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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마리씨는 “노인끼리 살지만 돌봄 서비스를 받는 것이 아니라 직접 밥과 청소를 하고 취미생활을 한다”며 “이곳에선 이웃이 친구가 되고 가족이 된다”고 소개했다. 입주자들이 가사를 분담하고 취미생활도 함께 하는 것과 동시와 이웃의 온기를 나누는 ‘노인의, 노인에 의한, 노인을 위한 주거 공동체’라는 뜻이다. 1층에는 거실을 중심으로 관리실과 세탁실, 회의실, 주방, 식당, 자전거 보관소가 있다. 이곳은 집의 구조부터 가구, 수납장 높이와 콘센트 위치까지 입주자와 디자이너, 건축가가 머리를 맞대고 설계했다. 안전바와 간이의자가 놓인 엘리베이터는 물론, 7층에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테라스와 두 개의 사우나실, 체력단련실, 게스트룸도 입주자들의 요구에 의해 만들어졌다. 입주자들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5시 공동 식당에 모여 다 함께 저녁을 먹는다. 로푸키리만의 규칙이다. 입주자 10여 명이 6개 조로 나뉘어 돌아가며 밥을 짓고 공용 공간 청소를 한다. 여가 시간은 합창단이나 요가클럽 등 15개 클럽 활동을 하며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