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생 딸아이 핸드폰과 화장문제 좀 봐주세요..

고민.. 조회수 : 1,762
작성일 : 2015-10-07 10:24:49

초등 고학년때 카톡은 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스마트폰을 해주었다가

카톡앱을 깔고 지우고를 반복하던 중 단톡방에서 아이들끼리 하는 욕을 별생각없이 따라하는것을 보고 약속 위반으로 일반폰으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이후 3년간 일반 폴더폰을 가지고 다니다가 중2쯤 되니 스마트폰을 너무 갈구하던차에...

너무 심하게 제약하는건가.. 싶었는데..

 

딸아이의 작은 바램중 하나가 빈 공기계 들고 학원 가는 길을 걸어보는 것이라고 했어요.

그러던 차에 어찌해서 핸드폰을 스마트폰으로 바꿔 주기로 했습니다.

 

대신 카톡도 허용하고 비번 잠금장치는 공유하기로 했구요.

한달가량 사용하는데 큰 지장 없이 잘 공유하고 해서 그대로 뒀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방정리차 보니 가방에서 파우더, 틴트, 베이스크림, 쌍거풀 풀,, 등등이 나오네요.

어제 밤에 공부한다고 검색차 핸폰 본다던게 생각나 보니..

검색어로  '야한' 과 '첫경험' '첫관계' 가 검색어였어요 ㅠㅠㅠ

 

물론 사춘기 아이의 핸드폰 사용을 모르는건 아니지만.

평소에도 부모가 많이 보수적인지라 너무 못하게 해서 나중에 봇물 터지듯 억압하지 말자해서 해준건데..

이걸 모두 상관하고 볼수도 없고..

사춘기 호기심이라 한번쯤 넘어가줄수 있다지만 앞으로 또 이런 상황에는 어찌해야 하는지요?

 

참고로.. 틴트나 썬크림 백탁이 심한 저가 화장품을 쓰고 싶어하길래 아주 좋은걸로 립밤과 썬크림은 사줬는데도 그건 쓰지 않고 로드샵 화장품을 용돈으로 샀었나봐요.

 

이런 경우도 어떻게 하시는지.. 첫아이다 보니 모든게 늘 시행착오 같아요.

저희 클때랑은 환경 자체가 다르다는것 알면서도 어떻게 해야 현명한 부모의 대처가 될까요?ㅠㅠ

 

 

IP : 210.218.xxx.8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를 믿어주세요
    '15.10.7 10:30 AM (1.236.xxx.128) - 삭제된댓글

    요즘 중학생들의 보통 모습이에요.
    호기심도 있고
    친구들이랑 카톡으로 대화해요.
    허용해주시고 할일은 하는걸로 약속받으세요.
    아이도 엄마도 윈윈하게요

  • 2. ㅇㅇㅇ
    '15.10.7 10:33 AM (49.142.xxx.181) - 삭제된댓글

    저도 아이 고1때인가.. 써클렌즈를 보고 깜짝 놀란 기억이 나네요.
    아이하고 얘길 하세요. 엄마도 너만한 시절이 있었고, 이해는 한다고..
    화장품은 그런 저렴한 화장품쓰면 니 피부가 더 나빠질까봐 걱정스럽다고 하시고요.
    학교갈땐 썬크림과 틴트정도만 바르라 하고
    대신 학교 끝난후에 또는 휴일에는 좀 더 발라도 된다는 식으로 타협해보세요.
    중학생애들도 모범생인 애들은 학교갈때 화장 안합니다.
    해도 뭐 틴트 정도겠죠.

  • 3. ㅇㅇㅇ
    '15.10.7 10:34 AM (49.142.xxx.181)

    저도 저희 딸아이 고1때인가.. 써클렌즈를 보고 깜짝 놀란 기억이 나네요.
    아이하고 얘길 하세요. 엄마도 너만한 시절이 있었고, 이해는 한다고..
    화장품은 그런 저렴한 화장품쓰면 니 피부가 더 나빠질까봐 걱정스럽다고 하시고요.
    학교갈땐 썬크림과 틴트정도만 바르라 하고
    대신 학교 끝난후에 또는 휴일에는 좀 더 발라도 된다는 식으로 타협해보세요.
    중학생애들도 모범생인 애들은 학교갈때 화장 안합니다.
    해도 뭐 틴트 정도겠죠.
    그리고 검색어는 모른척 하세요. 그또래에 그정도 호기심도 없으면 그것도 문젭니다.

  • 4. 성장
    '15.10.7 10:36 AM (121.166.xxx.120)

    ㅈㄹ도 한 때 입니다. 지금 한창 그런거 밝힐 때에요. 고3에 하는 것보다 낫잖아요.

