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회사에서 사진촬영이나 동영상 제작 부탁을 받는데..

ㅇㅇ 조회수 : 604
작성일 : 2015-10-13 09:11:27
제가 홍보 업무를 하는데 업무상 사진을 종종 찍을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사장님 요청으로 해외임원 오면 단체사진이나 미팅사진도 제가 찍게 되었고 점점 직원들이 저를 회사 사진사로 인식..자기네 내부미팅 있으면 다 불러서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는데 이게 은근 스트레스입니다..

제가 신입도 아니고 연차 12년 정도 되었는데.. 차장급이 가서 맨날 사람들 부탁하면 사진찍어주는 게 모양새가 안 좋다는 게 저 혼자만의 생각인지..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걸까요? 제 밑에 직원없고 홍보일은 저 혼자합니다. 제가 아주 잘찍는 건 아닌데 본인들이 찍어도 되는데 자꾸 부탁을 하네요.

그리고 동영상 제작도 아마추어 수준으로 만드는데 제가 툴을 다룰 줄 아니 자꾸 저한테 부탁하고 난감해 죽겠습니다. 돈들여 외주 맡기기는 애매한데 누가 좀 만들어야 하고 그럼 다 저한테 떨어지네요..

어떻게 대응? 처신하면 좋을까요?
IP : 223.62.xxx.9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10.13 9:26 AM (69.247.xxx.204) - 삭제된댓글

    홍보업무를 하시면 지금 부탁(!) 받는다는 일이 아주 본인의 업무와 동떨어지지는 않는다고 생각이 듭니다.
    부하직원도 없다면 굳이 자신의 업무를 직급에 한정하지 않는게 현명한 해석일 듯 합니다.
    오히려 스스로가 현재 회사에서 필요한 일에 요긴하게 쓰인다는데 자부심을 가지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임하세요. 하기 싫다고 대충하면 시간만 낭비하지만, 발상의 전환으로 본인의 삶에 보탬이 되게 해보세요.
    예를 들면, 이 기회를 빌어 회사에 요구해서 장비도 갖추시고, 관련된 교육도 (포토샵이라든지 사진 교육이라든지) 받으심이 어떨지. 결국 다 님의 자산으로 남습니다. 이 얼마나 좋은 기회인가요.

  • 2. 원글이
    '15.10.13 10:57 AM (223.62.xxx.97)

    긍정적인 마인드로 자기계발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라는 말씀이군요.. 조언 감사드려요.. 감사합니다. 제 본연에 업무가 아니고 찍사로 생각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좀 안 좋았거든요..감사합니다..

  • 3.
    '15.10.13 11:35 AM (69.247.xxx.204) - 삭제된댓글

    님에게 헛된 꿈을 실어주지 않으려고 말 안했습니다만
    지금 부탁받는 일들이 싫지 않다면 추구해 보세요.

    제가 다니던 회사의 리셉셔니스트가 고졸에 아무런 경력도 없었는데
    회사에서 경비 줄이느라 그래픽 디자인 일을 시키니까
    (포토샵으로 간단한 이니셜 그리고 사진 보정하는것)
    온라인으로 교육받고(물론 회사에서 교육비 대주고)
    본인이 공부해서
    결국
    주니어 그래픽 디자이너로 승격 되었어요.

    그건 직위 명칭 차이가 아니라
    어떤 미래를 가질 수 있는가가 훨씬 다른 문제라고 봐요.
    그러니까
    님도 애매모호하게 홍보직 이기 보다
    어떤 전문성을 가지면 더 경쟁력이 있다는 걸 명심하세요.

    그러니
    원글님도 화이팅.

  • 4. ..
    '15.10.13 11:50 AM (118.216.xxx.117) - 삭제된댓글

    급한 일 핑계로 신입..에 부탁해요.
    그리고, 그 사진 넘겨 달라고 하고,
    나중에 사진 잘 찍더라며 그 친구한테 한번더 부탁하고..
    그리고, 그 친구한테 사진 찍는 거는 넘겨버리세요.
    동영상은..뭐 툴을 다룰 수 없을테니..
    그리고, 신입한테 동영상 만드는 거 가르쳐 준다고 해요..
    배운다고 하면.. 가르쳐주고.. 둘이 같이 해요.
    어느 정도 하면.. 그 친구 한번, 나 한번.. 이렇게 나눠서 해요.
    또 신입 들어오면.. 이렇게 끌어들여요.
    그러다보면 팀마다 사진사 한명은 생기겠네요.

