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딩 은따? 봉노릇 대처 어떻게 해야할까요

고민.. 조회수 : 1,269
작성일 : 2015-10-13 01:25:27
초3 남자아이구요. 
요즘 동네 친구들과 좀 갈등이 있는데. 
제가 어떻게 해줘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상황은 무리지어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들이 대략 6-7명 정도구요.. (형도 2명 있어요)
우리 아이가 그 중 한 명입니다. 
따로 용돈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집에 간식을 떨어지지 않게끔 넉넉하게 준비해주는 편이구요.. 
풀무원 핫도그 같은 경우에는 한 번 구매하면 40개 한 박스를 구매하는데 
함께 노는 아이들이 처음 왔을때 제가 같이 먹으라고 하나씩 나눠준 적이 있어요 
그 이후로 아이들이 생각보다 자주.. 핫도그 먹고 싶다고 울 아이에게 이야기해서 
제가 없을때 하나 둘씩 먹어서 금방 없어지더라구요.. 
어느날은 집에있는데 아들이 같이 노는 아이들을 데리고 왔어요. 현관문 앞에서 핫도그 어쩌고 하고 쑥덕 거리는데 
냉장고 열어보고 없다고 이야기하니 자기들끼리 "칫.. 치사해..." 뭐 이런식으로 이야기 했다고 하네요. 
그 이후로도 울 아이에게 뭐 먹을게 없냐고 물어보곤 했나봐요. 
버스카드 충전된 돈도 편의점에서 쓸 수 있다는걸 5학년 짜리가 알려주고 아이스크림 사먹고.. 
그런식으로 봉노릇을 했는데
제가 용돈과 간식을 끊어버리니 아이들이 울 아이를 은근히 따돌린다고해요. 
예를들어서.. ##가서 놀자~ 라고 울 아이가 제안을하면 
그중에 주동자급이 되는 아이가 $$ 주면 같이가주지~ 이런식으로요.. 
저는 그 아이가 나쁘네.. 속상했겠나 이런식으로 이야기해주고 있긴 하는데 
아이는 엄마로서 어떠한 액션을 취해주길 바라는 눈치더라구요. 
요즘 그 무리들과는 어울리지 않고 또 새로운 친구를 사귀어 잘 놀고있긴한데 
그 무리들이 놀고있는 것을 보면 속상하고 스트레스 받는지 또 저에게 한탄을 하기도하고.. 


이런 경우.. 현명하게 대처해줄 수 있는 방안이 있을까요? ㅠㅠ 

IP : 121.165.xxx.21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는누군가
    '15.10.13 2:05 AM (175.120.xxx.91)

    비슷한 경험이 있었는데요, 전 아이에게 그런 아이들은 친구라고 할 수 없다고 이야기했고 무시하라고 했어요. 굳이 그 구룹에서 놀아야 할 이유를 못 느끼겠더라구요.

  • 2. 상황이
    '15.10.13 2:08 AM (182.230.xxx.3) - 삭제된댓글

    원글님의 의도와는 상관이 없이 일방적으로 주어지는 입장에 서면 그런 경우가 생기더라구요. 아이들도 그걸 권력 삼을 수도 있고 그래요. 그 모임에서 아이의 포지션이 그렇게 되어버린 걸 같아오. 아이가 강하다거나 나이가 많으면 괜찮은데 그렇지 못한 경우 다른 아이들이 그걸 이용하기도 하고 그냥 그 상황을 당연하게 받아들여요. 누구 엄마는 항상 간식 주는사람이라고 그리고 안주면 빈정상해 하고 그래요. 아이들이니까오.
    이미 다른 그룹에 있다니 잊으세요.
    내가 얻어먹었으면 나도 나눠줄 줄 아는 친구들과 만나게 해주세요. 그게 엄마들의 문제이기도 해요.
    뭐 3학년이면 놀면서 간식먹을 나이도 아니고 그냥 집에 와서 먹으라고 하거나 나가기 전에 배불리 먹여 보내세요.

  • 3. ㅇㅇ
    '15.10.13 5:02 AM (211.36.xxx.141)

    우리아들도 3학년인데 비슷한것같아요
    먹을것 떡볶이나 아이스크림 같이 사먹고싶은 친구들있다구 돈가져가서 사주고 그런적있어요 초코렛도 몇번 준다고 사갔는데 그만하라고 한소리했네요 요즘은 저한테 혼나구 나서는 안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3653 거실에 테이블 놓으면 잘 이용할까요 7 미도리 2015/10/24 1,562
493652 여수통영벌교분들 식당추천 부탁드려요~ 7 s 2015/10/24 1,116
493651 국정교과서 반대 온라인 서명해요. 9 새벽2 2015/10/24 553
493650 황당한 절도사건.. 3 아기호랑이 2015/10/24 1,562
493649 부동산 전세 수수료 잘아시는 분 계세요? 4 . . . .. 2015/10/24 1,335
493648 검은색트렌치코트,어디가 이쁠까요? 7 40중반 2015/10/24 1,834
493647 청소기 추천 좀 해주세요^^ 2 .... 2015/10/24 934
493646 귀걸이 1 ... 2015/10/24 440
493645 친일파 이해승 300억원대 재산환수 재심 포기한 법무부 1 샬랄라 2015/10/24 678
493644 멸치똥 어떻게 뽑으세요? 24 .... 2015/10/24 3,321
493643 미국기자회견중 정들었냐 기자질문한거요. 7 2015/10/24 1,896
493642 끼부리는거 같은 여직원 12 허얼 2015/10/24 5,577
493641 제로이드는 어디서 살 수 있을까요? 12 얼마나 좋으.. 2015/10/24 4,864
493640 날씨가 더우니까 곶감만들기도 안되고 난감하네~~~요 7 ... 2015/10/24 1,204
493639 와이프가 결혼반지를 분실해서 새로 맞추려는데.. 3 마이센 2015/10/24 1,176
493638 법륜스님 "국정화 걱정만 해선 안돼, 행동해야".. 20 새벽2 2015/10/24 3,209
493637 은은하지만 오래가는 향수 추천해주세요. 8 스멜 2015/10/24 3,495
493636 자동출입국 심사,무언가요? 6 한국에서만 .. 2015/10/24 1,013
493635 어디로갈지막막 7 5인가족여행.. 2015/10/24 1,235
493634 콘프레이크 - 보통 유통기한이 어느 정도 되는지요? 1 궁금 2015/10/24 3,669
493633 ‘억울했던 빨갱이’ 박정희의 비명을 기억하라 샬랄라 2015/10/24 631
493632 sbs플러스 ,어디서 볼 수 있을까요? 1 ! 2015/10/24 373
493631 엄마 칼국수 49 헬로 2015/10/24 3,089
493630 저 좀 골라주세요 ㅠㅠ 2 신발 2015/10/24 560
493629 학교 우유급식 서울은 무상, 그 외에는 유상입니다 23 초등맘 2015/10/24 2,5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