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베스트글중 옹졸한거냐고 물어보신분 글을 읽고 옛날 생각...

옹졸녀 조회수 : 1,335
작성일 : 2015-10-15 08:54:37
제 아들 어릴 때 몇 번 그런일이 있었어요 ㅎㅎㅎ
애 하나고 전업주부니까 어릴때는 거의 매일 데리러 나가서 놀이터에서 놀다오고, 학원에 갈때까지 시간이 남으면 밖에서 놀면서 간식먹고 그랬어요.
몇 명 에게 간식문제로 골치아프고 나서...
나중에는 어떤 아이가 정말 통제가 안되어서 그 아이에게 엄마 핸드폰 번호를 알려달라고 했어요.
문자로...상황설명하고 댁의 아이가 배고파한다고...보냈어요.
내가 너무 치사한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그 엄마가 정말 모르고 있을수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바로 다음날부터 그 엄마가 아이 데리러 나오는데...아는  얼굴이었어요. 
물론 그냥 얼굴만 아는 사이.....
상황을 알면서 그동안 그냥 둔거죠.
그런 사람도 있더라고요.
IP : 59.24.xxx.16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제가 초3일때
    '15.10.15 8:57 AM (211.43.xxx.3)

    별로 친하지도 않은 애가 매일 아침에 저랑 같이 등교한다고 와서
    집에서 항상 밥먹고 갔어요
    생각해보면 그때 우리엄마 나이도 지금 저보다 어린나이인데..눈치 안주신게 신기해요
    저는 제가 얄미워서 오지말라고 했었어요

  • 2. ..
    '15.10.15 8:58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엄마들 중, 자기가 신경쓸일은 다른 사람이 해주는걸 자기애가 똑똑해서 그런줄 알더군요.
    이런 엄마도 있더군요. 아이가 알아서 잘 한다고.ㅋ

  • 3. 윈글님은
    '15.10.15 9:02 AM (218.38.xxx.26) - 삭제된댓글

    잘 판단하시고 딱 전화하신거잖아요
    그순간에 순간포착해서..

    그런데 이전글 쓰신분은

    나쁜사람은 되기싫고 주기도 싫고 참 8살짜리 아이보다 더 아이같다 생각들었어요
    도리라는건 또 알아서 말도 못하고

    요즘 아이들이 더 쿨한거 모르나봐요 요즘 아이들은 니돈 내돈 구분하고 한입달라하면
    딱 싫다 말하고 그러더라구요
    친구부모가 미안해 거절하면 이해해요.. 그부모 정없다 욕하지 않아요

    게다가 학교앞분식에서 호의로 콘팝사줘도 저엄마 학교앞에서 아이들한테 잘보이려고 사준다라던지
    우리아이에게 콜팝을 먹였다는둥(탄산에 튀긴거잖아요) 뒷통수맞는소리 몇번 들으면 당장 안하게 됩니다

  • 4. ㅎㅎ
    '15.10.15 9:35 AM (211.176.xxx.117)

    저도 당해봤어요.
    문제는 그 사람들은 고마운 거 몰라요.
    남이 베푼 호의는 당연한 거고(내 아이가 예쁘거나 야무져서라고 생각..;)
    호의를 끊었을 때 몹쓸 사람이라며 도리어 욕하죠.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는 말이, 아이 친구에게도 해당한다는 걸 경험하고 씁쓸했던 기억이 있네요.

  • 5. ....
    '15.10.15 9:37 AM (180.69.xxx.115)

    저도 많이 당해봤어요.

    그리고 수영장에서 또 그런 무리들을 본적도 있는데...
    한엄마가 간식을 엄청 싸와서...맨날 다른일행들이 먹어대고..
    항상 싸오는 사람만 싸오고...

    그런데 어느날 간식싸오는 엄마가 안오고..
    맨날 먹어대는 일행들이 그러더라구요....
    어찌나 간식을 싸오는지...집에가서 애들이 밥을 안먹어 너무 고생했다고.
    그러니 그집애들이 그렇게 뚱뚱하지..하면서 뒷담화를...

    정말 헐....이었어요.

  • 6. ㅎㅎ
    '15.10.15 9:48 AM (211.176.xxx.117) - 삭제된댓글

    헐. 저도 수영장이었는데 ㅠㅠ
    한 애는 목마르다, 한 애는 배고프다.. 그런데 그 두 애 엄마 모두 애들만 보내고 수영장에 따라오지도 않고, 간식은 아예 신경쓰지도 않았다는 거 ;;

  • 7. ..
    '15.10.15 9:57 AM (106.245.xxx.176)

    난 절대 안당해야겟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0818 전교조 명단 공개한 정두언 등 10명..배상책임 확정 판결 3 8억 2015/10/15 1,563
490817 이화여대·부산대 역사 교수도 국정 교과서 협력 거부 선언 外 47 세우실 2015/10/15 1,570
490816 신랑이 6개월 동안 해외출장을 가요. 9 취미생활 2015/10/15 3,162
490815 위안부, 일본 꾐에 빠진 무지한 여성들 9 참맛 2015/10/15 1,460
490814 웃자!뒤집자!놀자! radica.. 2015/10/15 529
490813 냉동실에 넣어둔 고기 표면이 갈색으로 변했어요 ㅠ 먹어도 될까요.. 2 곡곡 2015/10/15 1,163
490812 이미숙vs소피 마르소 ‘같은 옷 다른 느낌’ 37 ... 2015/10/15 15,557
490811 육수용 통마늘 깐거 얼려도 되나요? 4 .... 2015/10/15 1,048
490810 체중계 어떤거 쓰세요?(다이어트) 8 ... 2015/10/15 2,058
490809 아들은 언제부터 멀어지고 어른스러워 지나요? 48 중1아들 2015/10/15 2,166
490808 6살 기관안다녀도 될까요? 7 걱정 2015/10/15 1,389
490807 마트 주차장 흉기 사건 49 미친* 2015/10/15 5,283
490806 검정 교과서 8종 모두 주체사상 비판.. 당황한 새누리 4 ㅍㅎㅎ 2015/10/15 1,314
490805 애들 좋아할만한 유튜브 영상 공유해요~ 1 아이좋아 2015/10/15 655
490804 제가 이상한가봐요. 49 밥때 2015/10/15 1,205
490803 리솜리조트 이용해 보신 분들 알려주세요 3 궁금해요 2015/10/15 1,997
490802 다니던 동네 작은 골프연습장이 갑자기 페업했네요,, ㅡㅡ 2015/10/15 942
490801 애인있어요. 도해강 엄마랑 사는 민전무 동생 6 궁금 2015/10/15 2,993
490800 새벽에 80년대 영화 젊은날의 초상 봤는데 좋았어요 5 정보석, 배.. 2015/10/15 1,226
490799 과외샘 교체 문의 6 emfemf.. 2015/10/15 1,561
490798 식탁에 놓고 쓰려면 인덕션이 좋을까요 하이라이트가 좋을까요? 5 ..... 2015/10/15 2,579
490797 오즈공방 같은 곳 부산에도 있을까요??? 82쿡스 2015/10/15 935
490796 82님들 분당에 스시 맛있는집 추천해 주셔요. 6 마그돌라 2015/10/15 1,339
490795 골프칠 때 패딩조끼, 골프웨어 브랜드에서 사야 하나요? 4 골프초보 2015/10/15 2,909
490794 머리감은지 5일인데 바로 염색해도 될까요?^^; 6 더티워먼 2015/10/15 2,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