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같은 남편이랑 15년 더 같이할수있을까요?

외로움 조회수 : 7,527
작성일 : 2015-10-10 22:47:40
아무 의미없는 결혼생활이지만 같이 사는게 더 나을것같은 여러가지이유가있어요...첫째 남편이 전문직이라 결혼할때 가져온게 몇억인데 다 남편명의라 돌려받는게 쉽지않을거같고 애들이 아직 어린데 애들한테는 좋은 아빠거든요... 결혼 20년째되면 둘째까지 많이클거고 재산분할도 받을수있을거같거든요...그런데 그때까지 살다가 제가 암으로 죽을거같아요... 남편은 너무나 보수적이고 정신적으로 미성숙한데다 성격이 까칠하지만, 능력있고 가정적이고 인간적인면은 있거든요 말도안되는소리 해대는거 개가짖는다 생각하면 못살것도없지만 저도 아직 인격수양이 덜된지라 잘안되네요ㅠ 애들한테 안좋은영향도 미칠거같구요ㅠ 몇년쯤 지나서 도가닦이면 무난하게 살아질까요? 이렇게 사시는분들 계실까요?
IP : 1.254.xxx.228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타까움
    '15.10.10 10:56 PM (70.192.xxx.154)

    취미나,운동,종교생활등 남편과 같이 공유할수 있는게 없을까요? 살면서 미운정고운정 들면 더낫지 않을까요

  • 2. 무시
    '15.10.10 10:58 PM (14.32.xxx.157)

    남편이 뭐라하건 무시하며 사세요.
    생활비 벌어다주는 남자라 생각하고, 비자금 잘 만드시고, 아이들 케어하면서요.
    남편이 이혼해달라 소리 나올만큼 원글님 하고픈대로하며 살아보세요.
    어차피 결혼생활 더 이상 미련 없잖아요?

  • 3. 윈글님은
    '15.10.10 11:04 PM (218.38.xxx.26) - 삭제된댓글

    너무 싫으시겠지만
    남편님 좋은점이 참 많네요
    전문직.. 가정적이고
    인간적인면

    특히 인간미가 있다는거 정말 중요합니다

    보수적.. 정신적 미성숙.. 까칠함
    이게 있으니 전문직도 된거지요.. 이것만 있었으면 당연히 이혼이지만 가정적이고 인간미가 있고
    아이들에게 좋은아빠라는건 윈글님이 뻥 차버려도 누군가가 바로 나타납니다

    조금만 남편에대해 포기해보세요.. 아이들이 어릴때와 아이들 학교들어가면 또 원하는 남편상이 달라집니다
    아이들 중고등학교 되거나 아이들 대학가면 또 달라지겠지요

  • 4. ..
    '15.10.10 11:05 PM (180.229.xxx.230)

    남같은데 어떻게 아기들은 잘도 생기는지..
    그렇게 손익계산으로만 생각해서 손해안보는게 제일큰 가치면 그렇게 사는거죠. 어떻게 다좋겠어요...

  • 5. ...
    '15.10.10 11:10 PM (39.121.xxx.103)

    그런 남편이라면 장점보고 참을것같아요.
    단점없는 사람은 없잖아요..

  • 6. ...
    '15.10.10 11:19 PM (1.254.xxx.228)

    애들이 생기기전에는 제가 남편한테 맞춰줄려고하고 많이 참았기때문에 큰문제가 없었는데 육아스트레스가 너무 커지며ᆞ서 제가 남편의 어리광 투정까지 도저히 받아들일수없으면서 문제가 생겼어요...애들은 잘살아보려고 계획하에 만든거고 그외에는 거의 부부관계없어요...제가 또 살기싫은건 시댁이 너무싫어졌어요 아들의 단점을 전혀 인지하지못하고 아들은 아무 잘못이없는데 제가 다잘못했다는데 오만정 다떨어졌어요. 물론 제가 잘했다는거 아니에요... 하지만 부부싸움이 어떻게 한쪽의 잘못으로 일어나나요? 시댁... 특히 시어머니의 언행을보고 남편이 이렇게 꽉막힌사람으로 성장할 수 밖에없었다는걸 알겠어요...

  • 7. 그렇게 사시면
    '15.10.10 11:20 PM (122.36.xxx.91)

    남편때매 암걸리는게 아니라
    남편이랑 성격이 똑같은 자식이 사춘기 맞이하면
    아마 원글님 그때 너무 힘드실거에요.
    전문직인 남편 그럼에도 불구하고 맞춰서 사는 모습 아이들에게 보여주시던지 아니면 과감하게 이혼하시는게 나을거에요.
    남편때매 힘든일 나중에 똑닮은 자식이 더 힘들게 할 가능성 너무너무 큽니다.