  • 5. ..
    '15.10.13 11:53 AM (118.216.xxx.117) - 삭제된댓글

    급한 일 핑계로 신입..에 부탁해요.
    그리고, 그 사진 넘겨 달라고 하고,
    나중에 사진 잘 찍더라며 그 친구한테 한번더 부탁하고..
    그리고, 그 친구한테 사진 찍는 거는 넘겨버리세요.
    동영상은..뭐 툴을 다룰 수 없을테니..
    그리고, 신입한테 동영상 만드는 거 가르쳐 준다고 해요..
    배운다고 하면.. 가르쳐주고.. 둘이 같이 해요.
    어느 정도 하면.. 그 친구 한번, 나 한번.. 이렇게 나눠서 해요.
    또 신입 들어오면.. 이렇게 끌어들여요.
    그러다보면 팀마다 사진사 한명은 생기겠네요.

    그런데, 윗님 말대로,
    그 사진 중에 홍보에 필요한 소스 한장쯤은 건질 거라 생각돼요.
    그 소스는 전문가 손으로 찍어야 홍보물도 빛이 나죠.
    그냥 내 홍보 소스 수집한다는 마음이..
    홍보 담당이라면 회사에서 벌어지는 행사에 사진사 노릇 정도는 할 수 있어요.
    동영상은.. 특화된 서비스를 내가 제공한다.. 그것도 내 입지에 도움돼요.
    저는 진상인데도, 특화된 서비스를 몇가지 제공하니 회사에서 다 내보내도 저는 남기더군요.
    불안감없이 내 하고 싶은대로 회사 생활 엄청 편하게 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6037 [사설] 해외 학자 154명이 반대하는 국정화, 국제적 망신이다.. 1 학부모 2015/10/31 614
496036 저축은행도 사망하면 가족들이 돈 찾을수 있나요 4 ᆞᆞᆞ 2015/10/31 1,820
496035 첫째에겐 사랑을 둘째에겐 새옷을 줘라 라는 말을 들은적이 있어요.. 4 2015/10/31 3,263
496034 국정화 반대집회 참가 확인 거부한 교사도 조사하라? 6 샬랄라 2015/10/31 1,010
496033 요즘 둘째 있는 집 엄마들이 눈에 들어오네요.. 11 ㅇㅇ 2015/10/31 5,017
496032 은광여고 왕따 자살 팟캐스트 꼭 들어보세요 49 그렇게 2015/10/31 5,877
496031 출산후 스릴러영화 못보게되신분 계세요? 3 2015/10/31 886
496030 I. Seoul. U.나. 서울. 너. 전 왠지 그넘이 생각이 .. 3 그 넘 2015/10/31 1,801
496029 사는 재미 혹은 의미 5 /// 2015/10/31 1,787
496028 88년도에 고2면 88학번 아닌가요? 19 내가 치매인.. 2015/10/31 4,338
496027 귀여운 다섯살 아들얘기 해봐요. 8 ..... 2015/10/31 2,317
496026 이 회사 객관적으로 계속 다녀야 할까요? 32 고민이네요 2015/10/31 4,816
496025 너무 기가 막힌 사연이네요..(학교폭력 자살사건) 49 ... 2015/10/31 6,624
496024 이런 기분 뭘까요? 울적함? 1 파란하 2015/10/31 687
496023 로즈마리가지만 물병에 놓는거 사신분 있으세요? ... 2015/10/31 677
496022 응답하라 1988 0회 봤어요. 46 호돌이 2015/10/31 11,012
496021 드디어 옆집이 이사갔어요. 행복 2015/10/31 1,828
496020 조카둘이 오는데요 2 오늘뭐하지ㅠ.. 2015/10/31 1,291
496019 귀접현상(가위) 때문에 걱정이에요 17 ... 2015/10/31 10,505
496018 독서를 많이 했는데도 언어영역 점수가 늘지 않는건 왜 그런거에요.. 49 .... 2015/10/31 4,261
496017 예쁜 가평 펜션 ㅎㅎㅎ 1 ... 2015/10/31 1,541
496016 친구아들이 투병중이라고 글 올린 사람입니다 49 기적 2015/10/31 7,356
496015 연합뉴스의 보도에 분노하는 어느 역사학자. 6 공감 2015/10/30 1,776
496014 지역커뮤니티는 티날까봐 여기다써요.. 4 지혜롭 2015/10/30 1,965
496013 소설 영웅문중에 양과는 6 ㅇㅇ 2015/10/30 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