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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보다보다 지하철에서 간이국민체조 하는 사람을 봤어요.

별별세상 조회수 : 1,360
작성일 : 2015-10-14 17:10:23

1호선 하행선이라 출근길에 얼마나 복잡한지는 대충 아시리라 생각해요.

다행히 옆 사람간에 붙지는 않을 정도의 여유는 있는 칸에 타요.

탈 때도 힘들고 자리 옮길래도 힘들고 내릴 때도 힘들어요.

남이 비켜주지 않으면 그냥 밀면 몸을 돌리거나 반발자욱 비켜주거나 하거든요.


그 속에서 간이 체조를 하는 거에요.

양손 번갈아 위 손잡이를 잡고 계속 몸을 이리저리 돌리고요

앞뒤로 왔다갔다하고요.

다리로 버티고 허리도 돌리고요.


소리는 안나지만 이게 엄청 주의 산만하게 만들어요.

이어폰없이 음악 듣는 것보다 더 짜증 나게 해요.


제 친구는 지하철 타면 케겔운동 하면서 다닌다고 하던데

남자라 권할 수도 없고 참 별난 사람 다 봤어요


IP : 121.160.xxx.19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0.14 5:18 PM (58.239.xxx.162)

    서있는 사람 없는 지하철
    조용한 가운데 40대 정도 뚱뚱한 남자가
    출입문에 바짝 기대어 방귀를 뀌고
    자리에 가서 앉더라구요
    그 상황을 잠시동안 뭐지? 하면서 이해를 못했고
    몇초쯤 지나 황당해 하고 있는데
    또 일어나서 방귀를.. 몇번을 반복하면서
    부인인지 어떤 여자랑 하는 말이
    냄새가 안 나니까 괜찮아.. 하더라는

  • 2. ....
    '15.10.14 5:18 PM (223.62.xxx.109) - 삭제된댓글

    전 지하철 환승통로에서 똥 싸는 사람도 봤어요.
    신당역에서요.

  • 3. ...
    '15.10.14 5:24 PM (210.96.xxx.223)

    좀 다른 얘기지만, 저는 운전하면서 꽹과리 치는 사람 봤어요. 진짜로요. 두 손 운전대에서 놓고 꽹과리를 치더라는. ㅋㅋ

  • 4. ㅎㅎㅎ
    '15.10.14 5:29 PM (121.160.xxx.196)

    체조는 애교네요.

  • 5. ..
    '15.10.14 5:41 PM (220.255.xxx.128) - 삭제된댓글

    제가 본 아주머니가 원글님 친군가 보네요.
    쫙붙는 레깅스 운동복 입고 발꿈치 들고 내리고 하면서 엉덩이를 조이는 운동 하는데 그게 바지가 붙으니 적나라하게 보이고.. 사람 별로 없는 지하철서 서서 그러는데 정말 당황했네요.

  • 6. ....
    '15.10.14 6:24 PM (112.160.xxx.168) - 삭제된댓글

    지하철 타면 못 볼꼴 많이 보는군요.
    버스는 그래도 괜찮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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