  • 8. 맘 바꿔
    '15.10.10 11:26 PM (211.178.xxx.223)

    정을 붙여보시지요
    나이 먹으니 남편이 점점 더 소중해지네요
    부부관계도 좀 적극적으로 유도해보시구요

    그리고 시댁은 힘든 부분이지만 그들땜에 부부사이 나빠지는건 더 참을 수 없더라구요

  • 9. ....
    '15.10.10 11:33 PM (1.254.xxx.228)

    안그래도 너무 많이 싸워서인지 애들이 벌써 정서적으로 문제가있어요...사춘기는 벌써부터 두렵구요. 이런가정에서 올바른 성인으로 성장할지도 걱정이에요. 남편은 지금시대에 너무나 뒤떨어진 사고방식을 가지고있고, 그걸 너무나 유치한 방법으로 주장하고, 거기에 제가 반박하면 온갖 독설로 저를 깔아뭉게면서 자신의 정당함을 주장하는 사람이에요. 물론 경제권도 자기가 다 쥐고 흔들구요. 제가 개가짖는다 생각하고 참으면 별 문제없는 사람인데...이사람이 입만열었다하면 제가 뒷목잡고 쓰러지게 만드는 사람이라 제가 잘 못참는게 문제에요ㅠ.ㅠ 사람은 절대로 안바뀐다니 제가 참는수밖에 없는데 잘 안되네요ㅠ.ㅠ

  • 10. ㅜㅡ
    '15.10.10 11:40 PM (39.125.xxx.198)

    그래도 경제적으로 안 힘드니 견디실만할듯요....
    눙력.가정적 인간미 다 없다는........
    저또한 경제력도 없어서....더 거지같이 안되려고 버티고 있네요....

  • 11. 켁~!!
    '15.10.10 11:44 PM (39.7.xxx.161)

    제 남편이 두집 살림하나 했어요 아님 제가 쓴 글인 줄..;;;

    남편은 지금시대에 너무나 뒤떨어진 사고방식을 가지고있고, 그걸 너무나 유치한 방법으로 주장하고, 거기에 제가 반박하면 온갖 독설로 저를 깔아뭉개면서 자신의 정당함을 주장하는 사람이에요>>>>정확히 일치합니다 본인이 세상의 중심이고 본인과 다르면 나쁘고 문제있다고 합니다 근데 밖에선 안그러고 딱 저와 아이에게만 그래요

    제 남편도 아이 어릴 때는 정말 좋은 아빠였고 지금도 아이에게 관심 많은데요 문제는 아이가 이미 사춘기에 들어섰고 앟빠의 문제를 객관적으로 보게 됐다는거죠 저는 이제 포기 상태라 말같지 않은 소리 하면 그냥 듣고 마는데 애는 그게 안되니 크게 부딪혀요 그래서 아빠와 아이가 한 공간에 있으면 폭풍 전야입니다

  • 12. ...
    '15.10.10 11:46 PM (223.62.xxx.119)

    근데 결혼전 연애할땐 남편의 성격 모르셨나요?
    반박할때 온갖독설로 깔아뭉겐다고 하셨는데 그런사람이 또 어떻게 인간적이다라고 표현하시는건지 잘 이해가되지않아요 ...남편을 잘모르고 결혼하신건지..사람이 갑자기 결혼후에 본성이 나온건지.... 좀 의아하네요..
    저는 제성격이 남편분처럼 까칠하고 예민하고 완벽주의자라서.. 옆에있는사람을 좀 피곤하게 하는 스타일인데... 연애할때 아무리 행복한 상태였어도... 그때 애인 지금신랑.. 엄청 괴롭혔거든요.. 근데 그런성격 다알고 한거라.. 육아스트레스로 거의 미춰버리기 일보직전에도 그냥 적응하더라구요...

  • 13. ...
    '15.10.10 11:51 PM (223.62.xxx.119)

    원글님 나이 대충 짐작해보면 30대 중반 정도..될거같은데..
    남편성격도..안맞고 시댁불만도있고 육아스트레스에... 사는게 한참 그럴때이긴하네요... 근데 성격안맞고 시부모이상한 집 대한민국에 널리고널린걸요... 부부사이가 좀 부드러우면 극복이되는데... 아직젊은 부부가 부부관계가 없다는게..전 가장 큰문제인거같아요.. 진짜 경제관념 제로에 똘아이같은 신랑에 시댁 콩가룬데... 잠자리에 문제가 없으니.. 끼리끼리 잘사는 부부도 많드라구요... 싸워도 어느생가 풀려서 하하호호 하구있구요.. 리스문제를 일단 해결하셔야햐요

