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호흡 명상 경험담 올려요

석문호흡 조회수 : 4,480
작성일 : 2015-10-07 17:34:43
저 아래글 중에 호흡 명상 부작용 글이 있길래
댓글로 달려더 못보실까봐 이렇게 글올려요

거기 동생분 다니신다는 석문호흡 다녀었어요
1년 반 정도 ..

저도 첨에 몸이 안좋아서 갔었죠
친구가 오랜 회원이었기에 ,,

첨엔 저도 몸도 가뿐해지고 , 거기 오는 도반님들도
개척교회 분위기? 라고 할만큼 잘해주시고 좋았죠

전 건강을 위해서 간 사람이라 수련하고 차마시고 바로 집에 오고 그마저도 개인적으로 모임 공부로 자주 가진 못했어요

운동 개념으로 다녔죠
그런데 다니다 보니 , 저처럼 사회 생활 열심히 하는 분들 보다는 아무래도 아프신 분들이 오시고 영적세계에 관심 많고
우울증 이신 분들이 오시다 보니 제가 평소에 만나던 사람들과는 다른 가라앉은 분위기 ? 지나치게 예민한 부분이 보이더군요

결정적으로 전 종교도 없지만 이 수련이 단계가 있는데 나중엔 양신 , 12천 도계 ,, 이렇게 가는데 도계에 가면 본자리를 찾는다나 ? 여튼 이해되지 않는 ㅠㅠ
다른 사람의 현재 미래가 읽혀지고 감정을 끌어오고 ㅠ

아마 제가 수련 이외에 다른 사회적 관계가 없었다면 열심히 다니고 다니다 보면 조금씩 물들었겠죠

그런데 , 제가 경험한 석문호흡은 사이비는 아니란거예요
왜냐하면 거기 지원장 선역장 이런 분들도 그 도계라는 것ㅇ 대한 확신이 있고 믿고 있는 거 같았거든요

제가 보기엔 집단 최면 상태 ? 처럼 보였달까
사람이 하늘에 가서 죽은 사람도 보고 예수도 보고 부처님과도 대화를 나누었다는 건 ,, 제가 가보지 않아서 인지 믿기가 ㅠ

사이비 종교처럼 돈을 착취 하거나 그런 건 없었어요
제가 나오게 된건 , 도계에 간다 이런 영적인 보이지 않는 섹에 대한 믿음이 전 도통 안생겨서였고 ,
몸이 나른해져서 피로감이 없어지는 거 외에 몸이 드라마틱하게 좋아지는 경험을 하지 못햇어요
거기 오는 도반님들도 제가 보기에 드라마틱한 병적 치유를 하신 분을 전 직접 못봤구요

제일 심각한건 이런 수련단체의 위험성이 정신적 문제를 가지신 분들에겐 치명적일 수도 있다는 거예요
적극적 치료가 필요해 보이는 분들이 계신데도 수련하면 좋아진다고 하는데 , 그런 분들에게 이런 수련은 너무 위험해요

소주천 까지 하면 왠만한 병 안걸린다 하는데 전신주천 까지 간 사람도 암말기가 되도록 모르다 돌아가신 경우도 있다 들었고요 , 이 수련 창시자도 38세에 돌아가셨구요

완전 사이비라 하기엔 투명하게 경영되고
도반문화도 괜찮아서 동생분 설득하기 힘드실텐데 ,,
안타깝네요

거기 보면 외로워서 오시는 분들이 많던데 , 그래서 거기를 더 못벗어나는 것도 있을거예요
저야 운동 처럼 다니니 그냥 바로 이상해서 일상으로 왔지만
일상이 힘드신 분들은 거기가 안정의 장소이니 나오기 힘들수도 있어요

동생분과 매일 하루는 산으로 , 쇼핑 ,이런식으로 계속 밖으로 다니시는건 어떨까 해요
멀리 떨어지면 보이거든요

여튼 잘해결되시길 ~

아 단전에 축기 한다 이러는데 과도한 축기로 신장에 무리를 줄수 있다고 한의사 샘한테 들은것도 같아요

IP : 211.246.xxx.22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타임리
    '15.10.7 6:23 PM (1.239.xxx.2)

    개인적인 체험을 정직하게 나눠주는 이런 글...참 좋네요
    석문호흡...잘 알았어요...감사요~

  • 2. 감사
    '15.10.7 6:55 PM (211.215.xxx.23)

    아이고 정말 감사합니다
    친정엄마랑 열심히 데리고 다녀야 겠어요
    이런 생생한 경험글 감사해요

    동생이 좀 객관적으로 볼 수있게 자꾸 밖으로 델고 다니는 방법 좋은거 같아요 ~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 3. ....
    '15.10.7 7:21 PM (1.229.xxx.63) - 삭제된댓글

    가벼운 호흡명상은 괜찮을지 몰라도 난이도 높은 호흡기법이나 쿤달리니 요가, 최면요법 등등은
    일반인이 섣불리 시작하면 안됩니다.
    그런 기술을 감당하고 제어할수 있을정도의 그릇과 인격이 되지않는 상태에서
    함부로 익혔다가는 본인의 인생을 파국으로 몰고가거든요.
    그래서 무슨 일이든지 인격수양이 모든 행위의 기본이라고 하는거죠.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늘 겪는 공부나 생계활동 심지어 술이나 담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행위는 인격의 수준에 따라 독이 되기도 약이 되기도 해요.

