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 애견인 아닙니다.
그냥 동물도 인간과 마찬가지로 귀중한 생명이라고 생각하는 정도구요.
그런데 어제와 그제, TV에서 공혈견 뉴스를 보고 너무 충격을 받아서 일상 생활이 안 돼요.
너무나 불결한 사육환경도 충격적이었지만 가장 충격적인 것은 그 개들이 갇혀있는 공간이었어요
아마 대소변 처리 귀찮다고 그런 것 같은데..개들을 바닥이 아니라 바닥에서 몇십 센티 띄어놓고 철로 만든 박스에 가두어 두어서 개들이 평평한 바닥이 아니라 철사로 얽어놓은 면을 밟을 수 밖에 없더군요.
앉아도 누워도 서도, 몸무게만큼 몸이 닿는 부분에 그 철사가 박여서 단 한 순간도 편하게 있지를 못하겠더군요.
그 아래로 대소변이 그냥 흘러내리면 일일이 치울 필요 없어서 그렇게 해 놓은 것 같은데..
정말 ...그런 상황이 이 나라에 존재한다는 게 믿어지지가 않고.
하루에 3번 이상씩 공혈만을 위해 그렇게 비참하게 키워진다는 것도 충격이고..
애견인들이 키우는 개 보면 너무 편해 보이는데
그 애견인들의 개를 건강하게 하기 위해 어느 한편에서는 피 빨리는 존재로만 취급받는 그런 개들이 있고..
애견단체들이 좀더 강력하게 나서 주시면 안 될까요?
너무 불쌍하고 또 불쌍해서...일이 손에 안 잡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