  • 14. 중매로
    '15.10.10 11:57 PM (1.254.xxx.228)

    결혼한거라 잘 몰랐어요...많이 유아적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대신 나이에비해 순수한 면이 있었거든요. 인간적이라는건 정도 많은편이고, 제가 약하게 불쌍하게만 나가면 저 힘든거 알아주고 자상한면도 있거든요. 그런데 제가 너무 남편한테 실망하고 정이 떨어져서 남편이 말만하면 부글부글 끓어올라서 미치겠어요.ㅠ.ㅠ 그리고 경제권가지고 흔드는데는 어찌할 도리가없네요...그저 세월이 가기만을 기다리는 수 밖에요.

  • 15. ..
    '15.10.11 12:00 AM (121.128.xxx.250) - 삭제된댓글

    똑같은 불행속에서도
    아픔을 느끼는 정도와, 피폐해지는 정도, 견뎌내는 정도역시 사람마다 다릅니다.
    그리고 인내해야 하는 그 시간의 기회비용의 가치관에 따라, 역시 선택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님이 어떤 타입인지는 (그 누구보다) 님 자신이 잘 아시겠죠.

    건강 해치지 않고 견딜 타입이라면, 그리고 그 고난의 시간이 가치있다고 생각되시면 그렇게 사시는 거구요.

    본인이 암 걸릴것 같고, 견뎌내야 하는 그 시간동안 (불확실하지만) 본인의 새로운 행복을 찾아
    나설 용기가 있으시다면, 지금이라도 박차고 나가셔야 하는 거죠.

    정답은 없습니다.
    서로 다른 개개인이 서로 다른 최대한의 자기만의 해답을 찾는게 인생이겠죠.

  • 16. 저두
    '15.10.11 12:02 AM (1.254.xxx.228)

    리스가 제일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남편은 처음부터 성욕이 없는 사람같았고, 저두 욕구가 없는데다가 남편이 너무나 어린아이같아서 전혀 욕구가 생기질 않네요ㅠ.ㅠ 전에 상담받았을때 그부분을 노력해야한다는 조언을 받았는데도 제가 너무나 하기싫으니 안되더라구요.

  • 17. .......
    '15.10.11 12:38 AM (210.109.xxx.97)

    남편은 싫은데 돈은 받고 싶나요? 딱하네요

  • 18. .......
    '15.10.11 12:41 AM (210.109.xxx.97)

    재산분할에 관한 성립요건은.. 그 형성에 대하여 직접적인 기여가 있어야 합니다.
    남편분이 경제권을 쥐고 있는 상황에서는 그다지.. 아무튼 잘 처신하시길

  • 19. ㅣㅏㄴㅁㅁ'
    '15.10.11 1:04 AM (218.151.xxx.187)

    바람도 안피고 가정적이고 돈 잘벌고.........그정도면 평균치 하는건데요.
    님이 못살겠으면 할수없는것이지만...... 사실 못된 남자들은 돈도 못벌고 바람피고, 돈 잘벌어도 바람피고
    여자때리고 도박에 술에..보수적인것은 껌이네요.
    육아가 힘드시면 도우미 쓰시는지 모르지만 힘들다고 하면서 좀 쓰세요.'
    며칠 병원입원하는 상황이라도 만드시던지.. 결혼생활이란게 다 입맛에 맞지는 않아요.
    제 생각에 이정도면 견딜만하다 싶으면 괜찮다싶을것 같은데.

    돈 많이 버시면 힘들다고 하시고 도우미좀쓰세요

  • 20. ...
    '15.10.11 1:22 AM (122.32.xxx.10)

    전 이미 암걸렸고 딱1년남았어요. 막내 대학갈때까지 ..그때까지만 꾹 참고 살아야죠

  • 21. 00
    '15.10.11 1:30 AM (211.189.xxx.166)

    재산분할은 직접적인 기여외에 전업주부같은 간접적인 기여도 당연히 인정됩니다. 결혼동안 이룩한 재산도 나가서 벌지만 않았을뿐 부인이 남편 돈벌수 있게 가사, 육아해주고 재테크등으로 불릴수 있었던 거니까요.결혼생활의 기간에 따라,양육여부에 따라 비율은 달라질수 있는데 최근들어 전업의 기여도를 인정해주는 추세라 6:4나 5:5까지도 받은 판례도 있답니다.결혼생활10년이상이면 결혼전에 가지고온 각자의 고유재산도 재산분할에 포함되고요. 이혼의 유책여부와는 관계없이 재산분할은 이혼후 이년까지 청구 가능합니다. 위에 잘못된 정보를 너무나 단정적으로 말씀하는 분이 있네요. 변호사 상담시 들은 답변 내용입니다.

