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의 버킷리스트 중 한가지 실행하려합니다.

한가지 조회수 : 3,831
작성일 : 2015-10-07 23:53:16

제가 꼭 해보고 싶었던...

버킷리스트 중의 한가지...

 서해부터 남해까지 차가지고 다니며 노작노작 돌아다녀 보는거요...

가다가 좋은 곳있음 자리펴고 앉아 커피도 마시고.. 음악도 듣고 책도 보고

그러다 잠깐 졸기도 하고... 그래도 계속 좋으면 숙소 알아봐서 하루자고...

그래도 떠나기 싫으면 하루 더 자고...

느즈막히 일어나서 실실 동네 산보하고...

그러다 문득 또 훠이훠이 떠나고...

그런 여행이 꿈이었거든요..

이제 애들 다 크고 저는 한해한해 자꾸 기운이 없어지니... 더 늦기 전에 해볼려구요


남편하고 이런 성향이 맞으면 더할나위 없어 좋은데..

남편은 좀 목적지향적 여행성향을 가지고 있어서..

맘맞는 친구랑 둘이 떠나기로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고 있는 행로는 해미 안면도 홍성 군산 변산  고창 장성 담양 보성 강진 해남 여수 사천 함양 구례

남해 통영  정도의 그림으로 떠나려 합니다..

혹시 제게 권해주시고 싶은  아름다운 곳이나 맛있는 음식, 저렴하고 깨끗한 숙소등등이 있으면

알려주시면 참 고맙겠습니다.

출발은 일요일에 할거구요.. 일주일에서 열흘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IP : 124.50.xxx.1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0.8 12:02 AM (218.209.xxx.224)

    한적한 절도 좋답니다.
    새벽에 일어나 스님들이 마당 쓰는 그 소리가 잠결에 들려 오는데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마음이 정말 맑아져요.
    가을.. 어디든 떠나기 정말 좋은 계절이죠.
    막상 해보면 벌것도 아닌데 그동안 왜 그렇게 삶에 찌들며? 살았을까 그런 생각도 나더군요.
    저도 결심한게 있어요. 별거 아닌데,,
    이번 가을에 낙엽 소북히 쌓인 예쁜 길 한번 걷는거요.
    저 혼자요!

  • 2. ^^
    '15.10.8 12:34 AM (38.108.xxx.20) - 삭제된댓글

    몇 년전 제가 갔던 코스네요..
    저는 남편이랑 애들 없이 혼자 갔는데
    너무너무 좋았어요.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땅끝마을이 궁금했었거든요.
    벗꽃따라 서해안 따라 쉬엄쉬엄 떠났던 그 날이 꿈같아요..

    제 코스는 기억이 가물거리지만
    변산(변산반도) 해남(대흥사) 보성(녹차밭) 광주(518추모공원) 담양(영산강발원지) 순창(강천사) 남원(광한루) 구례(화개장터, 토지촬영지, 섬진강생태박물관) 전주(한옥마을)

    대충 생각나는게 이 정도....
    아.... 또 가고 싶네요....ㅜㅜ

  • 3. 산책.
    '15.10.8 12:40 AM (58.236.xxx.152)

    즐겁게 다녀 오세요.
    저도 현지인 같은 여행이 바램이에요.

  • 4. ^^
    '15.10.8 12:49 AM (38.108.xxx.20) - 삭제된댓글

    해남 담양 남원 전주에서 묵었는데..
    검색해서 찾은 숙소는 다 괜찮았어요.
    광고랄까봐 자세히는 좀 그렇고요..

    멋진 돌덩이 병풍(?)변산반도
    해남 도착해서 다음날 일찌감치 일어나 해돋이보고
    부처님 누워 계신다는 대흥사에서 잔잔하고 한적하게 보낸 시간
    녹차밭 정상에 올라갔다 내려와서 먹은 아이스크림
    눈물이 내라앉은 518추모공원에서의 먹먹함
    영산강발원지 찾아 계단계단 열심히 오르던 일
    산책로 따라 유유자적 거닐던 강천사 그리고 폭포
    말 안해도 다 아는 광한루
    현대적으로 잘 만들기는 했지만 왠지 그랬던 화개장터
    어마어마한 규모의 토지 촬영지
    깔끔하게 잘 만들어놨던 섬진강 박물관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한옥마을 여기저기

    진짜 좋았어요.^^
    먹는건 맛집을 찾아다닌게 아니라 혼자 대충 먹다보니...-_-;;;;

  • 5. 60대
    '15.10.8 4:53 AM (180.92.xxx.42)

    원글님이 말씀하신 코스 비슷하게 계획표 써놓고 시간되면 시간이 허락하는대로 여행하고 있어요.
    계시는 곳이 어디인지는 모르겠으나 통영까지 가신다면 거가대교로 부산까지 가시면 더 좋겠고(부산분이시라면 거가대교로 남해로 쭈욱...가는 것이죠), 순천도 좋아요. 특히 순천만...송광사

    해남까지 가신다면 완도, 청산도, 보길도도 보시면 어떨까요?

    여행....언제나 가슴이 설렙니다. 좋은 여행 되세요

  • 6. ....
    '15.10.8 5:20 AM (122.34.xxx.220)

    응원합니다.
    저도 시간내서 그렇게 일주 한번 하고 싶어요.

