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떠돌이개를 구조하고 싶은데요..

... 조회수 : 726
작성일 : 2015-10-07 10:21:24
제가 일하는 편의점에 몇년째 살고 있다는 개가 있어요.
점주분이 식당을 겸하셔서 잔반 남는걸로 먹을걸 챙겨주셨다는데 그나마 끼니를 거르지 않을 수 있어선지 이곳을 떠나지 않고 맴돌고 있어요.
전에 두번 정도 잡았었다는데 묶어놓으면 쇠줄까지 풀고 도망가 버려서 이제는 점주분이 다가가면 꼬리는 흔드는데 가까이 오지 않으려고 해요.
문제는 얘가 학대받은 기억이 있는건지 유독 어르신들이 지나가시면 짖어대더군요.
그러면 화가 나셔서 험한 말을 하시거나 돌을 던지세요.
몇달전에는 얘가 새끼를 낳았는데 그 주변에 낯선 사람이 오니까 물어버렸어요.
그래서 119에 신고해서 잡으러 왔는데 얘가 도망을 쳐서 못잡고 새끼들만 잡아가 버렸어요.
머리가 좋은건지 소방차만 보면 엄청 빨리 달아난다고 하더군요.
몇년째 미용을 못해서 털은 길게 자라있고 개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얘만 보면 가엾다고 ,동물농장에라도 제보해 보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실제로 한 손님이 제보를 해서 연락도 왔었는데 방송 소재거리가 안된다고 생각했는지 연락준다고 하고는 무소식이네요.
잡히기만 하면 여기 점주분이 길러주실 수도 있을것 같은데 어디에다가 도움을 청해야 할까요?
돈받는데가 있다고 하던데 그건 좀 아닌것 같구요.
얘가 아무래도 또 임신을 한것 같아서 이젠 꼭 잡아야 할것 같은데 걱정이에요.



IP : 14.47.xxx.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물농장
    '15.10.7 10:47 AM (182.227.xxx.37)

    제보 해 보세요

  • 2. 아이고...첫댓글님.^^
    '15.10.7 11:01 AM (14.47.xxx.4)

    제보했었는데 연락이 없다니까요.털 긴 개 얘기는 전에도 나온적 있어서 방송 소재가 안될거에요.동물농장은 아무래도 방송이니까 애틋한 사연이 없으면 찾아오려고 하지 않죠.119대원분들도 신고받으면 출동은 해주시지만 개를 잡는데 긴 시간을 허비하실 수 없으니 도망가버리면 포기하고 그냥 가버리세요.동물자유연대는 어떤가요.학대받는 개는 아니니 와서 구출해 줄 이유도 없고 어디는 돈을 받는다고 하니 어떻게 해야 잡을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 3. 바램
    '15.10.7 11:19 AM (121.189.xxx.117) - 삭제된댓글

    동물자유연대, 동물학대방지연합, 동물보호시민단체카라...
    같은 비영리 단체에 구조 요청해 보세요.
    일단 구조만 해 주시면 돌봐 줄 분 계시다고 말씀하시면서 요청하심
    분명히 도와 주시는 분들 있으실 거예요.

  • 4. 바램
    '15.10.7 11:27 AM (121.189.xxx.117)

    동물자유연대, 동물학대방지연합, 동물보호시민단체카라...
    같은 비영리 단체에 구조 요청해 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학대견이건 아니건 불쌍한 동물들에 애정을 많이 가지시는 분들이 모인 곳이니
    적극적으로 구조요청을 하시면 무료로 당연히 도와주시는 분들 계실 거예요.

    2년 동안 털 못 깍은채로 지내는 거 자체가 개에게는 엄청난 고통이예요.
    여름에는 찜통 더위에 얼마나 힘들었을 것이고,
    엉킹 털들이 피부를 잡아 당겨 하루하루가 고통일 거예요.

    일단 구조만 해 주시면 돌봐 줄 분 계시다고 말씀하시면서 구조 요청하심
    분명히 도와 주시겠다는 분들 있으실 거예요.
    추운 겨울 되기 전에 꼭 구조 되었으면 싶네요.

  • 5. 바램
    '15.10.7 11:31 AM (121.189.xxx.117)

    그리고 네이버 유사모 같은 유기동물 관련 카페도 있네요..

  • 6. 정말 가엾네요
    '15.10.7 1:17 PM (1.215.xxx.166)

    꼭 구조해서 편의점주인이 잘 거둬주셨으면 좋겠어요
    유기견센터?에 보낼거면 아예 구조하지 마시구요.

  • 7. ..
    '15.10.7 3:51 PM (223.62.xxx.29)

    원글님 마음이 좋으세요.
    잘 되라고 제가 기도할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3473 진중권 트윗 5 대한민국 2015/10/24 1,931
493472 주말 아침 음악 선물 --쇼팽 폴로네이즈 8 **** 2015/10/24 1,992
493471 위협운전 ;; 2015/10/24 368
493470 피해의식 있는 지인 왜그런거죠? 13 바닷가 2015/10/24 5,157
493469 대치 나 서초 수학에 미친 사람들 학원 어때요? 7 2015/10/24 5,218
493468 새벽 양동이 비에도 미세먼지 있나요? 1 2015/10/24 619
493467 폼롤러 샀는데요 12 즐거운맘 2015/10/24 4,735
493466 황국신민 만들던 나,위험한 나를 다시 불러내지 마오 5 샬랄라 2015/10/24 627
493465 올해 김장 언제가 적당할까요? 3 모모 2015/10/24 1,324
493464 부산부페 추천 부탁드려요 ^^ 1 바다좋다 2015/10/24 1,075
493463 요즘 바바리? 트렌치코트? 입나요??? 입고 다니는거 많이 못 .. 2 1234 2015/10/24 2,138
493462 조선.철강.금융 대량해고 가능성 7 ..... 2015/10/24 2,636
493461 목동뒷단지 지구과학 학원 알려주세요 3 .. 2015/10/24 1,027
493460 애완견 델코올때 주의사항 있나요? 5 2015/10/24 834
493459 아침에 일어나보니 비가 왔었나 봐요 1 물방울 2015/10/24 1,036
493458 사학계원로의 맹질타 "김무성은 무식한정치인,朴 최대실책.. 1 사이다에요 2015/10/24 1,250
493457 한자에 대해 질문이 있어요..(음 읽기) 4 한자 2015/10/24 804
493456 슈퍼맨 보다가..애들 배변이요,. 2 근데 2015/10/24 3,256
493455 용인, 에버랜드 근처 날씨 어떤가요? 4 꼬마버스타요.. 2015/10/24 1,315
493454 백화점 구두 아울렛구두 다른가요 1 2015/10/24 2,491
493453 스탠포드 경영대학원장과 여교수의 불륜 1 그들의불륜 2015/10/24 3,684
493452 박나물 냉동한거 많은데 해먹을게 신통치않아요 6 냉동은 해놨.. 2015/10/24 798
493451 힘드네요 5 고3엄마 2015/10/24 871
493450 속상 49 ㅇㅇ 2015/10/24 11,357
493449 애플민트 키우시는 분~~ 3 .. 2015/10/24 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