  • 22. 전 글쓴분 심정 마음으로 와닿네요
    '15.10.11 2:24 AM (115.136.xxx.40)

    특별히 알콩달콩 잘사는 부부 그닥없다고 위로의 말씀 드리고 싶어요. 리스가 신혼때부터라는건 둘 다 진짜 정 없는거죠.
    여기에 육아까지 얽혀있으니 까칠한 신랑에 정까지 없으니 더 시러질거 같아요. 근데 그래도 장점도 꽤 많으시네요..
    전 리스문제보다 경제권을 갖고 뒤흔드는게 가장 스트레스일거같아요.. 정있눈사람도 이걸로고 이혼결정하거든요.
    님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뭔가요? 편안한 가정이라면 꾹 참고 사시고,, 본인의 행복이 가장 중요하다면 아이델고 이혼도 나쁘지 않죠, 근데 위자료때문에 고민이시니 십년은 무조건 버티셔야 위자료와 재산분할 조금은 정당하게 받으실 수 있으세요

  • 23. 별도움안되겠지만
    '15.10.11 8:50 AM (219.250.xxx.92)

    육아로 지칠때가 부부관계최악으로
    치닫더군요
    그리고나선 13년차쯤 권태기한번옵니다
    심하게는 뒷통수도 꼴보기싫다고하죠
    부부둘다 그래요
    그때 바람많이나요
    살다보면 고비가 많아요
    그냥 애들보고참고 살다보면
    살만해져요

  • 24. ..
    '15.10.11 8:53 AM (180.229.xxx.230)

    이런 부부들 많죠. 다들 어느정도 참고 살아요.
    님과 비슷한 상황에 시부모랑 합가한 친구도 있어요.
    그힘든게 상상이 되세요?
    제친구는 성당에가서 한참 앉아서 기도도 하고 마음을 다스리고 온다더군요.
    그야말로 암이라도 걸리면 내손해니까요.
    그냥 바쁘게 사세요. 피곤해서 잠자기 정신없도록.
    나이먹은분들 보기에 10년 금방입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9081 [고딩 남자] 지갑, 시계 - 제일 인기 좋은 브랜드가 뭔가요 2 궁금 2015/10/11 1,454
489080 뭔책가방값이 5 허걱스 2015/10/11 1,363
489079 예전에 소유진이 왜 욕먹었는지 모르겠어요 6 .. 2015/10/11 4,999
489078 귀가 찌릿찌릿 1 새벽2시 2015/10/11 2,085
489077 [왜?]독재…친일…부친 ‘흑역사’덮고 지우기 샬랄라 2015/10/11 447
489076 시청각교육이 효과가 좋은것 같애요 ㅎㅡ 2015/10/11 730
489075 서울 벗어난 외곽 아파트들 장난아니네요 43 큰일 2015/10/11 23,058
489074 여자가 일하기에 하늘 2015/10/11 710
489073 다 있는데도 쓰는 건 3000원자리 6 (0) 2015/10/11 2,446
489072 인강 태블릿,노트북 추천해주세요 2 ㅡ.ㅡ 2015/10/11 2,037
489071 “친일·독재 정당화한 역사 강요하지 말라” 2 샬랄라 2015/10/11 528
489070 그녀는예뻤다 대체 무슨 드라마길래? 17 ㅁㅁ 2015/10/11 5,306
489069 사과를 깎아 두어도 갈변이 없는데....... 2 갈변 2015/10/11 1,301
489068 청소년 책 추천 부탁드려요 1 2015/10/11 733
489067 고3아빠들 아이들 엄마들 많이 도와주시나요? 7 .. 2015/10/11 1,469
489066 손 발이 시린 계절이 돌아왔네요. 4 알리자린 2015/10/11 1,448
489065 생크림없이 우유로만 스프 끓여도 되나요? 3 ... 2015/10/11 1,682
489064 고양이 방귀 4 .... 2015/10/11 2,031
489063 말리지 않은 생대추로 무엇을 할까요? 2 대추 2015/10/11 2,639
489062 남자의 바람은 2 추위 2015/10/11 2,462
489061 스피루리나, 방사능에 안전할까요? 2 자유 2015/10/11 5,284
489060 동물농장에 2 ㅇㅇ 2015/10/11 3,602
489059 직장생활 스트레스가 넘 심해요 5 11 2015/10/11 3,412
489058 남자런닝.폴리에스더가 좋은건가요? 5 2015/10/11 1,497
489057 비밀번호 다들 잘 기억하나요? 요즘은 열두자리씩... 6 2015/10/11 1,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