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가 엄마를 별로 안 좋아하는 경우

우울하다진짜 조회수 : 4,695
작성일 : 2015-10-07 10:24:50

안녕하세요


너무 속상한 마음에 글 올려요


워킹맘이고 아기가 15개월이에요


아기 8개월가량때 복직했고, 아기는 입주 베이비시터가 돌봐주세요


제가 출퇴근이 자유로운 직업이라 10시출근 5시퇴근이고 아침에 일어나서 아기랑 놀다가 씻고 회사가고


퇴근해서 바로 집에와서 아기 잠들때까지 놀아주는 편이에요 남편은 당연히 저보다 아기와 보내는 절대적 시간이


훨씬 적구요..


그런데 잠깐 그러겠지...그러던데 벌써 5개월 가량 되었네요 ㅠㅠ


아기가 저보다 남편을 훨씬 좋아해요


그 정도는 저도 좋게 생각했어요 그런데 정말 퇴근해도 저를 반기며 웃어주지 않고요 소 닭보듯 한다고 해야되나요


요새 애교가 늘어서 남편한테는 앙꽁~이러면서 안기고 그럼 남편은 제가 속상해 할까봐 가서 엄마도 안아줘


그러면 무표정하게 변하고 안아주지 않아요 ㅠㅠ


저는 일하다보니 미안한 마음에 아기 혼낸적도 한번도 없고, 정말 지극정성으로 잘해주고 남편보다 훨씬 열심히 놀아주고


맛있는 거 만들어주고, 책 읽어주고 그러는데 ㅠㅠ


도데체 아기가 왜 그럴까요 아기에게 서운하다기 보다는 너무 속상하고, 계속 그럴까봐 너무 걱정되고 어디다


말도 못하겠어요 ㅠㅠ 주변 친구들보면 다 엄마 떨어지기 싫어서 난리던데


왜 저만 이런가 싶고...누군들 안그러겠냐하겠지만 정말 잘해주고 사랑해주고 안아주고 그러는데


아기가 왜 그럴까요 ㅠㅠ


너무 속상하고 마음아프니 아픈 댓글은 조금만 참아주세요 ㅠ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런 경험 있으셨던 분들이나 전문가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23.142.xxx.42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울 조카
    '15.10.7 10:33 AM (121.150.xxx.86)

    여동생이 못난이도 아닌데 그닥 안좋아하긴 했어요.
    얘기 봐주는 할미 사랑이 지극했는데......
    그것도 한때더라고요.
    지금은 엄마사랑 우주최강울트라껌딱지입니다.

  • 2. 아들인가요?
    '15.10.7 10:41 AM (59.86.xxx.58)

    밤새도록 울어도 지치는 법이 없었던 남자 조카를 보니 엄마보다 아빠를 더 좋아하는 시기가 있더군요.
    조카가 왜 아빠를 더 좋아할까 살펴봤더니 엄마는 힘이 약해서 안겼을 때 안정감이 없다는 이유 같았네요.

  • 3. 원글
    '15.10.7 10:46 AM (123.142.xxx.42)

    아들이에요 ㅠㅠ

  • 4.
    '15.10.7 10:48 AM (223.62.xxx.114)

    혹시 재워주실 때 어떠셨는지..^^ 어디서 봤는데 아가들은 재워주는 사람에게 가장 큰 애착을 느낀다네요-
    아가 밤에 재우기 어렵잖아용 그 때 혹시 아빠가 많이 안아서 재워줬으면 그럴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불편을 해소해주는 사람을 좋아한다던데.. 배고파할 때 딱 분유를 주시거나 기저귀를 갈아주시면서 활짝 웃으시면 정이 마니 생기는 것 같던데요..
    이미 다 하고 계실 것 같지만요^^

  • 5.
    '15.10.7 10:50 AM (223.62.xxx.114)

    닉이 우울하다진짜 시네요 ㅎㅎㅎㅎ
    저도 워킹맘이에요. 저는 아가 5개월이고요..
    저도 우울할 때가 많아요.. 헤헤..
    우리 힘내용♥♥♥

  • 6. 갓 태어난
    '15.10.7 11:02 AM (69.247.xxx.204) - 삭제된댓글

    아기들은, 성인보다 더 뛰어난 감각능력을 가지고 태어나요.
    인간이 기본적으로 오감을 가지고 태어났다고 하면, 여자는 한가지 감각이 더 있다고 믿어지죠.

