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한테 정떨어진 순간...
그런데 왜 사랑하는 마음이 사라졌겠어요?
생각해보면 다 계기가 있어요...
맞벌이하느라 시터 퇴근하고 밤늦게까지 동동대는데 지 혼자 퍼질러잤을때... 매번
애 아프대서 휴가내고 간병하는데 출장간대서 알고보니 동창들이랑 강원도 놀러간거 컴퓨터에서 날짜박힌 사진 찾았을 때...
가족 모임 준비하느라 바삐 움직이는데 집안도 애도 안챙기고 지 혼자 지 구두닦고 단장하고 있을때...
출장가서 시험공부하느라 늦게마치는 중등아이 학원좀 데려오라니까 아니나 다를까 나 없다고 지 혼자 어딘가에서 즐기고 있을때...
넌 동반자가 아니라 반동새끼다... 라는 소리가 울컥울컥...
진짜 정떨어집니다
1. 결혼에 대한 서양속담
'15.10.14 3:45 AM (211.192.xxx.1)결혼을 하고
그녀는 그가 달라지길 바라지만 그는 달라지지 않는다.
결혼을 하고
그는 그녀가 달라지지 않길 바라지만 그녀는 달라진다.2. ㅎㅎ
'15.10.14 4:19 AM (175.223.xxx.8)동반자가 아니라 반동새끼다...라는 말에 그만 웃음이~^^
이런 유머 감각 있으신 분을 왜 울컥 울컥치밀게 만드시는지 남편분 참 답답하시네요.3. 감동이네요
'15.10.14 5:50 AM (122.42.xxx.166)반동새끼요 ㅋㅋㅋㅋㅋㅋ 나두 써먹을래요!!
4. ...
'15.10.14 8:47 AM (112.220.xxx.101)저정도면 같이 왜살아요..?
진심으로 묻고싶어요..
저라면 이혼해요..5. ...
'15.10.14 8:56 AM (211.228.xxx.24) - 삭제된댓글이것저것 고루다보면 같이 살만한눔이 없다는거여요!
6. ㅇㅇ
'15.10.14 8:56 AM (175.120.xxx.91)매번 그러겠어요? 한번씩 욱하게 만드는 거죠. 다른 때엔 그래도 잘하는 게 있으니 데리고 사는 겁니다, 이혼이 그리 쉬운줄 아시나.
7. ...
'15.10.14 9:18 AM (121.165.xxx.230)반동새끼 라는 말에 힐링됩니다.
8. ㅋㅋ
'15.10.14 10:40 AM (175.211.xxx.108)반동새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 ...
'15.10.14 11:04 AM (223.62.xxx.35)왜 같이 사냐구요?
장롱 밑에 바글바글 먼지 닦아내야하는거 알고있는데
지금 청소 못하고 있는거나 비슷해요...
살기도 벅차서 장롱 들어내서 닦지도 못하고
뽀개버리고 붙박이로 바꾸지도 못하고...
가끔 울컥하지만 애써 잊어버리면 입에 밥은 들어가는...
공감 못하실려나...10. ㅇㅇ
'15.10.14 11:51 AM (119.64.xxx.55)전 두번째 스무살에 나오는 김우철교수를 보면 제 남편같아요.
와중에 직업도 같네요.ㅠㅠ
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지 이익을 위해 학회에서 중요한 발표있다고 하는것.
(니가 이렇게 말하면 모르겠지란 뜻이 깔려있는 거짓말 남발)
또 자기애가 너무 강해 하는 모든 행동들...
작가가 어찌 저런 인간유형을 잘 표현해 내는지 감탄하고 보고있어요.
하노라는 알바라도 하는데 전 하노라보다 나이가 많아 그런가,,,
홀로설 준비를 못하고 있네요.참 차연출도 제겐 없군요.....11. whitedaisy
'15.10.14 1:22 PM (107.133.xxx.239)원글님, 심각한내용인데 비유가 너무 찰져서, 본문내용을 잊어버리네요.
장농밑 먼지, ㅋ 정말 비유가 심오해요. ㅎㅎㅎㅎ12. 원글님
'15.10.14 2:20 PM (222.106.xxx.213) - 삭제된댓글제가 쓴 글인줄 알았네요.
그렇게 이기적인 인간이 결혼은 왜 했는지 ㅠ
요새는 주말이면 지 방에서 와인이나 홀짝 거리고
예전에 애 키울때는 혼자 인라인 타러 다니고
어쩌다 여름 휴가로 호텔 가면 에어컨 나오는
방에서 혼자 책만 읽는 ㅠㅠ
이제 늙어가면 그렇게 좋아하는
혼자로 늙어갈거예요.
애도 나도 그 인간이 필요없으니13. 악
'15.10.14 4:20 PM (39.7.xxx.61)반동새끼에 장농밑 먼지 ㅋㅋㅋ
넘. 비유가 재밌어요14. ㅁㅁ
'15.10.15 5:01 PM (112.149.xxx.88)와 완전 핵심을 찌르시는..
이렇게 매력있는 마누라한테 왜 그것밖에 못하능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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