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가끔 미치도록 싫고 밉습니다
밖에서는 교양있는 아주머니 저는 그저 감정의 쓰레기통...
가끔 제가 이런거 상처였다 하면
미친듯이 고래고래 소리지르면서 무조건 안그랬다 or 니가 오죽하면 내가 그랬냐 합리화하시네요
너무 밉습니다..
1. ...
'15.10.14 11:05 PM (117.111.xxx.118) - 삭제된댓글사이코패스 기질이 보임.
2. 바람별
'15.10.14 11:09 PM (211.41.xxx.60)사이코패스라 하시니 무섭네요...ㅠ...
마음의 병이 깊는 분인데 저한텐 너무 버겁습니다..3. ㅋ
'15.10.14 11:23 PM (111.118.xxx.90)댓글 진짜..
개미친듯...4. ..
'15.10.14 11:24 PM (175.208.xxx.62) - 삭제된댓글저희 엄마도 그래요. 뭐든지 본인 위주로만 생각하고 행동하고 전 늘 상처받고. 전 엄마 때문에 정신과 상담 치료도 받았고 정신 건강에 대한 책도 엄청 읽었어요. 엄마는 절대 안 변하니 내가 변해야해요. 반절은 체념, 반절은 동정으로 버티고 있어요. 전 집도 나와서 따로 살아요. 엄마로부터 멀리 있는게 엄마를 사랑하는 제 나름의 방법입니다.
5. 그걸 인정하기가
'15.10.14 11:26 PM (115.41.xxx.221)두렵고 부끄러워서 그런거니
상처를 주지 않았다면 좋았겠지만
님 자신을 위해서 이해하실수 밖에 없어요.
아마도 사과는 받기 어려우실꺼예요.6. ...
'15.10.14 11:27 PM (117.111.xxx.118) - 삭제된댓글욕설 신고 어떻게 하죠.
7. 바람별
'15.10.14 11:37 PM (211.41.xxx.60)사실 저 어린 나이입니다...
굳건하게 마음먹고 주변 사람들에게 구김살 없는 척 티안내고 사려니 마음은 썩어문드러져 곯은 내가 나네요
혼자만 맡을수 있는 혼자만 맡아야 하는 냄새 같아요...
저도 신경안정제 먹고 좀 자학하는 버릇 생겼어요..
버텨주고 더 한 짓 참고 안한것도 모르면서
저렇게 나오시니 정말 얼굴 근육이 떨릴 정도로 밉습니다8. 료
'15.10.14 11:41 PM (223.33.xxx.121)저도 엄마 땜에 화병과 마음의 병이 있어요.
사소산 거에도 자기 합리화. 자기를 비난하는거는 못견뎌요. 심지어 엄마 국이 짜.. 이말에도 기분나빠하고. 저는 짠거 못먹는데 제발 덜 짜게 해달라는 부탁을 해봐도 본인뜻대로 짜게..
이건 아주 작은 예일뿐. 근본은 불통인 관계. 소통의 불가능..
전 이제 포기해서 말도 안섞어요. 대신 나한테도 이래라 저래라 마시라.. 남한테 싫은소리하고 싶음 본인한테 하는 얘기도 귀담아들으라 얘기 하지만. 아집으로 똘똘 뭉쳐진 엄마는 바뀌지 않네요.
그냥 이생에는 부모복이 없나보다 하고 포기하며 사는데 가끔 분노가 치밀고 너무 서글프고 서럽네요9. 저도
'15.10.14 11:44 PM (211.204.xxx.43)그래요..어릴적부터 맨날 본인 신세한탄 소리 들어야했고
불안감과 우울한 감정이 절 항상 괴롭혔어요..그래서 일찌감치 독립했어요..엄마말은 항상 심각하고 가난과 관련된 불안감 뿐이라서 커서도 엄마와 대화하고 나면 뭔가 땅이 꺼질것 같은 죽을것같은 느낌이 들곤했죠.. 전 엄마를 멀리해야 맘이 편해요..10. 료
'15.10.14 11:46 PM (223.33.xxx.121)원글님 마음이 전해지고 공감되서 눈물이 나네요.
