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회사 다니는 건 텅빈 마음

GGGG 조회수 : 1,648
작성일 : 2015-10-09 14:57:25

회사 다니면서 거기서 사람한테서 오는 즐거움도 기대하는 건 무리일까요?

전에 있던 곳은 파트 타임이기도 했지만 서로 독립적으로 하는 일이었고

거기 사람들 중에 마음 맘는 사람도 많았고 사람들이 전체적으로 좋았답니다.


지금 이직 했는데 이곳은 매일 나가는데 사실 그전엔 회사 생활 어려움 얘기 나와도 잘 이해를 못 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하루 종일 일할 때 웃는 일이란 한 번도 없고 그 건물을 나올 때는 속이 뚫린 듯

시원하고 가끔은 마음이 텅 빈 듯한 느낌이 들 때도 있어요.

물론 사무실 안에서 서로 소통이 가능하다거나 그런 사람도 하나도 없죠.

무슨 따를 시키거나 그런 집단은 아니구요 각자 자기 일 하지만 한 공간에

있고 같이 밥 먹으러 가고 하는데 하루의 시간을 거의 다 보내면서 이렇게 한 번도

웃지도 않고 편하게 얘기 할 만큼 친밀함 같은 건 없고 회사란 다 이런 걸까요?

나이가 같은 여자도 없고 여자가 있어도 어리고 직급이 다르다 보니 너는 다른 부류다 생각하고

대하는 게 느껴져서 사람으로 인한 즐거움은 기대가 안되니 그냥 남자들 속에서

각자 전문적인 일이긴 한데 참 이렇게 보낼 내 시간들이

아깝고 그렇게 늙어갈 인생도 서글프고 그래요.

다 그런건지 아니면 몇 년 있다 옮긴다는 생각으로 버텨내야 하는 건지.

젊지 않아서 옮기기도 좀 어려운 나이라 하루 일 마치고 집에 갈 때 쯤이면

언제나 마음이 텅빈 듯한 마음인데 회사 다니는 건 다 이러고 사는 걸까요?   

IP : 121.162.xxx.8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ㅏㅏ
    '15.10.9 3:02 PM (112.186.xxx.197)

    전 차라리 그런 회사 다니고 싶어요
    전에 다녔던 회사는 자기 일만 잘 하면 되는 곳이어서 편했거든요
    그런데 이번 옮긴 회사는 옮긴지 7개월 정도 됬는데도 불구하고 딱 글쓴님 기분 이에요
    회사 니오면 시원한 느낌?
    이 회사가 100% 여초에요
    여자들만 바글 바글..
    연령대도 저 빼고 거의 비슷비슷
    그래서 인지 정말 공감 안갈때도 너무 많고요
    또 아줌마들 특유의 그런 성향들 때문에 참 안맞는다 싶어요
    그런데 글쓴님 회사 다닌지 아직 얼마 안된거면 좀 기다려 보세요
    적응되서 친해진 여직원 생기면 덜할 거에요

  • 2. ..
    '15.10.9 3:14 PM (211.110.xxx.174)

    그럼 도둑놀이 하는건 어떠세요.
    회사서 관계와 성공, 노력, 소통을 찾을 수가 없다면...
    난 월급루팡!!!!
    이렇게 안들키는 천하의 도둑놀이를 하고 있다~~~라고 생각하시면 조금이라도 마음이 편해지지 않을까요?

