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들은 혼자 알아서 잘 큰다는 말....

하루 조회수 : 2,143
작성일 : 2015-10-09 21:33:09

안녕하세요? 전 이제 임신 10주차되는 예비맘이에요

지금 입덧때문에 일상생활이 안되서 하루종일 침대와 합체중이구요.

어제는 시어머니가 오셔서 같이 저녁식사 하기 위해서 외식을 했는데

티비에 육아예능이 나오고 있었어요

그거 보더니 시어머니가 뜬금없이

애는 낳을때 고생하지만 혼자 알아서 잘 크기때문에 힘들일이 없다

그렇게 키우다보면 보람을 느끼게 된다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예 맞는 말이죠...

근데 한편으론 고개가 갸웃하더라구요

우리 남편.. 시골구석에 괴팍한 아버지 밑에서 자랐는데

멀쩡히 직장 다니시던 분이 농사짓겠다고 하루아침에 사표를 쓰시고는

돈벌이도 안되는 농삿일에 전념하셨다네요

그래서 모든 벌이를 어머님께서 책임지게 되었고 식당일이며 소일거리 찾아다니셨는데

집에 혼자 있는 남편은 어릴때부터 맨날 흰밥에 간장을 비벼먹었다고 하네요

친구들과 놀고 싶어도 불같은 성격의 아버님.. 밭 다 갈기전에는 절대 밖에 못나가게 했대요

초등학생때 부터 알바를 시작했고 고등학교 졸업도 못한채 취업을 했어요

이런 남편을 알아서 혼자 잘 컸다며 보람을 느끼시는 시어머니가 좀 낯설었어요

그리고 내 애는 절대 혼자서 크게 내버려두지 말아야지 하고 다짐했습니다

IP : 14.54.xxx.7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0.9 9:39 PM (121.254.xxx.178)

    맞아요.
    그 시절 노인들이 늘 하는 말이죠.
    거기에 자기 먹을건 자기가 가지고 태어나니 애 더 낳아라..
    삶이 그냥 살아지는 건가요.
    어떻게 살아가느냐 하는 삶의 질도 중요한거죠.
    대책없이 애만 낳아 놓으면 그 아이 인생은 뭔가요.

  • 2. 그런
    '15.10.9 9:40 PM (175.209.xxx.160)

    말 하는 사람들은 성격이 그래요. 방치해 놓고 저절로 된다고 하죠. 무책임한 사람들이예요. 자기 먹을 건 갖고 태어난다고 하는데 맞긴 개뿔... 아이 하나 키우는데 필요한 게 얼마나 많은데요. 본인만 모르지 자식은 죽어나죠.

  • 3. ....
    '15.10.9 9:46 PM (112.160.xxx.123) - 삭제된댓글

    자기 합리화죠.
    그럼 지 입으로 애들 밥도 안 챙겨주고...블라블라...이렇게 키웠다...이실직고 할까요?
    나쁜 엄마 소리는 듣기 싫으니깐, 애들 알아서 다 큰다...이렇게 자기 합리화 하는거죠.
    그럼 사람이 병 걸리고 어디 아프지 않는 이상, 하루 세끼 부실하게 끼니만 때워도 크긴 크죠,
    그걸 알아서 컸다고 자랑이라고 말 하는 부모들 보면,,,이기주의의 극치임.

  • 4. 노인들두고쓰는문자
    '15.10.9 10:00 PM (221.158.xxx.207) - 삭제된댓글

    원글님 얘기한거랑
    또 어이없는거 하나가
    지 밥그릇은 타고 난다
    요즘세상에 밥만 먹으면 답니까???
    옛날 끼니 걱정하던 시절 얘기를 지금 하더라고요

    저희 부부 아이 빨리 가지라면서
    저 얘기 하는데, 진짜 할말이;;;;;;

  • 5. ...
    '15.10.9 10:24 PM (39.7.xxx.130)

    진짜 싫어요 그런 말

  • 6.
    '15.10.10 6:55 AM (125.181.xxx.152) - 삭제된댓글

    엄마 돈벌러 나간 없는집에서 아버진 어린아들 밥도 안챙겨서 아이 혼자 앉아 밥한그릇 퍼담아 간장부어 비벼먹는 모습이 오버랩되어 가슴이 아프네요.
    부모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9937 이제부터 무슨 대형 사고가 일어날지 모르니 우리모두 예의주시하고.. 10 조심 2016/01/20 3,458
519936 눈에 염증이 잘 생겨요.ㅜㅜ 6 알러지 2016/01/20 1,474
519935 원어민 강사의 평가예요. '건방지게'얘기한다는 뜻인 거 같죠, .. 13 건강맘 2016/01/20 3,488
519934 달콤한 뒷담er....종래 딴데가서 나도 씹습니다 2 sweet 2016/01/20 900
519933 애방학만하면 폭삭늙고살쪄서 미치겠어요 15 미치겠다 2016/01/20 3,767
519932 예비중딸이 사람으로 아직도 안보이고.. 6 걱정 2016/01/20 1,742
519931 국민의당, 아동복지 전문가 천근아 교수 영입 6 탱자 2016/01/20 944
519930 젤 열심히 살면서 남들한테 대단하다는 친구 9 친구 2016/01/20 2,950
519929 정말 ...밥하기가 너무 싫어요..ㅠㅠ 15 000 2016/01/20 3,808
519928 남편 급여를 모르는데요 1 급여 2016/01/20 1,550
519927 안경렌즈 추천좀 해주세요 3 ;;;;;;.. 2016/01/20 692
519926 전세금 증액해서 연장하려고 하는데요~ 4 질문있어요 2016/01/20 848
519925 류준열 잘생긴편 아닌가요? 59 ... 2016/01/20 10,403
519924 커피 끊고 우엉차 여주차 마시는데 살빠졌어요~ 10 2016/01/20 5,475
519923 둘째 낳으라고 조언하는 사람들 30 ..... 2016/01/20 4,474
519922 없는척하는 아버지 3 2016/01/20 1,561
519921 남편과 얘기 1 추워 2016/01/20 652
519920 혹시 학원운영하시는분 계세요? 6 ㅎㅎㅎ 2016/01/20 1,959
519919 연고 없느곳에서의 생활 3 에휴 2016/01/20 1,062
519918 깍뚜기가 이상해요ㅡㅡ 5 주부0단 2016/01/20 1,059
519917 퇴근 전에 오늘 갈무리 했던 기사들을 모아 올립니다. 1 세우실 2016/01/20 607
519916 한국과 미국 드라마의 차이점...순간의 깨우침 15 나리 2016/01/20 4,250
519915 팝송 좀 찾아주세용~~ 6 ㅜㅜ 2016/01/20 793
519914 참고하세요(운전면허분실재발급) 1 운전면허 2016/01/20 2,563
519913 성유리 유진이 생년월일이 같던데 6 .. 2016/01/20 3,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