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회사 다니는 건 텅빈 마음

GGGG 조회수 : 1,718
작성일 : 2015-10-09 14:57:25

회사 다니면서 거기서 사람한테서 오는 즐거움도 기대하는 건 무리일까요?

전에 있던 곳은 파트 타임이기도 했지만 서로 독립적으로 하는 일이었고

거기 사람들 중에 마음 맘는 사람도 많았고 사람들이 전체적으로 좋았답니다.


지금 이직 했는데 이곳은 매일 나가는데 사실 그전엔 회사 생활 어려움 얘기 나와도 잘 이해를 못 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하루 종일 일할 때 웃는 일이란 한 번도 없고 그 건물을 나올 때는 속이 뚫린 듯

시원하고 가끔은 마음이 텅 빈 듯한 느낌이 들 때도 있어요.

물론 사무실 안에서 서로 소통이 가능하다거나 그런 사람도 하나도 없죠.

무슨 따를 시키거나 그런 집단은 아니구요 각자 자기 일 하지만 한 공간에

있고 같이 밥 먹으러 가고 하는데 하루의 시간을 거의 다 보내면서 이렇게 한 번도

웃지도 않고 편하게 얘기 할 만큼 친밀함 같은 건 없고 회사란 다 이런 걸까요?

나이가 같은 여자도 없고 여자가 있어도 어리고 직급이 다르다 보니 너는 다른 부류다 생각하고

대하는 게 느껴져서 사람으로 인한 즐거움은 기대가 안되니 그냥 남자들 속에서

각자 전문적인 일이긴 한데 참 이렇게 보낼 내 시간들이

아깝고 그렇게 늙어갈 인생도 서글프고 그래요.

다 그런건지 아니면 몇 년 있다 옮긴다는 생각으로 버텨내야 하는 건지.

젊지 않아서 옮기기도 좀 어려운 나이라 하루 일 마치고 집에 갈 때 쯤이면

언제나 마음이 텅빈 듯한 마음인데 회사 다니는 건 다 이러고 사는 걸까요?   

IP : 121.162.xxx.8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ㅏㅏ
    '15.10.9 3:02 PM (112.186.xxx.197)

    전 차라리 그런 회사 다니고 싶어요
    전에 다녔던 회사는 자기 일만 잘 하면 되는 곳이어서 편했거든요
    그런데 이번 옮긴 회사는 옮긴지 7개월 정도 됬는데도 불구하고 딱 글쓴님 기분 이에요
    회사 니오면 시원한 느낌?
    이 회사가 100% 여초에요
    여자들만 바글 바글..
    연령대도 저 빼고 거의 비슷비슷
    그래서 인지 정말 공감 안갈때도 너무 많고요
    또 아줌마들 특유의 그런 성향들 때문에 참 안맞는다 싶어요
    그런데 글쓴님 회사 다닌지 아직 얼마 안된거면 좀 기다려 보세요
    적응되서 친해진 여직원 생기면 덜할 거에요

  • 2. ..
    '15.10.9 3:14 PM (211.110.xxx.174)

    그럼 도둑놀이 하는건 어떠세요.
    회사서 관계와 성공, 노력, 소통을 찾을 수가 없다면...
    난 월급루팡!!!!
    이렇게 안들키는 천하의 도둑놀이를 하고 있다~~~라고 생각하시면 조금이라도 마음이 편해지지 않을까요?

