 이러면 시모라는등 난리낮요 저도 다른녀ㄴ에게 뺏겨도 좋아요
    우리시모를 좀 더 이해하게 된듯해요

  • 11. 아들 하나
    '15.10.15 2:25 PM (101.181.xxx.66)

    10년동안 키우는데 얌전하고 순하고 말 잘듣는 편인데도

    힘드네요.

    아들 키우는 엄마들은 anger management가 필요해요. 욱하고 올라오게 만드는 엉뚱함, 기발함, 넉살, 단순함,

    여튼 힘들어요.

  • 12. 아들들
    '15.10.15 2:57 PM (210.100.xxx.81)

    아들 둘 키우니 체력적으로 딸립니다.
    아들은 체력, 몸이 힘들고(에너지가 많아서)
    어젯밤에도 나가서 베드민턴 쳤네요 아들이 원해서;;;
    축구할 땐 같이 뛰고요. 야구할 땐 볼보이라도 합니다 ㅋ

    딸들은 들어보니 정신적으로 힘들다네요
    아무래도 아들보다 섬세하고 감정적?이고
    말을 요래저래해서 싸울 땐 얄밉다고;;;

    아들들은 말에 큰 의미를 안두고 혼나도 금방 잊어버리고
    맛있는 거 주면 행복해하고
    좀 단순하면서도 귀여운 구석이 있어요.
    토라지고 마음에 담아두고 그런 것도 없고.
    물론 남자애들 중에도 영악한 애들이 있긴 하지만요;;;
    옷도 사주는대로 잘 입어서 그런 면이 쉽고
    키우기엔 아들들이 더 편한 것 같긴 해요.
    정신적인 면에서는요.
    좀 다쳐도;;; 흉터가 조금 남아도 덜 신경쓰이구요.

    여자 조카가 있는데 물론 만날 때마다 너무 사랑스럽고 이쁘지만...좀 놀아주다 보면 아들들보다 더 힘들더라구요;;
    말도 더 조심해서 하게 되고(삐치고 울어서 깜놀)

  • 13. ㅇㅇ
    '15.10.15 3:45 PM (115.164.xxx.119)

    아들이고 딸이고 제가 어떻게 할 수 없는일이 잖아요.
    우리언니 아들 둘, 전 딸 둘 대학생 넷이 서로 돌가가며 집에들락거려 딸도 키우고
    아들도 키우는것 같아요. 근데 아들 하나는 늘 군대에 가 있네요. 한녀석 제대하니까
    아랫녀석이 또 가서요. 우리 딸들한테 면회가보라고 하면 여친인척하고 잘 가네요.
    사촌간이지만 우애있게 지내니 보기 좋아요.

  • 14. 아들둘
    '15.10.15 5:32 PM (112.154.xxx.98)

    어릴때는 체력적으로 힘들었ㄹ데 지금 좀크니 오히려 힘든거 많이 도와줍니다
    단순해서 감정소비? 이런거 안해도 되구요
    도어는 딸만 세명인데 삐지고 감정 잘읽어줘야해서 힘들다고 하더군요
    요즘 세상 험해서 학원 늦게 끝날때 항상 기다려 데리고 와야하고 친구들 끼리문화에 엄청 신경쓰고요
    아들들은 친한그룹이 있기는 하나 여자아이들처럼 심각하진 않아요
    크면서 아빠대신 든든함도 있고 단순간단해서 편합니다
    옷던져주고 밥도 아무거나 잘먹고 화낸것도 금방 잊고
    저랑 잘맞아요
    제가 이과적 성향이 커서인지 여자조카들 보면 그 앵앵거리고 삐지고 하는거 못받아주겠어요

  • 15. 아들만 하나
    '15.10.15 11:44 PM (121.166.xxx.205)

    아들 하나이고 딸을 키워보지 않아서 딸과 비교해서 아들키우기 말하기는 어려워요...
    내 아이라 엄청 예쁘고, 동네 남자 아이들과 깔깔 거리고 노는거 보면 신기하고 재밌어요.
    아들 키우면서 남자에 대해 많이 생각해게 되요. 나와 다른 생물체인 '남성'.
    아들키우기 책도 보고, 남자의 행동양태나 사고방식도 많이 생각해보게 되고.
    그러다 보니, 남편에 대해 많이 너그러워지고 이해하게 되네요. 좋은 점이겠죠.

