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에서 요즘 회자되는 드라마 애인있어요....
두 주인공의 케미가 너무 애잔하고 절절해서 단숨에 1회부터 다 봐버린 아줌마에요
엊그제도 남편분이 공감 안해준다고 재미있게 글 올리신분 계시던데 저는 82를 이리 자주 들어오면서도 사실 그 드라마 볼 생각을 안했어요
지난 주말 바빠서 출근했다 온 남편이 채널을 돌리다 애인있어요 지진희가 마지막에 김현주 운동화끈 매주는 장면을 보더니만 이 드라마 뭔가 사람을 잡아끈다고 자기 바쁜거 지나면 꼭 같이 보자고 의리없이 혼자 돌려보기 하지말라고 당부를 했는데......
그러던 중 남편분이 애인있어요 공감 안해주신다는 분 글을 보게 되었고 저는 그만 월욜 화욜 퇴근 후 2편씩 급기야 오늘은 반차를 내고 일찍 와서 모두 봤답니다 ㅋ
보다가 학원 다녀온 아이들한테 우는거 딱 걸렸네요 ㅠㅠ
남편과 82덕에 이런 보석같은 드라마 보게 됬다고 자랑하려구요
제 남편 평소에는 완전 공감능력 부족한 자연과학도 인데 드라마볼때는 아줌마인 저보다 더 감성이 풍부해집니다 ㅋ
이게 자랑이라면 자랑이에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와중에 남편자랑
너는 내 운명 조회수 : 1,178
작성일 : 2015-10-14 19:44:03
IP : 124.48.xxx.18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부럽네요
'15.10.14 7:59 PM (122.42.xxx.166)전 여자인 제가 더 드라마를 안 즐겨해서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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