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냥 이혼만 생각나네요

갑갑 조회수 : 4,952
작성일 : 2015-10-11 19:58:24
애둘 키우가 늦둥이까지 낳아서 애 셋을 키우는데요
애들이 클수록 신랑은 애셋은 무조건 제몫이라네요
자긴 밖에서 돈벌고 오는것도 쉬운거 아니라며
퇴근후 집에오면 스트레스받은게 있으면
늘 큰애한테 시비걸고 짜증내고 화내요
거의 매일 그래요~ 그러면서 왜 그러냐고 물으면
그냥 일하고 오면 힘들어서 그렇답니다
그래서 그럼 애 셋 키우는 나는 늘 웃으면서 힘들어도
내색 한번 안하고 참고 즐겁게 지낼려고 애쓰는데
왜 이빠가 되서 그게 안되냐니깐 저보고
애들의 모든 책임과 몫은 저라면서...
이번에 직장동료들이랑 저녁식사하는데
그 사람들앞에선 애들한테 마냥 자상한 아버지로
잘하고 웃고 챙겨주고 그러더라구요
그리고 밥 다 먹고 차타고 오는데 바로 애보고
"넌 왜 행동하는게 그따구냐?" 이러면서 바로 시비걸면서
또 애한테 화풀이~~우리 큰아이 이게 이제 너무 당연시
되서 아무런 말도 안하고 고개만 푹 숙이고 있어요
이번엔 너무 화가나서 신랑이랑 싸우니
저보고 자긴 돈버는거 엄청 내세우면서 애들 키우면서
힘들고 이런건 자긴 상관없는듯 얘기하네요
그리고 남들 눈은 어찌나 의식하는지 밖에만 나가면
제가 애셋 데리고 자긴 마치 혼자 온사란처럼
깔끔떨며 다니는데 참 인간이 저것밖에 안되나 싶어요
이혼만이 답일까요? 조금의 정도 이젠 안 남아있네요
IP : 219.241.xxx.23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리봉리봉
    '15.10.11 8:01 PM (211.208.xxx.185)

    남편의 거의 오십프로 이상이 그래요.
    이혼하면 혼자 애키울 경제력 있으십니까?
    그냥 큰아이 다독이고 마음 달래주고 위로하고
    그 아버지도 나이들면 힘빠져 큰애한테 져요.
    기다려보세요. 그런날이 옵니다.

  • 2. 아뇨
    '15.10.11 8:06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엄마가 능력있어도 애가 순하고 성실하지 않는 한 전쟁이 계속 돼요.
    복수는 애들 크면 버리는 걸로 해요,
    근데 요즘은 애들 독립이 너무 늦고, 늙어도 어차피 경제력없는 건 마찬가지라 죽는 날까지 사리 만드는 수 밖에 없긴 해요.

  • 3. ㅇㅇㅇ
    '15.10.11 8:07 PM (49.142.xxx.181)

    그럼 애 셋은 어떻게 키우실거에요. 전업이신것 같은데요..

  • 4. ~~
    '15.10.11 8:08 PM (211.178.xxx.195)

    남자들 거의 그래요...
    지금이야 애들이 어려서 그렇지 좀 크면 학원다니고 자기들끼리 논다고 좀 편해져요...
    뭐 이혼한다고 답이 나오나요....

  • 5. ..
    '15.10.11 8:10 PM (66.249.xxx.229)

    아버지 학교 보내는 건 어떠세요.

  • 6. ..
    '15.10.11 8:16 P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애들도 다 압니다.
    엄마가 아빠 협조없이 우리 키우며 얼마나 힘들고
    아빠는 남들 앞에서만 자상한 아버지인걸.
    애들이 크면 다 갚아줘요
    아빠를 왕따를 시키든 무시를 하든.
    그때까지 애 셋하고 꿋꿋하게 버텨내세요.
    화이팅 .

  • 7. ...
    '15.10.11 8:20 PM (119.75.xxx.24)

    참...왜그럴까요.
    더 대화를 해보셔야 겠네요.
    신랑이랑요.

