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견례때 무슨말 을 해야 되나요?
어디 물어볼때도 없고... 경험 있으신분들 말씀좀 해주세여..
상견례때 무슨말 을 해야 되나요?
어디 물어볼때도 없고... 경험 있으신분들 말씀좀 해주세여..
가벼운 얘기정도로 하세요
꼭 눈치없는 사람들이
상견례 자리에서 집이 어쩌니 혼수가 어쩌니 이딴 소리....
첫만남이니까 서로 좋은인상 남길 수 있는 선에서 가벼운 대화정도만.
자기 자식자랑 절대 하지 마시고요
상견례 자리에선 혼수 애들살집 그런 이야기는 안하는건가여?
자칫 서로 감정 상할 수 있거나 의견대립이 있을만한 무거운 주제는 피해야죠
근데 이건 상견례뿐만 아니라 모든 첫만남에서의 기본적인 에티튜드 입니다
자기 자식 귀하다 자랑하며, 상대편 자식 은근슬쩍 내려깔기
집, 예단, 혼수, 폐백, 이바지 액수
이런거 절대 금기요.
서로 어색하고 어려운 자리라, 상견례는 코스 음식도 짧은거 시키잖아요.
요즘은 꽃바구니 같은 간단한 선물도 많이들 하더군요.
돈 아까운거야 알지만, 분위기 띄우느라구요.
온화한 미소 띄우고, 간간히 이것저것 맛있는거 드시라고 권해 보세요.
사돈댁 자식 괜찮은 점 있으면 구체적으로 콕 집어 칭찬도 해 주시구요.
저희때는 양가부모님이 다른 지방 분들이셔서
날씨 얘기로 시작해서
서로의 지방 칭찬
서로의 자식 칭찬
그런 얘기 하셨어요.
결혼날짜 관련해서만 서로 얘기하셨네요.
저희집에서 저희는 딱히 가리는 날짜는 없다고 혹시 생각해 두신 것 있으시면 말씀하시라고 했고
시댁에서 그러면 저희가 길일을 알아보겠다 하셨네요.
그 외에는 양가 아버님이 서로 주거니 받거니 술을 많이 하신 정도...
나중에 날짜 정하기로는 시댁에서 날짜를 3-4일 정도를 알려주셨고
그 중에 친정에서 안 되는 날짜 하나 제외하고
나머지 날 중에 저희 부부가 골랐어요.
집. 혼수. 예단. 이런 얘기는 저희부부가 양가의 얘기를 종합해서 양가로 전달해 드렸고요.
미리 조율해서 잡음 안 나게요.
상견례 배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