    갓 태어난 아기들은 육감이 아니라 이보다 몇배 더 예민한 감각을 갖고 태어나요.
    한국이라는 사회, 가족이라는 사회에 의해 교육 되기 이전이기에 오감이나 육감이 한정되지 않는 어떤 초감각이 있는데, 우린 자라면서 사회적 교육에 의해 이런 감각을 잃게 돼죠.
    무슨 말인가 하면
    갓난 아기들은 말이 안 통하고 지금 맞는 냄새나 분위기가 사회적으로 어떤 느낌인지 정의할 수는 없지만
    그게 자신의 생존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본능적으로 알아요.

    이런 경우에
    원글님의 어떤 의도치 않은 행동이나 일상 습관이
    갓난 아기의 반응에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는 것은 자명해요.
    아기의 성격때문이 아니라
    원글님의 영향때문이었으리라는 것이 학계의 더욱 지배적인 분석이에요.
    원글님은 여기에 많은 내용을 내포하지 않았지만
    분명 원글님의 의도치 않은 행동이
    아기에게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것을 먼저 인정하는 단계에서 거슬러 유추하셔야 해요.

    내가 남들 하는만큼 다했는데, 나는 잘못한것 없는데
    하고 생각하신다면
    진정 문제를 풀 생각이 없으신것이고요.

    남편과 나의 생활과 행동에 대해 자세한 일기를 적으세요.
    가능하다면 매 순간 시간별로요.
    그리고 나중에 고찰해서 그 문제를 전문의와 상담하도록 하세요.

  • 7. 공감
    '15.10.7 11:05 AM (122.34.xxx.200) - 삭제된댓글

    저도 경험해보니 워킹맘 생활이 무지 힘든데 그래도 아이가 방긋방긋 웃고 엄마 따라주는걸로 그나마 에너지 얻더라구요
    근데 그게 없으니 힘빠지고 서운하신가봐요
    울아이는 그맘때 이모님을 좋아하길래 왜인가 봤더니 이모님은 아이가 뭘하든 받아주고 어떻게든 재미있게 해주려 노력하시더라구요 저는 대신 뭘 갈키려하고 밀린 집안일하고 그러느라 아이에게 진심으로 편히 웃어주지를 못하더군요
    그래서 그때부터 아이랑 있을때는 무조건 같이 놀고 웃어주고 했더만 많이 좋아졌어요
    그냥 무조건 그려러니 하시는거보다는 근본적인 양육태도에 뭐가 문제가 있나 고민해보심 좋을거같아요 경험상 말씀드려요

  • 8. 원글
    '15.10.7 11:06 AM (123.142.xxx.42)

    갓태어난 님

    전문의와 상담하시라면 정신과 전문의를 말씀하시는 거에요?
    저와 남편의 요즘 생활은 정말 루틴해서 자세하게 적을 수 있는데 이런 경우 어디서 상담을 받아야 할지 모르겠어요

  • 9. ..
    '15.10.7 11:19 A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아빠는 짧게 봐줘도 몸으로 놀아주나봅니다.
    시터이모,엄마야 책이나 읽어주고 말로나 놀아주고 위험한건 못하게 하니 힘이 넘쳐나는 15개월 남자애가 그렇게 얌전하게 놀고싶을까요?
    놀아주는 시간문제가 아니고 아가는 짧아도 내맘에 들게 놀아주는 사람이 더 좋은겁니다.

