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나이가 중요할 거 같아요
초4, 중3이예요
아이들 델고 주말 나들이 계획 한번 짜는거 못보았어요
제가 계획해서 함께 나간들
얼굴 찌푸리고 성질 내고
처자식은 돌보아주어야 하니 귀찮은 거지요
친구들과 술마시고 등산가고 배드민턴 대회 나가고
이런 것은 혼자 즐기니
항상 그렇게 주말 보내네요
저 혼자 돈 벌고
남자는 연금 좀 나오는 거 지 부모 부양하고 혼자 쓰고 다니니
진짜 일나가는 것도 의욕이 떨어지고
주말이면 너무 짜증나네요
저혼자 애들 델고 운전해서 다닌적도 몇번 있지만
주말마다 다른 집 아이들은 온가족 나들이한다고
아이들이 불평하면서도 아빠에 대해선 이제 포기했나 봐요
제가 병이 너무 많아지면서
나가지도 못하고 연휴 내내 집에 있다가 흘러가 버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