  • 3. ㅏㅏ
    '15.10.9 3:19 PM (112.186.xxx.197)

    맨 윗글 쓴 사람인데요
    음님 말ㄷ로 회사는 일하는 곳이지 친목도모 하는 곳이 아닌게 좋아요
    저희 회사는 일도 일이지만 친목도모를--;; 정말 중시 하는 곳이라..
    진짜 정신적으로 피곤 해요
    일을 잘해도 그 친목유지..특히 자기네들 무리에 못끼면
    뒤에서 엄청 씹어 댑니다.
    한마디로 잔머리 잘 굴리고 입담 좋지 않은 사람은 낙오되버려요 잘 못어울리고요
    이런것 보다 그냥 글쓴님 회사처럼 일 하는게 더 나을 꺼에요
    전 그래서 몇달 후 경력 쌓음 이직 하려고요

  • 4. ㄱㄱㄱ
    '15.10.9 4:41 PM (110.70.xxx.171)

    그전 있던 곳엔 일도 하면서 서로 잘 지내니 참 좋았거든요.
    여긴 하루의 시간을 다 보내면서도 제가 즐겁게 얘기
    할 사람도 없을 뿐만 아니라 분위기가 쪼아대는
    분위기라 전혀 정들지도 않고 휴일 생각하면
    좋아지니 이러고서 인생의 시간을 보낸다 생각하니
    아쉬워서요. 그렇다고 시간이 여유 있어서 다른데서
    즐거움을 찾을만큼 여유 있지도 않고
    아침 일찍 나갔다 저녁에 덜아오면 늦어서
    다른 개인적인 일 하기도 어렵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9671 82에는 자기가 쓴글을 볼수있는기능이 없나요? 1 Plein 2015/10/09 519
489670 반찬만들엇더니 6살아들 밥세그릇먹어요ㅋㅜ 49 ㅋㅋㅋ 2015/10/09 5,784
489669 아들 도꾜여행 8 꾸러기 2015/10/09 1,504
489668 (국정교과서반대) 국정교과서를 반대하는 주요 일간지 사설 핵심요.. 7 국정교과서반.. 2015/10/09 1,018
489667 베테랑 재미 없네요. 15 워매 2015/10/09 3,740
489666 한그루-언플용가족따로,트위터용가족따로. 5 gjfgjf.. 2015/10/09 4,125
489665 국정교과서반대)서울가는데..어느 시장이 갈만한가요? 2 82사랑 2015/10/09 475
489664 운전배우는데요 핸들을 도통 모르겟어요 ㅠㅠ 21 mmmmmm.. 2015/10/09 11,291
489663 오래 다닌 회사 퇴사했는데 퇴직금 월 100만원씩 준대요ㅠ 49 삐리 2015/10/09 5,748
489662 비교와 질투가 타고난 사람이 있는 거 같아요 4 밑에 글 보.. 2015/10/09 2,952
489661 미역귀 드신 분? 8 환자가족 2015/10/09 2,161
489660 새로 계약한 집이 넘 맘에 들어서 47 ㅇㅇ 2015/10/09 4,949
489659 (국정 교과서 반대) 지금 고2부터 역사과목 수능 필수 49 안돼 2015/10/09 969
489658 정부·여당의 ‘헌법 부정과 대국민 사기극’ 샬랄라 2015/10/09 477
489657 (국정교과서 반대) 한그루인지 만그루인지 2 주객전도 2015/10/09 1,081
489656 내일 홍대에서 아침으로 먹을만 한 거 있을까요? 4 9시쯤 2015/10/09 1,859
489655 성시경이요 11 ㅅ.ㅅ 2015/10/09 4,643
489654 사람들의 불만과 불평을 허투로 보아 넘기는 사람은 왜 그런거에.. 49 궁금 2015/10/09 1,387
489653 전북대병원에서 위암수술하면 안될까요? 7 ㅇㅇ 2015/10/09 2,992
489652 그녀는 예뻤다 지성준 말이죠 7 ㅇㅇ 2015/10/09 4,078
489651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 25 ... 2015/10/09 7,919
489650 내일 수시 논술 보러가는데 길 많이 막힐까요 9 내일 2015/10/09 2,133
489649 한채영 남편 1 ㅡ.. 2015/10/09 4,975
489648 (국정교과서 반대) 제안합니다. 49 새벽2 2015/10/09 812
489647 고추장 비싸네요.. 고추장 뭐 드세요? 49 가을 2015/10/09 3,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