  • 10. 원글
    '15.10.7 11:30 AM (123.142.xxx.42)

    아빠가 도리어 몸으로 안놀아줘요 ㅠㅠ
    정말 제가 미끄럼틀 백번태워주고 몸으로 놀아주고 재미있게 해주려고 애쓰고 아빠는 애기랑 좀 놀아주라면 뽀로로 보여주고 그러거든요 남편이 디스크가 있어서 밖에 나갈때 아기띠도 제가 하고 ㅠㅠ
    그래서 제가 더 답답해요 이유를 모르겠어서요 ㅠㅠ

    저한테 안길때는 아빠가 안된다고 엄하게 말할때 그때는 저한테 울면서 꼭 안겨요

    저는 혼내거나 하진 않고 대신 잘 놀라는 편이라 아기가 넘어질려고 할때마다 깜짝 놀라는 소리를 내긴 하는데 그것 때문일까요? ㅠㅠ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진다면 참겠는데...그게 아니라 본질적 문제가 있는 것이라면 해결하고 싶어요 ㅠㅠ

  • 11.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15.10.7 11:32 AM (50.98.xxx.76)

    프로그램에 엄마만 좋아하고 아빠에게 안가고 웃지도 않은 아가 나왔었는데..
    아가가 그러니 아빠가 너무 섭섭해 하더라구요. 원글님은 엄마니 더 섭섭하시겠죠.
    거기서 이유는 아기가 7개월인가 8개월까지 아빠가 주말만 집에오는 직업이라서 초기에 아빠와 애착이나 얼굴 익힘이 제대로 안되어 있어 아이가 낮설어하는것....

    해결책은 아빠 얼굴 익히기, 아빠랑 함께 놀기(아이 시선 끄는 놀이 등)..

    곧 아기랑 아빠가 정말 친해지고 아빠 껌딱지 되더라구요.

    제생각도 위에 점 두개 님처럼 아빠가 더 아이 눈 높이에 잘하시는 듯 합니다.
    아이 입장에서 놀아주시고 노력하시면 엄마 껌딱지 될거에요 ^^

  • 12.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15.10.7 11:37 AM (50.98.xxx.76)

    그리고 엄마랑 아기랑 애착 잘 형성하시기를.....
    특히 아들인 경우 엄마랑 애착이 잘 안되면 정말 앞으로 양육이 힘들어요 ㅠㅠ
    제 생각은 만약 전문가에게 가시면 애착 형성에 대해서 조언을 듣고 놀이 등을 코치 받으시면 앞으로 많은 도움을 받으실거에요.
    화이팅 하세요^^

  • 13. 다들
    '15.10.7 11:43 AM (123.142.xxx.42)

    댓글 주신 분들 다들 감사합니다

    나아지지 않으면 전문가 상담 받아봐야겠어요

    점심 맛있게 드셔요~

  • 14. 갓 태어난
    '15.10.7 11:47 AM (69.247.xxx.204) - 삭제된댓글

    얼마나 시간을 보내고 얼마나 잘 놀아주고 이런건 그냥 남들 보이기 위한 지표일 뿐이에요.
    얼마나 당신의 아기와 공감하셨는지 얼마나 그 순간에 아기의 웃음이 정말 가슴 찌릿하게 말 없이도 통했는지.. 저는 뭐 이런 교감을 말했던 건데.
    원글님은 아직도 이해를 못하시는 것 같네요.
    그래서 더더욱...
    아들의 행동을 이해하기 위해선,
    먼저 소아 정신과 전문의를 방문하셔야겠지만
    그 문제가 아이가 아니라 본인에 있다는 걸 알게되면,
    그 이후엔 본인의 상담도 분명히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 15. 문제를 키우지 마시길
    '15.10.7 12:13 PM (223.62.xxx.29)

    이런글에 '전문가' '상담'
    이런 말이 왜이리 많이 나오는지....
    원글님이 문제의식 가지신거보니 좀더 노력하시면 될일을...
    물론 노력해도 안 될수있어요.
    아빠를 더 좋아하는게 뭐 큰 문제인가요?
    울애 둘도 어렸을적 아빠를 더 좋아해 놀러가면 아빠손만 잡으려해 남편은 양손에 애들손잡고,
    저는 뒤에서 짐꾼ㅎ
    아빠를 '더'좋아할뿐 엄마를 '싫어'하는건 아니에요
    저랑도 친해요^^

  • 16. 맞아요
    '15.10.7 12:22 PM (210.210.xxx.230)

    엄마입장에서는 속상하지만,아빠를 더 좋아할뿐 엄마를 싫어하는건 아닐거에요.

    남자애들이 아빠 더 좋아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뭔가 통하는게 있는지ㅎ

    엄마보다 아빠를 더 많이 못보니,더 반가와서 그럴지도.

