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 식구, 23평? 34평? 어디로 갈까요?

돈이 문제 조회수 : 5,085
작성일 : 2015-10-12 00:04:07

중학생 남자 애랑 부부 세 식구, 30년된 27평 사는대요.

집이 넘 낡아서 이사를 가고 싶은데

근처에 새 아파트가 들어와요.

새 집 23평은 손님 올때 빼고는 세 식구 살기에 큰 불편함도 없어보이고

곧 입주라 이미 분양가 대비 많이 오른 듯도 하지만 집값 세금 다 쓰고 1억 좀 넘게 여유돈이 남어요.

(물론 지금 집을 시세대로 팔았다는 전제하에)

34평은 여유 있고 좋은데(제 꿈인 보조 주방과 드레스룸 ㅠㅠ)

우리 집 판돈 여유돈 다 몰아넣고도 세금 이사비 복비하면 2-3천 대출이 필요해요.

이 동네서는 딱 애 고등졸업때까지만 살고 이사갈 예정인데

그러면 어떤 선택을 하는 게 후회가 덜할까요?

30년된 집에 근 십년을 살았더니 좁고 낡은 집이라면 징글징글 하기도 하고

주위에 4-50평대 사는 친구들도 많은데 그냥 30평대 가서 사람도 맘편히 부르고

속편히 살까 싶다가도

또 불안한 세상, 집에 다 깔고 있지 말고 여유돈 다른 데 굴리고 좀 아쉬운 듯

안전하게 살자...

뭐가 나은 선택일까요?

집값은 평당 2천 분양했던 데에서 이미 20평대는 1억쯤? 30평대도 그 반정도 P가 붙어서

솔직히 산 가격에서 떨어지지만 말아라 하는 마음이구요.

어차피 같은 동네 사는 건데

집 하나 새 집으로 바뀌는 데 몇천씩 세금내고 신경쓰고 바로 길 건너 아파트로 가느니

천만원쯤 들여 지금 집을 수리 더 해서 그냥 사는 방법도 있겠구요.

집 문제로 계속 고민이네요. 

IP : 119.149.xxx.138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발
    '15.10.12 12:09 AM (118.36.xxx.202)

    30평대 가세요.
    삶의 질이란게 있습니다.
    아이도 있다면서요..
    남의집 일이지만 제가 다 답답해 글 올립니다.

  • 2.
    '15.10.12 12:15 AM (211.36.xxx.26)

    대출 얼마 안해도 되는데 30평대 가야져. 애 책도 점점 많아질텐데.... 근데 고등까지만 살고 이사갈거면 새아파트 전세도 괜찮은거 아닌가요?

  • 3. rosa7090
    '15.10.12 12:17 AM (116.127.xxx.108)

    집으로 유지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34평이요.

  • 4. 전세가 나을까요?
    '15.10.12 12:22 AM (119.149.xxx.138)

    고등 졸업 기준 5년쯤 사는 건데, 전세 생각도 해보긴 했어요.
    근데, 이 지역 특성상 30년된 만세대 대단지 옆에
    몇년 만에 새 아파트 천몇 세대짜리 들어오는 거거든요.
    앞으로도 딱 요동네 요 생활권에선 몇년은 새 집 계획 없고.
    그래서 저 같은 이유로 새 아파트 가고 싶어하는 사람 많아요.
    해서 전세가 꽤 높을 것 같아요. 매매랑 얼마 차이 안 나게..
    그러면 중간에 한번은 갈아타거나 올려줄텐데 그때 값이 엄청날 듯해서
    차라리 지금 매매를 하는 게 낫나 생각했던 거거든요.
    제가 맞게 생각하는 건가요?
    이재에 흐려서 제 생각이 제가 헤깔리고 막 그러네요^^;;;

  • 5. ㅇㅇ
    '15.10.12 12:25 AM (58.140.xxx.142) - 삭제된댓글

    집에 돈 안깔고 투자 확실히 할데 있으면 하세요
    그냥 돈굴릴데 없어 은행 예금 이럴바엔 차라리 집에 깔고 편히 살면서 돈 안까먹고 비슷하게 나을수도 있구요

  • 6. 30평대 삶의 질
    '15.10.12 1:00 AM (119.149.xxx.138)

    그게 그렇게 획기적으로 다른가요?
    저는 오래된 리모델링도 한지 10년된 아파트 살았더니 새아파트 23평만 가도 웬만한 불편은 다 사라질것 같은 생각도 드는데, 20평, 30평대 차이가 2억만큼 값어치를 하나요? 애 막 기어다니고 걷고 할때 30평 새 아파트 2년 전세로 산 적은 있는데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

  • 7. 2억이요
    '15.10.12 1:15 AM (180.224.xxx.28)

    집안살림 소박하고 쟁여놓는거 안좋아하시고 청소 자주 하시고 부지런한 분이고..가족들이 외출잦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적다면..2억의 차이라면 23평에 사시고 남는 2억으로 월세받는 수익형 임대용으로 뭐 하나 장만하시면 좋겠네요.

