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 끊을때 유의점

ㅇㅇ 조회수 : 3,899
작성일 : 2015-10-14 15:43:31
한때 주구장창 붙어다니던 친구가 있었어요. 저는 그친구 결혼,돌,
챙길행사는 다 챙겼어요 남편 아이 다 같이 갔구요. 마음으로 축하하고 잘 지냈어요.
그런데 이 친구는 제 결혼식도 축의금만 부치고 돌은 잊어버리고
그냥 지나가고. 남편이 좀 그렇다고 절친인데 안 섭섭하냐는데
울컥 하더라구요. 그 후로 연락이 와도 잘 안받고 이런 이야길
구체적으로 하기도 싫더라구요 이게 잘못이면 잘못인지.
여튼 한날은 제가 계속 연락을 안 받으니 첨엔 왜그러냐 무슨일 있냐 이러다가 니가뭔데 내 연락을 씹냐 라고 오더군요.
그거보니 정신이 번쩍. 그 친구는 절 호구로 본거 같더라구요.
제가 일이 많다 당분간 연락 못할거다 하고 말았는데 그 후부터도
계속 니가 감히, 니가 뭔데 등등 참 친구 맞나 싶은 문자들이 오더군요.

그 오랜기간 사람을 잘못 본거죠 제가.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사람이 아니다 싶어 정리할 사람이 있으면 저처럼 단칼 말고 서서히, 답은 하되 얼굴은 안보다 자연스레 끊기는데 덜 상처가 될거 같아요.
저는 한동안 패닉속에 살았네요.
IP : 83.80.xxx.1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0.14 3:53 PM (182.215.xxx.10)

    그 친구 이상하네요? 저도 주위에 그런 사람 끊을 일 있었는데 전화/문자 바리바리 와도 단칼로 잘라내고 아무 대꾸 안했더니 그냥 알아서 연락 더이상 안하던데요? 원글님 패닉 속에 살지 마시고 그냥 그 친구 번호 차단해버리세요

  • 2. ;;;;;;;;;;
    '15.10.14 3:53 PM (183.101.xxx.243)

    위로해 드릴께요. 저런 사람들은 자연스레 끊어지지가 않죠. 끊어도 자기가 끊어야 직성이 풀리는데 호구는 늘 곁에두고 수시로 자기 편의대로 관계를 휘둘러야하니까요. 그걸 못해서 화난거에요.

  • 3. ..
    '15.10.14 4:00 PM (115.143.xxx.5)

    헐 저런 사람도 있구요. 오랜 기간 친했는데, 존중은 커녕 편한 사이를 이용하려고 하는 사람 많네요.

  • 4. 111
    '15.10.14 4:05 PM (223.62.xxx.75) - 삭제된댓글

    말안하면 몰라요 저런 인간들은
    딱 말을해줘요
    내가 너에게 이러이러한일로 서운했었다고

  • 5.
    '15.10.14 4:41 PM (220.86.xxx.82)

    저도 그런 고등 동창있었어요.
    매일 매일 저한테 애들 등교시키고 나면 전화와서 자기 하소연하던 친구였는데...
    딸 둘 키우는데 딸들이 성격이 강한가봐요. 친구도 직접 그렇게 얘기하고요.
    하여튼 딸들한테 당한 얘기, 다른 엄마들 얘기, 학원 선생 얘기, 남편 얘기 등등 상담, 하소연 매일 들어준 친구였는데...

    어느날 다른 친구와 함께 3명이서 만났는데 저를 따 시킨다고나 할까요?
    식사하고 쇼핑하는데 둘이 붙어다니더라구요.
    전 완전 황당!!!!

    그동안 제가 들어주고 위로해주고 그런건 뭐지??? 하는 생각에 그날부터 전화 안받고 저도 연락 안했어요.
    그동안 자기 딸들 성격 안좋고 친구관계 문제있는것, 꼭 남편 닮았다 어쩌고 하소연하더니...
    제 친구 (즉, 엄마) 닮은거였더라구요... 헐~~~

    고등학교 대학교 때는 이렇게까지는 안했던것 같은데 변한건지, 제가 그애 천성을 몰랐는지..
    하여튼 저도 원글님처럼 연락 끊었는데...
    그 인간들은 서서히 끊을것도 없어요.

    그러던 어떻든 몰상식한 인간이죠.

  • 6. ..
    '15.10.14 5:28 PM (211.224.xxx.178)

    절친임에도 결혼식때 축의금만 부쳤을때 바로 자르셨어야죠. 정말 또라이 인가보네요. 니가 감히 라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0759 이승만도 인정한 '임정' 뉴라이트는 부정 2 샬랄라 2015/10/15 665
490758 스포티지 부식 보증수리 받을 수 있나요? 2 보증수리 2015/10/15 869
490757 엄마 칠순 안가면 안되겠죠?ㅠㅠ 10 에휴 2015/10/15 4,517
490756 잔금을 위임장 없는 부동산 계좌로 드려도 될까요? 27 아흑 2015/10/15 4,398
490755 알러지 2 궁금 2015/10/15 681
490754 '협찬의 아이콘' A, 육아예능에 협찬물품 들이대 입방아 8 ㅇㅇ 2015/10/15 8,248
490753 사랑에도 추하게 느껴지는 사랑이 있다 27 ... 2015/10/15 7,445
490752 내년 9월 쓸돈인데 대출 먼저 갚아야 할까요? 7 2015/10/15 1,518
490751 황금변보는 분유좀 5 맘마 2015/10/15 1,473
490750 변태인가 아닌가 4 .. 2015/10/15 1,611
490749 톱 대여 5 2015/10/15 2,279
490748 리키김 이라고 나오는데 19 오마베 2015/10/15 6,807
490747 뒤늦게 응당 산호에게 빠져버렸어요. 7 시야3 2015/10/15 1,745
490746 남자가 여자보다 대하기 더 편한 분들 계세요? 24 허허 2015/10/15 6,664
490745 운전 하시는 님들.. 9 어제오늘 2015/10/15 1,997
490744 부산 서면 여대생 실종사건발생 ㅠ 9 참맛 2015/10/15 5,767
490743 30대 중후반 모쏠 남친 만드는 법? 19 ㄹㄹ 2015/10/15 7,164
490742 베프 돌잔치 축의금 보통 얼마정도 하나요? 3 ... 2015/10/15 1,918
490741 건대 부동산학과 많이 높은가요 2 빙수 2015/10/15 4,566
490740 자면 안된다 자면 안된다 자면 안된다 5 .. 2015/10/15 1,863
490739 유난히 체취가 좋은 사람은 1 ..... 2015/10/15 6,171
490738 이혼 14 sany 2015/10/15 5,378
490737 친일파랑 종북..... 누가 더 싫으세요? 10 깨우침 2015/10/15 1,482
490736 여명의 눈동자 속 충격적인 장면 2 ㅇㅇ 2015/10/15 3,373
490735 왜 독립적으로 살면 무개념 며느리인가요? 8 좋은시댁 2015/10/15 2,8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