  • 8. 그럼
    '15.10.11 8:23 PM (1.246.xxx.85)

    에휴 남편분 왜그러신대요? 밖에서만 잘하면 뭐하나요 정작 집안에서 잘해야지....
    살림이야 전업이니 아내분이 하신다해도 육아는 아니죠 엄마의 역할과 아빠의 역할이 다 필요한것인데...
    그냥 애넷키운다생각하시고 되도록 님과 애들과 즐겁게 지내는걸로 복수하세요

  • 9. 겨울오나봐
    '15.10.11 8:28 PM (122.36.xxx.73)

    그런데 큰애가 아빠만 미워할것같나요 이대로 두면 엄마에게도 원망갑니다.애셋데리고 이혼하기쉽지않겠지만 이혼을 각오로 남편을 바꾸지않으시면 나중에 님도 큰애한테 버림받을겁니다.그래도 괜찮으시겠어요?

  • 10. 큰아이는 무슨죄
    '15.10.11 8:30 PM (115.41.xxx.203)

    아빠 감정의 희생 양 인데
    학대죄에 들어가요.

    cctv달아서 녹화떠서 경찰에 신고한다 하시고 반성하면 지우겠다고 하세요.
    정서발달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 11. 칫!
    '15.10.11 8:53 PM (14.34.xxx.58)

    그놈의 돈은 제대로 벌어나 줍니까?
    꼬딱지만큼 벌면서 온갖 생색내는 건 아닌지?
    얘 보기 힘들면 돈이나 제대로 벌라고 하세요.

  • 12. 북북
    '15.10.11 8:58 PM (182.210.xxx.222)

    첫애한테 그러는거 원글님이 막아주세요..첫째들이 이래서 아빠하고 데면데면 해지더라구요

  • 13. 저도셋
    '15.10.12 6:14 AM (211.36.xxx.198)

    아이고 지나다,,,남일같지 않아서요
    지금&아이들이&몇살인지 몰라도 남자들 유세합니다
    전 맞벌이인데요,,지금은 나이먹으니 많이 도와주지만 아이들 어릴땐 자기도 체력적으로 힘들고 스트레스를
    집에서 푸는&경향이 있었죠,,,,서로 힘들다 하기보다는 이해해보려 해보세요 그럼 길이&보여요
    큰애는&정말 잘 다독이셔야,,,,맘을 잘보듬어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4147 예비중1) 점퍼를 어떤걸 사줘야하나요??조언절실. 5 부자맘 2015/11/29 1,331
504146 제주도 라온 리조트 이용해 보신분 계신가요? 사슴 2015/11/29 949
504145 롤랜드vs야마하vs코그vs다이나톤 중에... 5 2015/11/29 1,759
504144 누님들 이 옷 어때요? 4 ... 2015/11/29 1,719
504143 글로벌리서치, 국가보안법 폐지 및 표현의 자유 실현을 위한 국제.. light7.. 2015/11/29 376
504142 너를 위해, 좋네요 11 토요일 2015/11/29 2,699
504141 시판 유자차 어디가 제일 괜찮나요? 4 2015/11/29 2,443
504140 저는 의심이 많아 가습기 살균제를 사지 않았었지만...... 29 가습기 2015/11/29 6,565
504139 에어컨살균제도 나쁘겠죠? 6 살균제 2015/11/29 3,428
504138 왜 엄마들이 애티튜드 세제 많이쓰는지알겠네요 3 노랑이11 2015/11/29 6,339
504137 검은 사제들, 보고 든 생각입니다. 네가 좋다... 2015/11/29 1,351
504136 내 마음의 음식 3 편식 2015/11/29 1,039
504135 무채썰어주고 양념버무려 주지만 남편 잔소리,트집에 속상해요 8 안맞아요 2015/11/29 1,561
504134 옥시 불매합니다 39 포레버 2015/11/29 7,281
504133 어제 편의점에 물건 사러 갔다가 1 나도맘이지만.. 2015/11/29 1,305
504132 내부자들 부모님과 보기 괜찮나요? 13 ㅇㅇ 2015/11/29 5,347
504131 82에서도 노들길이랑 엽기토끼 연관지었었잖아요. 6 그알예고 2015/11/29 3,102
504130 지킬앤하이드 5 이렇게 2015/11/29 1,053
504129 이런 증상은 뭔가요? 아파요 2015/11/29 464
504128 지금 그알보다가 문득 5 ,, 2015/11/29 3,145
504127 가습기 살균제, 이 사람 아니었다면 49 무시무시 2015/11/29 3,860
504126 응답) 택이 아버지가 불치병에 걸리나요? 8 설마 2015/11/29 6,195
504125 그알 너무 무섭네요. 48 .. 2015/11/29 14,168
504124 ebs에서 지붕위의 바이올린 하네요 2 영화 2015/11/29 906
504123 뉴욕 크리스마스시즌 ...알려주세요 2 마미 2015/11/29 8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