    몸으로 놀아주고,같이 하는 시간이 길다고 다 좋은게 아니듯 아빠와 뭔가 통하는게 있을거에요.서운해 마시고,그래도 님 자식인데 좀 더 여유가지고 지켜보세요.

    너무 부지런하게 애가 원하지 않는걸 막 해주지 마시고(애가 성가시다 생각할수도),아이가 원할때 한방을 노리세요.그게 더 직빵임.님 남편은 그게 있는거예요.한방

  • 17. 223.66.xxx29님
    '15.10.7 12:26 PM (69.247.xxx.204) - 삭제된댓글

    그나마 전문지식 가진 분들이 답글을 썼다고 믿고, 저 또한 그런 입장에서 댓글을 썼는데, 223.66.xxx29님은 무슨 근거로 다른 분들의 댓글을 무시하시는지. 그에 대한 근거를 밝히심이 옳을것 같네요.
    그렇다면 저 또한 이에 대한 과학자 분들의 연구결과나 논문 링크를 달겠습니다.

  • 18. ㅇㅇ
    '15.10.7 12:45 PM (123.228.xxx.102)

    근데 모든 인간관계가 그렇지 않을까요? 나에게 잘해준다고 좋아하는건 아니잖아요. 아이가 그냥 아빠가 더 좋은가봅니다. 엄마를 싫어하는게 아니라면 저도 그냥 놔둘거 같아요.

  • 19. 애착
    '15.10.7 1:35 PM (175.223.xxx.35)

    애착 형성이 안 돼서 그래요. 많이 안아주고 뽀뽀해주고 엄마 냄새를 맡게 해주세요. 퇴근 길에 장난감도 직접 사갖고 들어가서 주시고요.

  • 20. 원글
    '15.10.7 1:48 PM (123.142.xxx.42)

    어제 퇴근하고 문에 들어서자 마자 아기가 저 보고 소닭보듯 한것,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아빠에게만 안기고 저는 외면한 것 그런 것들이 이어져서 너무 깊이 생각한 것도 있어요

    위의 분들 말씀들처럼 저를 싫어한다기 보다는 아빠를 좀 더 많이 좋아하는 것이 맞죠
    저를 싫어하지는 않아요

    월화수목금 일하고 주말에 애기 돌보고 너무 육체적으로 힘들어서 더 심각하게 생각하게 되었나봐요

    다시 한번 댓글들 감사드려요
    위로가 되었습니다

    좋은 엄마가 되고 싶은 욕심을 더 좋은 엄마가 되자는 다짐으로 바꿔볼게요

    다들 감사해요~

  • 21. 샤방샤방
    '15.10.7 2:23 PM (49.77.xxx.3)

    원글님,속상한맘이 이해됩니다.
    저 또한 경험했거든요.저도 직장맘이라 10년전에 아기백일이후 시댁에 5개월 맞기고 회사에 다녔다가,
    그후 퇴직후 아기 데리고 왔는데 아이와 힘들었어요..
    저는 2주마다 시댁에 가거나 해서 아이와 애착이 힘들었고, 데리고 와서 아이가 힘든걸 안먹는걸로
    표현했는데 그것도 모르고 혼내기도 하고 화내기도 하고,,글구 돌이후부터는 훈육?을 한다고
    아이맘은 알지도 못하면서 안돼하는게 많았구요.. 저는 아이가 엄마라고 이해해주겠지 했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아이는 갑자기 데리고 가서 자기 원하는대로해주지도 않고, 제 맘대로 하려니 힘들었나봐요..
    지금 돌이켜보니요..
    혹시 원글님도 알게모르게 아이가 원하는게 아닌 것을 행동 하지 않는지 잘 살펴주세요.
    그리고 15개월이면 책 읽어주는것보다는 엄마와 눈마주보고 얘기가 중요한거 같아요..
    아이와 30분이라도 교감 나누시면 지금보다 좋아지리라 믿어요..