너무 잘알아요 저도.. 나름 또 자존심은 지키고 싶어서 구김살 없는척 꾸미고 밝게 굴어보지만 근본의 어두움과 상처는 가끔 내자신을 너무 괴롭히네요.11. 원글
'15.10.15 12:14 AM (211.41.xxx.60)저도 댓글보며 생각에 잠기며 또 눈물이 나요...
엄마를 보면 참 무서운게 본인 감정에만 사로잡혀 사는 분 같아요
친할머니 외할머니를 욕하며 상처받았다고 분개하시면서
저한테 똑같이 행동하셨다는 것을 깨달으며... 동정하는 마음도 들었지만 원망이 더 앞섭니다...
본인이 막 행동하고 상처준건 뭐든 제탓이라 하시니 너무나 밉습니다..12. ..
'15.10.15 12:24 AM (175.208.xxx.62) - 삭제된댓글전 한때 엄마에 대한 복수로 자살하려 했던 적도 있었어요. 여기다가 이런 얘기 처음하네요. 내가 엄마 때문에 죽으면 엄마가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나한테 조금이라도 미안한 감정을 가질까 해서요. 이런 어리석은 생각을 할정도로 힘들었었죠. 지금은 나 자신, 내 인생, 내 미래만 생각하고 집중하려 애쓰고 있어요. 엄마를 엄마가 아닌 한 인간, 한 여자로서 객관적으로 바라보면 그녀의 부족함이 이해되다가도 그래도 엄마인데 어쩜 저럴 수 있나..이런 생각을 하기 시작하면 또 미쳐버릴 것 같고..뭐 그래요.
오늘도 간만에 휴가여서 집에 왔다가 엄마랑 한바탕 전쟁 치르고 82 보면서 속 달래고 있네요. 전 결혼 되도록 안하려구요. 내 엄마같은 엄마가 될까봐 두렵거든요.13. 윗분
'15.10.15 12:29 AM (110.14.xxx.40)22222
저도 엄마가 되기가 두렵습니다.14. 토닥토닥
'15.10.15 12:57 AM (183.109.xxx.150)죄송하지만 사이코 맞네요
님의 정신뿐 아니라 육체적 건강까지 그렇게 피폐하게 만들어 놓는거 보면
님 잘못은 아니지만 게다가 님이 너무 착해요
그렇게 살다가 님은 무기력해지고 폐인 됩니다
마치 남편에게 맞고 사는 여자들이 그 그늘을 못벗어나는것처럼요
제발 꼭 독립하세요 천륜을 저버리는 천벌 받을 일 아닙니다잠시 더한 고롭힘에 힘들수도 있지만 님은 자존감을 회복할수있고 엄마라는분도 결국 한풀 꺾이게 됩니다15. 그거
'15.10.15 7:17 AM (87.155.xxx.31)정신병입니다.
W편집성 인격장애W라고 가족들을 괴롭히는 병이지요.
어머니께서 욕하고 계시는 그분들이 오히려 피해자일 수 있습니다.
본인만 빼고 죄다 나쁜사람이라 생각하고 있으므로
본인이 치료를 받아야하는 환자라는 개념이 아예 없기에 치료도 어렵습니다.
최대한 어머님과 멀리 떨어져 생활하시고 연락을 피하시는 수 밖에 없습니다.16. 위키
'15.10.15 7:17 AM (87.155.xxx.31)17. 우울..
'15.10.15 9:06 AM (59.21.xxx.177)정말 엄마라는 사람들이 자식들을 더 홀대하고 아프게 합니다.
우리 엄마도 그래요 자신이 어떻게 하든 자식은 다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딱. 자기 편한데로만 생각하고 우기다 안되면 소리소리 지르고 삐지고
정말 내 부모만 아니면 안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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