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원순 서울시장-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절대반대한다

집배원 조회수 : 1,021
작성일 : 2015-10-13 20:33:50

정부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강행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다. 정부가 지난 12일 2017학년도부터 중·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화하기로 공식 발표하고 ‘중·고등학교 교과용도서 국·검·인정 구분(안)’을 행정예고했지만 시민·사회단체들을 비롯한 각계의 반대 여론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3일 성명을 내고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결정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경실련은 “획일화된 역사관 교육은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처사”라며 “‘올바른 역사교과서’라는 절대 기준은 곧 권위가 되고, 이는 교육 다양성을 저해한다”고 지적했다.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역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친일독재 미화 국정교과서 반대 대국민 서명운동에 보수단체 회원들이 집회를 벌이며 거센항의를 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우리 사회가 위대해지려면 다양성이 중요하며 이게 자유민주주의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서 “국정교과서라는 것은 국가가 정하는 내용을 교과서에 담는다는 것 아니겠느냐”고 꼬집었다.

이어 “여당 내에서도 반대하는 분이 많다고 들었다”면서 “이런 갈등은 하나의 용광로에서 녹여지게 만들어야지 자꾸 갈등을 부추기면 이 나라가 어디로 가겠느냐”고 반문했다.

지방에서도 반발이 점차 거세지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지부 등 경남도내 60개 단체로 구성된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경남도민모임’은 이날 경남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사 국정화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전환과정에서 공식적인 공청회나 토론회 등의 여론수렴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면서 “정부의 역사교육 개입을 지양해야한다는 유엔의 역사교육 권고에도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진실과 정의를 위한 제주교수네트워크’를 비롯한 제주지역 대학교수 66명도 이날 성명을 통해 “청와대와 정부가 국민적 갈등과 분열을 재촉하는 데 대해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국정화에 대한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교육부는 다음달 2일까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등에 대한 의견을 우편 및 팩스 등으로 수렴한 뒤 11월 5일 확정고시할 계획이다.

이정우 기자, 전국종합woolee@segye.com

IP : 218.149.xxx.24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새벽2
    '15.10.13 9:42 PM (121.146.xxx.223)

    박원순 시장님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2. ㅇㅇ
    '15.10.14 1:30 AM (203.106.xxx.194)

    박시장님 역시 또 앞장서 주시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7716 오늘 추워서 식당에 사람이 없었던걸까요? 5 오늘 추워 2016/01/13 2,757
517715 저와 다른 매력을 가진 여자와 있으면 주눅이 듭니다... 13 바보같은 2016/01/13 6,324
517714 페이스북 알수도 있는 사람 있잖아요.. 10 뭐지 2016/01/13 4,671
517713 집주인한테서 전세만기 얼마 전에 연락오나요? 3 질문 2016/01/13 1,565
517712 내일 40대 중반 아줌마 면접 보러가는데. 5 2016/01/13 3,315
517711 간암일까봐 걱정되요... 4 아니겠지 2016/01/13 3,964
517710 예뻐야 살기편하지않나요? 20 ... 2016/01/13 4,807
517709 남자들도 결혼에 대한 후회와 가지 못한 길. 생각할까요? 4 .. 2016/01/13 3,206
517708 먹거리만 안파는 장터 열었으면 좋겠어요 6 제발 2016/01/13 2,170
517707 예비초4아이들 수학 겨울 방학동안 어느 정도 하나요? 7 알려주세요 2016/01/13 1,368
517706 kb생명이랑 그 대리점 금감원에 고발했는데 어떤 조치 받나요 1 금융권에 계.. 2016/01/13 659
517705 헤어지면 죽을 것 같아서 결혼하신 분 24 결혼 2016/01/13 7,692
517704 층간소음 드디어 복수의 시간이 왔네요 28 ... 2016/01/13 13,417
517703 '미스터리 죽음 같이 풀자' 국회의원의 뜻밖의 제안-오마이펌 2 11 2016/01/13 686
517702 진짜 위염, 식도염 때문에 자살할 것 같아요. 29 위염 2016/01/13 11,418
517701 50대 남자 중국어학연수 할 수 있나요? 4 중국어 2016/01/13 1,393
517700 간만에 키톡을 보는데 좋네요 ㅋㅋ 1 마키에 2016/01/13 917
517699 이력서 쓸때 가족들 직장까지 다 써야 하나요? 2 55 2016/01/13 968
517698 분노조절장애 1 ... 2016/01/13 953
517697 설명절 때 결혼할 남자친구 부모님댁에 뭐 사가야할까요 5 질문 2016/01/13 1,531
517696 군에간 아들 보내줄 깔깔이 점퍼 12 .. 2016/01/13 1,800
517695 월세를 일주일 더 살고 나간다면 얼마 받아야 할까요? 17 월세 2016/01/13 3,634
517694 양곱창 비싼가요? 4인분이면 금액이 얼마나 나올까요 49 춥다 2016/01/13 1,441
517693 스타벅스 럭키백 몇시에 줄서야 살 수 있을까요 3 gg 2016/01/13 1,892
517692 a knowing love vs. an unknowing lov.. 딜런 2016/01/13 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