  • 3. ㅏㅏ
    '15.10.9 3:19 PM (112.186.xxx.197)

    맨 윗글 쓴 사람인데요
    음님 말ㄷ로 회사는 일하는 곳이지 친목도모 하는 곳이 아닌게 좋아요
    저희 회사는 일도 일이지만 친목도모를--;; 정말 중시 하는 곳이라..
    진짜 정신적으로 피곤 해요
    일을 잘해도 그 친목유지..특히 자기네들 무리에 못끼면
    뒤에서 엄청 씹어 댑니다.
    한마디로 잔머리 잘 굴리고 입담 좋지 않은 사람은 낙오되버려요 잘 못어울리고요
    이런것 보다 그냥 글쓴님 회사처럼 일 하는게 더 나을 꺼에요
    전 그래서 몇달 후 경력 쌓음 이직 하려고요

  • 4. ㄱㄱㄱ
    '15.10.9 4:41 PM (110.70.xxx.171)

    그전 있던 곳엔 일도 하면서 서로 잘 지내니 참 좋았거든요.
    여긴 하루의 시간을 다 보내면서도 제가 즐겁게 얘기
    할 사람도 없을 뿐만 아니라 분위기가 쪼아대는
    분위기라 전혀 정들지도 않고 휴일 생각하면
    좋아지니 이러고서 인생의 시간을 보낸다 생각하니
    아쉬워서요. 그렇다고 시간이 여유 있어서 다른데서
    즐거움을 찾을만큼 여유 있지도 않고
    아침 일찍 나갔다 저녁에 덜아오면 늦어서
    다른 개인적인 일 하기도 어렵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3917 약사 계시면..기침약으로 5알 처방받았는데 왜 소염진통제랑 위염.. 7 .. 2015/10/25 3,749
493916 강아지,안 하던 영역표시하는 이유요. 3 .. 2015/10/25 1,144
493915 리클라이너 쇼파 고장 잘 안나나요? 1 질문 2015/10/25 5,661
493914 취업연령 낮아지면 출산율 오를꺼라 보세요? 26 2015/10/25 3,665
493913 전남친결혼... 주위에서 모두 결혼결혼 9 뭔가답답 2015/10/25 3,604
493912 국정화 비밀팀 셀프감금 - 국회의원 회견합니다. 생방송 15 조작국가 2015/10/25 1,887
493911 국정제비밀사무실- 시설보호요청? 2 ㅇㄹ 2015/10/25 958
493910 지진희 49 ㄴㄴ 2015/10/25 6,558
493909 한국시리즈 3 2015/10/25 748
493908 애인있어요 입문자인데 질문이 있어요 4 김현주 2015/10/25 2,183
493907 지금 시사매거진에 나오는 음악 라이브러리 회사, 완전 쓰레기네요.. ... 2015/10/25 798
493906 고등학생은 국어사전 어떤거 쓰나요? 1 고등맘 2015/10/25 1,333
493905 글 지운거 보니 낚시가 아니었나봐요.ㅠㅠ 49 ,,, 2015/10/25 15,923
493904 동남아요리나 중화요리할때 쓰는 프라이팬 어떤거 사면 될까요,,,.. 1 사고싶다 2015/10/25 591
493903 마#님 헤나 개어놓은 거 일주일후에 사용해도 되나요? 2 헤나염색 2015/10/25 850
493902 지금 김제동 톡투유에 송곳 최규석 작가님 3 톡투유 2015/10/25 1,674
493901 손만 잡고 자자..빙신같이...ㅎㅎ 17 ... 2015/10/25 22,728
493900 버스 환승하고 내릴 때 카드 찍나요? 9 궁금 2015/10/25 3,485
493899 1월말에 파리와 독일여행 9 유럽 2015/10/25 2,199
493898 다음에 떴어요 교과부 국사팀 10 셀프감금 2015/10/25 2,517
493897 1만 시간의 법칙 믿으세요?? 9 ..... 2015/10/25 3,109
493896 도해강이 진짜 죽은건가요? 5 애인 2015/10/25 3,429
493895 이정도로 싫으면 이혼해도 후회안하나요 49 .. 2015/10/25 3,733
493894 학교교직원평가ㅡ제가누군지 알까요? 48 솔직하고싶다.. 2015/10/25 1,998
493893 저 호구 였나봐요 ㅠㅠ 1 호구 아닌 .. 2015/10/25 1,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