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 후 슬럼프 극복방법 조언부탁드려요

sk 조회수 : 2,739
작성일 : 2015-10-12 20:14:40
30대중반이고 얼마전에 남편 외도로 이혼했어요
이혼과정도 너무 힘들었고
이혼 후 사회생활 하는 것도 아직 마음 약해서 상처받네요
집에서 병가 내고 쉬고있는데
몸과 마음이 바닥을 찍었어요
도저히 어떻게 인생을 끌어올려야할제 모르겠어요
내 안의 동력이 하나도 없어요
죽고싶다는 생각만 들고 울기만 하고
어쩌지요 좀 도와주세요
IP : 39.7.xxx.21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10.12 8:18 PM (180.182.xxx.45)

    여행한번 다녀오세요 ~ 기분전환으로 짱이에요

  • 2. 힘든일은
    '15.10.12 8:22 PM (218.235.xxx.111)

    초기에 아주아주 괴로우면...
    그다음부터는 쉽게 살아져요.

    근데 초기에 멀쩡했어요
    그러면..계~~~~속
    찔끔찔끔 생각나고
    계속 괴롭고 그렇더라구요.

    온전히 괴로운것도 나쁘지 않아요. 전 이게 더 나은거 같아요

  • 3. ...
    '15.10.12 8:47 PM (122.32.xxx.10)

    돈벌어야죠...더 멋지고 당당한 내가되겠다고 결심하고 세상밖으로 나오세요...사람들 의외로 남에게 관심없어요

  • 4. 지나가다
    '15.10.12 9:05 PM (223.33.xxx.170)

    아휴, 얼마나 힘드세요. 마음이 찌리리합니다.

    일단 시간이 가지 않을 겁니다. 매일 울고 분하고 억울하고, 슬프고 비참하고
    힘들 겁니다.

    전, 제 몸에서 나는 냄새도 못견뎌서 향수 사서 뿌리고 다니고,
    하루하루 먹고 싶은 음식 정해서 사먹고, 그것도 목이 메어 울면서 먹는 날이 많았었죠.
    매일 술마시고 잠들고, 술 사러 가고
    매일 영화보고, 그래야 시간이 흐르니까요.
    매일 두통약 먹고,
    제가 너무 미워 제 얼굴 때리면서 잠들던 날도 많았어요.

    매일 매일 시간이 너무 가지 않아서 시간을 계속 의식해야만 해서 힘들었어요.
    그래도 시간은 흘러요.
    누구에게도 하소연 할데도 없었고,
    거리를 걷다가 아이처럼 엉엉 우는 일은 너무 많았고,
    그렇지만 가끔 웃기도 햇어요. 이쁜 꽃을 보거나, 아이랑 이야기하거나, 여행가서도,

    누군가 내게 친절하게 하면 그게 너무 고맙고, 내가 이런 대접을 받아도 될까 싶기도 하고....

    그렇게 시간이 조금씩 흘러갑니다. 그럼 조금씩 좋아질 지도 모릅니다.

    얼마나 힘드세요.
    일을 하신다면 조금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전 일이 있어서 그나마 견딜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전 다시는 그 고통 겪을 자신이 없어요. 한번 더 겪는다면 그때는 못 이길 것 같아요.

    어떡하든, 시간이 잘 흘러갔으면 좋겠어요.
    원글님..... 건강 해치지 않으셨으면 해요.

  • 5. 연주
    '15.10.12 9:25 PM (59.25.xxx.183)

    몇년전 제 모습을 보는거 같아 맘이 아파요 ㅠㅠ
    원글님 뭐든 그냥 가는 시간은 없어요
    매일매일 아무 생각하지 말라고 얘기하고 싶어요
    괜찮아요 괜찮아요 괜찮아요

    전 매일매일 하루 2~3편씩 영화를 봤어요
    정말 아무 생각없이 영화만. 뭐든 방법을 찾으세요

    햇볕 쬐며 걸으시고, 다리통이 터질 정도로 쇼핑도 다니세요
    뭐든 혼자 있지 마시고 거리로 마트로 공원으로 나가 돌아다니세요

  • 6. ....
    '15.10.12 9:54 PM (180.69.xxx.122)

    진짜 윗분처럼 뭘 꼭해보세요.
    진짜 감정이 가라앉으면 집에 틀어박히게.되잖아요.
    근데 자꾸 내감정에 빠져들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집에 있더라도 영화라도 계속 보시던지
    아님 나갈 기운이라도 들면 꼭 여기저기 다녀보세요.
    자꾸 집에만 있고 암것도 안하면 기분이 쳐지게되요.

