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0대 중반 노처녀이고요.
회사 다니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다름이 아니고 엄마가 몰래 결혼정보회사에 저를 등록하셨더라고요.
그리고 오늘 아침 출근하는데 등록사실을 통보하셨어요.
저는 결혼 생각도 없고 더욱이 결혼정보회사에서 남자 만나기 싫거든요.
제가 부모님 돈 뜯어먹는 식충이도 아니고
명절 때 해외여행도 보내드리고
한주에 한번 외식 시켜드리고
이것저것 부모님께 잘하려고 노력해요.
저 자체가 꼭 결혼을 해야한다는 생각이 없는데
아무리 설득해도 듣지를 않으세요.
오늘 결혼정보회사에 등록했다는 소리 듣고 회사와서도 기분이 안 좋네요.
부모님에게 결혼이 뭘까요?
나이 먹은게 죄네요. 진짜 우울합니다.