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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2 외동남아

... 조회수 : 3,242
작성일 : 2015-10-07 15:05:08
학교에서 현장체험학습 갈 때 같이 할 짝을 뽑는데
아들만 혼자였다네요.
어떤 친구가 적극적으로 우리아이랑 짝하지 말라고
다른 친구한테 말렸다고 합니다.
할 수 없이 선생님이 다른 조 친구와 짝을 만들어준 모양이예요.
아이는 그 일로 시무룩해요.

원인은 알 듯 해요.
눈치가 좀 없고 마냥 밝아요.
게다가 마르고, 운동감각도 꽝이예요ㅜㅜ
그래서 그런지 친구들이 아들을 좀 무시하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친구들이 뭐라하면 같이 받아치거나 하는 베짱도 없어보여요.
축구도 하다 그만두고 이젠 아예 운동은 안하려 들고
그렇다고 놀이터에서 활발하게 노는 애들이랑은
어울리지도 못합니다.
한 명씩과 놀 때는 잘 노는데
무리들과 놀 때엔 꼭 저렇게 왕따당하는 분위기가 돼요.

지켜보고있자니 속상하고 애가 타서
여기서라도 하소연합니다.
어떻게 해야 좀 강해지고, 사회성도 좋아질지...
어떻게 아이를 도와줘야 할까요
IP : 1.229.xxx.18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Io
    '15.10.7 3:08 PM (175.120.xxx.91)

    참 그게... 아이 성향이에요. ㅜㅜ 우리 아이같은 경우는 선생님께서 아예 출석순으로 앉혀서 올해는 별탈없이 지나갔네요. 그런데 울 아들은 혼자 앉혀도 스트레스를 안 받아요. 혼자가 더 좋아~ 이런 타입이에요. 그러니 더 잘할려고 하지도 않고 아이들과 깊게 사귀는 편이 아닙니다. 잘하는 척도 안해요.

  • 2. Io
    '15.10.7 3:09 PM (175.120.xxx.91)

    남자애들이 요새 못된 애들이 많은데요 그런 무리 애들하고는 안 엮이는게 최상입니다. 아들에게 자꾸 그런 애들하고 안 부딪히게 하라고 하세요. 그러다 보면 순한 부류 애들하고 자연적으로 친하게 지내게 되더라구요.

  • 3. ...
    '15.10.7 3:13 PM (1.229.xxx.181)

    우리애는 혼자 있어도 덤덤한 뚝심이 없네요.

  • 4. 그렇게
    '15.10.7 3:15 PM (218.235.xxx.111)

    하는거
    엄밀히 말하면

    학교폭력 아닌가요?
    님이 말안하고 넘어가면 두리뭉실 넘어가겠지만

    걸고 넘어진다면 학교폭력이죠.

    신체적,언어적 폭력
    따돌림 다 학교폭력인걸요

  • 5. ㅇㅇ
    '15.10.7 3:15 PM (114.200.xxx.216)

    남자애들이 요새 못된 애들이 많은데요 그런 무리 애들하고는 안 엮이는게 최상입니다..2222

  • 6. ㅇㅇ
    '15.10.7 3:15 PM (114.200.xxx.216)

    꼭 활달한 아이들 틈에 껴야하는것도 아니고요......

  • 7. --
    '15.10.7 3:22 PM (211.46.xxx.253)

    아아 남 얘기 같지 않아서 댓 달아요. 저희랑 완전 판박이똑같아요. 전체적인 분위기가 같아요. 저는 그냥 억지로 어울려라, 나가 놀아라 하지 않으려구요. 아이가 혼자 설 수 있을때까지 기다려보려 해요. (압니다 속터지는 거...) 그래도 운동은 하나 꼭 시키세요. 태권도나 수영처럼 혼자 하는 거라도요.

  • 8. ..
    '15.10.7 3:23 PM (175.223.xxx.143) - 삭제된댓글

    남자애들이 요새 못된 애들이 많은데요 그런 무리 애들하고는 안 엮이는게 최상입니다..3333
    진짜 요즘 남자애들 그런애들이 이상하게 많은듯해요
    놀지 못하고 집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건지...
    겨우 저학년인데 벌써부터 약해보이는 아이들 기가 막히게 찾아서 괴롭히는 애들

  • 9. 안쓰러워라..
    '15.10.7 3:32 PM (14.47.xxx.19)

    남자 아이는 그래도 운동은 했음 싶어요..


    수영 어떨까요?

    제 아이도 키는 중간에 말랐었어요...성격은 다르지만...전 초 1부터 수영시켰어요...꾸준히...
    겨울이어도 무조건 가구요...아이가 수영을 좋아하는 경우라 다를 수 있지만...
    지금 5학년 벌써 160센티예요..체격도 좋구요...초1때 본 학교 엄마들은 오랜만에 보면 깜짝 놀래요..
    수영하면 잘 먹고...확실히 몸이 좋아지더라구요...아이어도...
    일단 아이들이 무시하지 못할 체력을 갖는 건 중용한 거 같아요...자신감이 붙음 나머지도 잘 되리라 생각해요...
    엄마가 자꾸 힘내가 이것 저것 바꿔가며 시켜보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여자 아이들 왕따가 더 무섭다고 하더라구요...힘 내세요..