  • 7. 베드민턴
    '15.10.12 10:47 PM (120.16.xxx.147)

    운동, 베드민턴 치세요. 그리구 남자 빨랑 사귀는 게 최고에요.

  • 8. 음음음
    '15.10.13 12:35 AM (117.111.xxx.51)

    전 모든걸 잊기위해
    미국드라마 봤어요

    프렌즈 1시즌부터 10시즌까지
    한달동안 봤어요
    눈뜨면 밥갖다놓고 먹으며 봤어요
    그냥 아무생각하기 싫어서요
    한달 미드보니
    어느순간 해야할말을 하는데 영어가 튀어나오더라고요
    문장으로 ㅎㅎ

    그냥 아무생각하지않게 미친척살았네요

    술 자제하시고요
    취하면 감당안되니까요
    몸 망가지지않게 조심하세요

    잠이 안와 수면유도제 먹었다 고생했어요
    조심하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5349 어제 이대뉴스 나왔나요? 4 2015/10/30 1,153
495348 애들 정치에 이용 vs 공부 시키자 3 뻔한총선결과.. 2015/10/30 492
495347 11월말에 베트남 다낭 여행 어떤가요? 4 새벽 2015/10/30 4,111
495346 '적화통일·북한지령'이라니, 국정화 공론장 해치는 집권당 2 샬랄라 2015/10/30 385
495345 경동 나비엔 온수보일러 써보신분 12 경동 납 2015/10/30 3,316
495344 20대 아가씨를 감금하고 성폭행했는데 집헁유예에 신상 비공개라 7 애엄마 2015/10/30 2,387
495343 하루에 몸무게 변동 몇키로까지 되세요? 14 ... 2015/10/30 10,547
495342 이화여대 총학생회를 격려해줍시다! 24 겨울향 2015/10/30 1,851
495341 자기 연민 속에 사는 사람은 어떻게 대해야 되나요? 5 2015/10/30 1,627
495340 이화여대에 전화해서 항의했어요 24 쪼꼬렡우유 2015/10/30 5,381
495339 가사도우미 일을 시작했는데요 43 춥다 2015/10/30 19,625
495338 아침 드라마 시어머니는 내며느리 궁금해요!! 49 . . 2015/10/30 1,798
495337 헬조선닷컴 사이트가보고 그냥 심란합니다. 1 엉뚱맘 2015/10/30 4,711
495336 여자 목소리로 "Kiss me~" 하고 시작하.. 3 노래제목 2015/10/30 1,656
495335 TED에서 장동우라는 한국 학생 보셨어요? 123 2015/10/30 1,002
495334 동네엄마 관계를 끊어야 할지 유지해야할지 ; 7 // 2015/10/30 5,427
495333 온수매트 좋네요 14 2015/10/30 4,168
495332 시어머니께 말씀드리는것 10 속상 2015/10/30 2,592
495331 직장생활이 다 이런가요.. 5 직장 2015/10/30 1,865
495330 바오 바오. 이케시미야 3 가방 2015/10/30 1,327
495329 부정맥 잘보시는 의사선생님 추천부탁드립니다. 2 .. 2015/10/30 1,332
495328 예비비 공개 전례없다더니…또 드러난 정부의 거짓말 샬랄라 2015/10/30 352
495327 노랗고 칙칙,건성,트러블 얼굴에 파운데이션,홋수 추천 부탁드려.. 1 40대 2015/10/30 964
495326 이시국에 죄송. 강남구청역 근처 주차할 곳 1 직장녀 2015/10/30 1,293
495325 서울 대형병원은(아산,삼성같은) 검사결과 수치를 안 알려주나요?.. 4 .. 2015/10/30 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