    남편과 아들을 한 편으로(아들 앞에서 남편 칭찬 엄청 합니다...남편 앞에서는 아들 칭찬만 하구요) 만들고 둘이 사우나도 다니고 공놀이도 하고 재밌게 지내게 합니다. 덕분에 저는 아이 6살 이후엔 꽤나 자유로워졌어요. 같이 놀러가도 휴식시간 많구요.

    아들 친구들 껄렁거리는거 봐도 귀엽고 재밌어요.
    정리정돈도 못하고 뭐든지 잘 잊어버리고 하나 마음에 확 들어오는게 있으면 '안들려요, 안보여요' 모드로 좋아하는 것만 집중해서 답답하기도 하지만... 덕분에 저의 행동과 사고방식을 다시 생각해보게 되네요. 너무 꼼꼼하고 안달복달하며 피곤하게 살았다는.

    아들이라 원천적으로 통제가 되지 않으리라 생각하기에(몇 번의 시도끝에 깨달았어요), 아이와 약간 거리를 두게 되어요. .'네 인생은 니가 알아서' 모드로요. 20살 되면 당연히 내 손을 벗어날 거라 생각하기에 나이들어 남편과 뭐 하고 재밌게 사나(아들은 제외하고- 제 여자친구나 부인하고 재밌게 살겠죠) 자주 궁리하게 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0356 올해의 컬러가 마르살라 라면서요? 8 식빵한봉지 2015/10/15 3,293
490355 어두운 얼굴색엔 밝은 머리가 진리죠? ... 2015/10/15 788
490354 남편이 나를 사랑하는구나에 댓글다신 분들요 36 궁금 2015/10/15 5,273
490353 아산 병원 파킨슨 신경외과 교수님 알려주세요~ 2 수박꾼 2015/10/15 1,389
490352 일용직 근로자 고용보험 3 알려주세요 2015/10/15 2,357
490351 김치가 싱거운데 어쩌죠? 2 2015/10/15 913
490350 도끼 "연봉 10억 정도…월 수입은 8333만 원&qu.. 49 전 모르는 .. 2015/10/15 7,482
490349 친해지고싶은 사람있으면 적극적으로 대하시나요? 6 하마 2015/10/15 2,481
490348 박정희, 조선어와 태극기를 가르치다 불온교사로 찍혀 면직당함 48 ... 2015/10/15 3,170
490347 미대 정시특강 지방에서 서울로 보내보신 분 계세요? 12 어떡할지~ 2015/10/15 1,607
490346 아버지가 아들 결혼 반대하는 이유 44 하노이 2015/10/15 21,490
490345 명주솜 처리 어찌해야할까요 4 명주솜 2015/10/15 2,193
490344 헤나염색후 일반염색하려면 언제쯤..? 5 이젠고만 2015/10/15 6,096
490343 전교조 명단 공개한 정두언 등 10명..배상책임 확정 판결 3 8억 2015/10/15 1,456
490342 이화여대·부산대 역사 교수도 국정 교과서 협력 거부 선언 外 49 세우실 2015/10/15 1,465
490341 신랑이 6개월 동안 해외출장을 가요. 9 취미생활 2015/10/15 3,064
490340 위안부, 일본 꾐에 빠진 무지한 여성들 9 참맛 2015/10/15 1,378
490339 웃자!뒤집자!놀자! radica.. 2015/10/15 438
490338 냉동실에 넣어둔 고기 표면이 갈색으로 변했어요 ㅠ 먹어도 될까요.. 2 곡곡 2015/10/15 1,058
490337 이미숙vs소피 마르소 ‘같은 옷 다른 느낌’ 37 ... 2015/10/15 15,476
490336 육수용 통마늘 깐거 얼려도 되나요? 4 .... 2015/10/15 970
490335 체중계 어떤거 쓰세요?(다이어트) 8 ... 2015/10/15 1,973
490334 아들은 언제부터 멀어지고 어른스러워 지나요? 48 중1아들 2015/10/15 2,078
490333 6살 기관안다녀도 될까요? 7 걱정 2015/10/15 1,322
490332 마트 주차장 흉기 사건 49 미친* 2015/10/15 5,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