  • 7. 저도
    '15.10.8 6:14 AM (61.74.xxx.140) - 삭제된댓글

    저도 애 대학발표 다음 날 언니와 둘이서 백만원 현금으로 가방에 넣고 다녀봤어요.
    친정엄마 산소에 들렀다가 그냥 발길 닿는 곳으로요.
    잊혀지지 않는 것은 영덕에서 식당 주인이 풍력발전 밑에서 소리를 들어보라고했어요.
    운치 있는 소리라고. .

  • 8. 섬진강
    '15.10.8 8:18 AM (211.228.xxx.24) - 삭제된댓글

    섬진강 생태전시관 앞 동네 살고 있습니다
    3년째 접어들어요
    여행길에 울 집에 들려 차 라도 한잔 하시라 하고 싶네요

  • 9. 잊지말자
    '15.10.8 8:49 AM (222.236.xxx.108) - 삭제된댓글

    몇년전에 식구들 모두 이런 여행 한적 있지요
    지금은 미친 앰비씨의 짹을 읽읍시다에 나온 곽재구의 포구기행? 맞나요 오랴되서리~ 들고 거기에 나온대로 남쪽 어느 포구에서부터 시작해서 서해 어느 포구에서 끝냈었네요.

    그 책 한벌 훝어보시고 참고하세요

  • 10. 잊지말자
    '15.10.8 8:51 AM (222.236.xxx.108) - 삭제된댓글

    참 동해의 7번 국도 따라 내려가면서 부산까지 가는 코스도 정말 좋습니다

  • 11. 원글
    '15.10.8 3:40 PM (124.50.xxx.18)

    댓글 많이들 주셨네요... 말씀하신 곳 열심히 메모해서 들러보도록 할게요...
    섬진강님... 진짜 들러서 차마시고 싶어요...
    여행의 묘미잖아요...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 인연..

  • 12. ..
    '15.10.8 5:32 PM (110.9.xxx.237)

    서해여행 참 좋을것같네요~..

  • 13. 이런글
    '15.10.9 8:33 AM (175.223.xxx.251)

    정말 좋아요..
    저도 언젠가는....ㅎ
    감사히 글저장합니다.^^

  • 14. 로망
    '15.10.9 12:01 PM (223.62.xxx.141)

    저도 로망이네요. 근데 결정적으로 운전을 못한다는 ㅠㅠ
    원글님 행복한 여행되세요~

  • 15. ...
    '16.3.21 12:28 PM (222.239.xxx.231)

    서해여행 참 멋지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8250 “아버지는 군사 쿠데타, 딸은 역사 쿠데타” 2 샬랄라 2015/10/07 504
488249 나만의 피부 헤어비법 공유해요 4 dd 2015/10/07 3,829
488248 원룸 뺐는데 다음달 월세 내라네요. ㅠㅠ 17 하소연 2015/10/07 5,290
488247 이진욱 삼시세끼 어촌편2에 나온대요ㅎㅎㅎ 7 진욱씨..@.. 2015/10/07 3,331
488246 10월 중순 결혼식 여름 자켓 오버일까요? 9 드레스코드 2015/10/07 1,711
488245 직장생활에서 뻔히 보이는 처세들 2 이기적 2015/10/07 2,747
488244 요즘 택배일 여자분들이 많이 하시네요. 24 123 2015/10/07 6,393
488243 '부산국제영화제 관객숙소서 몰카 봤다' 페북 글 참맛 2015/10/07 875
488242 7키로 감량후 얼굴살 회복방법 없을까요? 6 얼굴 2015/10/07 3,664
488241 스리슬쩍, 원세훈이 풀려났다 2 샬랄라 2015/10/07 667
488240 원전 보고서 논란 '확산'…정부 "조사 재개 검토 1 ........ 2015/10/07 566
488239 송승헌을 오늘 봤어요. 6 ........ 2015/10/07 6,537
488238 흰수건 삶아도 깨끗하지가 않은데.. 6 ㅇㅇ 2015/10/07 2,887
488237 고3딸애가 속이 메슥거려서 고생이에요. 14 gks 2015/10/07 2,198
488236 3대질병1000만원보장인데 45000원이면 2 보험료 비싼.. 2015/10/07 874
488235 남편의 외도로 곧 이혼해요 43 슬퍼요 2015/10/07 26,786
488234 5살 남자 아이들, 엄마가 놀아주세요? 49 친구 관계 2015/10/07 1,287
488233 오늘 에버랜드에서 육성재봤어요. 4 계탄아줌마 2015/10/07 3,857
488232 '쉬운 해고'의 나라에는 △이 있다 4 샬랄라 2015/10/07 924
488231 얼큰하고 시원한 콩나물국밥 비법 알려주세요 16 콩나물국밥 2015/10/07 3,776
488230 제왕절개 할 경우 며칠째에 인사가는게 좋을까요? 9 ll 2015/10/07 1,421
488229 진열된 옷은 사지 말아야겠어요 3 아울렛 2015/10/07 4,385
488228 중학생의 유럽여행타령 7 ... 2015/10/07 2,410
488227 담배피는 남자 배우자로 괜찮으세요들..? 8 ㄱㄷ 2015/10/07 3,365
488226 내년에 국정교과서 될거 같은데요... 11 ㅇㅇ 2015/10/07 1,6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