  • 22. 예전에
    '15.10.7 3:09 PM (121.140.xxx.10) - 삭제된댓글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프로에 외할머니는 너무 좋아하는데 엄마는 싫어하는 것 나왔어요.
    엄마가 건드리기만 해도 자지러지고
    엄마가 밥 먹이거나 옷 입히려면 떼쓰고 울고...그런 것 나왔는데
    평소 생활을 보니까, 엄마가 현관문 들어오면 아기가 반기고 달려와요.
    그러면, 엄마 손 씻어야 한다고 밀치고 손 닦고 옷 갈아 입고...그리고 아기한테 가더군요.
    상담사가...일단 아기 안아주고 충분히 반가운 애정 표시 하고
    손 닦고 오겠다고 아기한테 허락받고 무조건 아기한테 잘 해주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집에 쿠션에다가 엄마 아빠가 아기를 뽀뽀하는 사진을 인쇄해 놓고,
    블라인드에도 엄마 아빠랑 아기한테 뽀뽀하고 사랑하는 장면을 해 놓고,
    여기 저기 사진들에 아기한테 사랑표현하는 장면을 해 놓더군요.
    사랑한다는 것 충분히 보여주고..며칠후에 가니 엄마랑 아기 친하게 나오는 장면 있었던 듯 해요.

    우리 올케....아들 하나인데, 엄청 엄마한테 틱틱 거리고 안가고..아기때부터 그러더니 고등학생인데 여전해요.
    어릴 때, 애착시기에...올케가 애 낳고 살뺀다고 수영 다니고, 본인 취미생활하고....
    아기는 강아지 키우듯이 할머니가 우유 먹이고,
    멀리서 사랑했지요.
    조카가 자라면서 올케를 엄청 거부해서, 엄마가 어디 가면 그 장소에 안간다고 하고.
    밥도 엄마가 차려주면 안 먹는다고 하고...
    속으로는 엄마를 무척 사랑하면서도 겉으로는 저절로 그렇게 표현되는 듯 해요.
    올케가 엄청 노력으로 지금 좋아졌어요.
    같이 여행가고, 맛있는 거 사먹으러 가면서 같이 시간 보내고, 영화 보고.....같이 하는 걸 많이 하니까요.

  • 23. 애착
    '15.10.7 4:33 PM (50.98.xxx.76) - 삭제된댓글

    위에도 댓글을 썼지만...원글님께서 직장생활을 하시면 육아하시랴 많이 힘드시겠어요. 그리고 첫아이 키우는때가 제일 힘든 법이죠.
    그래도 이 시기가 애착형성에 매우 중요한 시기인지라...애착이라는 것은 아이가 무엇을 원하는지 민감하게 엄마가 알아차려 불편함과 원하는 것을 해줌으로 내가 보호받고 사랑받고 공감받는구나를 느끼는 것인데 현재 무슨이유인지 아이가 원글님에게 편안한 감정은 없는 듯 해요. 단순히 아빠를 더 좋아해서가 아니라 아이 셋을 키워본 제 경험상 엄마에게 달려들거나 반가와하지 않음은 그냥 넘어갈 문제는 아니지 싶어요.
    큰 문제가 아닐 수도 있지만 조금이라도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될때 자신을 뒤돌아보고 나아가셔도 좋을 듯 합니다.
    엄마냄새 라는 책 권해드리구요. 각종 육아 프로그램 보세요.
    애착에 대해 저도 첫아이때 잘 몰랐다가 키우는데 고생하고 둘째부터는 내 아이에 대해 잘 알아서 민감하게 대처하기 시작하면서 수월하게 육아, 세째도 수월하게 키우고 있어요.(아이들이 타고난 기질 장난 아님 ㅠ)ㅠ 아이를 이렇게 키우는 거구나 느낄 정도로 애착육아랑 그냥 헉헉 거리며 (가끔 힘들때 어디 맡기고, 내 맘대로 안될때 아이에게 짜증....등등) 키운 첫째랑 너무 달라서 큰애에게 미안했지요.



    아이 키우면서 아이와 갈등이 생길때 마다 문제가 튀어나올때마다 저는 이런 생각을 하면서 키웠어요.
    이 갈등을 계기로 아이를 더 알아가자....