  • 4. ....
    '15.10.7 7:23 PM (1.229.xxx.63) - 삭제된댓글

    가벼운 호흡명상은 괜찮을지 몰라도 난이도 높은 호흡기법이나 쿤달리니 요가, 최면요법 등등은
    일반인이 섣불리 시작하면 안됩니다.
    그런 기술을 감당하고 제어할수 있을정도의 그릇과 인격이 되지않는 상태에서
    함부로 익혔다가는 본인의 인생을 파국으로 몰고가거든요.
    그래서 무슨 일이든지 인격수양이 모든 행위의 기본이라고 하는거죠.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늘 겪는 공부나 사소한 기술, 심지어 술이나 담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걸 구사하는 사람의 인격수준에 따라 독이 되기도 약이 되기도 하는 방법론의 일부일 뿐이예요.

  • 5. ........
    '15.10.7 7:26 PM (1.229.xxx.63) - 삭제된댓글

    가벼운 호흡명상은 괜찮을지 몰라도 난이도 높은 호흡기법이나 쿤달리니 요가, 최면요법 등등은
    일반인이 섣불리 시작하면 안됩니다.
    그런 기술을 감당하고 제어할수 있을정도의 그릇과 인격이 되지않는 상태에서
    함부로 익혔다가는 본인의 인생을 파국으로 몰고가거든요.
    그래서 무슨 일이든지 인격수양이 모든 행위의 기본이라고 하는거죠.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늘 겪는 공부나 사소한 기술, 심지어 술이나 담배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능 기술 물건 다 중립적인 것들이고 그걸 구사하는 사람의 인격에 의해 약이될수도 독이 될수도 있어요.

  • 6. ..........
    '15.10.7 7:36 PM (1.229.xxx.63)

    가벼운 호흡명상은 괜찮을지 몰라도 난이도 높은 호흡기법이나 쿤달리니 요가, 최면요법 등등은
    일반인이 섣불리 시작하면 안됩니다.
    그런 기술을 감당하고 제어할수 있을정도의 그릇과 인격이 되지않는 상태에서는
    중심이 없는 격이라 기술에 휘달리기 마련이고 이게 결국 본인의 인생을 파국으로 몰고가거든요.
    그래서 무슨 일이든지 인격수양이 모든 행위의 기본이라고 하는거고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늘 겪는 공부나 사소한 기술, 심지어 술이나 담배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능 기술 물건 다 중립적인 것들이고 그걸 구사하는 사람의 인격에 의해 약이될수도 독이 될수도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3029 한겨레 그림판- '국정원 여직원'의 추억 복면IS 2015/11/25 466
503028 유근이는 카이스트로 갔었어야 했어요 49 추워요마음이.. 2015/11/25 6,351
503027 맹경순의 아름~프로에서 간단한 사주 봐드려요 2 국민티비 2015/11/25 1,098
503026 소고기콩나물국 냉동보관될까요? 3 아아아아 2015/11/25 2,154
503025 고3들..요즘 뭐하고 지내나요? 14 .. 2015/11/25 2,215
503024 중고나라 열심회원인데 카페글쓰기등이 안되는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댓글도 못달.. 2015/11/25 429
503023 연예인 웨딩드레스 사진 모음-이영애 한가인 역시 군계일학 30 웨딩드레스 2015/11/25 8,787
503022 황신혜씨딸 태연이랑 똑닮았네요 8 ㅇㅇ 2015/11/25 2,816
503021 닭육수내려면 살만으론 안될까요? 2 닭육수 2015/11/25 644
503020 송유근논문표절 정확히 무슨 이야긴가요? 49 국정화반대 2015/11/25 3,618
503019 반찬 몇가지 놓고 식사하세요? 7 반탐 2015/11/25 2,031
503018 친구같이 편안하고 잔잔한 연애 vs. 정신없이 불타는 연애 2 궁금 2015/11/25 3,512
503017 도어락이 가끔씩 안열려요. 4 ... 2015/11/25 2,352
503016 눈밑이 불룩한데 이거 어떻게 해야해요? 6 ㅇㅇ 2015/11/25 1,919
503015 생리 미뤄야 해서 피임약을 먹었는데요 1 ㅇㅇ 2015/11/25 2,285
503014 아이 체중이 보기보다 너무 많이 나가요 11 중학생인데 2015/11/25 1,937
503013 우드로 윌슨이 인종차별주의자였군요. 2 백인우월주의.. 2015/11/25 1,123
503012 이 여학생 부모님은 얼마나 좋을까요 3 부럽당 2015/11/25 2,298
503011 누구인지 맞쳐보실래요? 4 황현산교수 .. 2015/11/25 1,300
503010 정수기 붙어있는 냉장고 쓰시는분~~ 2 방울어뭉 2015/11/25 911
503009 연가내고 쉬는 맞벌이 꿀이네요... 6 ... 2015/11/25 1,582
503008 대기업 취업 합격해도 2 요술 2015/11/25 2,211
503007 양부 손에 죽은 한국인 입양아 '현수'는 누가 대변해주나요 7 샬랄라 2015/11/25 1,668
503006 부페에서 같이 먹자고 한접시 수북히 담아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17 부페 2015/11/25 3,849
503005 기미 주근깨 컨실러 추천!!! 1 마요 2015/11/25 3,8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