  • 10. ㅇㅇ
    '15.10.7 3:40 PM (211.36.xxx.232)

    우리아들이랑 성격이 비슷한것같아요 저학년때는 저도 그런일들로 고민많이하고 힘들었는데 고학년 올라가니 친한친구들도 사귀고 잘지내더라구요 못된애들이랑은 안엮이는게 좋아요 태권도 다니면서 자신감도 많이생긴것같아요

  • 11. ...
    '15.10.7 3:56 PM (1.229.xxx.181)

    참고할께요.
    따뜻한 조언 감사합니다.
    아들이랑 힘내야겠어요.

  • 12. ....
    '15.10.7 3:57 PM (121.166.xxx.239)

    저희 애도 초등2이고, 딱 그런 성격이네요 ㅠㅠ 새로운 관계를 맺을때면 항상 꼭 괴롭힘을 당하고 옵니다 ㅠㅠ 그래서 제가 상대방 애 엄마를 만나게되고 선생님도 만나고...너무 자주 있는 일이라 한숨 나와요.
    저희애는 외동은 아니지만 늦둥이라는 점에서 비슷하다고 할 수 있네요.
    운동은 6살때부터 태권도랑 축구, 수영등 해 봤지만 성격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고 있어요. 순한 아이들과는 순하게 재밌게 잘 지내요. 운동 말고 미술이나 피아노학원에서 만난 아이들과 잘 지내는 편이에요. 그곳 아이들이 순해서 그런지...태권도장도 세번 옮겼어요. 괴롭히는 애들 있어서요.
    저는 얘가 군대갈거 생각하면 벌써부터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ㅠㅠ
    그나마 자신감 가지라고 매일, 나쁜 친구 따라하지 마라, 나쁜 해동을 부끄러워 하지 않으면 안된다. 네 행동이 옳다, 엄마를 너를 사랑한다 등등 칭찬을 자주 해 주려고 노력해요.

  • 13. 루루
    '15.10.7 4:18 PM (182.225.xxx.51)

    남자애들 중학교 때까지, 짐승의 시기엔 어쩔 수 없어요.
    기운, 에너지나 성격 때문에 서열 속에서 밀려나는 애들이 있죠.
    그런데 고등학교부터는 좀 달라지는 게,
    성적이 좋다든가, 특별히 잘하는 게(게임이라도) 있다든가,
    아니면 키가 크고 덩치가 좋다든가(이게 남자애들 사이에선 의외로 매우 중요해요) 하면
    어떻게 커버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지금 기 죽지 않게 잘 살펴주시고
    수영이든 뭐든 클 수 있는 운동을 꾸준히 시켜주세요.

  • 14. 루루
    '15.10.7 4:19 PM (182.225.xxx.51)

    아, 그리고 여자애들한테 인기가 있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정말 부러워 하거든요.
    꽃미남이거나 짐승남으로 잘 키우시길...^^

  • 15. ...
    '15.10.7 4:31 PM (223.62.xxx.123)

    루루님 글보니 기운나네요.
    점넷님도 같이 힘내요~

  • 16. ^^
    '15.10.7 5:05 PM (211.201.xxx.109)

    우리 5학년 외동아들..
    입학후 내내 고민했던 내용입니다.
    시간이 갈수록 제가 개입할수는 없는지라
    본인도 좀 담대해진듯하구요.
    시간이 지나면 좀 나아지긴 해요.
    요샌 그래도 학원마치고 친구 데려오기도 하네요.
    진짜 데려오는 친구들보면 아이랑 비슷해서 웃음나요.
    운동은 합기도 하고있고
    우리애 경우는 클수록 나아진다.. 인데
    우리 초등은 단지내 학교고 애들도 순한 편이라 무야무야 넘어가고 있긴한데
    중학교가면 또 더 큰 스케일의 고민이 밀려들겠죠??ㅠ

  • 17. ...
    '15.10.7 5:26 PM (180.69.xxx.115)

    초2 여아입니다.

    사회성 정말 없었는데요.
    공부던 운동이던 열심히 시켰어요.

    6세때부터 수영으로...지금은 농구도 스케이트도 다 시켜요.
    악기도 바이올린,피아노 체르니30끝나가요...

    (학교에서 하는 줄넘기까지 모두 배워보냈어요.)
    숙제와 공부 정말 꼼꼼히 시켰어요.

    울애는 둔한?늦된 아이인것 같은데..
    안되면 될때까지...살살 달래면서 꼼꼼히 교과과정 열심히 예습,복습했어요.

    결론은
    지금도 계속 친구들과 사이좋게...양보하며 잘지내라고 하지만
    운동도 공부도 잘하는 아이에게 다른애들도 많이 친구로 다가오네요.

    미술이던,,,악기이던 하나라도 잘하는걸 열심히해서
    작은거 하나부터라도 자신감을 키워주세요.

  • 18. 내가한 방법
    '15.10.7 8:00 PM (220.76.xxx.171)

    아이가 아직은 어려요 엄마랑 아들이랑 축구공들고 놀이터가서 축구해요
    그리고 아들또래 아이들이 나오면 같이공차고 놀아요 아이들이 많아지면
    엄마는 빠지고 아이들 노는거 구경해요
    두번째는 놀이터가면서 과자도좀 준비해요 엄마가 공을들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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