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집을 보러갔는데 (46평. 57평) . 말로만 듣던대로 , 전월세 가격도 놀라웟지만.
구경한 집들 인테리어 보고 감동먹었네요 ㅎㅎ
어쩜 그리 '구경하는 집' 내진 "모델하우스" 처럼 깔끔하게 하고 사시는지.
양쪽 다 3시까지 맞춰오라해서 미리 예약하고 가긴했지만.
군더더기 짐 하나 없고 주방 역시. 살림하는 집 맞나싶게. 반짝반짝 나와있는 (건조대. 행주. 국자걸이 도마 등등)
물건 하나 없더라구요.
이삿짐 싸는 데 아마 한두시간도 안들듯 싶어요.
우리 집에 돌아와 둘러보니. . 한귀퉁이 걸려있는 반쯤 죽어가는 화분~
쓸데없이 쟁여둔 찬장속 그릇들,너저분하게 돌아다니고 있는 현관 신발~
뒤죽박죽 다신 손 안갈 책들 30프로 이상인 책장~
3~4년 지나도록 한 번 안입는 옷들도 고대로 옷장서랍 속 빼곡히..콤팩트 조금씩 귀퉁이 남은것도 서너개..
어제 필 받아 서너 번 재활용품 내다버리고 왓네요.
하나를 사면 비슷한 용품 하나는 꼭 버려야지 맘먹었었는데. 그게 잘 안되네요.
특히. 귀신같이 맘먹고 내다버린 것 도로 줏어가지고 돌아오는 남편. 어쩜 그리 그것도 대물림이 되는지
이젠 아들까지 합세해서 오늘 심부름 시켰더니. 남이 내다버린 중국어 HSK 대비집 줏어갖고 왔더라구요 ㅠㅠ
몸만 다이어트 하는 게 아니라 살림도 다이어트 하리라 .
내일부터 집 구석구석 되도록 줄이기로 ..추운 겨울 오기 전에 . 결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