    원글님도 이 문제로 인해서 아이와 아이마음을 더 잘 알아가는 기회가 되셨으면 해요^^

  • 24. 언젠가..
    '15.10.8 12:03 AM (211.186.xxx.35)

    저도 그런 고민을 잠시 한적이 있는데 참고로 전 전업입니다. 아이가 아빠랑 엄마를 대하는게 너무 달라 서운했어요. 아빠에게 방긋방긋 눗웃어주고 안아주고 저에겐 뭔가 불편한 일이 있을때 찾고요. 그때쯤 티비에 오은영? 쌤이 비슷한 고민을 가진 엄마에게 조언해 준 내용이 당연한거라고 아기에게 엄마는 보살펴 주는 사람이고 아빠는 놀아주는 사람으로 인식이 돼있다고요. 지금 18개월인데 수시로 와서 안아주고 뽀뽀해주고 가요^^ 너무 걱정마세요 다 처음이다 보니 늘 걱정이지만..

  • 25. 예전
    '15.10.8 2:56 AM (50.98.xxx.76) - 삭제된댓글

    글이네요. 좋은 댓글 많으니 참고하세요^^

  • 26. 예전
    '15.10.8 2:57 AM (50.98.xxx.76)

    글이네요. 좋은 댓글 많으니 참고 하세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num=1303565

  • 27. 이것도....
    '15.10.8 3:05 AM (50.98.xxx.76)

    http://www.namyangi.com/contents/New_contents/contents_view.asp?c_id=10024&Ca...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8048 미대 음대 무용은 대입까지 얼마의 돈이 16 들어가나요?.. 2015/10/07 5,436
488047 240이면 핏플랍 사이즈 뭐 신어야하나요? 4 모모 2015/10/07 4,960
488046 돌아가신 시엄마가 꿈에 나타나면 1 돌아가신 시.. 2015/10/07 1,616
488045 아프리카TV 별창녀들보는 남편 쓰레기.이혼해야겠죠? 8 증거캡쳐 2015/10/07 4,804
488044 늦둥이 임신 입덧으로 너무 힘드네요~ 10 늦둥이 2015/10/07 3,015
488043 바디프렌드 맛사지 기계 쓰시는분 계세요? 2 ... 2015/10/07 1,968
488042 남편이 거실에서 생활해요 45 .. 2015/10/07 20,550
488041 비디오테이프 기계 다 버렸나요 8 베모 2015/10/07 2,616
488040 빌라vs아파트 1 고민녀 2015/10/07 1,027
488039 고양이 주인알아보는지 실험 5 ㅇㅇ 2015/10/07 2,470
488038 계란말이 뭐 넣을까요 17 .... 2015/10/07 2,612
488037 개그우먼 남편 성추행 사건 49 누구 2015/10/07 19,433
488036 [속옷-팬티] 면스판으로 된 거 추천 부탁드려요... 1 속옷 2015/10/07 987
488035 대전에서 속초로 여행가는데 들를만한 곳 추천 부탁드려요 1 2박3일 2015/10/07 631
488034 회사 사장님의 아들은 10살이나 어린 제 직속 17 mm 2015/10/07 4,812
488033 어떤 스타일의 상사가 더 낫나요? 6 릴리 2015/10/07 1,081
488032 건대 '공짜' 골프 명단에 안대희·박희태·방상훈 1 샬랄라 2015/10/07 868
488031 교육청에 익명으로 제보 가능한가요?? 6 고딩맘 2015/10/07 2,017
488030 언제 쯤 , 몇 만 키로 타고 새 차로 바꾸나요? 6 새차 2015/10/07 1,711
488029 찐밤과 삶은 밤 맛의 차이 있나요? 2 2015/10/07 1,849
488028 왕좌의게임 시즌5는 어디서 볼 수 있나요?? 3 보고싶다 2015/10/07 1,417
488027 공기계폰에 카톡깔 수 있나요? 6 ... 2015/10/07 1,440
488026 김무성 ‘찍어내기’ 대신 ‘식물대표’로…작전 바꾼 청·친박 1 세우실 2015/10/07 867
488025 진중권 트윗-박근혜 퇴임후 목숨관리 들어간듯 4 노후보장 2015/10/07 2,341
488024 뭐랄까 눈빛이 늘상 주위 염탐하는 듯한 사람 마님 2015/10/07 1,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