  • 8. ...
    '15.10.12 1:18 AM (175.193.xxx.179)

    새아파트 20평대면 평수 잘 나왔던데
    관리비며 세금 생각하면 저라면 20평대 가서 전기 난방 편안하게 펑펑 쓰며 살래요

    전 넓은 집보다 현금이 더 좋아요
    세식구면 20평대도 괜찮거든요

  • 9. ..
    '15.10.12 1:53 AM (112.149.xxx.183)

    저도 세식구인데 네식구도 아님 20평대 충분하다 생각..돈 남는 것도 아니고 대출까진 좀.. 이제 애 공부 시킬 돈도 한참 많이 들어갈 나이인데 그냥 20평대 가서 여유있게 살겠네요..

  • 10. 초6딸맘
    '15.10.12 2:11 AM (58.127.xxx.5) - 삭제된댓글

    저라면 23평
    오래된 집이라면 몰라도 신축이면 버릴거 버리고 가뿐하게 살면 됩니다.
    지금보다 넓은 곳 살다가 버릴거 싹 정리하고 제가 원하는 구조의 전보다 훨씬 작은 곳에 살아요.
    완전 좋아요.
    왜냐...버리는 공간이 없거든요. 전에는 방하나는 굳이 필요 없었기도 했고,
    아이가 어릴땐 기어다녀야하고 책도 많았고, 공간이 있어야 했는데
    아이가 고학년이 되고 불필요한 것들 싹 정리하니 버려지는 공간없이 알차게 살고 있습니다.

    불필요한 짐을 쌓아놓고 넓은 공간을 물건들로 가득 채우고 사는 집은 넓어도 답답해요.
    수납공간 알차게 짜서 버리는 공간없이 사니 정말 좋네요.

  • 11. 30평
    '15.10.12 5:37 AM (73.42.xxx.109)

    30평대 별로 안 커요.
    세 식구면 그 정도는 돼야죠.
    신혼부부가 20평형이 맞고...
    돈이 좀 더 되시는 분들은 40평형이 좋겠고요.
    거기까지....
    50평형부터는 그냥... 가진자의 여유라고 봐요.

  • 12.
    '15.10.12 7:33 AM (180.229.xxx.156)

    5인가족인데 25평 비확장 널널해요. 사람들 삶의질 얘기하면서 큰 평수만 선호하는데 제경우 25평 이사와서 청소시간줄고 더 좋아요.물론 다른가족들도 불편한거 모르구요

  • 13. ㅇㅇ
    '15.10.12 7:39 AM (121.168.xxx.41) - 삭제된댓글

    투베이 24평은 싫고
    쓰리베이 욕실 3개 24평은 좋아요.
    근데 아이가 하나라고 해도
    아이방에 책상 하나 침대 하나 책장 하나 옷장 하나는
    최소한으로 들어가야 되는데...
    다 들어간다고 해도
    바닥이 전혀 안보이겠어요

  • 14. ㅇㅇ
    '15.10.12 7:40 AM (121.168.xxx.41)

    투베이 24평은 싫고
    쓰리베이 욕실 2개 24평은 좋아요.
    근데 아이가 하나라고 해도
    아이방에 책상 하나 침대 하나 책장 하나 옷장 하나는
    최소한으로 들어가야 되는데...
    다 들어간다고 해도
    바닥이 전혀 안보이겠어요

  • 15. ..
    '15.10.12 8:11 AM (118.36.xxx.221)

    어제 방송보니 낡은아파트는 이제 끝이라네요.
    얼릉 던지시고 새아파트 20평대로 추천이요.

  • 16. @@
    '15.10.12 8:15 AM (110.70.xxx.94)

    목동힐스?
    저 거기 분양권샀는데 주변환경이 설명해주신거랑 비슷해서
    북향34평e타입은 훨 싸던데 나중에 다른타입이랑 그렇게 차이날것같지않아요
    34평하세요^^

  • 17. 허억 110님 소오름~
    '15.10.12 8:58 AM (119.149.xxx.138)

    어케 아세요? 말씀하신 북향도 부동산에서 얘기 들었어요.
    군데 북향이 괜찮을까요? 집은 무조건 남쪽끼고라 들어서.
    북향은 대출없이도 가능한데 북향 30평대보단 향좋은 20평대가 낫겠다 싶기도 했구요. 근데 힐스 나중에 14단지 아너스빌처럼 될 일은 없을까요? 단지밖 새 아파트는 한 오년 지나면 가격이 우울해지더라구요.