  • 5. 어머나
    '15.10.7 10:46 AM (175.126.xxx.138)

    제 아이도 중3이니 .. 비슷하겠지만..
    저는 틴트정도는 허용 - 맘먹고 허용했구만... 애는 웃기네.. 하는 반응

    대신 화장을 맘껏 할 수 있는 기간은 여름방학, 겨울방학, 봄방학...이 세기간입니다.
    지킬수 있다는 다짐. 학교갈때는 피부화장 안하는것으로 합의..
    방학한 첫날부터 제 화장대 오픈해주고요.... 메니큐어 다 줍니다. 같이 골라도 주고요

    지금 중3이지만 나름 잘 지키고 있고 학교에서 아이들하고는 색상이 살짝 섞인 비비썬크림 정도는 나눠서 바르는 정도예요
    시험끝다는날 용돈주면 메니큐어와 네일스티커 뭐 이런것들 사와서 자기손톱에 꾸미네요
    이거하면서 손톱 뜯는 버릇은 고치고요 ...ㅠ ㅠ

    스마트폰은 없고 폴더쓰고 대신 공기계 사용하고 있어요
    보통때는 두개 들고 다니다가 시험전 정확히 2주전부터는 반납 ( 이 때 카톡 상태메세지는 폰압 - ㅠ 이런걸로 해두던데요 ) 공기계는 어쩌다 생긴것이고 그 전에 카톡은 아이패드에 깔아줬었어요

    검색어는 저라면 모른척 해주겠어요
    애들끼리 키스가 어쩌니 ( 남친 사귀는 애들도 주변에 있으니 듣고 보는게 있는지라....ㅠㅠ)
    로맨스 소설 ( 우리학교다닐때 할리퀸정도 같아요 ) 읽고 빌리는 애들도 있으니까요 ...

  • 6. ...
    '15.10.7 11:06 AM (106.245.xxx.176)

    엄마가 저러면 안되요 애 덧나가요..어느정도 자유는 허락해주셔야되요 너무 구속하시는것 같아요

  • 7. 시험공부한다고
    '15.10.7 1:37 PM (110.70.xxx.72)

    방에있다가 물마시러 나왔는데 보니
    눈이 까맣게 ㅠ
    아이라인긋고 아이새도우 눈물라이너까지

    근데 피부버려 지워라 하고 말아요
    또 반복이지만

    그렇다고 문제아도 아니예요
    반에서 일등하는 모범생인데

    폰중독에 화장은 외출시에 해요
    요즘애들이 다 그렇더라구요
    같은 중2예요

  • 8. .........
    '15.10.7 3:04 P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

    제 딸아이 작년에 다 했던 짓들이네요.
    실컷 하고 중3 되니 핸드폰 화장으로 속상할 일은 없어요.
    화장은 귀찮아서 안 하고, 핸드폰도 알아서 적당히 하고..
    한때 하고 싶은거 하도록 내버려 둬 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4917 지금 !!!!!!!그녀는예뻤다 황정음옷 뭐예요??? 6 2015/10/28 3,279
494916 애인 딸 감금·성폭행인데..석방에 신상 비공개 9 샬랄라 2015/10/28 2,462
494915 장례식이요.... 6 사랑 2015/10/28 1,760
494914 내친구의집이란 프로는 1 ... 2015/10/28 1,435
494913 전교조, 나는 그들의 모르모트였다 3 한학생의절규.. 2015/10/28 1,129
494912 학원하는데.. 데스크 여직원한테 사무업무만 시키나요? 그리고 수.. 6 힘듬 ㅠㅠ 2015/10/28 2,225
494911 김무성 “자유경제원 전희경, 밤잠자지 말고 강연하라” 촉구 5 세우실 2015/10/28 1,096
494910 얼굴에 백색종이 있어요. 성형외과 2015/10/28 642
494909 200명에게 단체문자 ress 2015/10/28 385
494908 ‘두번 부적격’ KBS 고대영, 새 사장 후보 선출 배경은? 1 샬랄라 2015/10/28 371
494907 가요경연프로 너무 싫어요 24 ........ 2015/10/28 3,587
494906 세월호561)세월호 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들과 만나게 되시기를... 9 bluebe.. 2015/10/28 354
494905 너무 부끄럽지만 ㅇㅇ 2015/10/28 871
494904 고등선생님 계신가요? 고등 1학년 생기부요.. 3 궁금 2015/10/28 1,822
494903 법관련 왜 술만들어가면 다 심신미약이죠? 2015/10/28 275
494902 알바를 하고있는데요 4 허브 2015/10/28 1,685
494901 김제동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 3 미야미 2015/10/28 4,736
494900 [단독] “못참아, 여보 이혼해” 뿔난 황혼 남편들 6 못참아 2015/10/28 3,689
494899 물어보면 될걸 못물어보고 뒤에서 궁시렁궁시렁... 1 .. 2015/10/28 694
494898 사주보는 사람이 딸에게 성당의 성수를 뿌려주래요 16 ?? 2015/10/28 5,547
494897 9살 연산 2 2015/10/28 1,004
494896 금강제화구두를 백화점서 1 금강 2015/10/28 766
494895 롱가디건 지금 사면 얼마나 입을 수 있을까요......... 4 사고싶고 2015/10/28 1,992
494894 내년 총선때 창원 성산구 야당 가능성있어요 4 aa 2015/10/28 783
494893 박근혜 대통령 '역사는 역사학자와 국민의 몫, 정권이 개입하면 .. 4 참맛 2015/10/28 6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