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 한번도 해 본적 없어요.
심지어 국내 여행 경험도 아주 아주 아주 적어요. 심지어 그 여행이란 것들도 20년 전이에요;; 결혼하고 애 낳고는 그냥 애만 기르고 가족만 보고서 산 사람입니다; 원래 활동성이 없기도 했구요.
이번에 큰애가 수능을 보는데, 남편이 시험 끝나면 큰애랑 작은애 데리고 괌이라도 갔다 오라고 자꾸 그럽니다;
남편은 회사 못 쉬어서 저랑 애들만 가야 해요.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데, 덜렁 남편 없이 애들만 데려가기가 뭐해서 우물쭈물하니까 미혼인 제 여동생도 데리고 갔다 오라고 하네요. 마침 여동생에게 도움 받은 것도 많아서, 겸사겸사 자기가 비용 댄다고 하는데..
도대체 거기 가서 무얼 하는 걸까요 ㅠㅠ
아...이 막막함 ㅠㅠ
저, 재수생딸, 초등 저학년 남자아이, 30대 미혼 여동생
거기가서 다들 뭐하고 오시나요? 혹시 괌 말고도 차라리 여길가라 하고 추천해 주셔도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완전 생초보 중에 생초보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