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떠돌이개를 구조하고 싶은데요..

... 조회수 : 730
작성일 : 2015-10-07 10:21:24
제가 일하는 편의점에 몇년째 살고 있다는 개가 있어요.
점주분이 식당을 겸하셔서 잔반 남는걸로 먹을걸 챙겨주셨다는데 그나마 끼니를 거르지 않을 수 있어선지 이곳을 떠나지 않고 맴돌고 있어요.
전에 두번 정도 잡았었다는데 묶어놓으면 쇠줄까지 풀고 도망가 버려서 이제는 점주분이 다가가면 꼬리는 흔드는데 가까이 오지 않으려고 해요.
문제는 얘가 학대받은 기억이 있는건지 유독 어르신들이 지나가시면 짖어대더군요.
그러면 화가 나셔서 험한 말을 하시거나 돌을 던지세요.
몇달전에는 얘가 새끼를 낳았는데 그 주변에 낯선 사람이 오니까 물어버렸어요.
그래서 119에 신고해서 잡으러 왔는데 얘가 도망을 쳐서 못잡고 새끼들만 잡아가 버렸어요.
머리가 좋은건지 소방차만 보면 엄청 빨리 달아난다고 하더군요.
몇년째 미용을 못해서 털은 길게 자라있고 개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얘만 보면 가엾다고 ,동물농장에라도 제보해 보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실제로 한 손님이 제보를 해서 연락도 왔었는데 방송 소재거리가 안된다고 생각했는지 연락준다고 하고는 무소식이네요.
잡히기만 하면 여기 점주분이 길러주실 수도 있을것 같은데 어디에다가 도움을 청해야 할까요?
돈받는데가 있다고 하던데 그건 좀 아닌것 같구요.
얘가 아무래도 또 임신을 한것 같아서 이젠 꼭 잡아야 할것 같은데 걱정이에요.



IP : 14.47.xxx.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물농장
    '15.10.7 10:47 AM (182.227.xxx.37)

    제보 해 보세요

  • 2. 아이고...첫댓글님.^^
    '15.10.7 11:01 AM (14.47.xxx.4)

    제보했었는데 연락이 없다니까요.털 긴 개 얘기는 전에도 나온적 있어서 방송 소재가 안될거에요.동물농장은 아무래도 방송이니까 애틋한 사연이 없으면 찾아오려고 하지 않죠.119대원분들도 신고받으면 출동은 해주시지만 개를 잡는데 긴 시간을 허비하실 수 없으니 도망가버리면 포기하고 그냥 가버리세요.동물자유연대는 어떤가요.학대받는 개는 아니니 와서 구출해 줄 이유도 없고 어디는 돈을 받는다고 하니 어떻게 해야 잡을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 3. 바램
    '15.10.7 11:19 AM (121.189.xxx.117) - 삭제된댓글

    동물자유연대, 동물학대방지연합, 동물보호시민단체카라...
    같은 비영리 단체에 구조 요청해 보세요.
    일단 구조만 해 주시면 돌봐 줄 분 계시다고 말씀하시면서 요청하심
    분명히 도와 주시는 분들 있으실 거예요.

  • 4. 바램
    '15.10.7 11:27 AM (121.189.xxx.117)

    동물자유연대, 동물학대방지연합, 동물보호시민단체카라...
    같은 비영리 단체에 구조 요청해 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학대견이건 아니건 불쌍한 동물들에 애정을 많이 가지시는 분들이 모인 곳이니
    적극적으로 구조요청을 하시면 무료로 당연히 도와주시는 분들 계실 거예요.

    2년 동안 털 못 깍은채로 지내는 거 자체가 개에게는 엄청난 고통이예요.
    여름에는 찜통 더위에 얼마나 힘들었을 것이고,
    엉킹 털들이 피부를 잡아 당겨 하루하루가 고통일 거예요.

    일단 구조만 해 주시면 돌봐 줄 분 계시다고 말씀하시면서 구조 요청하심
    분명히 도와 주시겠다는 분들 있으실 거예요.
    추운 겨울 되기 전에 꼭 구조 되었으면 싶네요.

  • 5. 바램
    '15.10.7 11:31 AM (121.189.xxx.117)

    그리고 네이버 유사모 같은 유기동물 관련 카페도 있네요..

  • 6. 정말 가엾네요
    '15.10.7 1:17 PM (1.215.xxx.166)

    꼭 구조해서 편의점주인이 잘 거둬주셨으면 좋겠어요
    유기견센터?에 보낼거면 아예 구조하지 마시구요.

  • 7. ..
    '15.10.7 3:51 PM (223.62.xxx.29)

    원글님 마음이 좋으세요.
    잘 되라고 제가 기도할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2883 그런데 imf가 김영삼 때문에 일어난건 아니지 않나요?? 23 ㄹㅇㄴㄹ 2015/11/24 5,106
502882 이럴 경우 변상해줘야 할까요? 8 2015/11/24 1,117
502881 포인세티아 기르기 성공하신 분 3 베아뜨리체 2015/11/24 1,260
502880 필름지 시공 원래 이러나요? 7 다르네 2015/11/24 9,064
502879 진중권 ,국정교과서 집필진도 얼굴 감춰 5 ㅎㅎㅎㅎ 2015/11/24 1,048
502878 가짜수료증 장사 댓글부대 용역 회장,카이스트 교수에게 1억원 2 김흥기 2015/11/24 641
502877 부동산 중개사 중 계신가요? 수수료 문의 1 ... 2015/11/24 576
502876 부동산에 비번 알려주면 안되겠지요? 16 고민 2015/11/24 3,090
502875 겨울방학 동안 대치동 수학특강... 효과보신분? 7 ok 2015/11/24 3,087
502874 여자 상사도 부하직원으로 여자보다 남자 선호하나요? 15 궁금 2015/11/24 4,095
502873 자사고 면접 때 복장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남고) 1 궁금 2015/11/24 1,596
502872 김영삼, 대학생때 진짜 꽃미남 이었네요! 15 호박덩쿨 2015/11/24 4,037
502871 자식들이 사랑한다고 자주 말해주나요? 7 중등맘 2015/11/24 1,082
502870 폰 요금 아낄려고 폰 정지하고 살아도 상관없죠? 7 dsda 2015/11/24 1,164
502869 어제 동생 축의금 글 올렸던 누나에요. 49 ㅠㅠ 2015/11/24 6,199
502868 박진영 콘서트 예약하고 싶은데.. 3 콘서트 2015/11/24 724
502867 호주 패키지 여행 여쭈어봅니다~ 6 지니맘 2015/11/24 1,788
502866 암보험은 어떤게 괜찮나요? 6 .... 2015/11/24 1,050
502865 김진태는 춘천사는 일베 국회의원인가? 빨간우비의 진실 4 춘천일베 2015/11/24 707
502864 3년만기 적금을 2년 지나서 깨게 됐어요 ㅠ 3 ... 2015/11/24 2,716
502863 지긋지긋한 시댁 11 ... 2015/11/24 4,841
502862 한국 언론의 뉴욕타임스 외면 1 샬랄라 2015/11/24 470
502861 주인이랑상대하고싶지않은데요 2 상담 2015/11/24 799
502860 이런 경우 누가 고쳐줘야 하는걸까요? 1 비용 2015/11/24 605
502859 국정교과서에는 절대 안나올 이야기... 1 슬픈 2015/11/24 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