  • 18. 댓글 꼼꼼히 읽었어요
    '15.10.12 9:00 AM (119.149.xxx.138)

    다른 댓글들 모두 감사합니다. 장단점이 각자 있어서 결정이 더 어려운가봐요~

  • 19. ..
    '15.10.12 9:09 AM (211.246.xxx.244)

    제 경우 부동산시장 얼어붙었을때 였는데 갑자기 팔아야 했어요, 24평이라서 그나마 괜찮게 팔았더랬어요 그후로 방세개 역세권 계단식24평이거나 복도식25,6평만 샀네요
    이 평수는 은퇴한 노부부 신혼부부 애들키우는 부부 직장인들 월세수요도 꾸준해요 정말 안정적인 주부들 삶의질로 보면 30평대지만 한번 급매할 상황 생겨보니 전 20평대가 가장 환금성이 좋더라구요

  • 20. 그런데
    '15.10.12 9:59 AM (211.203.xxx.25)

    지금 27평 사시고, 새아파트 23평은 지금 사시는 곳보다 훨씬 좁다는 건 아셔야 할 거 같아요.
    새아파트가 평수대비 작아요.다른 수납공간이나 현관쪽은 넓어도..
    지금 사시는 것만큼 같이 사시려면 34평...
    저희도 10년된 34평 사는데 새 아파트 32평 가자니 지금보다 너무 좁아서..
    그렇다고 40평대 가자니 무모한 거 같고 고민이 많네요

  • 21. 30평대 안넓어요
    '15.10.12 11:34 AM (220.76.xxx.75)

    우리는 부부만 살아도 30평대살고싶어요 지금 확장형 25평에 살아요 사는데는 불편없어요 새집이라
    다시분양 받아서 간다면 30평대 갈거예요 잘선택해야지 청소야 25평이나 34평이나 청소하기는 싫어요
    힘들어서 그래도 30평대 가야지 안답답해요 요즘은 30평대도 안넓어요 써비스면적이 없어서

  • 22. @@
    '15.10.12 1:06 PM (119.207.xxx.98) - 삭제된댓글

    저 목동힐스 분양권샀는데
    목동9,10,13,14단지 27평 다 돌아보고 산거에요.
    도저히 살 자신이 없더라고요.
    아무리 리모델링 좋게해놨다 하더라도....

    목동힐스 20평은 프리미엄 너무 올랐고
    저라면 그냥 북향하겠어요.
    가격도 적당하고 거실창도 양쪽으로나있고...
    지금 남향이랑 7~8천 차이나는데 나중에 그렇게까지 날것같지도 않고
    또 워낙 동간거리가 좁아서
    앞동 102동 103동 그런동.... 저층 남향에비해 엄청 안좋을것 같지도 않고...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9323 남양주나 양평에 아침 일찍 도착해서 산책 할만한 곳 있을까요? 49 ^ ^/.. 2015/10/12 1,740
489322 11번가 skt 할인질문이요~ .... 2015/10/12 1,478
489321 남편이랑 단둘이 카페 또는 호프집 가시나요? 48 궁금해요 2015/10/12 3,697
489320 김무성, 文 '2 2 역사교과서 공개토론' 거절 49 세우실 2015/10/12 804
489319 순대국집... 예민한 걸까요? 3 2015/10/12 1,518
489318 비자발적 노처녀에 대한 편견,저 뿐인가요? 37 2015/10/12 6,899
489317 그녀는 예뻤다 부편부편 지부편 ㅠㅠ 질문이요 6 ㅠㅠ 2015/10/12 2,025
489316 40대 초반..이상한 증세 여쭤보아요 7 추위 2015/10/12 3,271
489315 베테랑..이렇게 재미없는 영화가 천만이라니 36 쿠키 2015/10/12 4,509
489314 겨울방학직전 이사 및 전학 - 성적처리 문의 3 성적처리 걱.. 2015/10/12 1,108
489313 아들 면회 갔다오면서 쓴 돈 12 써봤어요. 2015/10/12 5,853
489312 맛있는 친환경 현미 추천해주세요 2 쌀보리 2015/10/12 850
489311 상당한것 주변에 알릴때 시부모님까지 알리면 되는 건가요? 그리고.. 7 제사 2015/10/12 1,187
489310 신규오피스텔 분양받았는데 관련 서류 문의드립니다. 콩쥐 2015/10/12 1,339
489309 중2 연립방정식의 활용을 못풀어요 9 최상위 2015/10/12 1,442
489308 혹시 포도(맛 나는)케이크 파는 곳 아세요? 6 문의 2015/10/12 985
489307 폭스바겐 모시는 분들 어떻게 하실건가요? 4 ㅜㅜ 2015/10/12 1,574
489306 [국정교과서반대] 16살 투표권 샬랄라 2015/10/12 338
489305 '윤 일병 사망사건' 주범, 軍 교도소에서도 가혹행위 적발 11 세우실 2015/10/12 1,633
489304 [국정교과반대!!!] 아파트2층 어떨까요? 13 2015/10/12 2,315
489303 운동 등록 가까운곳 시설좋은곳 어디할까요? 4 운동 2015/10/12 837
489302 남편 채무가 아내한테 넘어오기도 하나요? 9 부채가 산떠.. 2015/10/12 3,146
489301 놀랄 정도로 갑자기 확 춥네요...옷 정리함이랑 이불보관팩 추천.. 3 빛나는_새벽.. 2015/10/12 2,528
489300 '언니' 소리가 안 나와요 ㅠ 17 ..... 2015/10/12 4,244
489299 술주정 하는 남자는 정말 아닌가요? 33 .. 2015/10/12 8,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