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왜 이럴까요?

아줌마 조회수 : 580
작성일 : 2015-10-12 09:25:07

40중반.

할 일은 많은 것 같은데 뭐부터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막상 뭔 일이라도 저지르려면 꼭 그게 필요한가 싶으고 그렇네요.

자꾸 일 벌리기 귀찮다는 생각만 들고..

지금보다 더 젊을 땐 이사던 뭐든 그게 꼭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일을 저질렀는데 이제 나이 탓인지 일을 저질러도 마냥 좋다가

아니라는 걸 아니깐 결정을 못하겠어요.

취직도 필요하다싶어 밤엔 내일 면접 보러 가야지 하다가도

막상 다음 날 아침 되면 귀찮다는 생각에 실천을 안해요.

취직후의 피로 걱정에 망설여지는 거죠.

이사도 해야 할 것 같으면서도 또 막상 아침 되면 집 보러 가기가 싫어지구요.

옛날엔 전혀 안그랬어요.

뭐든 맘 먹음 꼭 성질대로 다 해야 직성이 풀렸는데

최근 일이년 사이에 이렇게 변해 버렸네요.

나가는 것 좋아했는데 요즘은 여행 다니는 것도 구찮다는 생각이 들 정도인데

내가 할려는 것들을 이미 다 해봐서 심드렁해진 걸까요?

아니면 무기력 상태인가요?

반가운 사람을 만나고 싶어도 나가는 게 귀찮고 만남 조차도 피곤하게 느껴져

친구나 지인에게 얼굴 보자 소리도 안하고 사네요.

IP : 112.173.xxx.19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0.12 10:10 AM (1.247.xxx.100)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요~무기력증.이거해봤자 뭐하나 싶어서 시도도 안해봐요.결과가 눈에 띄게 드러날 정도가 아니면 별로 도전해 보고싶지도 않아요.젊을때야 미래에대한 희망과 버틸 체력으로 미친듯 몰두했다가 사십넘어가니 모든게 의미없네요.자식도 뒷바라지 해주다가 내가 더이상 노력해봐야 소용없겠다싶어 부모로서 최소한 의무만하게되네요.내부적인 동기가 없어서 그런거같아요.
    노력해서 현실이 바뀔거라는 동기부여만 되면 좋겠는데‥힘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3800 그릇 크기 잘 아시는 분께 질문이요 5 그릇 2015/10/25 918
493799 정말 역겹네요 29 2015/10/25 22,944
493798 고교때 친구가 미국에서 중국부자랑 결혼.... 5 Zzz 2015/10/25 6,655
493797 인생 선배님들 내집마련(냉무) 2 도와주세요 2015/10/25 1,142
493796 감성적이다, 감수성이 풍부하다는 무슨 뜻이에요? 3 ........ 2015/10/25 8,680
493795 전우용 "노예 길러내기가 국정화 목표" 49 샬랄라 2015/10/25 900
493794 친구 말이 걸리긴 하지만 이제 열도 안받네요. 49 ㅇㅇ 2015/10/25 5,021
493793 항공사 마일리지로 어떻게 사용하는 건가요? 3 .. 2015/10/25 1,143
493792 트레이닝바지 무릎 안 나올 순 없을까요? 4 2015/10/25 3,307
493791 화가 나요 1 파란하늘보기.. 2015/10/25 665
493790 뒷자리 애들태우고 담배피는 3 아 글쎄 2015/10/25 859
493789 우리나라 오피스텔 중 가장 좋은데가 어디인가요? 1 .. 2015/10/25 1,329
493788 남편의 뜬금 없는 셋째 타령 12 워킹맘 2015/10/25 3,341
493787 구 역삼세무서 사거리에서 강아지 잃어버리신분이요 긴급 2015/10/25 531
493786 박완서 소설집 읽고 있는데, 표현방식과 심리묘사가 탁월하네요 32 요즘 2015/10/25 4,974
493785 이재명 "국정화 반상회 홍보요구 거부한다" 9 샬랄라 2015/10/25 1,179
493784 어디를 가든 감투 쓰길 좋아하는 사람.. 1 ... 2015/10/25 1,612
493783 착한사람 컴플렉스, 좋은사람 컴플렉스은 어떻게 고치나요? 6 ..... 2015/10/25 1,743
493782 "저희 배우는 역사교과서 읽어보셨나요" 3 국정반대 2015/10/25 635
493781 아이 지능이 높다면... 14 지능 2015/10/25 4,650
493780 동물농장 하이디요 49 ㅇㅇ 2015/10/25 2,384
493779 가슴 아파지는 그림… ㅅㄷᆞ 2015/10/25 663
493778 영국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박근혜 혹평 2 ... 2015/10/25 1,063
493777 전교조가 광우뻥때처럼 남의 애들 또 이용해 먹는 군요. 30 남자식만이용.. 2015/10/25 1,846
493776 갑상선 검사는 동네 개인내과병원에서도 가능 한가요? 2 ㅣㅣㅣ 2015/10/25 1,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