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ㅇㅇㅇ 조회수 : 726
작성일 : 2015-10-08 22:36:42
결혼해서 남편따라 먼 지방으로 내려왔어요
커리어 뭐 이런거 계속 이어갈 그런 지역상황이 못되었고 저도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나름대로 시장조사하고 고심끝에 새로운 분야에 대해 공부를 시작했어요
당연히 남편이 지지해줬고
일반 아무 회사(지방동네라 사무직 평균 70~90만원..) 물경력이나 채우느니
아이낳고도 계속 할수있는 내 나름의 전문성을 살리는 일을 해보자해서 시작했죠
1년반정도 공부했고 바로 얼마전 명함도 파고 프로로서 일 시작할수 있었어요
작업의뢰 이제 막 들어오기 시작 한 참이구요(소소하지만 시작하자마자 몇군데서 바로 연락오고..지금은 인터넷판매도 겸하려고 사업자낼 준비중이었어요ㅠㅠ)
그래도 아직 자리잡으려면 1년정도는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남편도 장기적으로 봤을때 은퇴없이 애가지고, 애낳고도 할수있는 일이니 적극 지원해줬던거고...
그런데 남편일이 갑자기 기울었어요
당장 다음달 생활비수급이 안되는 상황...
남편일은 겨울엔 비수기라 원래 힘들긴 한데 올해는 정말 최악인 상황인데다 여름에 부모님상을 당하는 바람에 제대로 일을 못한 원인이 크고요..
당장 생활을 위해서는 당장 아무데서라도 취직해서 제가 한달에 몇십이라도 버는게 낫겠다 싶으면서도
내 노력이 이제 막 보답받기 직전인데..하는 아쉬움이 너무 크네요
당장 아무일이나 시작하면 당연히 준비한 일은 제대로 못할거고요
이번 겨울만 버틴다 생각하고 대출을 내서 생활비를 충당할까 싶으면서도 남편에게 못할짓한다 싶기도 하고
갈피를 못잡겠네요
IP : 175.212.xxx.16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0.8 10:40 PM (175.114.xxx.183)

    1년반이란 시간을 투자해서 이제 막 시작하시는데 지금 접으시는건 너무 아까운데요..
    잘되실거란 생각이 있으시면 이대로 밀어붙이세요..
    남편분 일은 어차피 겨울이 비수기라면서요.. 지금 좀 버티면 내년엔 또 사정이 좋아질 수도 있지 않겠어요..

    그래도 절대 빚은 만들지 마시구요..
    그거 손대기 시작하면 나중에 더 큰 수렁에 빠질 수도 있으니까요..
    일년정도 버틸 여력도 안되시는건가요 ㅠㅠ

  • 2. 대출은 투자
    '15.10.8 10:59 PM (115.41.xxx.203)

    1년만 최소한의 생활비를 조달해보세요.
    저는 빚이 무조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돈으로 시간을 버는거라면 투자의개념으로 견뎌보세요.

  • 3. ..
    '15.10.8 11:18 PM (182.226.xxx.55)

    최대한 절약하시고 최소한으로 대출 받아서 하세요.
    생활비는 절약하면 큰돈 들어가는건 아니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8534 마트에서 파는 수제소시지 껍질채 먹는건가요?? 김효은 2015/10/09 914
488533 경찰청 사람들 씁쓸하네요. 1 내참 2015/10/09 1,570
488532 외제차를 중고로 살까 하는데 49 말까요? 2015/10/09 3,477
488531 압구정/청담 미용실 추천 부탁드립니다. 2 망고스틴 2015/10/09 1,615
488530 슈스케 보세요? 13 ... 2015/10/08 2,708
488529 그녀는예뻤다 - 왜 짹슨? 11 jackso.. 2015/10/08 4,907
488528 일 자체에서 오는 보람은 어떻게 느끼나요? 4 .... 2015/10/08 969
488527 자라다 남아미술연구소 최민준 원장 강연 다녀왔어요 3 아들엄마 2015/10/08 1,963
488526 배드민턴을 이렇게 못 치다니 2 .. 2015/10/08 897
488525 초등교사가 그리도 좋은가요? 16 2015/10/08 6,414
488524 어린이집 보육교사와 아파트.미화원중 어느게 덜 힘들까요? 49 .. 2015/10/08 3,483
488523 넌 참 특이해 3 ... 2015/10/08 1,113
488522 남편에 대한 애정이 식어갑니다. 괴롭습니다.. 7 ㅇㅇ 2015/10/08 4,177
488521 오랜만에 드라마 본방사수했어요 4 ... 2015/10/08 1,793
488520 지금 썰전에 비정상회담에 나왔었던 일리야 나왔네요. ^^ 5 비정상회담 2015/10/08 2,595
488519 자녀가 예체능 재능을 보이면 4 ㅇㅇ 2015/10/08 1,929
488518 솔직히 장기하는 서울대 간판빼면 볼거 있나요? 45 저도 여자지.. 2015/10/08 14,515
488517 온돌마루 셀프 보수는 어떻게? 2 은이맘 2015/10/08 5,537
488516 퇴직연금 IRP 가입하셨나요? 궁금 2015/10/08 1,345
488515 남편과 키가 같은 분들은 신발굽 어느정도 2 신으세요? 2015/10/08 958
488514 이럴때 어떻게조언해주어야하나요? 2 ㅇㅇ 2015/10/08 761
488513 치통때문에 죽을거 같아요 10 나무안녕 2015/10/08 3,482
488512 베스트 한심하네요 3 2015/10/08 949
488511 유진박씨 외모가 왜 이렇게 많이 변했을까요.. 4 라라라 2015/10/08 5,453
488510 부편집장 찌질하네요 5 최시원 좋아.. 2015/10/08 2,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