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게 사랑없는 결혼인가요?

행복 조회수 : 3,502
작성일 : 2015-10-07 15:07:22
성실하고 저만 좋아해주는 착한 사람이라 3년 연애끝에 결혼했어요   
저랑 나이차이도 많이나고 (8살)  유머코드,정서적 교감같은게 좀 부족해서 사귀는동안에도 큰 재미는 없었고 그래서 몇번 헤어지기도 했지요.   
다들 결혼은 이런 남자랑 해야하는거라 그래서 설렘,남자로 느껴짐 이런 감정은 별로 없이 결혼했답니다.      
결혼하고보니  퇴근하고와서 아기도 잘봐주고 제 손 안가게 잘해줘요. 참 착하고 성실하기는한데..
근데 대화코드같은게 잘 안맞고 좀 섬세하지못한 남자라 감정공유가 잘안되요. 다른 부부들 장난치며 알콩달콩사는거보니 괜히 부럽네요.

가을이라 그런가 문득 외롭고 결혼이 후회되기도하면서 이전에 죽이 척척 맞았던 또래 남자친구들이랑 결혼했으면 더 재밌게 살 수있었을까 하고 있네요. 어디가서 이런얘기할수도 없고 그냥 여기에 주절거려봅니다.
IP : 125.191.xxx.18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와 재미있는 남자는
    '15.10.7 3:09 PM (59.86.xxx.58)

    다른 여자와도 재미있게 지내는 남자랍니다.

  • 2. 저두비슷
    '15.10.7 3:12 PM (122.203.xxx.2)

    성실한 신랑인데 유머코드 안 맞는 신랑 이었어요 지금 결혼 15년차..
    이제 좋아요
    애들 다 크고 이제 잼있고 좋네요
    서로를 잘알아서 일것 같아요
    그 성실이 장점으로 저에 대해서도 성실하게 잘 맞춰주네요
    기다려보세요 웃을날 옵니다~~

  • 3. 저도 그런 남자와
    '15.10.7 3:14 PM (223.33.xxx.141) - 삭제된댓글

    저도 그런 남자와 결혼했는데요. 저도 후회중입니다. 대화코드가 잘 안맞는 거.. 남자로 느껴지지 않는 거..

    착하고 성실하기는 한데 감정 공유가 잘 안되는 거.

    저도 어찌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

  • 4. 결혼은
    '15.10.7 3:14 PM (114.203.xxx.248) - 삭제된댓글

    상대에게 내가 맞춰줄 자신이 있을때 하는것이지
    님처럼 사랑,애욕을 최우선적으로 놓으면 그건 해결 될지라도
    서로 삐거덕 거려서 못살아요.
    남편이 최대한 님한테 맞춰주고 생활하고 있으니 슬그머니 님이 사랑 욕심이 나는거요.

  • 5. ㅇㅇ
    '15.10.7 3:21 PM (58.140.xxx.142) - 삭제된댓글

    결혼은 성실하고 좋은 남자랑 해라 불꽃튀기는거 길어야 삼년이다 본인이 연애경험도 많고 이런결정 직접내릴정도로 결심이굳은상태로 결혼한거면 그래도 잘사는데 주위에서 그런 남자랑 결혼해야 안전하다 이렇게 이끌어서 결혼까지 가게된경우는 여자는 한동안 고민하는 경우가 맞는거같아요 안정적이고 별문제는 없는데 죽이 척척맞다고 느껴지거나 재미있지는 못한상태 뭔지알것같아요 저도 비슷해요
    여기도 살면 다 똑같아진다고 뭐 다들 그러니 그런가보다하는거죠 가지않은길이 궁금하지않으면 좋으련만 참 궁금하긴해요 그래도 한번 지나간거니 미련을 접으려고 해요

  • 6. ..
    '15.10.7 4:28 PM (121.134.xxx.91)

    원래 인생 자체가 약간의 아쉬움 정도는 넘어가야 되는 것 같아요. 정말 대화가 잘 맞고 그렇다면 다른 문제가 있겠죠. 선택은 본인이 하는거죠

  • 7. 안가진거 넘보면
    '15.10.7 7:48 PM (1.246.xxx.108) - 삭제된댓글

    가진건 당연하고 안가진거 부러워하면 불만만 쌓이죠~
    근데 남자들과 감정공유.. 이건 진짜 mbti의 n 기질이 있거나 이런 특정 유형만 가능한 것 같아요~
    원래 남자오 ㅏ 여자가 많이 다른 것 같은데, 특히 감성적인 면? 이런건,, 남자에게 기대 안하는게 더 나은것 같기도... 아니면, 그 남자랑 대화를 많이해서 서로의 감성코드를 이해한 후에, 가능하던지요..
    그래도 그정도면 좋은 남자 아닌가요~

  • 8. ..
    '15.10.7 9:02 PM (49.170.xxx.24)

    연애 때 재미난데 육아나 가사 참여에 소극적이거나 모르쇠인 남자와 결혼하면 결혼생활이 불행합니다. 가까이서 몇 케이스 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8805 5살 남자 아이들, 엄마가 놀아주세요? 49 친구 관계 2015/10/07 1,311
488804 오늘 에버랜드에서 육성재봤어요. 4 계탄아줌마 2015/10/07 3,894
488803 '쉬운 해고'의 나라에는 △이 있다 4 샬랄라 2015/10/07 956
488802 얼큰하고 시원한 콩나물국밥 비법 알려주세요 16 콩나물국밥 2015/10/07 3,810
488801 제왕절개 할 경우 며칠째에 인사가는게 좋을까요? 9 ll 2015/10/07 1,452
488800 진열된 옷은 사지 말아야겠어요 3 아울렛 2015/10/07 4,424
488799 중학생의 유럽여행타령 7 ... 2015/10/07 2,445
488798 담배피는 남자 배우자로 괜찮으세요들..? 8 ㄱㄷ 2015/10/07 3,412
488797 내년에 국정교과서 될거 같은데요... 49 ㅇㅇ 2015/10/07 1,704
488796 초1아이 수족구인것 같은데.. 5 초1맘 2015/10/07 1,009
488795 송종국 눈빛이 좀 않좋긴 했어요 52 ,,, 2015/10/07 25,700
488794 전남음식이 그렇게 달아요? 49 연을쫓는아이.. 2015/10/07 3,883
488793 카톡이 문제네요;; 1 ... 2015/10/07 1,571
488792 저 지금 빵터짐ㅜㅜ 3 ........ 2015/10/07 1,841
488791 백선생 파스타만능오일을 미국 식당하는 사람도 아네요? 7 참맛 2015/10/07 6,544
488790 서울말하니 궁금한게 있는데요 3 2015/10/07 875
488789 제주 중문안에서 점심 부탁합니다. 9 제주요 2015/10/07 1,862
488788 백주부 스타일로 김치찌개 2 했는데요 2015/10/07 1,802
488787 불닭볶음면 매우신분 있나요? 20 불닭볶음면 2015/10/07 2,557
488786 마른오징어로 반찬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4 궁금이 2015/10/07 1,423
488785 호두가 너무 써요 3 ... 2015/10/07 889
488784 근데 왜 반말이세요? 16 생각하니 열.. 2015/10/07 5,090
488783 백주부 사랑해요 6 흐엉 2015/10/07 2,731
488782 치즈케익 만들려고 하는데요... 2 겨울조아 2015/10/07 691
488781 여자 개띠 팔자가 센가요? 30 A 2015/10/07 15,0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